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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rchives - Page 4 of 8 - 뉴스벨

#연합뉴스 (149 Posts)

  • "기습 번트가 승부 갈랐다"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에서 터진 김도영의 기지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는 10-7로 승리를 거머쥐었다.7회 공격에서 5-7로 뒤지던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도영이 1스트라이크 볼 카운트에서 "절묘한 기습 번트"를 대성공시켰다. 상대 허를 찌르는 번트에 당황한 LG 포수의 악송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KIA는 LG의 필사적
  • 초등생 형제 상습 학대한 계모·친부... 법원 "사랑 줘야 할 부모가 학대"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초등생 형제를 상습적으로 학대하던 계모와 친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의 잔혹한 학대 행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18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여)에게 징역 4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B씨는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됐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5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초등생 형제 C군과 D군을 23차례나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첫째 C군이 생일 선물로 꽃바구니를
  • '질의응답 無'...尹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총선 참패 입장 밝힌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 대해 관련 입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총선 관련 메시지로, 별도의 대국민담화 등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이 집단 사의를 표한 가운데, 향후 인선에 대한 언급 가능성도 있다. 또 입법이 수반되는 국정과제들을 임기 내에 실현하려면 거대 야당과의 협조가 필
  • “상대 조직에 싸움 안 지려고..." MMA 수련까지 받은 MZ 조폭들 경기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20~30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대거 검거되었습니다.이들은 MMA 수련까지 받으며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평택 지역 폭력조직 J파의 행동대장급 조직원 A씨(37세) 등 12명을 구속하고, B씨(34세)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행동강령과 연락 체계를 갖추고, 경쟁 조직과의 충돌 및 이권 개입 등 다양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습니다.J파 조직원들은 10대 청소년부터 경쟁 조직원까지 가입시키며 세력을 확장해 왔습
  • "개기일식 종말론 심취해 참극" 美 30대 여성 미국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어린 두 자녀를 달리는 차 밖으로 밀어내 한 명을 숨지게 하는 참극을 벌인 30대 여성은 점성술사 인플루언서로 활동했으며 개기일식을 앞두고 종말론에 심취해 있었다는 정황···
  • 아이유, 대만 지진 피해자 추모.."깊은 애도와 응원 보냅니다" "여러분의 언어로 인사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가수 아이유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월드투어 'H.E.R' 공연에서 강진으로 슬픔에 잠긴 현지 팬들을 위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8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6∼7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 마지막에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로 된 자막을 통해 "화롄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며, 지진 수습에 힘쓰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감동한 현지 팬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
  • 푸바오의 귀여운 모습에 팬들 환호, 스트레스 걱정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푸바오의 다양한 표정을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푸바오 중국 적응기 [신화통신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이 가운데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 '도망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대만 지진 속에서도 눈 하나 깜빡 않은 프로 앵커들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방송을 이어간 앵커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대만 산리뉴스의 정링위안 앵커는 지진 발생 사실을 전하던 중 스튜디오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끝까지 방송을 마쳤다.정 앵커는 인터뷰에서 "도망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공포를 누르고 방송을 계속했다"며 "또다시 해야 한다면 버티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아이뉴스의 천쯔리 기상 캐스터 역시 조명등이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지진 소식을 전했다. 그의
  • 北김정은 부녀 앞에서 군인 추락사…"강풍에도 훈련 밀어붙였다"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양이 참관한 공수부대 낙하 훈련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풍에 훈련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일 KBS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항공육전병 부대 공수강하 훈련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훈련 당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서로 얽힌 점이 원인으로, 이는 김 위원장 부녀 참관으로 강풍에도 무리하게 훈련 강행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 나왔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 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 등 표현을 사용하며 훈련이 정상 진행됐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전투 훈련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항공육전대 전투원들"이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내부 소식통은 KBS에 "당시 기상 상태로는 훈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나, 이날은 김주애도 훈련을 참관하는 날이기도 해서 군 지휘관들은 사고 위험을 알면서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수 강하 훈련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아 우리 군의 경우 통상 17노트, 초속 8.7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면 훈련하지 않는다. 하지만 훈련 강행으로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를 포함한 다수의 군인이 추락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사고가 난 지 9일 만인 지난달 24일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찾았다. 이는 군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국밥에 담배? 사장 나와" 고래고래 소리친 남성 '대반전 CCTV' 文에 격분한 이재명 지지자들 "잊혀진다며, 책방 할배 제정신이냐" 진한 스킨십을 왜 차에서…男女 처참한 최후 누이 목 조르고 촬영한 형제…父는 지켜보기만 했다
