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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Archives - Page 95 of 127 - 뉴스벨

#연예일반 (2536 Posts)

  • '하이브·사이비 연루설' 단월드 "사실무근…방탄소년단 피해 입지 않길" [공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주식회사 단월드가 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와의 연관설을 부인했다. 단월드는 1일 유튜브 채널 '단월드'를 통해 '단월드 하이브 사태 공식입장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단월드는 "주식회사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려고 하기보다 자극적이고 의도된 거짓정보에 반응하고 있다. 단월드의 전 직원과 회원들은 지금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업무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가짜 정보와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짓 소문은 단월드의 순수한 기업정신뿐 아니라 함께하는 직원들과 회원들의 명예를 크게 실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 여러분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며 "노래 가사 등에 붙여진 허황된 추측들은 명예실추로 간주하고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월드는 "단월드 하이브 사태 공식입장 [예고편]이다. 본편은 5월 2일에 공개 예정"이라며 "단월드는 하이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재 발생하는 부당한 논란 관련 법적조치를 진행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하이브가 사이브 종교 단체와 긴밀이 연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월드 측은 해당 사이비 종교 단체로 지목되면서 이를 부인하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맏형 진을 제외한 방탄소년단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6명의 모교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역시 법적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설립자는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 씨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하이브에 이어 방탄소년단까지 단월드와 연관돼 있음을 주장했다.
  • 지코, 제니 피처링 섭외 비하인드 "맞춤형으로 6곡 준비…조마조마했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지코가 제니와의 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는 '열심히 살자..☆ 중소돌에서 대기업 레이블 수장돼도 제니 섭외전화 직접 돌리는 지코처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지코는 신곡 '스팟'과 관련해 "보면 '이거 지코 노래네' 싶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나단이 "피처링이 블랙핑크 제니더라. 두 분이 원래 친한 사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지코는 "원래 지인 사이였다. 보통 피처링 섭외는 내가 직접 한다. 뭔가 곡을 정해놓고 피처링을 하지는 않았고, '제니랑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곡을 작업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이어 "몇 가지 옵션을 만들었다. 그 곡 말고도 6곡 정도 만들고 2곡으로 추려서 '어떤게 더 fit하냐'고 물었다. 맞춤형으로. 그 곡 말고도 몇 가지 옵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나단이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준비한 느낌이냐"고 묻자 지코는 "그렇다. '이거 밖에 없어'라고 하면 아티스트가 흥미를 느낄 것 같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코는 "편하게 들려줬다. '진짜 마음에 들면 하자' 이런 느낌으로. 부담감을 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조마조마한 마음은 있었다고. 지코는 "들려줄 때 '이 파트에서 고개를 까딱거려야 하는데' 싶었다. 그래서 괜히 특정 부문이 나올 때 바운스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코는 "제니의 성향을 알아야 했다. 제니는 곡에 대한 해석을 게속 하더라. 내가 옵션을 제시하기 보다는 녹음을 여러 버전으로 줬다. 초반에는 지금보다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곡이었는데, (제니의 참여로) 곡이 더 디벨롭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한국의 멋 알리기" 장원영 비녀→아이브 '해야' MV…中네티즌은 또 억지주장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중국인들의 억지 주장이 또 시작됐다. 그룹 아이브가 신곡 '해야 (HEYA)'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는 것.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해 두 번째 EP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고전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재구성한 '해야'의 뮤직비디오에는 한복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과 전통 부채, 노리개 매듭, 곰방대, 산수화 일러스트, 족자 등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 및 요소들이 등장했다. 멤버 안유진은 컴백 라이브를 통해 "'해야'에 저희가 한국풍으로 뮤비도 찍고 의상도 준비했다는 게 되게 의미있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다. 많은 팬분들, 특히 글로벌 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브의 공식 SNS, 유튜브 채널, '해야' 뮤직비디오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 SNS 등에 "동양화가 아니고 중국화다", "중국 스타일로 표시해달라", "중국문화 도둑질 하지 말라", "중국 의존국가가 되고 싶냐" 등 댓글을 남기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의 대표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너무 심해졌고, '삐뚤어진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장원영이 파리 패션위크 참석 당시 한국 전통 장신구 비녀를 착용한 것을 두고 트집을 잡은 바 있다. 당시 장원영은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서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데리고 온 아이"라고 소개했는데, 중국 네티즌들은 장원영이 착용한 봉황 비녀에 대해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며 "장원영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장원영에게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틈만 나면 억지 주장을 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려진다.
