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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Archives - 뉴스벨

#오펜하이머 (65 Posts)

  • ‘악마와의 토크쇼’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20일 한국 관객과 첫 만남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주연을 맡은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과의 화상 GV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50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한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영화 ‘다크나이트’로 데뷔한 이후 ‘듄’, ‘오펜하이머’, ‘앤트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사진=찬란] ‘악마와의 토크쇼’에서 혼돈이 가득한 최악의 토크쇼 MC의 모습을 선보인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앞서 한국 개봉을 축하하는 특별 인사 영상을 통해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보내온 바 있다. 국내에서 10만 관객을 돌파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독립예술영화, 공포 장르 모든 방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한국에서의 흥행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화상 GV 참석을 흔쾌히 반겼다. 특히 그의 한국 공식 행사는 이번이 최초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악마와의 토크쇼’ 화상 GV는 영화 상영 후, 약 1시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다.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가 모더레이터로 진행하고, 이은선 통역사가 통역을 맡는다.
  • ‘핵’ 개발자 다룬 美영화 보고 日이 보인 반응 “역겹다” '원폭 피해' 일본이 바라보는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펜하이머'가 지난 29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지난해 8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개봉한 지 8개월 만이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본 현지 관객의
  • 영화계에서 은근 많이 찾는 인물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오펜하이머 개봉하자마자 바로 하하 찾음슬램덩크 개봉했을 땐 시사회 초대받음무도에서 맨날 밥 말리 찾더니영화 밥 말리 원 러브 앰버서더도 됨직업 만족도 개높아보임게다가 시사회에서 공연까지 함이정도면 영화 한 편 찍어도 될듯
  • 인기 영화 감독은 한 작품당 얼마나 벌까…금액 보니 (+액수)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1,000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며,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오펜하
  • 오스카 휩쓴 영화에 ‘아쉬움의 목소리’ 들려오는 까닭은.. 이변 없는 수상, 다양성 퇴보는 아쉬워 '오펜하이머'가 오스카 최고·최다의 영예를 가져갔다. '오펜하이머'의 수상에 대해 이변 없는 수상이었다고 동의하면서도 다양성 부족을 지적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린다. '오펜하이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 오스카 휩쓴 영화에 '아쉬움의 목소리' 들려오는 까닭은.. 이변 없는 수상, 다양성 퇴보는 아쉬워 '오펜하이머'가 오스카 최고·최다의 영예를 가져갔다. '오펜하이머'의 수상에 대해 이변 없는 수상이었다고 동의하면서도 다양성 부족을 지적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린다. '오펜하이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 킬리안 머피, ‘오펜하이머’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거머쥐어.. 그가 전한 수상소감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서 이론 물리학자이자 '원자폭탄의 아버지'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실리안 머피는 아카데미와 놀란 감독, 총괄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8번의 후보 오른 끝에 드디어 오스카 감독상 거머쥐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공식적으로 오스카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8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오펜하이머> 감독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과거 2000년 <메멘토>(각본), 2010년 <인셉션>(작품상, 각본), 2017년 <덩케르크>(작품상, 감독)로 후보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 오늘 자 세계가 놀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총정리 [아카데미 종합] '오펜하이머' 작품상 등 7관왕, 올해 오스카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뿐 아니라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등 7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인정받았다. '오펜하이머'가 11일 오전(한국시간)
  • 지금 전 세계가 이 두 남녀 때문에 난리가 났다 [아카데미] 이변은 없었다…킬리언 머피·엠마 스톤 주연상 꿰차 남녀주연상의 이변은 없었다. 배우 킬리언 머피와 엠마 스톤이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킬리언 머피와 엠마 스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와 '가여운 것들'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킬리언 머피는 첫 수상, 엠
  • 지금 전 세계가 이 두 남녀 때문에 난리가 났다 [아카데미] 이변은 없었다…킬리언 머피·엠마 스톤 주연상 꿰차 남녀주연상의 이변은 없었다. 배우 킬리언 머피와 엠마 스톤이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킬리언 머피와 엠마 스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와 '가여운 것들'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킬리언 머피는 첫 수상, 엠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명장면 5’…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서 이선균 [홍종선의 명장면⑧]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0일 오후 4시(미국 현지시간) 시작해 3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식전 레드카펫까지 고려하면 4시간 넘게 축제가 열렸다. 말 그대로 축제였다. 96번째 시상식이었지만 100주년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고 유쾌했다. 실제론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침체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한 영화 제작과 시상식의 정상화를 기념하는 ‘성대함’이겠으나, 사회자 지미 키멜은 ‘쇼킹했던 순간의 50주년’이라고 의미 부여에 나섰다.