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교수 대거 이탈… "하반기 전공의 모집 쉽지 않을 것"아시아투데이 한제윤 기자 = 전공의 의료 공백의 직격타를 맞은 지방 의과대학 중심으로 교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스승과 제자의 '인간관계'가 포함된 이상 하반기 모집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뿐 아니라 지방 수련병원 중심으로 교수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 개인마다 사유는 다르지만, 이번 의료계 사태와 연관된 이유로 사직한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사직 교수는 있지만, 예년과 숫자 자체가 다르다는 게 교수들의 전언이다. 이날 기준 부산대병원에서는 19명,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14명의 교수가 병원을 떠났다. 부산대 의대에서만 33명의 교수가 사직한 셈이다. 오세옥 부산대의대 교수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이 늘었고, 앞으로 더 늘 것 같다. 특히 젊은 교수들이 많이 나가 향후가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의료대란 이전에는 정기적으로 명예퇴직·정년퇴임으로 나가는 교수가 대부분이었고, 1년에 많아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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