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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rchives - 68 중 18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영화 (1346 Posts)

  • 원조 미남의 컴백…현실적인 장동건·관능적인 송승헌 청춘물로 인기 끈 1990년대 미남의 표본 6~7년 만의 컴백…새 얼굴·파격 연기 예고
  • [리뷰]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스크린으로 만나는 무대의 새로운 일면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은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모차르트!’, ‘레베카’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은 2012년 국내 초연 이래로 10년 동안 공연됐고,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한국 뮤지컬 대상’ 3관왕,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과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다. ▲ 사진=위즈온센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엘리자벳’의 10주년 기념공연을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다. 초연부터 10년 동안 타이틀 롤로 무대에 오른 옥주현이 ‘엘리자벳’ 역을 맡고 ‘토드’ 역은 이해준이 연기했다. 이외 이지훈이 암살자이자 작품의 해설자 ‘루케니’를, 길병민이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역으로 분해 스크린에 담겼다. 이번 영화는 영상화를 위해 따로 시연한 것이 아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 현장을 담았다. 따라서 넘버가 끝난 뒤 터져나오는 박수와 함성소리, 커튼콜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실제 공연과 마찬가지로 1막이 끝난 뒤 7분의 인터미션이 존재한다. 무대를 영상으로 옮기는데 있어 핵심적인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클로즈업 샷이다. 미세한 표정 연기와 동작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 앵글은 아무리 가까운 좌석이라 해도 대극장 공연이기 때문에 존재했던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는 주연 배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공연을 볼 때 비교적 눈에 담을 수 없었던 앙상블들의 연기와 무대-의상 디테일과 같은 부분도 더욱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면 한켠에 배치되어 놓칠 수 있을 만한 관전 포인트를 집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친절하게 다가온다. ▲ 사진=위즈온센 다만 기존 형식의 한계를 없앴기 때문에 무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하다.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기이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봤을 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앵글을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좌석 각도에 따라 한번에 볼 수 없었던 각도를 한번에 보여주는 영화는 등장인물의 시야를 밀접하게 표현하는 등 무대에 배우와 함께 서있어야 볼 수 있는 시점을 보여줌으로서 공연 실황 영화가 갖는 의미를 챙겼다. 또 여러 인원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앙상블 넘버에서는 역동적인 시점 전환으로 생동감을 더하기도 했지만, 몇몇 넘버에서는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앞서 영화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첫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적인 사운드는 극 중 ‘죽음’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특히 도드라진다. 죽음 캐릭터 특유의 서늘한 숨결과 광기어린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돌듯이 들려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메가박스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 美 대선 겨냥 영화 '어프렌티스'에 악담 퍼부은 트럼프...노이즈 효과 ↑ 정치 브로커 만나 악랄하게 변하는 모습 "정치적으로 역겨운 악담으로 가득" 비난
  • “스스로 많은 질문 던져” 장윤주-최수인 ‘최소한의 선의’ 딸 가진 엄마가 바라본 어린 임산부 [스포츠W 임가을 기자] 10대 임산부와 난임 교사의 갈등과 이해가 그려진 ‘최소한의 선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소한의 선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김현정 감독, 장윤주, 최수인이 참석했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 사진=싸이더스 김현정 감독은 영화의 첫 시작에 대해 “원작 시나리오가 있었던 작품이다. 제작사 측에서 작업을 문의 했는데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며, “첫 장편 ‘흐르다’까지 계속 작업하면서 현실적이고 갈등 위주의 작업들을 해왔는데 '최소한의 선의'는 갈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물론 서로 갈등이 있지만 이해하려하고, 각자가 손을 내미는 방식이 그 당시 제가 고민했던 것들과 맞닿아있어서 작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에서 반 아이의 임신으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한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 방 훅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잽을 날리는 것처럼 조금씩 제 마음에 닿아왔다. 가장 중요했던 건 제 진심이 유미 또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영화를 떠나서 제 안에 있었다. 그리고 최수인 배우가 저보다 먼저 캐스팅이 됐었다. 유미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됐는지 물어봤을 때 원래부터 좋아하던 배우의 이름을 들은 후 좀 더 긍정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최수인은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과 싸우며 스스로를 지키는 10대 임산부 ‘유미’ 역을 맡아 장윤주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 역시 ‘최소한의 선의’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으로서 캐릭터나 성격이 저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고, 주제 자체가 선생님과 유미의 관계로 인간과의 선의를 다루는 장르이다보니까 이번 작품을 통해 장윤주 선배님과 호흡 맞춰가면서 연기 하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품을 선택했던 것 같다.” ▲ 사진=싸이더스 김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두 분 모두 이전 작품들에서 굉장히 강렬하게 인상이 남아있으셨고, 궁금증이 많은 배우들이었다. 