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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Archives - Page 92 of 127 - 뉴스벨

#연예일반 (2536 Posts)

  • "래퍼 놀리다 큰 코 다쳐"…pH-1·맨스티어 디스전, 조롱과 해학 사이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래퍼인 척 하는 사람들, 조회수 뽑을려고, 래퍼 놀리고. 진짜 그러다 큰 코! 다칩니다." (pH-1) "우리가 니네 건들면 큰코 다친다고? 통장 잔고에 0이 계속 늘어나던데." (맨스티어) 지난주 음악계의 이슈 중 하나는 래퍼 pH-1과 코미디 유튜브 팀 뷰티풀너드의 부캐인 Men's Tear(맨스티어) 간의 디스전이었다. 뷰티풀너드는 그간 부캐인 맨스티어를 통해 한국 힙합 문화와 래퍼들을 풍자(혹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조롱)해왔다. 다양한 자리들을 통해 신경전을 주고 받던 양측. 본격적인 디스전이 시작된 것은 지난 5일 pH-1이 'BEAUTIFUL'이란 디스곡을 발표하면서였다. 이 곡을 통해 pH-1은 힙합을 하나의 문화로 존중해달라는 당부를 담았다. 그리고 디스전 답게 6일 뷰티풀너드 측은 디스곡으로 화답했다. 한국 힙합에 대한 존중을 바란다면 pH-1의 주변을 돌아보라는 메시지였다. 디스전은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생각을 담은 곡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힙합 씬에서 디스전이 벌어지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국내 힙합 문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 '한 집단을 향한 해학과 조롱의 판단 차이' 등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다양한 래퍼와 관계자들이 말을 보태며 논쟁은 의미 있는 자아성찰의 시간으로 나아가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사태는 한국 힙합, 그리고 풍자 문화에 어떤 의미를 남기게 될까. 수많은 관계자와 리스너들의 시선이 여기에 쏠려있다.
  • "열심히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국민 MC 유재석 홍보대사 거절하는 이유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현재 맡은 홍보대사가 한 건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축제’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축제 프로젝트 중간 점검에 나섰다. 축제 MC로 나서는 가운데 섭외에도 직접 관여, 밴드 데이식스와 그룹 러블리즈 섭외를 확정지었다. 추가 섭외를 위해 배우 임원희와 인터뷰도 그려졌다. 임원희는 밴드 '전파상사'에서 보컬로 활동 중이었다. 이 가운데 홍보대사 이야기가 나왔다. 임원희는 현재 강릉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에 유재석에서 "홍보대사 하는 거 많으냐"고 되물었고, 유재석은 "지금은 하는 게 없다"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국민 MC'가 홍보대사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데 의문부호가 붙은 것이다. 유재석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홍보대사가 감사하게 몇 군데 들어왔는데, 이게 또 (홍보대사를) 맡으면 열심히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스케줄과 안 맞으면 못 갈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러면 죄송하지 않냐"라면서 "(제안) 해주시는 건 감사한데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기업 공기업 할 것 없이 홍보대사로 유재석을 얼마나 모시고 싶을까. 홍보대사 관련 설문조사 결과만 나오면 언제나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 2015년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2018년에는 건강사회공헌 관련 등의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무수한 홍보대사 제안을 받겠지만, 그럼에도 늘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홍보대사를 맡지 않는 이유는 그의 말에 답이 있다. 일주일 스케줄이 가득 찬 상황에서 홍보대사 일정과 겹치면 스케줄을 우선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어설프게 하느니 안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그의 현명한 선택과 책임감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제 2의 '제베원'·'워너원' 탄생할까…방송가 보이그룹 오디션 연이어 출격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5월을 시작으로 방송가에 '오디션 붐'이 재개된다. 다수의 방송사에서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 것. 그중 특히 보이그룹 런칭에 집중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런칭되며, 신드롬 급 인기를 누렸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와 파생 그룹 워너원, '보이즈플래닛'과 파생 그룹 제베원(제로베이스원)을 이을 스타 아이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약 6년 만의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인 '메이크메이트원(MAKEMATE1, 'MA1')'을 방영한다. 그간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MA1'은 소속사가 없는 35명의 개인 연습생들이 출연한다. 또 그룹 엑소 시우민을 필두로 마마무 솔라, 임한별, 김성은, 한해, 위댐보이즈 바타, 인규 등이 코치메이트로 나서 연습생들을 서포트할 예정이다. 특히 10일 '뮤직뱅크'에 출연해 프로그램의 메인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를 통해 호기심을 돋울 예정. SBS에서는 하반기에 '유니버스 티켓'의 시즌 2인 '유니버스 리그'를 방영한다. 앞서 임서원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만큼, 이번에는 어떤 연습생이 프로그램의 아이콘으로 떠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 사이에서 두 번째 시즌이 가장 성공한다는 징크스가 만연한 만큼, 암암리에 프로그램 성공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은 K팝 대표 아티스트 3인이 각 구단의 감독을 맡아 연습생을 교환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리그전 형식'을 통해 차별화를 내세웠다. JTBC에서도 하반기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세븐'을 론칭한다. '프로젝트 세븐'은 시청자가 첫 라운드부터 매 라운드 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해 팀을 꾸리는 '조립, 강화' 콘셉트를 도입했다. 특히 오디션 역사상 최대 규모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해낸 보이 그룹은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화제성을 입증해왔다. 다만 비슷한 시기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되는 현상이 예비 연습생들에게 좋은 영향으로만 다가올 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개최될 때마다 제기되는 출연자 논란, 편파 판정 논란 등에 대한 제작진들의 적절한 대처 방법 역시 요구된다.
