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에 모두 모인 지구촌 수작들…뭘 볼까?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본격적인 가을의 문턱에서 '영화의 파도'가 넘실대기 시작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등 부산내 7개 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5편과 '오픈 시네마' 7편, '월드시네마' 29편, '아시아영화의 창' 28편, '와이드앵글' 50편 등 14개 섹션을 통해 63개국 224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86편이며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보다 모두 15편이 늘었다. 일반 상영작 예매가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BIFF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래머 추천작들 위주로 아주 난해하지 않고 적당히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칸과 베니스가 여기에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숀 베이커..
한지민‧박해수...고래 다큐 영화 내레이션 맡은 까닭은?10월 개봉 영화 '고래와 나' 해설 역할 지난해 방송한 4부작 다큐의 극장판
조인성, '베테랑2' 액션 보고 박정민과 바짝 긴장한 이유류승완 감독 새 영화 '휴민트' 주연 '모가디슈' '밀수' 이어 3번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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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봉 '잠' 유재선 감독 "이선균은 큰형 같은 존재"27일 개봉, 현지 언론 인터뷰 및 리뷰 게재 "이선균, 깊은 영향 준 사람..봉준호 감독은 멘토" 영화 "플롯 반전 인상적..영리하고 깔끔한 스릴러"
디즈니의 기세...애니 '모아나2'로 2024년 흥행 굳히기?예고편으로 디즈니 애니 최고 조회수 기록 2016년 흥행 성공한 '모아나' 후속 이야기
'존 윅 유니버스' 아니랄까 봐...쏟아지는 액션 '발레리나'존 윅 역으로 힘 보태는 키아누 리브스 '007' 아나 데 아르마스, 이브 역 출연
설경구·류승범 14년 만의 재회 '굿뉴스'...어떤 이야기?'불한당' '길복순' 변성현 감독 연출 2010년 '용서는 없다' 이후 두 번째
'우나기'와 '동경 이야기' ..일본영화 거장들이 다시 온다이마무라 쇼헤이·오즈 야스지로 대표작 전후 일본영화 상징 거목들..10월 재개봉
주말에 딱 한 편을 택한다면... 영화 '장손'·'해야 할 일'2만 앞둔 '장손' 두부공장 3대 가족사 25일 개봉 '해야 할 일' 직장인 공감
'조커'의 컴백...호아킨 피닉스‧토드 필립스가 밝힌 '폴리 아 되'10월1일 개봉, 2019년 '조커'의 후속편 음악에 중점, 팝스타 레이디 가가 합류
“영향 있을까 걱정된다…” 장동건, 복귀작 개봉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속마음 드러냈다장동건은 영화 복귀작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캐릭터와의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스릴러 명작”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 오늘 개봉[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매기 무어라는 동명이인의 여성이 일주일 간격으로 사망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 큰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범죄 스릴러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가 오늘부터 IPTV 서비스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0년 휴스턴에서 실제로 벌어진 ‘동명이인 살인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범죄 스릴러 <누가 매기 무어를 죽였을까>가 오늘(26일)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안방극장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워드 스타크’로 출연
'대도시의 사랑법'·'새벽의 모든' 비밀로 싹튼 남녀 간 우정사회성 부족한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 미야케 쇼 "연애 감정 없는 원작에 끌려"
김남길은 왜 '자립준비청년' 단편영화를 제작했을까청년들의 첫 걸음 담은 '문을 여는 법' 부국제 커뮤니티비프 통해 첫 공개
'베테랑2' 600만 돌파 눈앞…흥행 비결은문화가 있는 날·휴일 맞아 관객몰이 계속 밀도 높은 액션, 묵직한 메시지로 차별화
BTS 정국의 첫 다큐 영화, 5일 만에 전 세계 수익 100억원↑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9위 기록 전 세계적으로 108억원 흥행
'방탄' RM 아닌 '인간' 김남준의 시간...관객은 응답했다부국제 초청 RM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24일 예매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
허진호 감독이 밝힌 '보통의 가족'으로 제목 정한 이유네덜란드 베스트셀러 '디너'가 원작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제목"
"곰국 끓이듯 정성 다한 작품"…'보통의 가족', 해외가 먼저 알아 본 수작 [TD현장 종합]보통의 가족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보통의 가족’이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서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또한 이번 작품은 허진호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과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올해 최고의 문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평범했던 네 사람 재완(설경구),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지수(수현)가 아이들의 범죄 사실을 목격한 이후, 서로 다른 모습으로 무너져 가는 모습은 예측 불허한 전개로 펼쳐지며 서스펜스 넘치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보통의 가족’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먼저 받았다. 원작 소설과 먼저 영화화된 작품을 봤다. 내가 이걸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에 대해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할지 저도 자식이 있어서 굉장히 공감했다. 이야기의 틀들을 한국 사회에 가져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진호 감독은 이야기의 변곡점마다 묘사되는 재완 재규 연경 지수 등 4인의 저녁 식사 장면에 대해 “원제목이 ‘더 디너’이고, 4명이서 밥 먹으면서 대화하는 장면을 찍을 때 카메라를 3대 정도 써서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찍었다. 배우들의 미세한 심리 변화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배우들도 극 중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두 부부의 저녁 식사 장면을 특별히 신경 써서 촬영했다. 네 인물의 감정이 미묘하지만 격렬하게 흔들리는 장면인 만큼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경구는 “식사 자리 장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100번이 넘는 컷을 연기해야 했다. 멀리서 식사 장면이 보일 때에는 화기애애할 수 있지만 카메라가 가까이 올 수록 균열과 감정의 변화를 미묘하게 표현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수현은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이 많았다. 디너 신을 긴 시간에 걸쳐서 찍었는데 감독님이 여러 가지 제안을 하실 때마다 힘이 생기고 또 다른 집중이 생겼다. 에너지가 떨어질 시간도 없이 유지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19회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로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진호 감독은 제목의 이유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면 극 중 가족이 보통의 가족인지에 대한 질문이 들 것 같다. 범죄를 저지른 자식을 앞에 둔 가족의 행동이 보통이 아니고 특별할 수는 있지만 저도 저에게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어쩌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통의 일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제목이 좋았다. 제목에서 뭔가 역설적인 느낌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제목이 또다시 제목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이 제목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한 영화제에 갔을 때 관객 분 중에 한 분이 이 영화는 학부모와 같이 봐야 하는 영화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말 이 시대에 우리가 모두 느끼는 교육의 문제가 왜 여기까지 왔나, 물론 저한테는 해결책이 없지만 생각한 적이 있다.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건 부모가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극 중의 상황들이 저는 부조리극 같았다. 그때 설경구 배우가 연기를 했는데 너무 웃기더라. 너무 좋아서 그 장면을 쓰게 됐다. 토론토 영화제 배급관에서는 그 장면에서 안 터져서 조금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진호 감독은 “해외에서는 화장실에서 연경과 지수가 싸우는 장면을 제일 좋아했다. 연경이 지수에게 ‘거울을 보세요’라는 대사는 김희애 배우가 제안해서 나온 장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가장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재규 역의 장동건은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재규의 감정 변화 계기는 다른 역할들에 비해서 불확실한 점들이 있었다. 어떤 계기로 재규의 마음이 바뀌었을까에 대해서 감독님이랑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어쩌면 처음부터 재규의 진심은 마지막 결정처럼 하고 싶어 하던 사람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애는 “정성을 다해서 곰국 끓이듯이 푹 우려내는 듯이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제작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통의 가족’은 10월 9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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