  • MLB 데뷔전서 안타 친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깜짝 놀란 표정 아들이자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안타를 터뜨리자 관중석에서 이를 보던 아버지이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코치가 기립해 손뼉을 쳤다.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초의 부자(父子) 최우수선수(MVP)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보기 드문 '부자 안타' 기록도 수립했다.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MLB 데뷔전에 출전한 이정후는 5회초 일본 출신 다루빗슈 유의 싱커를 공략해
  • "웰컴 백 준호~" 손흥민 태국 전에서 골 넣고 돌아온 손준호 위한 세리머니 "웰컴 백(Welcome Back) 준호!"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캠' 카메라에 달려와 이같이 외친 모습이 27일 공개됐다.영상 속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자신에게 달려와 안긴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뒤 관중석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앞으로 나아가던
  • K3리그 출신 박진섭, 차근차근 성장하며 A대표팀 골까지 뒤늦게 피어난 꽃이다.수비수 박진섭(전북)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렸다.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 놓자, 박진섭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박진섭의 쐐기 골로 3-0 대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95년생임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A매치 데뷔골이지만,
  • FC 서울 김기동 감독 "이름 있다고 다르게 대우하지 않는다, 선수들 태도부터 바꿔야.." "우리가 너무 축구를 편하게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팀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23일 경기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의 구단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따라오려면 선수들의 인식이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가량 훈련을 지휘하며 계속 소리친 김 감독은 목이 쉬었다.그는 "수비에 대한 반응, (공수) 전환에 대한 반응이 (지금까지) 조금 느슨하지
  • 한국 피파 랭킹 22위→24위로 떨어질 수도.. 그 이유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태국과 무승부에 그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이 더 험해질 가능성이 커졌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태국을 상대로 시원한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면 카타르 아시안컵 졸전, 그리고 거듭된 '사건'과 '추문'을 뒤로 하고 기분 좋게 '새 출발'을 선언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더 뼈아픈 부분은, 한국이
  • 故 배우 이선균 수사 정보 흘린 인천청 소속 간부급 경찰 체포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
  • 김하성, 샌디에이고 동료들에게 한복 및 손흥민, 김민재 사인 유니폼 선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고척돔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자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동료들이 한국식 응원인 "파이팅"을 외쳤다.샌디에이고 선수들의 로커에는 '선수 이름'이 새겨진 한복 도포가 걸려 있다.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고척돔 샌디에이고 라커룸 풍경이다. 한복은 한국에서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팀 동료들을 위해 김하성이 준비한 선물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구단이 많이 도와주셨다. 내가 혼자 준비한 건 아니다"라고 손사래 쳤지만 샌
  • 겁 없는 감독과 주장,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를 "이기려고 했다"…MLB와 명승부, LG는 어떻게 기억할까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꿈 같은 하루가 지나고 곧바로 일상이 시작됐다. 18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게임을 치른 LG 트윈스 선수단은 19일 마지막 시범경기를 위해 잠실구장에 모였다.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 할 추억이 됐고, 또 누군가에게는 잊어야 하는 기억이었다. 한편으로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LG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4-5로 졌다. 점수 차가 보여주듯 석패였다. 선발 임찬규는 5이
  • 13집 내는 안치환 "날것 같은 진실함, 그게 포크의 매력이죠" 음악 인생 망라 콘서트도 계획…책·다큐 영화도 제작 "아직도 유효한 시대의 이야기 만들지만…대중적 감수성도 가져가고파"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정규 13집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포크 음악의 매력이요? 나만의 이야기를 과한 장식 없이 여러분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겁니다." 가수 안치환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가장 날 것 같은 상황이지만 가장 진실한 순간을 보여줄 수 있다. 거품 없는 내 모습이 전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크 음악은 가장 소박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화려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작지만, 강한 파워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안치환은 직접 포크 기타를 메고 즉석에서 능수능란한 연주를 보여줬다. 아늑한 분위기의 지하 스튜디오는 그가 지난 36년간 발표한 음반들로 장식돼 있었다. 안치환은 다음 달 중순께 정규 13집 '올웨이즈 인 마이 하트'(Always in my heart)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제나 내 마음속에'를 비롯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두 갈래 길', '여기에 있네' 등 듣기 편한 포크 장르의 14곡이 빼곡하게 담겼다. 안치환은 특히 '난 언제나'(정지원),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 '어떤 기쁨'(고은), '새로운 길'(윤동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 여러 편에 정겨운 멜로디를 붙여 수록했다. 그는 포크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내 음악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기타로 음악을 시작해 기타를 들고 공연했고,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답했다. 인터뷰 중인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그러면서 "노래라는 것은 화려한 수사나 장식이 없이도 이렇게(그는 이 말을 하며 직접 기타를 멨다) 가장 날것으로 들려드릴 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치환은 지난 2003년 서대문구에 스튜디오를 마련한 이후 8집부터 이번 13집까지 20년 넘게 이곳에서 음악 작업을 해 왔다. 