이 작업이 이 배우분들을 통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 감독이지만 저도 관객으로서 궁금한 지점들이 많았어서 참여를 부탁드렸다. 실제로 현장에서 두 분의 연기를 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장윤주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기존 출연작인 ‘베테랑’, ‘세 자매’ 등에서 유쾌한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했다면 ‘최소한의 선의’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깊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요했다. “이 영화를 찍을 때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같이 찍고 있었다. 극과 극의 캐릭터다. 상업영화나 매체에서 소비되는 이미지 이상으로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내 안에 있다고 생각했고, 침착하면서 서정적인, 깊은 모습을 표출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늘 있었다. 제가 원래 갖고 있던 또 다른 면들을 녹여서 표현해 봤다.” 또 장윤주는 희연의 의상 중 80%는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옷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세 자매’와 ‘베테랑’, [눈물의 여왕]을 찍을 때도 제가 오랫동안 패션을 했던 사람이라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고 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희연이라는 인물을 만났을 때도 디자인이 안 들어간 의상을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제 옷장에서 옷을 다 가져가서 의상 감독님과 조율해서 입었다”며 비하인드를 풀어놓았다. 앞서 ‘우리들’로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이후 ‘아이 캔 스피크’, [더 글로리] 등에서 연기를 펼친 최수인은 ‘최소한의 선의’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참여한 영화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우리들’은 많이 어렸을 때 만났던 작품이고, 제 인생의 10대에서 연기로 처음 만난 작품이라 너무 소중했던 것만큼, 스무 살이 되어서 성인이 되고 만난 ‘최소한의 선의’라는 작품은 저한테는 또 다른 느낌으로 소중하고 애틋한 작품인 것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 사진=싸이더스 10대 임산부 연기에 도전한 최수인은 섬세한 연기를 위해 많은 이들에게서 도움을 받았다. “임신이라는 것에 대해 하나도 모르다보니 간단명료하게 아프고 힘들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연기하면서는 자세하게 왜 아프고 힘든지, 산후우울증은 어떤 표정이고, 왜 우울한 건지까지 알아야 하다보니까 엄마를 비롯해 주변에 임신을 경험해 본 분들께 많이 물어봤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장윤주 선배님이 경험이 있으셔서 많이 물어보면서 소통했던 것 같다.” 장윤주는 최수인의 곁에서 연기에 필요한 경험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최수인 배우는 아직 학생이고, 임신이라는 것에 대한 경험이나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저한테 임신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임신 했을 때를 되돌아봤는데 임신과 출산은 정말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다. 관련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면서 다시 한번 생명과 여자로서 출산을 한다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슬하에 딸이 있는 장윤주에게 있어서는 이번 영화가 더욱 가깝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는 “유미와 같은 일들이 지금 어디에선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요즘 워낙 성장이 빠르다보니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까지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최소한의 선의’에 참여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저만의 걱정이나 우려되는 부분은 아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비슷한 일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의 엄마로서, 딸의 엄마로서 촬영하는 동안 스스로한테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영화에서 다뤘던 주제 이외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 어른으로서 관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 사진=싸이더스 ‘최소한의 선의’의 엔딩곡 ‘그 마음들이 모여’는 장윤주가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저는 3집까지 낸 가수”라며 너스레를 떨엇다. “지금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엔딩곡을 제안 받았을 때 기뻤다. 작년에도 이찬혁 씨 앨범에 피처링을 하고, 장필순 씨랑 듀엣을 하기도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매년 피처링을 하고있더라. 그 노래를 촬영이 끝나고 나서 1년 뒤에 작업을 했는데 음악감독님과 노랫말들을 세심하게 땄다. 음악감독님이 희연의 입장에서 노래불러달라는 디렉션을 주셨다. 그래서 잠깐 잊고 있던 희원이를 다시 꺼내 그 가사를 보는데 선생님의 하고 싶었던 속마음 같은 메시지라 울컥하더라.” 김 감독은 처음 장윤주가 영화에 참여할 때부터 엔딩 곡을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마음들이 모여’의 가이드 가사를 작사하기도 했다. “어떤 가사와 멜로디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선뜻 말씀은 못 드리다가 영화를 편집하면서 구체화가 됐다. 음악감독님께 아이디어를 전했을 때 선뜻 시도해 보자고 하시면서 가이드 가사를 써오라고 하셨다. 저는 노래를 평소에 잘 듣지도 않고, 가사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투박한 방식으로 희연이가 유미에게 전하는 편지같은 글을 썼다. 제가 쓴 길고 투박한 가사를 감독님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져주셨다. 그 곡이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곡인 것 같아서 좋았다. 영화와 함께 노래도 많이 관심가져주심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를 보러 올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요즘 워낙 극장이 예전같지 않고, 특히 이런 작은 영화들은 상영관이 많지 않을 뿐더러 관심 갖기 어렵지 않나. 