  • '블루 스완' 르세라핌 카즈하, 팬미팅서 발레 독주...'15년 전공자는 남다르네' [MD★스타]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르세라핌 카즈하가 전공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르세라핌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났다.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를 열고 피어나(FEARNOT.팬덤명)를 만났다. 이 공연은 양일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 르세라핌은 최근 해외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라이브 등 논란이 있긴 했지만 지난 2022년 데뷔해 2년 만에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만큼 팬미팅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멤버 카즈하의 독보적인 발레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르세라핌 측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하나를 올렸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앨범 '이지(EASY)' 중 수록곡 '스완 송(Swan Song)'에 맞춰 발레를 선보이고 있는 카즈하의 모습이 담겼다. 발레 경력만 15년으로 알려진 만큼 우아하면서도 무대를 홀로 압도하는 고난도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남다른 연출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편,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11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이지'가 '톱 앨범 세일즈' 48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4위, '월드 앨범' 5위에 자리했다.
  • '결혼' 줄리엔 강 "제이제이❤️, 3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 고백" (아는 형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줄리엔 강이 유튜버 제이제이와 결혼 소감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각 분야에서 피지컬로 빠지지 않는 전 농구 선수 전태풍, 배우 줄리엔 강, 전 럭비선수이자 럭비단 코치 안드레 진이 출연해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들은 화려한 피지컬 소유자답게 거침없는 돌직구 매력과 필터 없는 토크를 대방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줄리엔 강을 5월의 신랑이라고 소개했다. 줄리엔 강은 청첩장을 가지고 와서 멤버들에게, 함께 출연한 전태풍에게 직접 전달했다. 줄리엔 강은 "예비 신부도 운동하는 분이냐"는 물음에 "1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라고 했다.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말에는 "컬래버레이션 촬영 차 만났다. 3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이 진짜 어렵다라고 생각했는데, 맞는 사람을 만나면 일사천리로 되는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하기도. 유부남 전태풍은 "양보를 잘해야 한다. 내가 100% 맞아도 아내가 아니라고 하면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0일 줄리엔 강은 제이제이와 서울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줄리엔강은 "제이제이는 처음부터 내 스타일, 취향이었다. 일 때문에 선을 지키고 있었다. 성격도 너무 좋았다. 조언이 필요하면 바로 도와주고, 착하고 성실해 보여서 매력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 SES·소녀시대·f(x)·레드벨벳·에스파 그리고…'30년 명가' SM, 새 걸그룹은 어떤 모습? [MD픽]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은 어떤 콘셉트를 선보일까. 이번주 K팝 팬덤에서 화제를 모은 소식은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4분기 신인 걸그룹을 선보인다는 발표였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다만 콘셉트와 멤버 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모두 비밀에 부쳐진 상태다. 팬덤의 관심은 당연히 크다. 내외부적인 이슈로 부침을 겪는 기간도 있었지만, 여전히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이라는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어 온 명가이기 때문이다. 그런 회사가 내년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내놓는 팀이라는 점에서 기대는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다. 걸그룹에만 집중해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세대별로 SES, 소녀시대, f(x), 레드벨벳, 에스파를 발표하며 단 한 번도 주류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하이브의 아일릿, YG의 베이비몬스터 등 소위 5세대 걸그룹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에는 후발주자로 경쟁에 합류하게 된 SM은 또 어떤 차별화 포인트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게 될까. 공개 예정 시점은 올 4분기다.