음반을 낼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수록되지 못한 노래를 모아보니 어느덧 정규음반을 낼 정도의 양이 됐다고 했다. 안치환은 "음악적 소양을 잃지 않고 가사 쓰는 훈련을 이어가고 싶어 책을 지속해서 읽는 편"이라며 "시나 소설을 읽다 보면 '마음을 건드리는' 작품들이 있다. 그것들이 노래가 된다. 원작 시인에게 누가 되지 않고자 노래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확신이 드는 노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만돌린, 일렉트로닉 기타, 벤조(미국의 민속 악기) 등 포크 기타 말고도 다채로운 여러 악기를 사용해 음악을 한층 더 풍성하게 가꿨다. 이 가운데 벤조는 과거 미국을 여행할 때 직접 사서 들여온 것이다. 대학 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8년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안치환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저항 가요와 대중적인 포크 음악을 '두 날개' 삼아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대중음악계에서 공고하게 입지를 다졌다. 안치환은 타이틀곡 '언제나 내 마음속에'를 통해 이러한 자신의 음악 여정을 덤덤하게 풀어놨다. 그는 '비틀스의 노랠 들으며 노래를 사랑하게 됐고, 밥 딜런의 노랠 들으며 난 노래의 의미를 생각했네'라고 운을 뗀다. 그러고서 '김민기의 노랠 부르며 노래의 힘을 알게 되고, 조용필의 노랠 부르며 난 노래에 미치고 싶었었네'라고 고백한다. 안치환은 "똑같이 생긴 사람이 하나도 없듯이 노래를 대하는 감수성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며 "그렇지만 사람 마음속에는 분명 '공통 분모'도 있을 것이다. 그걸 찾아 세상과 맞선 것이 내가 생각하는 '노래의 힘'"이라고 짚었다.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그는 "나는 그간 저항 가요라는 것을 해 왔기에 내 DNA에는 늘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각인돼 있다"면서도 "세상이 늘 똑같은 것이 아니다. 옛날에는 독재 타도를 위해 노래했다면, 이제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인간이 가진 우울하고 씁쓸한 이야기, 특히 노동자와 약자의 서글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부르는) 노래의 용도가 폐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 시대의 아직도 유효한 이야기를 계속 부르고, 만들고, 연습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번 13집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편하게 듣기 좋은 포크 앨범이기도 하다. 특히 '이렇게 언제나 사랑할거야∼'라고 노래하는 열두 번째 트랙 '난 사랑이 필요해'는 봄에 잘 어울리는 따스한 곡이다. 안치환은 이 곡에 대해 "나도 때로는 가벼워지고 싶다"며 "조금 더 대중적인 감수성에 다가가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단독 콘서트 '히스토리'(HISTORY)를 연다. 또 같은 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레코드 오브 레전드(Record of Legend) 안치환'도 낸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자신의 음악 여정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중이기도 하다. "제게는 사랑과 기쁨의 감정도 있고, 분노도 있지요. 이런 감정들이 노래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어떤 특정한 이미지로 저를 가두려 하지 않습니다." tsl@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김부겸 "양문석 막말 도를 넘었다, 선거에 영향 미칠 것"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도를 넘은 것"이라며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양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해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비판할 수 있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주는 건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등 내용의 칼럼을 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아직까지 당이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며 "후보에 대해서 재검증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당..
  •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여성 낙태권 단체와 연대…보수진영 "아이들도 있는데 부적절" 비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낙태권 옹호 운동 단체들과 연대해 콘서트장에서 피임도구·약 등을 배포하다 보수진영 반발에 배포를 중단했다고 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하순 '거츠'(Guts) 월드 투어 공연을 시작한 로드리고는 이번 콘서트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펀드 포 굿'(Fund 4 Good) 활동을 펴고 있다. 이 활동을 진행하는 재단 측은 로드리고가 "모든 여성과 소녀들, 생식 관련 건강의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평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드는 데 헌신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드리고의 이번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펀드 포 굿'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또 로드리고가 미 전역의 '낙태 기금 네트워크'와 협력해 "조직적인 인종차별이나 여성혐오, 의료 장벽 등에 영향을 받는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생식권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 참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측과 연대한 낙태권 옹호 단체들은 지난 1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로드리고 콘서트장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응급 피임약과 콘돔, 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보수 진영에서 반발이 일었다. 미주리주에서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도 금지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로드리고가 과거 디즈니 채널에 출연한 이력을 언급하며 "디즈니 채널은 어떻게 그렇게 아동을 희생양으로 삼는 여사제들을 많이 배출하는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레일린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어린 팬들이 많은 콘서트에서 그런 것을 나눠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역풍이 불자 로드리고 측은 콘서트장 내 피임도구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날 저녁 미네소타주 콘서트장에서 피임 도구를 배포할 계획이었던 낙태권 단체는 전날 로드리고 측이 해당 활동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측은 "아이들이 콘서트에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단체 관계자는 전했다. 로드리고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논평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여성의 낙태권 문제는 2022년 미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미국 사회의 큰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을 둘러싼 정치 진영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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