대학진학률 68.9%, 변화하는 세상 속 필요한 교육정책은?[교육정책뉴스 서승현 인턴기자] 2000년대 후반까지 치솟던 대학 진학률이 지난 10년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2009년 77.8%까지 올라갔던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2017년에는 68.9%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반면에 실업계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50.6%까지 올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이러한 모습은 과거와 달리 대학졸업이 취업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현실에 진학을 포기하고 더 빠르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맞춰 교육
인턴기자의 학원종사자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1차 접종 후기[교육정책뉴스 어지영 기자]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경기권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 지자체 자율 접종 대상으로 학원 강사, 직원 등 종사자가 선정되어 연령대에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7월 초 지자체 자율 접종으로 학원 종사자, 보육 인력 등 교육 관련 인력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뉴스를 보았다. 한참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가 이루어지던 때였다. 지난 달 원어민 강사들의 집단 모임 이후 학원가를 통한 학생, 가족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고, 초, 중, 고등학
족보, 어디에서 나온 물건인가?[EPN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대학생들이 시험을 볼 때 참고하는 이른바 '족보'가 있다. 족보란 몇 년 동안의 시험문제를 모은 문제은행인데, 일부 과목들에서는 족보에 나온 그대로 시험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모든 시험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족보가 있으면 시험을 볼 때 유리하다. 시험 문제의 방향성이나 기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교수들은 시험 문제를 몇 년간 그대로 내기도 한다. 매번 바뀌지 않는 시험 문제를 내는 교수들에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하기도 하고, 그 편안함에 편승하기도 한다. 누가
멀쩡한 한국어 냅두고 왜? 무분별한 외국어 대체 표현 사용[EPN 유효미 기자]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한국어 대신 일본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접하곤 한다.멀쩡한 한국어 표현이 버젓이 존재하지만, 일본어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는 종종 발견된다. 어떤 카드사 역시 복숭아라는 단어 대신 일본어 ‘모모’(もも)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지난 8월 27일 하나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복숭아의 매력적인 변신. 건강하게 맛있게 즐기는 그릭모모"라는 문장을 사용한 게시물을 개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카드는 그 게시물을 내려야 했다. '그릭모모'라는 단어 사용
"그들은 우리와 틀려..." 한국사회, 다문화학생 대한 차별은 여전[교육정책뉴스 오지현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부분의 초, 중학교 학생들은 들뜬 기분으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즐거움과 대조되는 아이들이 있으니 바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만 7000명 수준이었던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은 2019년을 기준으로 12만 2000여 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주와, 국제 결혼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은 다문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현실은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있지만, 그들에 대한 선
"뵈요? 봬요?" 틀렸다고 착각하기 쉬운 맞춤법 모음[교육정책뉴스 서승현 기자] 맞춤법으로 망신을 당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맞춤법을 틀리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과하게 노력하다보면 때로는 맞는 말까지 틀렸다고 착각하기 쉽다.맞는 말까지 틀렸다고 우기면 오히려 틀린 말을 쓸 때보다 더 안좋은 눈초리를 받게되는 경우가 많다.'맞춤법 검사기'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착각을 잡아보자.1. 봬요? 뵈요? '뵈요'와 '봬요'는 발음은 동일하지만 글로 쓸 때는 대부분 잘못쓰는 표기다.'봬요'가 굉장히 어색해보
홍명보호 '난적' 이라크전 승리의 '명과 암'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하 홍명보호)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난적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골 득실차로 조 1, 2위에 올라있었던 홍명보호와 이라크에게 4차전은 그야말로 조 선두 독주체제를 위한 매우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때문에 3차전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전이 끝난 후 양팀은 전세기를 동원하며 강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승전고를 울린 팀은 선수 역량에 의한 팀 전력 우위와 홈 이점까지 안고 있는 홍명보호였다
홍수환·장정구 챔프가 참석한 WBF L급 타이틀전지난 2일 대구 광역시 달성 군민체육관에서 대구 경북 범진 프로모션이 주관하고 KBA 대구지회 (지부장. 김종명) 가 주최한 WBF 아시아 퍼시픽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렸다.필자는 대구에서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신동기 관장과 신 관장이 경신고 복싱코치 시절 지도한 사업가 최태진 그리고 신동기 관장이 운영하는 <신동기 복싱 다이어트> 체육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 신성 에스티 최광영 회장과 함께 대구역에서 만나 대구복싱 역사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달성군민 체육관에 도착했다.대구복싱의 산파 역할을 하신 분은 필자의 학창시절 교과서에