짧고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봐 주셨음 좋겠다.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보면 정말 좋은 영화고, 멘티와 멘토, 부모님과 자녀가 다 같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최소한의 성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 '청설' 홍경·노윤서·김민주, 청량한 설렘 담은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청량한 설렘을 담은 '청설'이 온다. 영화 '청설' 측은 15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용준(홍경)과 여름(노윤서), 가을(김민주)의 청량한 단체 스틸부터 용준, 여름의 다정다감한 투샷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다. 특히 포스터 속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다"라는 문구는 수어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세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1>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선 우연히 수영장으로 도시락 배달을 갔던 용준이 여름을 만나 첫 눈에 반하는 순간으로 시작된다. 첫사랑의 풋풋함으로 가득 차 있어 서투르지만 순수하고, 청량한 두 사람의 첫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예고편 속 "널 만난 게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야"라는 용준의 대사는 청량한 설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봉 형사 아닌 "다른 연기도" 난임 스트레스 시달리는 교사 역 "딸을 둔 엄마여서 배역에 더 공감"
  • '베놈: 라스트 댄스' 북미 최종 스코어 최대 3억 달러 전망...오프닝 스코어 '이목집중'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올가을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전 시리즈를 모두 뛰어넘는 북미 오프닝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며 본격적인 흥행의 피날레를 알렸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 북미 최종 스코어 최대 3억 달러 전망...오프닝 스코어 '이목집중'/소니픽쳐스 오는 10월 23일(수) 대한민국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가 또 한 번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25일(현지 기준) 북미 개봉을 앞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최대 1억 2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 '베놈'(오프닝 8,025만 달러)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오프닝 9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또한 ‘박스오피스 프로’(Boxofficepro.com)에 따르면 '베놈: 라스트 댄스'가 북미 최종 스코어로는 최소 2억 5천만 달러에서 최대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베놈'의 북미 최종 스코어 2억 1,351만 달러 및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2억 1,355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수익으로 이번 '베놈: 라스트 댄스'가 전작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 속, 올가을 찾아올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가 선보일 독보적인 흥행의 피날레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역대급 흥행 스코어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10월 23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 11월 20일 개봉 '위키드', 황홀한 비주얼 담은 다채로운 캐릭터 포스터 [스포츠W 노이슬 기자] 2024년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들 최고의 기대작 '위키드'(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화려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가득 찬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 ▲11월 20일 개봉 '위키드', 황홀한 비주얼 담은 다채로운 캐릭터 포스터/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1월 20일(수)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을 확정한 '위키드'가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는 물론, ‘피예로’(조나단 베일리)와 ‘마담 모리블’(양자경), ‘마법사’(제프 골드브럼)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의문스럽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시티’를 배경으로 마법 빗자루를 든 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엘파바의 결연한 표정은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버블을 타고 내려오는 글린다의 아름다운 모습은 앞선 엘파바의 모습과 더욱 대비되어 두 사람이 나누게 될 특별한 우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서쪽 나라의 왕자 피예로의 모습 또한 독보적인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당당한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스크린에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케 만든다. 여기에 엘파바의 잠재력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돕는 쉬즈 대학교의 총장 마담 모리블은 강한 마법을 선보이고 있고, 엘파바를 에메랄드 시티로 초대한 마법사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이 선보일 활약 역시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는 11월 20일(수)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자전''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의 색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 작품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세 남녀의 관계성에 집중한 비주얼의 스토리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히든페이스'는 '방자전''인간중독' 등 고품격 에로티시즘 장르의 대가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여기에, 