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맞이한 KPGA 투어, 선수들은 후반기 대비 담금질 돌입[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14일 종료된 'KPGA 군산CC 오픈'을 끝으로 KPGA 투어가 약 6주 간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KPGA 군산CC 오픈'까지 KPGA 투어는 13개 대회가 열렸고 매 대회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런 만큼 KPGA 투어 선수들은 이번 휴식기가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하다. 현재 5177.86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은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올 시즌 장유빈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KPGA 군산CC 오픈' 우승 및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8회나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톱10 피니시(8회) 부문 1위를 포함해 평균타수(69.325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312.71야드), 평균버디율(25.138%), 파브레이크율(26.25%) 부문에서도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금순위는 2위(6억6462만2420원)다. 장유빈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라며 "다음주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에서 개최하는 '제41회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초부터 이야기했듯이 이번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시즌 끝날 때까지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올해는 PGA투어 큐스쿨에도 응시할 계획인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도 차근차근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1년과 함께 PGA투어 큐스쿨 파이널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장유빈이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는 이유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23, CJ)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현재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김민규는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KPGA 군산CC 오픈'까지 1개 대회도 빠짐없이 뛰었다"며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며칠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다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8월 말 개막하는 '렉서스 마스터즈'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0, 하나금융그룹)는 맹훈련을 예고했다. 함정우는 "현재까지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열심히 가다듬는 중"이라며 "상반기에 내지 못했던 성적을 하반기에 회수할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이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함정우는 올 시즌 초 KPGA 투어와 콘페리투어 무대를 병행하면서 활동한 바 있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29)은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전가람은 "최근 체중이 좀 증가했다"며 "4kg 정도 감량할 예정이다. 체중 감량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정환(33,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아빠'가 된 만큼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은 지난 4월 '쌍둥이 남매'의 아빠가 됐다. 이정환은 "육아도 배워야 한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휴가를 떠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집에서 육아도 하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뒤 올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을 추가한 고군택(25, 대보건설)은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난 뒤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군택은 지난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 대회로 펼쳐진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활동 범위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넓혔다. 지난 5월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2위에 올라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 우승한 허인회(37, 금강주택)는 부친이 운영하는 태국의 보난자 골프클럽으로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2024시즌 KPGA 투어는 다음 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펼쳐지는 '렉서스 마스터즈'를 통해 여정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女골프 국가대표 이효송, 스코틀랜드 '더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 제패▲ 이효송(사진: KLPGA) 여자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마산제일여고1)이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주니어 국제대회를 제패했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이효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스코틀랜드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주니오 오픈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2위 이와나가 안나(일본·1언더파 216타)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극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을 이뤄내면서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워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 이효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링크스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는데 티샷 랜딩 지점을 잘 지켜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효송과 함께 출전한 남자부의 중학생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3) 역시 우승을 차지, 한국 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 이효송과 안성현(사진: KGA) 1994년 시작되어 2000년부터 R&A가 유소년 선수 육성 차원에서 직접 관장해 온 이 대회는 올해 3라운드 54홀 개인전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여 각 60명씩 총 120명이 참가하였다. R&A 회원국 중 각국당 만 12세 이상 16세 이하의 선수에 한하여 참가자격을 부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KGA랭킹 기준(2024년 1월 1일자) 상위 1명씩 선발하여 이효송, 안성현이 출전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효송과 안성현은 인근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를 관전할 계획이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 군산CC의 토너먼트 코스…"난도 높아져 짜임새 있는 플레이 요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시즌 KPGA 투어 13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은 11일부터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토너먼트 코스는 지난해 1월부터 기존 리드, 레이크 코스를 군산CC가 세심하게 리뉴얼(Renewal)해 재탄생한 코스다. 코스 레이팅은 76.3, 슬로프는 140이다. 올해 'KPGA 군산CC 오픈' 대회 코스 전장은 7460야드로 조성됐다. 이번 시즌 KPGA 투어 대회 코스 중 2번째로 길다. 현재까지 진행된 대회 중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KPGA 클래식'이 개최된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 코스로 7557야드다. 지난해 토너먼트 코스 전장은 7441야드로 올해는 19야드 늘었다. 리뉴얼 전 대회 코스 전장은 2022년은 7269야드, 2021년은 7124야드였다. 토너먼트 코스로 변신하며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가 넘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장타를 뽐낼 수 있는 코스로 세팅됐다. 코스 주변에 있던 갈대와 수초도 모두 걷어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높은 시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린 주변에는 리베티드 벙커를 설치해 선수들의 정확한 아이언샷 공략을 요구하는 등 코스 난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18홀 평균 1100m2였던 그린 면적을 700~800m2로 줄였고 그린의 언듈레이션도 심해져 선수들이 치밀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원하는 스코어를 얻지 못하게 했다. 군산CC는 대회기간 동안 코스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A러프는 40mm, B러프는 80mm까지 조성됐다. 그린 스피드도 1라운드는 3.6, 2~3라운드는 3.7, 최종라운드는 3.8로 유지해 변별력을 높였다. 대회 출전 선수들은 "이전 코스와 완전히 달라졌다. 코스 난도가 높아지다 보니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으면 타수를 줄이지 못한다. 특히 그린 공략이 어려워졌다"라며 "코스 컨디션도 최고다. 완벽한 코스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군산CC 관계자분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대회 총상금이었다. 군산CC는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매출 전액)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기로 했다. 최종 총상금은 979297000원으로 결정됐다. 기존 7억 원에서 279297000원이 증액됐다. 