  • 기안84, 실내흡연 신고 접수…"예능일 뿐 vs 법적 규제 필요" 갑론을박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둘러싼 실내흡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기안84를 비롯한 'SNL 코리아' 출연진은 실내 흡연 위반으로 고양시 일산동구청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과하다'는 지적과 '마땅하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신고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SNL 코리아'는 크게 사전 녹화와 방청객들과 함께하는 공개 코미디로 구성된다. 공개 코미디의 경우 경기 고양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데, 해당 건축물은 문화, 집회 시설로 등록돼 있다.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인 셈"이라며 "기안84가 실내흡연 고발과 과태료 징수를 피하기 위해선 해당 담배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안84는 방송에서 오피니언 역할을 하는 유명 연예인인 만큼, 그가 사회에 끼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모든 청소년이 연예인 하나의 모습을 가지고 자기 삶을 따라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관련한 OTT 규제가 없어 이전 회차에서도 출연진의 실내흡연 장면이 여과 없이 등장한 중차대한 사안으로 엄중한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일산동구청은 촬영장에서 실내흡연한 기안84와 SNL 출연진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기안84는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 "오늘 잘 안 될 것 같다"며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그러면서 "옛날 방송이잖아.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피워도 됐다"고 말했다. 현행 방송통신법상 흡연 장면은 불법이 아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OTT의 경우 더욱이 관련 규제가 없다. 그럼에도 실내흡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SNL' 측은 29일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웃음을 드리는 코미디쇼"라며 "그 시대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기안84를 대상으로 한 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 반응은 또 한 번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극 중 연출일 뿐"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드라마, 영화 속 흡연 장면도 신고할 거냐"며 과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반면 "방송용 소품이 아닌 니코틴이 함유된 담배라면 규정을 피해 갈 수 없다" "제작진 측에서 조심해야 했다" "이참에 법적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며 신고에 동의하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 민희진 이사회 불응…하이브, 갈등 장기전에 '사이비 연루설→BTS에 불똥까지'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이브(방시혁 의장)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소속 아티스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특히 29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30일 이사회 소집 요청 건에 대해 불응하겠다고 회신한 바. 양 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이유로 앞서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민희진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이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 역시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며 이사회 소집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를 대비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하고 통상 3주 안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 15일 이내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포착해 감사에 돌입하고 민희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2시간여 동안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노예계약을 주장하는가 하면, 주술경영에 대한 반박, K팝 산업 및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의 문제를 꼬집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민희진 대표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여론이 뒤바뀌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이브의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됐다. 하이브가 사이비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와 연관되어있으며, 2017년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관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던 A씨의 판결문에 '사재기 마케팅'이라고 적힌 부분으로 인해 사재기 마케팅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또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콘셉트 아이디어 도용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가 K팝 위상을 끌어올리고 현재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까지 추락시키고 있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의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했다면, 아티스트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여러모로 정신없는 가요계다.
  • 'SNL 코리아' 측, 기안84 실내 흡연 논란에 "그 시대 풍자 담고자 한 것"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L5'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5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SNL 코리아' 시즌5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를 기제로 하고 있는 코미디 쇼"라며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흡연에 대해 자유로웠던 1990년대의 시대상을 풍자하기 위해 연출했다는 것. 앞서 기안84는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9회에서의 호스트로 등장해 거침없는 열연을 펼쳤다. 그러던 중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빠숀왕'이라는 작품을 연재 중인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 재킷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기안84가 담배를 빨아들이자 스튜디오에는 실제로 연기가 피어났고, 이를 본 권혁수와 이수지, 정상훈이 뛰쳐나와 기안84의 손에서 담배를 빼앗았다.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지 않냐. 90년대인데"라며 말했고 '사랑해 스튜디오'의 첫 인상 선택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하자 또 한 번 담배를 꺼내 물었다.  방송이 공개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 불쾌함을 표했다. 기안84의 흡연 장면을 두고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을 텐데 실내흡연이 아니겠나"라며 지적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너무 날 것이다. 설정이 과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현재 방송에서 흡연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에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더욱이 OTT의 경우 방송통신심의 규정이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따른다.
