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4배 더 귀엽게 돌아온, 영화 '슈퍼배드 4'빌런 맥심 막기 위해 나선 그루 패밀리 윌 페럴·소피아 베르가라·조이 킹 합류
복수 전도연 VS 복고 이혜리'리볼버' '빅토리' 여성영화 2편 지난해 여름 최종 승자 '밀수' 흥행 이을까
까도 까도 웃긴 이성민·이희준의 '핸섬가이즈' 미공개 장면들배우 공승연·박지환·이규형 출연 각본 및 연출 맡은 남동협 감독
스크린에 그려지지 않았던 '10·26 사건 재판'이 온다'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 신작 "묵직하고 진중한 이선균 볼 수 있을 것"
[오늘 뭘 볼까] 크리스틴 스튜어트·레아 세이두의 SF 호러 '미래의 범죄들'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연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쉴 틈 없이 웃기는 조정석표 코미디 ‘파일럿’ [쿡리뷰]파일럿 한정우(조정석)의 삶은 참으로 화려하다. 뛰어난 조종 실력과 스타성으로 TV쇼에 출연하더니 항공사를 대표하는 유명인이 됐다. 가파르게 치솟던 인기만큼 추락 속도도 빠르다. 술자리에서 내뱉은 잘못된 언사로 한정우의 인생이 한순간에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다. 비행기를 몰고 싶은 마음도 여전하다. 술김에 동생 한정미(한선화) 이름으로 지원한 서류가 합격하자 한정우는 여장도 불사하며 재기를 노린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은 배우 조정석의, 조정석을 위한, 조정석에 의한 코미디다. 그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로 빼곡하다. 조정석 특유의 차진 연기와 캐릭터 표현력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저항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온다. 원맨쇼에 가까운 그의 활약과 주변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어우러지며 재미와 공감을 골고루 잡아낸다. 비현실적인 설정을 현실로 가져오지만 전혀 들뜨지 않는다. 말도 안 될 것 같은 전개를 아우르는 조정석의 연기 덕이다. 그는 극 중심에서 전개를 이끌며 곳곳에 윤활유를 덧칠한다. 낯부끄러울 만한 장면부터 잔뜩 망가지는 상황까지 능청맞게 소화하다 보니 그가 화면에만 잡혀도 스멀스멀 미소가 지어진다. 전개가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웃다 보면 모든 게 납득될 정도다. 조정석을 필두로 재미를 끌어내는 요소가 가득하다. 여장에 도전한 조정석의 변신이 돋보인다. 예고편에서부터 화제였던 그의 여장이 ‘파일럿’의 핵심 무기다. SBS ‘질투의 화신’ 등 그의 과거 필모그래피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있어 더욱더 웃게 된다. 신승호는 주위에서 볼 법한 ‘직장 빌런’을 밉지만은 않게 구현해 웃음을 더한다. 한선화는 조정석과 ‘현실 남매’로 기능하기 위해 온갖 망가짐을 불사한다.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로 증명한 캐릭터 소화력을 열심히 뽐낸다. 이주명과 조정석의 조화 역시 볼거리다. 각자가 배역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특별출연자들의 활약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도입부터 등장한 유재석과 조세호를 시작으로 적재적소에 유명인들이 출연해 웃음 타율을 높인다. 유쾌한 연출과 조정석의 존재감이 이들을 극에 녹아들도록 돕는다. 볼거리가 많아지니 재미는 자연히 배가된다. 마냥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감동과 함께 생각할 거리도 착실히 남긴다. 한정미로의 삶을 택한 한정우가 역지사지에 놓인 순간들이 그렇다. 다만 관객에 따라 고개를 갸웃할 만한 대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극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한정우의 변화와 함께 매끄럽게 봉합된다. 공감할 만한 요소도 여럿이다. 세대 불문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보다 보면 어느새 훈훈해진 마음속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오는 3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빅토리' 혜리부터 이정하까지...흥 넘치는 거제도 소년소녀들8월14일 개봉, 박세완·조아람 등 출연 1999년 거제도 배경 10대들의 이야기
'슈퍼배드4' 변칙 개봉, 박스오피스 혼란 가중대규모 유료시사로 타 영화 피해 반칙 논란·마블영화 딛고 흥행할까
전도연 주변의 결정적인 인물들...'리볼버'김준한·김종수·정만식8월7일 개봉, 오승욱 감독 연출 임지연‧지창욱 등 화려한 출연진
현빈의 안중근, 얼마나 다를까...첩보 액션 영화 '하얼빈'지난해 '교섭' 이후 스크린 복귀 '남산의 부장들' 등 우민호 연출
'인사이드 아웃2' 800만명 돌파…올해 흥행 톱 3위 등극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전 연령층 지지…높은 평점 유지
정상 질주 '탈주' 180만명 넘는다…변칙 개봉 '슈퍼배드4' 4위'탈주' 누적관객 177만명…'핸섬가이즈'도 롱런 '슈퍼배드4' 상영회수 2656회 개봉 영화 웃돌아
[오늘 뭘 볼까] 맨몸으로 초고층 빌딩 넘나드는 커플, 영화 '스카이워커스: 사랑 이야기'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러시아 유튜버 이반과 안겔라의 이야기
"이제 돈 쓸어 담을 차례?" .. 영화 '탈주' 손익분기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도대체 얼마길래?)영화 ‘탈주’ 손익분기점까지 얼마 안 남았다 영화 ‘탈주’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재탈환하며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영화진흥위원회는 19일 밝혔다. 이 ... Read more
[Shorts] '범죄도시' 제작자가 밝힌, 5편 방향과 진행 상황'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 장원석 대표 맥스무비‧BIFAN 기획 '스트리트: 팬터뷰'
[Shorts] "드루와 액션" 만든 허명행 감독, 액션 설계의 비밀은?'범죄도시' 시리즈 무술감독 거쳐 4편 연출 맥스무비‧BIFAN 기획 '스트리트: 팬터뷰'
내한한 김에 '먹방' 찍은 데드풀과 울버린, 이런 게 '찐반응'내한 기간 예능 '편스토랑' 출연 '데드풀과 울버린' 예매율 1위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