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6.7조 달성…전년比 12.3% ↑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화장품과 의약품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관세청 수출입 통관 자료 등을 분석한 보건산업 수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억 1000만 달러(18.1% 성장), 의약품 44억 6000만 달러(16.2% 성장), 의료기기 29억 2000만 달러(0.8% 하락)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돼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6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의약..
전국의대 교수 97% "하반기 모집, 지방의료 붕괴될 것"아시아투데이 한제윤 기자 = 전국 의대 교수들이 병원의 일괄 사직 및 대규모 하반기 모집이 교수와 전공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지역의료 역시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충남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최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9일~25일 진행됐으며, 전국 37개 의대 비대위와 대학, 수련병원 교수 3039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중 큰 이견 없이 90% 이상의 교수들이 뜻을 모은 질문은 이번 일괄 사직 및 대규모 모집이 전공의와 교수의 관계와 지방의료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였다. 90.6%는 교수와 전공의의 관계가 '매우 부정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과 다름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번 하반기 모집으로 '지방의료 붕괴가 더 가속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 응답자도 96.8%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의대 교수 89..
출생아 수 바닥 찍었나…8년여 만에 두 달 연속 증가세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500여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2개월째 증가한 건 8년여 만이다. 장기간 이어진 저출생 흐름에 따른 기저효과와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954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4명(2.7%) 늘었다. 지난 4월 521명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다.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15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가 반등한 이유로는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꼽힌다. 결혼 후 출산까지 평균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통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
한기정 공정위원장 "역동적 혁신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민생 안정과 시장의 역동적 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일도 긴요한 시점"이라며 "혁신 생태계 강화를 통해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 한편,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 주어지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 일상생활과 많은 사업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공정한 거래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국민 부담을 초래하는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거래 관행과 시장구조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정당한 몫을 보장하기..
'알테쉬' 유해물질 검출되는데…해외직구 규제 '오리무중'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알리·테무 등 C커머스 관련 유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 방향이 오리무중인 상태다. 최근까지도 기준치 1000배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장신구가 국내 통관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해외직구 범부처 TF회의는 지난 5월 규제 철회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뒤 사흘만에 철회한 후 합동 TF회의를 열지 않았다. 다만 소비자 안전을 위한 부처별 대책은 개별적으로 일부 추진 중인 상황이다. 한 부처 관계자는 "현재 안전성 검사같은 대책들은 추진되고 있지만 어린이제품·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생활 용품·생활화학제품 등에 의무화하려고 했던 KC인증은 재검토에 들어갔다"라며 "TF에서 재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일부 세관, 한국소비자원 등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제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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