  • 현아X박진영, 이별 17년만 협업 성사? 알고 보니…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현아의 새 앨범 참여진을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는데, 누구일까. 현아는 오는 5월 2일 새 EP 'Attitude'를 발매한다. 새출발하는 현아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담은 앨범이다. 현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기획 등 앨범 전반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4번 트랙 'RSVP'의 작곡 크래딧에 J.Y.Park "The Asiansoul"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다.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약 4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후 지난 2007년 2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그해 7월 탈퇴했다. 이후 포미닛,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7년이 흘렀다. 그 사이 박진영은 원더걸스를 탈퇴한 또 다른 멤버 선미와 듀엣곡 'When We Disco'를 발표하고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등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고,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가 tvN '엄마는 아이돌'로 11년 만에 복귀한 선예와 '대낫에 한 이별' 듀엣 무대를 펼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르엔터테인머트 대표가 된 유빈을 위해 응원하는가 하면, 유빈이 론칭한 의류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살뜰히 챙겼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혜림의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함께하며 결혼을 축하했고, 핫펠트로 활동명을 변경한 예은의 신곡을 홍보했다. 또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 모두 JYP를 떠났음에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영이다. 반면 그동안 현아와 박진영은 아무런 접점이 없었다. 이에 팬들은 현아의 신곡 'RSVP'의 작곡진에 박진영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17년 만에 두 사람의 협업이 성사된 것인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작곡에 박진영의 이름이 있는 이유는 'RSVP'가 엄정화의 명곡 '초대'를 샘플링한 곡이기 때문이었다. '초대'는 박진영이 단독 작사·작곡·편곡한 곡이다. 많은 팬들이 바라던 현아와 박진영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원더걸스와 긴 시간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박진영인 만큼 언젠가 이들 두 사람의 컬래버도 성사되기를 기대해본다.
  • '놀뭐', 시청률 보장 김석훈 또 소환…높아진 의존도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멤버만으로 힘 못 쓰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배우 김석훈을 또 불렀다. 벌써 4번째다.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쓰저씨'(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멤버들이 '어떤 하루'를 보내며 하이브 구내식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석훈은 지난해 12월 16일 '놀면 뭐하니?'에 처음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던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에서 역시 꾸밈없고 친근한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3~4%대 시청률에 고전하던 '놀면 뭐하니?'는 김석훈 등장에 5.5%를 기록한 것. 이후 '놀면 뭐하니?'는 지난 1월 13일 '어떤 하루-김석훈 파트2' 편을 기획했고, 첫 출연 때보다 높은 시청률 5.8%를 찍었다. 이후 지난 3월 16일 세 번째 출연에서는 4.8%로 평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됐다. 이 이유에서인지 김석훈의 게스트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3월 방송된 '석훈씨 네 고향' 편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출연하는 것.  김석훈 편이 화제성까지 높다 보니 3%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이긴 하지만, '놀면 뭐하니?'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구상해 멤버들만으로도 시청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와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 '다작의 신 맞죠?' 전현무, 나영석 PD 제안도 고민하는 '고정 프로 킹' [MD픽]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스타 제작자 나영석 PD의 돌발 출연 제안에도 단번에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고정 프로그램이 많아서 스케줄 조절이 어렵다는 뜻.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고정으로 출연한 TV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스포츠 중계나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스타는 바로 전현무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2012년 9월 프리랜서 전향 후 수많은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팬텀싱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포털 사이트에서 전현무를 검색하면 방송에 무려 147편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다작의 신이다. 페이지만 37페이지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팬텀싱어4'(JTBC), '조선체육회'(TV조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MBC), '노머니 노아트'(KBS2),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MBC), '무장해제'(SBS), '지구별 로맨스'(채널S, ENA) 등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나 할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동료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유일하게 20편 이상 소화한 MC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 장도연 붐이 17편으로 뒤를 이었다. 김성주 15편, 김구라 13편 등도 분명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전현무와 비하면 적게 느껴진다. 개그맨 출신 문세윤 김숙도 11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 신동엽 안정환 서장훈 등도 10편에 출연했고, '국민 MC'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전현무의 고정 출연 갯수는 그의 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달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나영석 PD와 박명수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 PD는 프로그램에 배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로 '스케줄 조정'을 언급했다. 배우들은 스케줄 확보가 편하다면서 "예능인 5, 6명이 스케줄 맞추려면 최소 1년 걸린다. 