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일주일 만에 구독자 17만 폭삭, 공든탑 무너지겠네 [이슈&톡]피식대학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때부터 연이은 대성공으로 막힘없는 상승세를 기록하던 '피식대학'이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일주일 만에 무려 17만 구독자가 빠지며 5년간 애써 쌓아온 300만 구독자 선도 위태로운 상태다. '피식대학'은 KBS 개그맨 29기 정재형, SBS 개그맨 16기 이용주와 김민수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로,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세 멤버가 개설한 채널이다. 초반에는 그리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08학번 이즈 백'으로 인기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중년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사랑 산악회', 'B대면 데이트' '야인시대 외전' 등의 콘텐츠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힘입어 '피식대학'은 지난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엔 '피식쇼' '데일리 코리안' '나락 퀴즈쇼'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나 최근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우선 영양군 비하 논란이 있다. 지난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 편을 통해 경북 영양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낸 바 있는데, 영양군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방문한 식당 음식에 대한 악평을 쏟아내 질타를 받은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영양 시민들에게도, 촬영을 허가해 준 식당에게도 예의가 아니라 지적했다. 구독자 수가 300만이 넘는 채널인 만큼 이들의 평가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인식과 식당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얼마 뒤엔 장원영 섬네일 논란에도 휘말렸다. 기존과는 달리 출연자로 '피식쇼' 로고 일부를 가린 섬네일을 제작해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려진 부분 때문에 'PSICK'이 성적으로도 쓰이는 비속어 'FXXK'을 연상케 한다"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뒤에 붙은 'show'도 글자 일부가 가려져 'she'로 보였기에 누리꾼들은 '피식대학' 측이 의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쏟아내기도 했다. 논란이 터지자마자 재빨리 사과문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누리꾼들 역시 실수로 받아들이고 넘어갔겠으나, 이들의 뒤늦은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 영양군 비하 논란에 대해선 7일째가 되어서야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하는가 하면, 장원영 섬네일은 그다음 날에야 교체해 줬기 때문. 더군다나 이번엔 "기존 섬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며 사과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들의 입장문에는 모두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우선 영양군 비하 논란에 대한 대처가 늦은 이유에 대해 그들은 "당사자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사과를 먼저 드리고 숙고 끝에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라고 해명했고, 섬네일 교체의 이유에 대해선 "어떤 의도는 없었으나 출연자 보호를 위해 섬네일을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변명뿐인 해명은 구독자들을 설득하진 못했다. 진정으로 본인들의 잘못을 인지했더라면 영상을 하루빨리 비공개 처리한 뒤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어야 했고, 진심으로 출연자를 보호하려 했다면 논란이 터지자마자 섬네일을 교체했어야 했는데 1주일여간을 침묵으로 일관하며 대처를 미뤘기 때문. 이들이 영상 비공개 및 섬네일 교체를 고민하는 1주일여간의 시간 동안 피해는 고스란히 영양군 주민과 장원영 팬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에 한때 318만에 육박하던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는 일주일 만에 17만이나 빠져 현재 301만을 유지 중이다. 300만 마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뒤늦은 대처로 인해 5년간 애써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피식대학'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피식대학]
피식대학, 장원영 편 썸네일 사과 없이 스리슬쩍 변경 [이슈&톡]피식대학 장원영 편 썸네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 출연 영상 썸네일을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어물쩍 넘기려는 태도에 대중의 반감이 깊어지고 있다. 피식대학 측은 지난 20일 ‘피식쇼’ 장원영 편의 썸네일을 교체하며 “기존 썸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고 적었다. 앞서 피식대학 측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경북 영양]’ 영상으로 영양군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장원영 출연 편 썸네일 논란까지 더해졌다. 누리꾼들은 피식대학의 ‘피식쇼’ 장원영편 영상 썸네일을 두고 장원영을 성희롱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피식쇼'의 로고 일부가 장원영 얼굴로 가려진 썸네일을 사용했고,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인 'FXXK'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장원영 편만 얼굴로 가려진 로고를 사용했고, 다른 출연자 영상의 경우에는 로고가 가려지지 않게 얼굴을 배치한 썸네일을 사용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국 구독자 뿐만 아니라 외국 구독자들까지도 썸네일을 지적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후 피식대학 측은 영양군 비하 논란 7일 만인 지난 18일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장원영 썸네일 논란에 대해서는 함구해 비난 여론을 키웠다. 비난이 계속되고, 구독자들의 구독 취소가 계속되자 피식대학 측은 장원영 편의 썸네일을 교체한 뒤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말로 논란을 마무리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물론 의도가 없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본인들의 창작물이 그러한 오해를 일으켰다면 이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나 해명이 있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출연자와는 달리 장원영 편의 썸네일만 다르게 배치했다는 것도 의심을 키운데 한몫한 만큼 피식대학 측의 해명이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
'피식대학' 영양 비하 논란 7일 만에 사과, 장원영 썸네일 논란은 침묵 [이슈&톡]피식대학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영양군 비하 논란 7일 만에 사과했다. 그러나 그룹 아이브 장원영 출연 영상 썸네일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도, 사과도 하지 않아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영양' 편 논란을 사과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 이들은 "11일 올린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 편’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되어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과가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습니다.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습니다"라며 반성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 사항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당 콘텐츠에 등장했던 제과점과 식당에 직접 방문해 사장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피해와 심려를 끼친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직자와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최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경북 영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후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양군에 대한 희화화, 식당 악평을 일삼았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진 뒤 구독자들은 '구독 취소'로 '피식대학'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장원영 출연 편 썸네일 논란까지 더해졌다. 누리꾼들은 '피식대학'의 '피식쇼' 장원영편 영상 썸네일을 두고 장원영을 성희롱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피식쇼'의 로고 일부가 장원영 얼굴로 가려진 썸네일을 사용했고,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인 'FXXK'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장원영 편만 얼굴로 가려진 로고를 사용했고, 다른 출연자 영상의 경우에는 로고가 가려지지 않게 얼굴을 배치한 썸네일을 사용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국 구독자 뿐만 아니라 외국 구독자들까지도 썸네일을 지적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피식대학'을 향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구독자 수가 감소하고, 급기야 해당 논란이 공중파 뉴스에서 보도되자 '피식대학' 측은 급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사과문에는 영양군 비하 논란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장원영 편 썸네일 논란에 대한 언급은 빠져 있어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장원영 편 썸네일을 여전히 변경하지 않고 있어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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