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호명하던 때, 벌거벗은 한 남자가 무대를 가로질렀던 일을 언급하며 “무대에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나, 정말 놀랍지 않으시겠나”라고 말했고. 설마 하던 차, ‘의상상’ 시상자 배우 존 시나가 의상 없이 무대에 등장했다. 자칫 선을 넘을 수 있는 기획이었지만, 수상자 이름이 든 봉투와 황금빛 천을 이용해 나신을 면하며 ‘폭소의 향연’으로 변화시켰다. 지미 카멜의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은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명장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 촬영상과 편집상에 음악상까지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오펜하이머’에 나오는 대사 “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마치 모든 것이 필연인 것처럼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슬아슬 발언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센스 시작은 말했듯 사회자의 발언이었다. 지미 카멜은 본격적 시상에 앞서 언제나처럼 오프닝에서 자연스럽게 각 부문 후보작과 배우, 스태프 관련 내용을 담은 오프닝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뛰어난 입담의 코미디언 카멜의 농담은 이전에 세 번 진행을 맡았을 때보다 셌다. 특히 ‘오펜하이머’에서 모차르트처럼 특출난 천재인 오펜하이머와 대척점을 이루는 살리에르 격의 루이스 스트로스를 맡아 아이언맨 마스크에 일부 가려졌던, 깊이 있는 연기력을 마음껏 발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언급한 대목이 그랬다. 다우니가 손으로 코를 만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카멜은 “코를 만지는 게 혹시 약을 했…”이라고 얘기하다 말끝을 얼버무렸다. 마치, 마약을 코로 흡입했던 때의 동작이냐고 묻는 듯한, 일찌감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영화 ‘채플린’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던 명배우를 추락하게 했던 원인을 상기시키는 듯한 표현이었다. 보통은 이후 재활에 성공해 ‘아이언맨’으로 건재함을 알리다 못해 세계적 인기 스타로 격상하고, 심지어 이젠 단지 연기력만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배우에게 ‘흑역사’를 꺼내진 않는다. 미국식 유머, 연속 2년 아카데미의 부름을 받아 자신감 넘치는 지미 카멜의 선 넘을 뻔한 코미디를 명장면으로 탈바꿈시킨 건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다우니는 ‘약’이 언급될 때 웃지 않았으나 성내지도 않았다. 탐탁지 않지만, ‘뭐, 그래’ 있었던 일이고 내 과오다, 하고 인정하는 듯한 표정과 손짓을 취했다. 이 정도로 끝났으면 명장면 운운하지 못한다. 시상식 첫 번째 순서로 여우조연상이 영화 ‘버튼 아카데미’의 디바인 조이 랜돌프에게 눈물의 소감 속 돌아간 뒤. 여우조연상 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명예의 전당’을 눈앞에서 보듯 역대 남우조연상 수상 배우 5인 샘 록웰, 팀 로빈슨, 키호이 콴, 크리스토퍼 왈츠, 마허샬라 알리가 나와 5인의 후보를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던 그때. 스털링 K. 브라운, 로버트 드 니로, 라이언 고슬링, 마크 러팔로와 함께 후보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장자로 호명된 후.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그가 내놓은 소감이 명장면을 만들었다. “(‘오펜하이머’)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내 혹독했던 유년 시절과 아카데미에도 감사합니다. 보험금을 못 낼 때 내주어썬 멜 깁슨에게도 감사합니다. 아내 수잔 다우니에게도 감사합니다, (객석을 손으로 가리키며) 바로 저기 있습니다. 저를 발견해 주었고,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던 저를 이렇게 키워줬습니다. 덕분에 여기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제 비밀을 하나 털어놓자면, 제가 이 역할을 필요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그것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출연한 배우)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모두 멋졌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홍보 담당자, 에이전트, 어머니, 스타일리스트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 엔터테인먼트 변호사가 45년 커리어 중 절반을 저를 ‘구해내느라’ 썼는데, 정말 참 고맙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상을 예감하고 혹은 예감하지 못해도 예비로 소감을 마음속으로 준비할 때 ‘혹독했던 어린 시절에 감사’라는 내용이 있었을까.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되 ‘상처받은 강아지’를 발견해 키워줬다는 표현이 있었을까, 담당 변호사가 경력의 절반을 ‘나를 구해내는 일’에 쓴 것에 대한 감사가 애초 포함돼 있었을까. 개인적 추측이지만, ‘객석을 비추는 카메라에 포착된 게 쑥스러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손이 ’코‘로 감 → 사회자 지미 카멜식 연상작용과 ’약‘ 발언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멋진 소감’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모든 이와 많은 일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것을 바로잡느라 고생했던 과거, 받았던 사랑보다 더 큰 힐난의 화살을 맞아 상처받았던 심경을 솔직히 드러내는 기회도 얻었다. ‘쉬쉬’하기보다 솔직한 인정과 반성, 감사를 표하다 보니 아픈 속내도 전할 수 있었다. 상처는 햇볕을 쬐어야 곪지 않는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첫 번째 오스카 트로피에 대해 국내 중계의 진행을 맡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영화 ‘채플린’(1994), ‘트로픽 썬더’(2008)에 이어 세 번째 후보에 오른 것”이었다면서 “오히려 일찍 받았어야 마땅한, 깊은 연기력의 배우”라고 소개했다.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인간적 매력으로 시작해 질투, 열등감, 권력에 대한 욕망을 탁월하게 연기했다”고 호평했다. # 역대 수상자 5인이 5인 후보 소개·시상하는 주연상·조연상 압도적 아슬아슬한 발언을 아름답게 승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소감을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받은 적 없는 게 ‘논란’이었던 과거를 지운 것 외에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명장면이 많았다. 앞서 일부 언급했듯, 시상된 순서대로 하자면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역대 수상자 5인이 나와 후보 5인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장면은 감동을 안겼다. 한 세기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상식의 위엄을 백문이 불여일견 ‘압도적’으로 보여주었고, 수상자의 영광이 이번 한 해로 그치는 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역사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강력히 시사했다. 