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협회 "정부 계란값 조사 추진…시장 질서 왜곡" 반발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공기관을 통해 직접 계란 가격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하자, 생산자단체가 "시장 질서를 왜곡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은 생산자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합리적 건의를 정면으로 무시했다는 게 해당 단체의 입장이다. 대한산란계협회는 1일 "정부가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정보 제공을 막고 시장에 직접 개입해 계란 가격을 조정·발표하겠다고 하는 것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가격 통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입맛대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지지받을 수는 있지만, 현재 연간 수익률이 0.4%에 불과한 농가와 관련 산업을 붕괴시키고, '100% 자급'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산지 거래 가격을 직접 조사해 발표하도록 가격 고시 방식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계란 산지 가격은 1960년대부터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왔는데, 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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