장르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송승헌,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팔색조 배우 조여정,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세 배우 박지현이 만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토리 포스터 3종은 각 캐릭터들의 의미심장한 상황을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연’(조여정)이 사라진 뒤 은밀한 밀회를 갖는 ‘성진’(송승헌)과 ‘미주’(박지현)와 이를 밀실에 갇혀 충격적인 표정으로 바라보는 ‘수연’의 모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도발적인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갇혔다, 지켜봤다, 벗겨졌다”라는 관능적인 카피까지 더해져 2024년 가장 색다른 밀실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배우 3인의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는 세 인물의 욕망이 뒤엉키는 관계를 암시하며 예측을 넘어선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히든페이스' 밀실에 갇힌 조여정, 약혼자 송승헌의 밀회를 지켜보다/NEW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약혼자 ‘성진’에게 인사를 남긴 뒤 사라진 ‘수연’이 갑작스럽게 밀실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수연’의 빈자리를 노리며 ‘성진’에게 과감하게 다가가는 ‘미주’와 그런 ‘미주’에게 끌려 숨겨둔 욕망을 표출하는 ‘성진’의 모습이 담겨 금기의 문을 연 세 인물 간의 흥미로운 관계를 예고한다. 이처럼, 밀실에 갇혀 욕망의 절정을 목격한다는 도발적인 설정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히든페이스'는 올가을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설정과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메소드연기'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지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동휘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ㅣ제작: 런업컴퍼니) 첫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속사 컴퍼니온의 SNS를 통해 일정 속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 이동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2일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 카펫부터 참석, 올블랙의 수트와 나비넥타이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영화 '메소드연기'의 감독,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영화제 참여의 기쁨을 환한 미소로 표현하기도 했다. 3일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동휘는 “ ‘이동휘’ 역할의 이동휘입니다”라며 위트 있는 역할 소개와 함께 '메소드연기' 작품에 대해 “배우 일을 하면서 겪어온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다”라고 표현해 영화 상영을 앞둔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더했다. 4일, 5일에는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영화 '메소드연기'의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특히 4일에는 이동휘를 포함한 출연 배우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을 한 후 이어진 대화 시간이라 배우들의 벅찬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동휘는 “우리는 주변에서 무언가를 한다고 하면 응원해주는 분위기보다는 안될 것 같다는 의견을 먼저 내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저도 마찬가지고, 그럼에도 꿋꿋이 도전하고 있는 저의 감정을 관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기혁 감독님과 의기투합해서 만들어봤다”라고 진중한 대답을 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동휘, '메소드연기'로 부국제 관객들과 소통...'외계인 분장' 비화도 깜짝공개/컴퍼니온 이동휘는 연기할 때 중요한 점을 묻는 관객의 질문에 “모든 사람이 이해 못 하더라도 저만은 그 캐릭터의 행동을 안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배우로서 갖고 있는 깊은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휘는 한동안 온라인상의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콘텐츠 속 이동휘의 외계인 분장 비주얼이 사실은 '메소드연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메소드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이동휘는 마지막 일정으로 관객들을 가까이서 마주한 무대인사까지 소화하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동휘는 10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결혼, 하겠나?'(감독 김진태)에서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아버지가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후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으로 분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의 ‘게르트 비즐러’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할 예정 이어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연출 강윤성ㅣ원작: 윤태호ㅣ극본 강윤성, 안승환)과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출연 소식도 알려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보통의 가족] 벌써 네 번째 리메이크…그럼에도 허진호 감독이 선택한 이유 네덜란드 베스트셀러 '더 디너' 원작 "제 영화가 더 재밌다"며 토론토서 초청
  • [보통의 가족] '서울의 봄'·'핸섬가이즈' 흥행 이어 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3연속 흥행 겨냥 허진호 감독과 ‘덕혜옹주’ 이후 의기투합
  • [보통의 가족]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감상 포인트 #인간 양면성 #서스펜스 #연기 향연 "우리 민낯 들추는 서스펜스 수작" "장동건 등 주조연들 뛰어난 연기"
  • 김남길이 만든 자립준비청년 영화, 11월20일 개봉 영화 '문을 여는 법' 롯데시네마 공개 신예 채서은 주연, 박지완·허지예 연출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기자 50여 명에 자필 편지 돌린 유명 배우 (사진) 이병준 배우가 생애 첫 주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자필 편지를 보내며 기자들을 초대했다. 진심이 담긴 글에서 감사와 소망을 전했다.