수상자 이상으로 시상자에게 존경을 표하는 풍경, 그 기립박수를 받는 시상자들에게 어리는 영예가 멋져 보였다. # 장편 다큐멘터리상 감독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만든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에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드리웠다. ‘마리우풀에서의 20일’로 상을 받은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미셸 미즈너, 레이니 아론슨 래스가 무대에 올랐다. 체르노프 감독은 “이 상의 후보 감독 중 처음 하는 말일 것이다”라는 말로 객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겁니다. 이 전쟁(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잃은 사람들의 목숨, 수용소에 갇힌 포로 병사와 우리 친구들과 이 상을 맞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어난 역사를 바꾸지 못합니다. 우리는 역사를 기록하고, 진실은 승리합니다. (객석의) 당신들은 특별히 재능을 지닌 분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생성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 미야자키 하야오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상…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역사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이고, 수상 자체가 아시아 감독으로 유일하다. 그리고 마지막 명장면은, 명장면이라는 표현이 어쩐지 죄송한 마음을 부르지만, 그 어떤 명장면보다 짧은 ‘찰나’였으나 한국인인 우리에게는 뜨겁게 뭉클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있었다. # ‘그리운 얼굴’ 이선균, 아카데미 추모 영상에 환한 미소로 등장 ‘울컥’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이번에 별도의 시상을 하지는 않지만 스턴트 배우들의 공을 기리는 특별영상,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잃은 세계의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특별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두 번째 특별영상에서, 그립고도 그리운 미소가 가득한 이선균의 얼굴과 영문 이름이 등장했다. 설마, 하는 순간 등장한 반가운 모습에 울컥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더 많았지만, 오늘 소개한 다섯 명장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지나간 역사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할지의 중요한 결정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내일은 바뀔 수 있고, 고쳐 쓰지 못하는 과거도 영광과 명예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 시작에, 기록이 있어 졸필로나마 오늘의 명장면 일부를 적었다. <다음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 작품상 ‘오펜아히어’ 감독상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남우주연상 킬리안 머피 ‘오펜하이머’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여우조연상 디바인 조이 랜돌프 ‘바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 각본상 쥐스틴 트리에·아더 하라리 ‘추락의 해부’ 각색상 코드 제퍼슨 ‘아메리칸 픽션’ 분장상 나디에 스테이시·마크 콜리어·조시 웨스턴 ‘가여운 것들’ 미술상 제임스 프라이스·쇼나 히스·주저 미할렉 ‘가여운 것들’ 의상상 홀리 와딩턴 ‘가여운 것들’ 시각효과상 야마자키 타카시·시부야 키요코·타카하시 마사키·노지마 타쓰지 ‘고지라-1.0’ 편집상 제니퍼 레임 ‘오펜하이머’ 촬영상 호이트 반 호이테마 ‘오펜하이머’ 음향상 탄 윌러스·조니 번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음악상 루드비히 고란손 ‘오펜하이머’ 주제가상 바비 빌리 아일리시·피니어스 오코넬 “What Was I Made For?” ‘바비’ 장편 애니메이션상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단편 애니메이션상 데이브 멀린스의 ‘워 이즈 오버’ 장편 다큐멘터리상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미셸 미즈너, 레이니 아론슨 래스의 ‘마리우풀에서의 20일’ 단편 다큐멘터리상 벤 브라우드풋·크리스 바워스의 ‘라스트 리페어 샵’ 국제장편영화상 조나단 글레이저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71·2005 이전, 2024 윌리 웡카의 ‘초콜릿 진심’ [홍종선의 명장면⑦] ‘마의 계단’에서 만난 예수정 어머니, 배우 정애란 [홍종선의 신스틸러⑧] 자비에 돌란, 칸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장에…영화로 유턴? [홍종선의 연예단상㊸] ‘파묘’ 최민식 “말랑말랑 오컬트? 배신자? 장 감독 믿었다” [홍종선의 연예단상㊷]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작, 미화 없는 거장의 사생활 [OTT 내비게이션⑬]
  • "당대 최고 감독 놀런의 대관식"…오스카 압도한 '오펜하이머' 외신들 평가…"전쟁의 시대에 더 큰 반향 일으켜" '바비'는 주제가상 1개로 그쳐 초라한 성적표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7관왕을 차지하자 외신들은 놀런 감독(53)이 당대 최고 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와 전쟁의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지금의 시대와 공명했다는 점이 올해 최고 영화로 인정받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오펜하이머는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모두 7개 상을 휩쓸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펜하이머가 오스카를 "지배했다", "압도했다"는 등의 표현을 써서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특히 그동안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놀런 감독이 공식적인 할리우드 거장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놀런 감독은 '덩케르크'(2017), '인터스텔라'(2014),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2008), '배트맨 비긴즈'(2005), '인썸니아'(2002), '메멘토'(2001)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내놨지만, 아카데미에서는 계속 외면받았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그의 부인이자 영화제작자인 에마 토머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P통신은 이날 시상식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관식(coronation)"이라고 표현하며 "놀런 감독이 그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았다"고 전했다. AP는 인간의 대량 살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짙게 그려낸 이 영화가 전쟁과 대재앙으로 가득한 지금의 시대를 적절하게 예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포함한 