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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과 염종의 난 - 여왕은 진짜 싫어요 [정명섭의 실패한 쿠데타 역사④] 반란에 관한 가장 유명한 속담은 아마 ‘이기면 관군, 지면 역적’일 것이다. 배신과 반란이 난무하던 일본의 속담인데 반란의 속성과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속담이 아닐까 한다. 2024년에 크게 히트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이걸 살짝 뒤틀어서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는 대사가 나왔다. 서기 647년,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에서 반란을 일으킨 비담이 바로 이런 심정이 아니었을까 한다.물론 그가 외친 구호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여주불능선리(女主不能善理, 여자 군주는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없다)다. 선대왕인 진평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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