  • '한유라♥=家 중심+지원군' 정형돈, 본인 등판으로 악플 진화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우리 유라는 누구보다 우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방송인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 가족에 쏟아지는 악플에 직접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최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 '아빠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와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유라와 쌍둥이 딸 유주, 유하. 이들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딸 유하가 엄마랑 대화 중 카메라에 "악플 쓰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X'자를 그리기도. 한유라는 '갑작스러운 유하의 멘트에 살짝 당황했다'라고 자막을 남겼고, 유하에게 "제일 마음 아팠던 악플이 무엇인지"라고 되물었다. 유하는 "이혼하라고 하더라. (엄마가) 악녀래"라고 답했다. 한유라는 공개하기 어려운 가정사를 영상에 담으며 "평소 남편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오히려 이번 기회로 엄마아빠가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남편인 정형돈이 이 영상에 댓글을 직접 달면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그는 '데뷔 23년 만에 댓글 남겨 보기는 처음이다.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내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희 잘살고 있다. 보통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또한 '자식이 없을 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된다.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아빠가 뭐 하는지도 찾아보고 하다 보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면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배워가는 거겠지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유라(아내) 누구보다 우리 가족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고 저희 나름 세상 모든 분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했다. 정형돈의 글에 한유라도 직접 댓글로 추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하와이 생활 이유를 정형돈의 100% 결정이었다고 밝히면서 "유학이 현실상 힘들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형돈은 한유라와 2009년 결혼해 2012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 한유라는 쌍둥이 딸의 교육을 위해 하와이에 거주 중이며 정형돈은 국내에서 방송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10톤 쓰레기에 깔려 숨진 노인, 나 혼자 '쓰레기 집'에 산다 [그것이 알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해 12월,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다는 집에 썩은 냄새가 진동해 경찰이 출동했는데, 현관문을 열자 쓰레기가 천장까지 성벽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다. 특수청소업체 관계자가 도착해 가득 쌓인 쓰레기를 반쯤 치우자, 쓰레기 더미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혼자 거주하던 노인이, 자신이 쌓아 올린 쓰레기에 짓눌려 사망한 것이다. 집에서 나온 쓰레기의 양은 무려 10톤에 달했다고 한다. 불필요한 물건까지 강박적으로 수집하는 일부 노인들의 이른바 ‘저장장애 결과물’인 쓰레기 집. 그런데 많은 특수청소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청소 의뢰인의 대부분은 원룸에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이 중 90%는 여성이며, 의사나 변호사, PD, 교사 등 괜찮은 직업군도 많다고 한다. 집밖에서는 멀쩡하다는 젊은 청년들이, 어쩌다 자신의 집을 스스로 청소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걸까. "20~30대는 저장 강박이라고 보기에는 패턴이나 규칙 같은 게 없어요. 그냥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버려 놓은 집이 훨씬 많았어요." 특수청소업체 관계자 제작진이 만난 30대 여성 김은지(가명) 씨의 집 역시, 현관문 입구부터 쓰레기 산이 거대하게 펼쳐져 있었다. 잠자리 외에는 전부 쓰레기로 막혀 있어 화장실에 드나들기도 쉽지 않았고,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바퀴벌레가 발견될 만큼 위생도 안 좋은 상황이었다. 집밖에서는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한다는데,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3년째 쓰레기 집의 비밀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 "사람 찾아와서 문 열어야 되는 상황이 제일 무서운 거죠. 4년간 쌓인 결과물인데, 무기력으로 여기 계속 누워만 있었거든요." - 30대 여성 이하나(가명) 씨 이하나(가명) 씨의 집은, 입구부터 꽉 들어찬 택배상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몇 년 전 구매하고 열어보지도 않았다는 수많은 택배들이 부엌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았고, 안방은 배달음식 용기가 점령한 상황.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음식을 만들어 먹고 지인들도 초대했다는 그녀는, 4년 전 겪은 사건으로 인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대부분을 쓰레기 집 안에 누워서 보냈다고 한다. 그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물건들을 지나치게 모아 쓰레기가 되고 마는 노년층의 저장장애와 달리, 애초부터 진짜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 청년들의 쓰레기 집. 대외적으로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보금자리는 쓰레기로 채우고 있는 청춘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닫힌 문 너머 쓰레기 성벽을 쌓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일 밤 11시 10분 방송.