전현무에게 여행 가자고 하면 못 간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 "못 맞춰 못 맞춰"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MC 전현무에게 "현무야 못가? 나 PD가 부르는데 못가?"고 물었다. 전현무는 5초간 아무 말도 못 하다가 "갈 수 있습니다"라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큰 목소리로 의지는 드러냈지만 그 뒤에 터진 웃음에 답이 담겨 있었다. 고정 프로가 많으니 일주일씩 스케줄 조정이 사실상 어렵다로 해석된다. 너무 많은 고정 출연에 지루함을 느낀다는 의견도 분명 존재한다. 2030 젊은 방송인 중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왜 전현무 카드를 계속해서 꺼내 들까. 한 방송 관계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탁월한 진행 솜씨는 기본이고 밝은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힘이 좋다. 사실상 대체자가 없다 보니 방송가에서도 전현무의 활용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현무는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파를 타는 모든 방송사 출연을 각오한 것처럼 말이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가릴 것 없이 모두 전현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현무계획'(EBS), '송스틸러'(MBC),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tvN), '나 오늘 라베했어'(MBC every1) 등에서 MC로 나선다. 
  • "민희진, 풋옵션 금액 20배↑ 요구" 하이브와 재협상 실패…살벌 싸움판 이유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양 측은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주주간 계약이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며 재직기간 내 경업 금지 조항, 하이브 동의없이 풋옵션 중 5%를 매각할 수 없는 것 등을 지적했다. 민희진 대표는 "그게 행사가 안 돼서 나는 하이브에 영원히 묶여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하이브는 26일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이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라며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 대표 본인이 '가만 있어도 1000억 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금액을 보장 받고,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상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다"며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주주간 계약에는 민희진 대표가 원할 때 추가로 지급한 지분 5%를 하이브가 사들인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가 짚은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의 주된 쟁점은 '보상 규모'라고 밝힌 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지분을 하이브에 팔 때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느냐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이다.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조정을 협의했으나, 민희진 대표의 과도한 요구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하이브가 재협상 과정에서 주식 5%를 매각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조항을 수정해 민희진 대표가 원할 때 5%를 되사주기로 제안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때 최근 2개년도 영업이익 평균치의 13배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20배 이상을 요구해 합의에 실패하고 갈등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 쏘스뮤직 측 "민희진, 르세라핌 거론 깊은 유감…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전문](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6일 쏘스뮤직은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기로 약속했으나, 그 계약을 깨고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말한 것 등에 따른 공지다.  쏘스뮤직은 "이로 인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하여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음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대응할 계획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쏘스뮤직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입니다. 먼저,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로 인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하여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입니다. 아티스트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음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대응할 계획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쏘스뮤직 법적 대응 계정(protect@sourcemusic.com)을 통한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르세라핌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립니다.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희진, 엄마는 강하다…vs 하이브 대립 속 뉴진스 홍보 재개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전날의 파장을 뒤로한 채 본업에 복귀했다. 26일 민 대표는 개인 계정에 뉴진스의 컴백 티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날 뉴진스 공식 계정에도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관련 콘텐츠가 차례로 올라왔다. 내달 24일 발매되는 '하우 스위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앨범 예약판매는 26일 오전 11시 시작됐으며, 27일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 뉴진스는 오는 6월 일본에서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에 앞서 오늘부터 내달 19일까지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뉴진스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시부야109 개업 45주년을 기념한 특별 캠페인을 벌인다. 내달 1일부터는 시부야109 건물 외벽에 뉴진스 대형 사진이 걸린다. 25일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실행한 적 없다"고 했다. 또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해 나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했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고분고분하지 않은 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다. 엔터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이런 실적을 낸 적이 없다.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내려는 게 배임 아니냐. 난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희대의 촌극이다.