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산책] 탈(脫) '헬조선' 만이 정답일까?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비싼 집값에 교통 편한 서울 살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매일 출퇴근 전쟁에 시달려야 하는 이 나라, 직장내 부조리에 목소리를 높여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어이없어 하는 시선 뿐인 이 나라, 평범한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헬조선'에서의 탈출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현실에 순응하며 고된 하루살이를 감수하지만, 28일 개봉하는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계나'(고아성)는 과감히 낯선 타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 이 같은 선택은 그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가까스로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은 20대 후반의 회사원 '계나'는 사내 비리 동참을 부추기는 상사 탓에 힘들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은 아파트 재건축 분담금이 부족해 자신만을 바라보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 '지명'(김우겸)의 가족은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눈치다. 마침내 퇴사를 결심하고 '지명'에게도 이별을 통..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고달픈 청춘이 온다, 관전 포인트 '셋'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 고아성 주연 '탈조선' 청춘 이야기
김고은의 새 얼굴...사랑도 인생도 자유롭게10월2일 개봉 '대도시의 사랑법' 주연 흥행작 '파묘' 넘어 자유로운 영혼 소화
베를린영화제가 사랑한 日 영화감독 미야케 쇼 내한영화 개봉 맞춰 9월 중순 내한 '너의 새는…'→'새벽의 모든' 베를린 초청
조정석 웃고, 전도연 울고…최고 '파일럿'·최저 '리볼버' 엇갈린 성적표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올여름 극장가 승자는 코미디였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은 26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425만3082명을 기록했다. 앞서 '파일럿'은 2024년 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 시간 손익분기점(240만)을 돌파했다. 이어 '파일럿'은 개봉 12일째인 11일 300만 관객을 돌파, 올여름 최고의 흥행영화로 등극하며 2024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또한 21일엔 누적 관객수 400만을 돌파,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4> '파일럿'의 뒤를 이어 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가 여름 흥행의 뒤를 이었다. '파일럿' 보다 약 28일 이르게 관객을 만난 '탈주'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르게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누적 255만명으로, 26일부터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 이른 6월 개봉한 '핸섬가이즈'와 '하이재킹'은 나란히 누적 177만명을 개봉했다. 다만 '핸섬가이즈'는 손익분기점 110만명을 넘는데 성공했으나, '하이재킹'은 손익분기점 300만에 절반을 조금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면에선 실패에 그쳤다. <@2> 배우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누적 관객수 68만명에 그쳤다. 지난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절찬 상영 중이나,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61만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반등은 어렵다. <@3>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개봉한 '리볼버'는 누적 관객수 24만명으로 막을 내렸다.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저 관객수다. 배우 혜리 주연의 '빅토리'도 누적 29만명이나, 현재까지 상영 중이며 주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비롯한 게릴라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서울의 봄'부터 '핸섬가이즈' 그리고 '하얼빈'의 공통점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눈에 띄는 행보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 10월 개봉 현빈이 연기한 안중근의 이야기 '하얼빈'
'늘봄가든'부터 블룸하우스 그리고 팀 버튼까지..늦여름, 공포 몰려온다9월 초까지 다양한 공포영화 잇단 개봉 참신한 소재와 이야기로 승부..성적은?
'조인성·김혜수·염정아·고민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식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들 인연의 시작점을 보니 가슴 뜨거워진다배우 김혜수부터 염정아, 조인성, 고민시, 박준면까지. 대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식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23일 배우 박준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밀수' 팀 번개 위드 조인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밀수' 주역들인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고민시 그리고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식을 하고 있어 입 절로 벌어지게 했다.특히 이들은 영화 개봉일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에도 아주 친밀한 모습으로 활짝 웃고 있어 '찐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청년 & AI 리터러시] 영화감독 배준원 “AI, 창작자에게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 기회 제공”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에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한 제6회 포럼의 키워드는 ‘AI 리터러시’다. AI 리터러시는 AI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그 기술을 의미 있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앞으로 AI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에게는 필수적인 역량으로 요구된다. 오는 9월 26일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AI 리터러시 함양의 필요성과 중요성,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개최에 앞서 이
'베테랑2' 흥행 예열 시작…'황정해인'이 만들어갈 기록은1편 1341만명 관객 뛰어넘을까 추석 시즌 쉴 틈 없는 홍보 행보
이선균을 다시 만난다..BIFF 대표작 상영· 한국영화 공로상10월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기생충'·'행복의 나라' 등 6편 새롭게 상영 "한국영화의 세계적 성장에 기여" 공로
제작비 4억 독립영화 '한국이 싫어서' 시나리오 받고 고아성이 들은 말: 갑자기 유관순 열사 이름 튀어나와 웃음 짓게 된다배우 '고아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유관순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한데.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역 고아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영화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은 게 2020년이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개봉을 마친 상태였는데, 한 배우 친구에게 '한국이 싫어서'라는 제목의 작품이 들어왔다고 하니까 '너는 유관순인데 한국이 싫으면 어떡하냐'는 농담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이
'임영웅 영화', 사전 예매량 10만장 넘어섰다'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 포토존 운영…직접 무대인사 전한다
'핸섬가이즈'·'파일럿' 등 중박영화가 여름시장 달궜다영화진흥위 올해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중급 제작비 규모 한국영화가 흥행 주도"
쟈니 리부터 설운도까지! 그들이 말하는 '오빠, 남진' 9월4일 개봉, 인터뷰 영상 등 포함 남진·쟈니 리·장윤정·설운도 등 출연
'파일럿' 마침내 400만 터치…또 정상 탈환하나22일째 돌파…신작에도 끄떡없다 1위 '에이리언'과 격차 좁히며 위협
'서울의 봄'은 워밍업...'베테랑2' 황정해인 본격 출격'베테랑' 성공 주역과 2편의 히든카드 류승완 감독 "두 배우의 호흡 만족"
부국제와 스크린서 만날 中대표배우 주동우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위촉 '테인디드 러브' 등 2편 개봉 앞둬
[시네마산책] 맹탕 같은 잡탕밥 호러, '늘봄가든'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소희'(조윤희)는 스스로 세상을 등진 남편 '창수'(허동원)가 남긴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결심한다. 언니 '혜란'(김주령)은 시댁의 거듭된 폭언으로 뱃속 아이까지 유산하고 홀로 된 동생을 돕기 위해 남편과 아이들을 대동한 채 수시로 시골집을 찾는데, 하루는 정원에서 놀던 딸 '지원'(송지우)으로부터 죽은 이모부를 봤다는 말을 듣고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다. 한편 악몽과 환영에 시달리던 '소희'는 동네에서 행방불명된 고교생 '현주'(추예진)가 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됐다고 생각해 '현주'의 소재를 찾아 나서지만, '현주'의 불량기 가득한 친구들은 '소희'의 접근을 피하는데 급급하다. 공포영화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파격적인 상상력을 구현하는데 적합한 장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덤벼들지만, 문제는 이 같은 시도가 대부분 썩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난다는 점이다. 고예산이 아니어도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일종의 낮은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는 탓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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