7개 상을 받으면서 마침내 놀런 감독이 당대 최고의 영화감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슈퍼히어로와 숫자만 나열한 프랜차이즈 속편, 장난감 원작 영화가 전통적인 영화 제작의 입지를 잠식한 시대에 10억달러(약 13조원)에 가까운 흥행 수입을 올린 오펜하이머는 영화계 엘리트들에게 전통적인 영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AFP통신도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세대를 뛰어넘는 재능을 지닌 놀런에게 왕관을 씌워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가 전쟁의 북소리가 멀리 있지 않은 밤에 인정받은 것은 합당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놀런 감독이 오스카상과 얽히고설킨 역사 끝에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며 "오펜하이머는 국제적인 분쟁의 시기에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주연배우 킬리언 머피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외신들은 이날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킬리언 머피의 수상 소감에도 주목했다. 머피는 무대에 올라 상을 받은 뒤 "우리는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좋든 나쁘든 모두 오펜하이머의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 상을 모든 곳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바비'는 관객과 평단 양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주제가상 1개만 가져가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7개 부문에서 경쟁 후보에 밀렸다. NYT는 "바비가 오스카 경쟁작으로는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오로지 못하고 각색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기대됐지만, 이마저도 '아메리칸 픽션'에 밀려 불발됐다. 다만 외신들은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와 그의 친오빠이자 작곡가·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이 바비 주제가 '왓 와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두 번째 오스카상을 받은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 남매는 2021년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가를 작곡해 오스카상을 받은 바 있다. mina@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행사장 밖에선 전쟁 중단 시위 다방 업주 2명 살해 이영복 첫 재판…"살인 인정 강간 부인" 김흥국, 영화 제작자로 변신…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복권가게서 10만원 절도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입건 목욕탕 내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 오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펜하이머' 싹쓸이할까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이변 가능성도 있어 여우주연상 경합 치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할지도 관심 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상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11일 막을 올린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23개 부문에서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 영화에 상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가장 많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계의 관심은 '오펜하이머'가 과연 얼마나 많은 상을 휩쓸지에 쏠린다. 전 세계적으로 9억5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의 기록적인 흥행을 한 데다 평단의 호평을 등에 업고 대세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오펜하이머'는 아카데미의 전초전과 다름없는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5관왕을 한 데 이어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7관왕을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10관왕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카데미가 전통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작품에 우호적이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최고상인 작품상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가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10개 후보작 가운데 '오펜하이머'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지만,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여준 것처럼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가여운 것들'과 '플라워 킬링 문',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등이 이변을 일으킬 만한 후보로 꼽힌다. 영국 아카데미 7관왕 휩쓴 '오펜하이머' 놀란 감독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7관왕을 휩쓴 영화 '오펜하이머'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19 passion@yna.co.kr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누가 가져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에서 여자 프랑켄슈타인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에마 스톤과 '플라워 킬링 문'에서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비운의 원주민 여성을 연기한 릴리 글래드스톤 가운데 누가 영예를 안을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추락의 해부'에서 남편의 추락사로 범죄 혐의에 몰리면서 과거가 파헤쳐지는 작가를 연기한 산드라 휠러가 수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의 천재성과 인간적 고뇌를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킬리언 머피의 수상에 무게가 쏠리지만, '바튼 아카데미'에서 내면 깊은 곳에 아픔을 가진 고집불통 교사를 연기한 폴 지아마티가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남우조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를 몰락하게 한 스트로스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에서 사립학교 주방장을 연기한 다바인 조이 랜돌프가 유력하다. 