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캡처했다. 수준이 너무 낮아서 일대일로 응답하기 싫다.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상관없다. 나만 나쁜 년 안되면 된다. 난 명예가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명예가 중요하고, 뉴진스가 중요한 걸 알고 이 사람들이 흥정을 하는 거다"며 거친 언사로 목소리를 높였다. 뉴진스 멤버들 이야기에는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직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민 대표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거대 자본인 하이브가 민 대표를 매도하고 있다"는 의견과 "논점을 피하고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반면 뉴진스에 대해서는 "뉴진스의 컴백 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며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멤버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어도어 측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한 빌리프랩 소속 신인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모방했다며, 이를 문제 삼자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모기업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뉴진스와 민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에스파 밟을 수 있죠?"…하이브VS민희진의 갈등, 머리채 잡힌 SM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집안싸움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다른 집'이 있다. 민 대표의 전 직장이자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과정에서 하이브는 어도어 부대표가 지난달 작성한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민 대표에는 사임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이돌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하이브가 감사 과정에서 찾아낸 또 다른 문건에 민 대표가 "방시혁 의장이 나를 베껴서 방탄소년단을 만들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민 대표가 최근 하이브 내부 면담 자리에서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라이즈도 뉴진스를 베꼈다"고 말한 것이 전해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소속이며, 투어스 역시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단 한 그룹, 지난해 데뷔한 라이즈만이 타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집안싸움에 '뉴진스를 베꼈다'며 이름이 언급된 것이다. 더욱이 라이즈는 6월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순차 발표 중이다. 지난 3일 퍼포먼스 싱글 '사이렌(Siren)', 18일에는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Impossible)'이 발매됐으며 29일에는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등 또 다른 3곡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컴백을 앞두고 박차를 가하는 와중에 불똥이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집안싸움이 격화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또 한 번 언급됐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콘퍼런스센터에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상황이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침탈 및 배임 혐의에 반박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논란이 된 방탄소년단 모방 발언에 대해 "나를 베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해당 발언을 부인하기도 했다. 또한 뉴진스 데뷔를 준비하며 방 의장과 갈등을 겪었음을 토로하며, 당시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22년 12월 2일 방 의장이 민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민 대표가 '하하하'라고 답하자 방 의장 역시 '하하하'라고 답했고, '잘 부탁드린다'라는 이모티콘을 보낸 뒤 '언제 술 한잔 할까요?'라며 묻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나한테 뉴진스 만들면서 느닷없이 12월 2일에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했다. 나는 에스파가 목표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누구를 이렇게 밟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어이가 없어서 '하하하'라고 한 것"이라며 "나랑 시혁 님은 결이 안 맞는 거다. 처음에 나한테 '성덕' 이럴 때는 진짜 부처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에스파는 오는 5월 13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 2의 서사까지 담아, 에스파만의 콘셉트와 정체성을 총집합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에스파 역시 컴백을 앞두고 좋지 않은 이슈에 좋지 않은 발언으로 언급된 것이 난감할 수밖에 없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내놓은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해 고발장도 제출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이다. 민 대표 역시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고 하면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진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를 배웠다"며 "당연히 (경영권 탈취를 위해) 무엇도 시도한 것은 없다"고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 "맞는 말" VS "내로남불"…민희진 K팝 상술 지적에 팬들도 '갑론을박'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찬탈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던 도중 K팝 산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를 두고 K팝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5일 민희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콘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민 대표 뿐 아니라 어도어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이수균 변호사와 이숙미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민 대표는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이브의 앨범 제작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하이브가 그룹 아일릿의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에 재활용·생분해 소재를 도입했다. 민 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녹는 종이, 이게 무슨 말 장난이냐. 종이는 다 녹는다. 차라리 앨범을 덜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앨범을 구매하면 제공되는 포토카드와 관련해서는 "뉴진스는 (포토카드를) 안 한다. 