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계, 정부 PF 연착륙 방안 두고 "수요 진작 없이 희생만 강요"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부동산개발업계가 최근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거센 불만을 드러냈다. 부동산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생략하고 공급자의 자구책만 강요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개발업체와 설계·분양사 모임인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책방향 관련 개발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PF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불만이 지속 제기됐다. 이들은 "한 개의 사업장 정리는 단순히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상적인 타 사업장까지도 연쇄적으로 쓰러질 수 있음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좁은 시각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현행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또 연체된 이자를 내지 못해 4회 이상 만기 연장을 요청했거나 경·공매가..
금감원장 "부동산PF 정상화 첫단계 '엄정한 옥석가리기'"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의 첫 단계는 '엄정한 옥석가리기'라며 금융사의 철저한 평가와 관리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16일 서울 본원과 뉴욕·런던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 시장상황을 진단,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PF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에도 PF-ABCP는 차환발행이 원활하고, 발행금리도 안정적이라며 자금시장 이상징후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지속보이는 등 전반적인 우리 금융시장은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6개월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중에 있다. 다만,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일부 취약한 중소금융사나 건설사 등의 손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있다며 세심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 원장은 "이번 대책이 시장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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