우승상금도 기존 1억 4천만 원에서 55859400원 올라 본 대회 우승자는 195859400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는 3라운드 수입금까지 추가한 액수다. 대회 최종라운드 수입금은 2025년 대회 총상금에 더해질 예정이다. 한편 군산CC에서는 2009~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5회째 K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군산CC에서는 KPGA 투어 외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전 등 KPGA 주관 각종 대회가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장유빈, 2주 전 통한의 눈물…약속의 군산CC서 씻을까2주 전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던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장유빈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장유빈 입장에서 이 대회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역시나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열린 이 대회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바 있다. 자신의 생애 첫 KPGA 투어 우승이었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KPGA 군산CC 오픈 포토콜 진행…'디펜딩 챔피언' 장유빈 "올해도 최선 다하겠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시즌 13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4억 원)'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공식 포토콜이 10일 열렸다. 대회가 펼쳐지는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파72. 7460야드)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이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챔피언 허인회(37.금강주택),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31.볼빅), 2024 시즌 유일한 다승자 김민규(23.CJ)가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유빈은 "지난해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며 "대회장에 찾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KPGA 군산CC 오픈'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군산CC는 본 대회의 프로암 판매와 갤러리 입장권, 굿즈, 식음료의 판매 수익을 대회 총상금에 더할 예정이다. 'KPGA 군산CC 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3라운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PGA 군산CC 오픈, 선수들 반바지 착용 허용…KPGA 역대 최초[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펼쳐지는 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경기 중 반바지 착용이 허용된다. 10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동안 습도 높은 무더위가 예상돼 선수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한해서만 경기 중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에서 대회 기간 중 반바지 착용을 허가한 것은 역대 최초다. KPGA 투어 규정에 의하면 6~9월에 개최되는 대회에 한해 대회 프로암과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단, 대회 기간에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논의 후 허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상의는 반드시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어야 하고 무릎 기준 위, 아래로 10cm 이상 길거나 짧은 바지는 금지다. 트레이닝 복 형태의 반바지도 착용할 수 없다. 현재 DP월드투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본 대회 시 조건부로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LIV골프와 아시안투어에서는 본 대회 시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PGA 투어와 일본투어는 현재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시에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KPGA 군산CC 오픈' 출전 선수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10일 'KPGA 군산CC 오픈'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반바지를 입고 플레이한 조민규(36, 우리금융그룹)는 "이번주는 기온이 높고 특히 군산CC는 습도까지 높다"며 "선수들의 편안함을 우선시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경준(42, NH농협은행)은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며 "반바지는 통풍이 잘 되다 보니 편안하고 시원하다. 더운 날씨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하며 경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은 "정말 좋다. 하지만 사실 이번주에 반바지를 챙기지 않았다"며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소식을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대회장으로 반바지를 가지고 오신다고 했다. 대회 기간 내 착용할 예정"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과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바지를 착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3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서연정, '9언더파' 버치힐 코스레코드 타이 "5홀 연속 버디는 처음"▲ 서연정(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연정(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쳐 데뷔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연정은 6번째 홀인 15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4)에서 5.3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것을 시작으로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 홀(파3)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5번 홀(파4)부터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부근 2야드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대미를 장식했다. 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9타는 지난 2017년 이 대회(당시 명칭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치힐 코스 코스 레코드를 7년 만에 재현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또한 이날 서연정이 기록한 5홀 연속 버디는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연속 버디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이제영(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과 김지수(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가 기록한 6홀 연속 버디 기록이다. 서연정은 이로써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서연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일단 초반에 한 6홀 정도는 계속 파를 했기 때문에 오늘 버디가 잘 안 나온다고 생각을 했는데 버디가 하나 '딱' 떨어지는 순간 그때부터 '칩인 버디'를 포함해서 버디가 마구 쏟아져서 좋았던 플레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암을 통해 코스를 경험했고, 공식 연습일에는 체력 비축을 위해 라운드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서연정은 코스 컨디션과 세팅에 대해 "코스 상태가 되게 좋았는데 일단 러프가 없어서 좀 쉬웠고 그린 스피드가 저랑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여기 약간 좀 잘 치겠다'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홀 연속 버디 상황에 대해 "일단 5홀 연속 버디를 한 것도 프로 와서 처음인 것 같다. 저는 다섯 홀 연속 버디도 진짜 너무 잘했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한 뒤 기록을 의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서연정(사진: 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제공) 이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한 것 역시 의식하지 못했다는 서연정은 "코스 레코드보다는 마지막 홀에 한 2m 정도 되는 버디 퍼팅을 무조건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제 자신과 함께 싸웠다."며 "저희 팬분들이 오셨는데 오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마지막까지 버디하는 모습 보여줘서 재밌었던 플레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버디에 대해 묻자 서연정은 "저는 파3 6번 홀이 아무래도 약간 어렵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원했던 샷이 나와서 '탭 인 버디'를 하는 바람에 그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날 가장 만족스러웠던 플레이에 대해 "최근 들어 좀 웨지 샷이 조금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했던 대로 웨지 샷이 잘 돼서 자신 있게 쳤던 것 같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여기는 (페어웨이가) 좀 좁은 홀들도 많고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티샷에 신경을 좀 많이 써야 될 것 같아서 오늘도 티샷 연습을 좀 많이 하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연정은 "남은 이틀도 좀 자신 있고 저만의 플레이를 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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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한 한의원출처 : https://m.cafe.daum.net/dotax/Elgq/4332740?svc=cafeapp장항준도 오픈런했다는 경주의 삼신할배 한의원 m.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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