그러면서 랜덤(앨범)은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랜덤으로 하냐면 한 앨범에 모든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가면 CD가 사전이 되기 때문이다. 앨범을 사전 가격으로 받으면 팔리겠나. 또 랜덤을 안 하면 자연스레 멤버의 인기가 비교된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고민한 것이 콘텐츠를 팔아서 승부하는 것이었다. 그게 책임감이다"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업계에서 밀어내기를 알음알음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팬들에게 다 부담이 전가된다. 럭키드로우를 소진해야 하고 팬 사인회를 해야 하고 연예인도 너무 힘들다. 우리 애들이 기죽을까 봐 갔던 애들이 (팬사인회를) 가고 또 가고, 앨범을 사고 또 사고. 지금 앨범 시장이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걸 고치기 위해서 뉴진스를 시작해 본 거다. 이런 꼼수를 부리지 않고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열 받는 것이 뭐냐면 물을 흐린다.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면서 다 뉴진스인 것처럼 퉁치고 비슷한 게 막 나온다. 나는 이게 상도에 안 맞는다고 본다. 소비자 생각도 안 하는거다"라고 덧붙였다. 민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모두 지켜본 K팝 팬들의 대다수는 업계에 대한 민 대표의 시선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청한 K팝 팬 A씨는 기자회견을 지켜본 후 마이데일리에 "럭키드로우 반대부터 포토카드와 관련한 의견까지, 상술이 난무한 소속사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팬덤의 요구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A씨 뿐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이 마무리 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이돌을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의견이다", "이러한 쟁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K팝 산업 특유의 소비자 착취를 잘 공론화했다. 맞는 말이다"라며 민 대표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들이 속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 대표의 발언에는 동의하지만 그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뉴진스의 미니 1집이 10종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해외에서 럭키드로우를 진행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민 대표의 주장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격으로 인해 랜덤으로 앨범을 제작한다고 했지만, 결국 멤버 별로 앨범을 나눠 팔면 인기가 비교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드러낸 이들도 있었다. 업무 상 배임 등에 대해 해명하려고 나선 자리에서 논점에 벗어난 이야기를 했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마무리 된 후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입은 옷까지 품절"…민희진 역대급 기자회견, 수십만 명이 시청했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팝 역사에 남을 기자회견이었다. 하이브(HYBE)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135분간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많은 것이 화제를 낳았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인 만큼, 이날 기자회견 현장은 매체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기에 기자회견이 온라인을 통해서 생중계 되면서 주요 방송사의 생중계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화제성은 엉뚱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날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는 기자회견이 종료되는 시점,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 답지 않은 어휘 사용도 이슈가 됐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거침없이 욕설을 사용하고 눈물을 쏟는 등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뉴진스, 1인당 52억 정산 추정…하이브VS민희진 갈등 속 '눈길'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정산금 화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도 2022년의 매출 190억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하이브 전체 레이블 11개 중 세 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류', '카피'라고 공개저격한 아일릿이 소속된 빌리프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이었다. 빌리프랩에는 아일릿과 함께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소속돼 있다. 어도어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2022년에는 4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당기순이익도 2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은 총 183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도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어도어는 지난해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했다.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 수수료 29억원을 제한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이라 볼 수 있다. 뉴진스 멤버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총 5명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정산금은 52억원이 된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민 대표 측읍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이돌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이브가 25일 발표한 중간 감사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민 대표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에스파 카리나 '포즈 장인, 렉 걸렸네'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포즈를 취하다 난관에 부딪쳤다. 24일 서울 성수동 엠프티에서 진행된 한 코스메틱 뷰티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 오픈 포토월 행사에 에스파 카리나가 참석했다. 허리 절개가 된 쇼츠와 재킷의 올블랙 패션은 카리나의 피부를 더욱 우윳빛으로 돋보이게 했다. 행사 포토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카리나는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오른손에 립스틱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취재진의 하트 요구에 카리나는 손에 든 립스틱 때문에 한참을 하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했다. 그 모습조차 팬에게는 선물과 같은 귀여운 모습이었다. 