  • [ET인터뷰] '전,란' 박정민, '14년 첫 사극, 묵직한 연기칼끝'(종합) “종려 캐릭터는 검술 못지않게 감정진폭이 중요한 캐릭터”, “넷플릭스·극장 선입견 가질 필요는 없을 듯” 배우 박정민이 데뷔 14년차 첫 사극인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각 “종려 캐릭터는 검술 못지않게 감정진폭이 중요한 캐릭터”, “넷플릭스·극장 선입견 가질 필요는 없을 듯” 배우 박정민이 데뷔 14년차 첫 사극인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각
  • 장동건의 부성애냐, 정우의 부성애냐 '보통의 가족' 16일, '더러운 돈' 17일 개봉 아이 범죄 안 부모와 범죄 저지르는 부모
  • '베테랑2',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보통의 가족' 등판 '베테랑2' 누적 관객 수 730만여명 예매율 1위로 올라선 '보통의 가족'
  • '보통의 가족' 수현의 첫 스텝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수현이 첫 한국 영화 데뷔에 나선다. 영화 '보통의 가족'(연출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헤르만 코흐의 원작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1> 수현은 '보통의 가족'으로 국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앞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크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수현에겐 새삼 찾아오는 설렘이다. 수현은 "제가 허진호 감독님께 '감사해요'라고 하니까 웃으시더라. '일'이라는 것에도 인연이 있는 것 같았다. 여태까지 영화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연이 안 됐다. '보통의 가족'은 인연이 됐기 때문에 이렇게 선배들과 재밌게 촬영하지 않았나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를 통해 수현은 그야말로 '성덕'(성공한 팬)이 됐다. 수현은 "주변 친구들한테 '내 버킷리스트는 허진호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는 거야'라고 해왔다. 감독님 작품에 나오는 여자 배우들이 항상 임팩트가 있었다. 감독님도 마침 저를 궁금해하셨다더라. 그 점도 너무 좋았다"며 "캐릭터 자체를 봤을 땐 저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물이 아니라 일상적인 사람이었다. 그런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도 처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현이 맡은 지수는 재완(설경구)의 두 번째 아내다. 재완이 사별 후 지수와 재혼했고, 두 사람 사이엔 전처와 낳은 딸 혜윤(홍예지)과 갓 태어난 둘째 사랑이가 있다. 지수에 대해 수현은 "감독님이 '화이트'라고 강조하셨다. 지수는 컬러로 따졌을 때 화이트라는 의미다. 중립적이라는 표현이면서, 동시에 가장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강한 주장으로 물들어있지 않은 인물이라 '화이트'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쩔 땐 빈틈이 많아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재완과 지수의 관계를 떠올렸을 때 흔히 사람들은 '트로피 와이프'라는 선입견을 갖는다. 이는 재완의 동생 재규(장동건)와 동서 연경(김희애)도 마찬가지다. 재완-재규 형제와 동서 연경의 사이에서 지수는 연신 애매한 위치에 놓인다. 이에 대해 수현은 "지수는 어쩌면 제일 생각이 없을 것 같고, 부모로서 전혀 공감하지 못할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이 의외성을 만들어주는 장치인 것 같다. 철부지까진 아니지만, 어른들의 대화에 묶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재밌는 요소였다"며 "다만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 혹시나 캐릭터를 보는데 답답함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다고 너무 도전적으로 세게 어필할 수도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 특히 지수의 애매한 위치는 이들의 저녁 식사 장면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네 사람이 참석한 가족회의 시간이지만, 지수는 음식에 집중하거나 갓 태어난 아들을 돌보느라 홀로 외딴섬 같은 존재가 된다. 이어 사건이 전개되며 지수도 차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지만, 팽팽한 이들의 관계에 끼어들기 쉽지 않다. 수현은 "끼어들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선배들이 너무 '대'선배들이라 에너지가 팽팽하지 않냐. 그래도 지수는 제가 제일 잘해야 되고, 제가 제일 잘 아는 인물이었다. 처음엔 정적을 깨고 대사를 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제가 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였다"며 "저 혼자 따로 생각도 많이 했고, 감독님과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연경을 의식하지만, 대들지 않는 정서들을 잘 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현은 "디너 장면에서 선배들이 칼을 갈고 왔구나 싶었다.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다들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더라. 그러면서도 스타일은 모두 달랐다"며 "설경구 선배는 항상 빠르게 달려 나가서 모니터를 확인하고, 장동건 선배는 조용히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김희애 선배는 현장을 안 떠나고 스스로 감정을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저 역시 어떻게 하면 제가 다르게 할 수 있고, 현장에서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넘긴 수현은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스크린 경험을 마친 뒤 마침내 한국 영화로 발판을 넓혔다. 