감독상 후보에 오른 '오펜하이머'의 놀런 감독이 수상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도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멀었던 그가 생애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국내 영화 팬들에겐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작품상이나 각본상을 받는다면 골든글로브와 에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의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일으킨 한국계 돌풍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도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번 시상식엔 한국 영화는 노미네이트되지 않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도 미국 영화로 분류된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이듬해 시상식에선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명예 오스카상' 시상식 참석한 셀린 송 감독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볼룸에서 열린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거버너스 어워즈는 '명예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공로상 행사다. 2024.01.10 besthope@yna.co.kr ljglory@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 美아카데미 시상식 D-8…'오펜하이머' 오스카상도 휩쓰나 감독상 크리스토퍼 놀런 유력…여우주연상은 경합 한국 영화 없어…'패스트 라이브즈' 작품상·각본상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오스카상 트로피가 부문별로 누구의 품에 안길지 관측하는 외신 기사도 잇달아 나온다. 작품상처럼 수상이 유력한 후보처럼 큰 이견이 없는 부문도 있지만, 여우주연상과 같이 경합이 치열해 예측이 어려운 부문도 있다. 유력한 후보가 있는 경우에도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영화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미국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된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작품상에 '오펜하이머' 유력…여우주연상 경합 치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가장 많은 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로,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진출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작품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평단의 호평을 등에 업은 '오펜하이머'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올해 1월 오스카 풍향계로 통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고,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받으며 승기를 잡았다. '가여운 것들'과 같은 작품이 경쟁작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감독상 유력 후보도 '오펜하이머'의 놀런 감독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감독인 그는 지금까지 오스카상과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8년에도 '덩케르크'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는 관측이다. 영화 '바튼 아카데미'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남우주연상도 '오펜하이머'의 주인공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우는 듯하지만,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에서 꼰대 같은 미국 명문고 교사로 열연을 펼친 폴 지아마티가 상을 가져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머피와 지아마티는 골든글로브에서도 각각 영화 드라마 부문,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받아 아카데미에서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남우주연상보다 예측이 어려운 게 여우주연상이다. '플라워 킬링 문'에서 미국 원주민을 연기한 릴리 글래드스톤과 '가여운 것들'에서 천재 과학자의 손으로 탄생한 인조인간을 연기한 에마 스톤 가운데 누가 트로피를 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각에선 스톤이 '라라랜드'(2016)로 한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이번엔 글래드스톤에게 영예가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남우조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주인공 오펜하이머와 반목한 스트로스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에서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이 받을 가능성도 있다.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에서 명문고 식당의 주방장을 연기한 더바인 조이 랜돌프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에 별 이견이 없다. 영화 '추락의 해부'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패스트 라이브즈' 진출한 각본상에선 '추락의 해부' 유력 '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로 올라 있는 각본상에서 외신이 유력한 후보로 꼽는 작품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다. 프랑스 영화지만, 대부분 대사가 영어인 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경우 대사의 절반 이상이 한국어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호아킴 도스 산토스 등 감독 세 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경합하는 구도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도 후보로 올라 있다. 이 밖에도 각색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코드 제퍼슨 감독의 '아메리칸 픽션'와 '바비'가 거론되고, 국제영화상은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꼽힌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수여하는 오스카상은 영화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통한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제93회 시상식에선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한 장면 [CJ ENM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낮아 보였는데…" 횡성 덕고산서 길잃은 60대 부부 경찰이 구조 터미네이터 음악과 함께…나발니, 수천명 추모 속 영면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음주운전 수차례 처벌에도 재범한 운전자들 집유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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