결국 양 손 사이에 립스틱을 끼고 하트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카리나는 짧은 팬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5월 13일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 등장부터 사로잡는 시선 ▲ 발걸음도 아름답게 ▲ 간직하고 싶은 미소 ▲ 취재진의 하트 요정에 잠시 고민 ▲ 립스틱 들고는 하트가 처음이라 ▲ 카리나 성공 했어요 ▲ 예쁘게 담아주세요 ▲ 애교 장착 볼 콕 ▲ 너무 귀여웠나 ▲ '꽃받침'은 포즈가 아니라 진짜 손으로 꽃을 받침~! ▲ 마지막 인사도 예쁘게 ▲ 아쉽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 "어도어 매출 비중 5%"…방시혁 vs 민희진, 멀티레이블 한계 아닌 강점이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립이 과연 멀티 레이블의 한계일까. 전문가들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이번 사태에 대한 하이브의 강경 대응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봤다. 단일 레이블에 기대는 구조였다면, 특정 레이블의 비위행위에 이 같은 강력 조치는 어렵다는 것. 실제로 하이브는 이달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연이어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되며, 빅히트뮤직 소속 투바투와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 역시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디지털 자산 압수 요청과 진위 조사, 대표 사임 요구 등 어도어를 향한 초유의 강경대응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유지 및 수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이미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기업이 모델링하는 선진화된 구조다. 국내 대형 기획사 SM, JYP 등도 회사 내 복수의 분리된 제작 조직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SM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 'SM 3.0'을 천명, 5개 센터에서 주요 아티스트를 나눠 맡고 있다. JYP는 4개의 본부와 1개의 별도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국 매체 빌보드지의 케이팝 전문기자이자, 미국 음악 시장의 케이팝 프리랜서 제프 밴자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이번 분쟁이 멀티레이블이 가진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멀티 레이블은 UMG, 소니, 워너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차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의사결정을 한 명의 경영진에 의존하는 다른 케이팝 기획사들은 병목현상에 따른 리스크를 지고 있지만, 멀티레이블 구조는 이 같은 덫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 업계에서도 멀티 레이블 체제가 있는 한, 이번 사태가 하이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24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3억, 335억 원으로 전체 하이브 연결 실적에서 각각 5%, 11% 비중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오는 5월 뉴진스 컴백과 글로벌 활동을 포함해 올 3분기 이익 기준 약 15%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에는 BTS 완전체 활동까지 더해져 (어도어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2018년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설립을 시작으로 복수 레이블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2019년 쏘스뮤직, 2020년 플레디스와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2021년 어도어를 설립했다. 국내 6개, 전세계적으로 12개의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 민희진, 하이브 정보자산 미반납…감사질의서 오늘(24일) 답할까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기업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민 대표가 하이브가 감사의 일환으로 요구한 회사 정보자산 반납에 응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한 매체는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감사를 진행하며 노트북 등 회사 정보자산 반납 시한을 23일 오후 6시까지로 명시했으나, 민 대표는 반납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 A부대표 등 민 대표 외 경영진은 노트북을 반납했으나 민 대표는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사내 감사 대상자는 회사의 요구에 따라 영업정보, 사업상 기밀 등 무형자산은 물론 노트북과 같은 유형자산을 제출 및 반납해야 한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과정에서 A부대표가 지난달 작성한 내부 문건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해당 문건에는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문건에 대해 A부대표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해결되지 않는 오랜 갈등 상황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라며 "이는 내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근거해 작성된 내용으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과 논의한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또한 이번 감사 사실이 알려진 당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 대표는 회사 정보자산 미반납과 더불어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요구한 감사 질의서 제출 기한은 24일 오후 6시까지다. 민 대표가 결국 회사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감사 질의서에 제출할지, 이에 불응해 하이브가 법적 대응에 나설이 이목이 집중된다.
  • [직격인터뷰] 선우은숙 변호사 "혼인 취소소송, 서류에 유영재 이름 남는 것 조차 싫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진실, 이는 배우 선우은숙에게 지울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우은숙과 언니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유영재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한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피해자가 일반인인 만큼, 녹취록 전문을 공개할 예정은 없다. 이는 피해자의 강력한 의지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과 (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도 가족 관련 서류에 그(유영재)의 이름 한 글자도 남길 수 없다는 의지에서였다"고 전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재혼 1년 반 만에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했다. 그런데 이혼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그리고 이들의 파경에는 더 큰 뒷이야기가 숨겨져있었다.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 측은 23일 "당 법무법인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다. 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알렸다. 유영재가 처형을 강제추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보도를 통하여 유영재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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