홍명보호의 굴욕적인 팔레스타인전 무승부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하 홍명보호)이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4승 2무(승점 14)로 조 선두 유지에 만족한 채 올해 일정을 마감했다.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호에게 그 어느경기보다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일전이었다. 지난 9월 5일 안방에서의 무득점 무승부라는 '사실상의 패배'를 설욕하고 FIFA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하지만 홍명보호는 이 기회를 다시 무승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부친, 복싱 국가대표 출신 안정현 스토리지난 11일부터 6일간 경남 김해에서 진행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월 창단된 국민대학 생활체육학부 복싱팀 홍예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홍예준은 남자대학부 LH 급 16강전에서 서원대 이재동을, 8강전에서 용인대 하태웅을 각각 판정으로 잡고 국민대학 복싱부 창단 후 처음으로 맞이한 전국체전에서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방점을 찍었다.비록 표본은 작지만 최초라는 상징성은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한 피어리, 남극점을 처음으로 정복한 아문센처럼 지워지지 않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국민대학 복싱팀은
[흥미로운 생물자원] 디지털서열정보(DSI)의 이해와 관심과거에는 지구상의 모든 유전자원이 인류공동의 자산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유전자원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ccess and Bendfit-Sha ring, ABS)에 관한 나고야의정서'가 채택(2010)됨에 따라 해외의 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자원 소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을 상호계약조건에 따라 자원 소유국과 공유해야 한다.게다가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2016년 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이후 생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의정서에서
[나애리의 유럽문화예술기행] '소금 성' 위에 올린 음악도시 잘츠부르크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도시 잘츠부르크로 문화 예술 기행을 떠나봅니다. 잘츠부르크는 알프스 산맥과 강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데,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예술 도시이기도 합니다.우선 잘츠부르크(Salzburg)는 독일어로 '소금(salz)'과 '요새(burg)'가 더해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직역하면 '소금의 성'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주변 산지에서 소금이 풍부하게 생산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하네요. 지금도 잘츠부르크 근처 할슈타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이 있습니다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 조난어업자위령비(2)우리나라 대표 어장인 덕적도와 연평도에 건립된 위령비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덕적도에 조난자위령지비(遭難者慰靈之碑, 사고발생 1931년 8월, 건립 1933년 3월, 건립자 경기도지사 송본성, 부천군수 김태석, 경기도수산회덕적도어업조합)가 있다. 연평도에 조난어업자위령비(遭難漁業者慰靈碑, 사고발생 1933년?, 건립 ?, 건립자 황해도수산회)가 있다. 연평도의 사고 발생 연도와 위령비의 건립 연도는 언제일까? 이는 다음 회에 알아보자. ▲위령비를 쓴 정교원은?연평도 위령비 앞면에 '조난어업자위령비' 문구와 함께 '황해도지사 정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 조난어업자위령비누구든지 살면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어려움의 정도야 누가, 언제 그리고 직면한 주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항상 생과 사의 갈림길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들은 배를 타는 어업 종사자일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이들에겐 고등종교 이전 자연적 민속 신앙이 생겼고, 신앙의 주제는 만선(滿船)과 안전이었다. 그리고 선상에서는 선장부터 화장(도무장)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계 속에 부여된 각자의 역할은 안전과 조업의 효율성이었을 것이다.연평도와 덕적도, 이 두 섬의 공통점은 과거 50~60년 전까지도 우리나라에서 3대 어장으로 손꼽
[우리 안의 숲] 저어새·이동물새들의 대체 서식지 필요한 이유가을 하늘이 아주 파랗습니다. 가만히 파란 하늘과 맞닿은 찰랑거리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일렁이는 물결 속에서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합니다.지난 10월19일에는 저어새 생태학습관 앞뜰에서 '저어새야 안녕, 모두들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과 함께 저어새 환송 잔치를 열었습니다. 인천 남동유수지와 갯벌에 머물던 저어새들이 겨울을 나려 멀리 월동지로 이동하기 위해 떠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저어새의 마지막 잔치인 저어새 환송 잔치를 잘 끝냈지만, 저어새와 작별이 아쉬웠던지, 월동지로 떠나기 전 남부지방으로 이동하
[건축&스타일] 결핍을 넘어, 예술이 된 건축 거장들의 삶결핍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이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인간 주체는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와의 분리에서 오는 근원적 결핍을 가지고 있고, 주체는 그 자체로 온전하지 않고 더 크고 더 근본적인 것의 일부라고 여기므로 지속적으로 결핍이 남아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한다. 창의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필자는 '결핍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일본 오사카 출생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김석훈의 보물섬] 1970년대~현재, 북도면 해상 교통▲1970년대의 해상 교통북도면 해상 교통의 결정적 변화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1970년 강화대교의 개통이며, 다른 하나는 1973년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행정구역의 개편이었다.강화대교의 개통은 종전에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북도면을 거쳐 교동에 이르던 항로에서 강화노선이 폐쇄됐고, 선박은 북도면까지만 운행했다. 그 영향은 신도의 하모리 선착장 대신 염촌 마을 앞 갯뿌리(신도3리) 선착장 이용으로 이어졌다. 이유는 하모리 선착장은 신도의 북쪽에 있어 겨울의 세찬 바람과 낮은 수심이 문제였을 뿐만 아니라 강화도에 가지 않아도 되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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