수현은 "할리우드나 국내나 편한 현장은 없는 것 같다. 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영화를 좋아한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뭐가 맞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이렇게 땅에 닿아있는 딜레마를 주는 영화가 너무 매력 있다"며 "모든 한국영화가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보통의 가족'은 정말 많은 의논을 했어서 더 재밌고 애정이 많이 갔다. 외국 배우들은 혼자 조용히 집중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꽤나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해 온 수현이지만, '보통의 가족'에선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틈에서 존재감을 발산해야 했다. 수현은 "선배들의 연륜은 따라갈 방법이 없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선배들의 경험치나 여유가 있듯이, 저도 지금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 것 같다. 그게 바로 지수"라며 "제가 연경을 그렇게 표현할 수 없듯이, 연경도 지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희애 선배는 정말 많은 의논을 함께 하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하다 못해 패션도 전부 소화하시더라. 그게 젊은 마인드 같다. '난 이걸 잘하지'에 머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배울 점 같다"고 감탄했다. <@3> 영역을 넓힌 만큼, 배우로서의 목표도 선명해졌다. 수현은 "제가 느끼기에 과거 한국 영화에서 나오는 여성들은 너무 남성들에게 가려진 부분이 있었다. 예쁘거나 키가 크면 너무 야한 역할의 도구 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 시절엔 그렇게 해야만 예술적인 거라고 생각했던 시대가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요즘 여성들처럼 목소리를 내고, 생각 있는 캐릭터가 중요한 것 같다"며 "저는 요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계속 찾아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에겐 이제 막 시작이다. 제가 일하면서 이 시스템 안에서 여성 차별적인 것들, 혹은 편견에 속한 것들이 많은데 연기를 통해서든, 실제 일하는 현장에서든 저 스스로 '왜요?'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1을 시작으로 올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경성크리처' 시즌 2, 영화 '보통의 가족'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수현은 "2년 넘게 달려온 것 같다. 그냥 그 작품과 연기하는 것이 재밌다. 제가 꿈꾸기만 했던 새로운 역할들이 저에게 주어진다는 것이 배우로서 너무 행복하다. 배우들은 스스로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있다. 자신감이라면 자신감이고, 용기라고 하면 용기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그냥 한 스텝씩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현은 "해외는 영화 현장도 물론 그렇지만, 영화가 아닌 곳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제가 어릴 때부터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고, 글로 써본 적도 있다. 근데 실제로 부딪혀보니까 당황스럽고 무섭더라. 그럼에도 제가 배우로서 가진역량이나 제 스스로의 자신감을 갖고 맞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 정체성은 너무나 한국 사람이다. 한국에서 일을 시작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국 사람들을 이해하고, 한국 사람들도 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제가 해외에 나가서 한국인으로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다. 작게나마 제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4>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韓 원더랜드 VS 日 퍼레이드…작지만 큰 차이 [홍종선의 명장면⑲]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 영화사 봄·기린제작사,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관객 수 62만 명.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중국 배우 탕웨이가 나오고 밝고 맑은 얼굴의 박보검과 수지가 연인으로 분하고 정유미와 최우식이 사랑과 우정 사이 기분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연기를 못한 배우는 단 한 명도 없다. 디지털 강국답게 ‘죽음 이후’를 SF판타지로 접근한 신선한 설정에 순제작비 100억 원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감독도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아는, 진중한 연출력의 김태용이다.무엇이 흥행 저조를 초래했을까. 단순히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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