  • "연락이 왔어요"…댓글 보고 울었던 고현정, 유튜브 채널 개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현정은 10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하고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3월의 어느 날, 고현정이 제작진과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은 "유튜브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요정재형'에 나갔는데, 나는 그냥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였다"며 "댓글을 봤는데 나는 어디 뭐 이렇게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내가 진짜 막 엉엉 울었다"고 입을 열었다. 고현정은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내가 진짜 엉엉 울고 '아… 다들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그래가지고 오해가 풀린 것"이라며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하고 싶은거다. 그래서 이제 막 (댓글을) 한 번 본거를 세번인가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고민을 하던 차… 연락이 왔다. 내가 너무 놀랐다. 그래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거('요정재형')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그 두 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고 '해야 되겠다' 그냥 그렇게 마음을 먹은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고현정은 "근데 내가 콘텐츠가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다. 연기하는 것 같으면 내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텐데 전혀 모르겠으니까.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은 쑥스러워하며 카메라와 낯을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어색해하는 고현정에게 제작진은 "우리가 유튜브에서 엄청 자주는 아니더라도 뵐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고현정은 "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아니 그냥 걱정이 된다. 싫어하실까 봐"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고현정은 제작진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제작진이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게 피부 관리 비법"이라고 말하자 고현정은 "내가 알려드리겠다"라고 비장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셀캠' 이야기에는 고개를 내저으며 "자기가 자기를 왜 찍느냐"라고 의문을 드러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의 끝 무렵, 고현정은 "두렵다. 예쁘게 봐주시라.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모르겠다. 아, 어떻게 하냐. 하지 말까 싶다.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긴장과 떨림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고현정은 "정말 많이 걱정된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 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보자.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현정은 정용진 회장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6개월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 고현정은 2005년 '봄날'로 10년 만에 복귀해 한고은, 지진희,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며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마스크걸' 등에 출연했다.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은 데뷔 35년 만이다.
  • "제2의 플레이브 꿈꾼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 본격 확대…또 성공할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확대된다.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성공한 플레이브(PLAVE)의 인기를 이을 버추얼 아이돌이 탄생할까. 최근 버추얼 유튜버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스콘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투자전문 자회사 SM컬처파트너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받아 남성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7월에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SM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버추얼 관련 콘텐츠 역시 함께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일 SM 역시 올 2~3분기 컴백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3분기에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의 데뷔를 예고했다. 이에 SM의 나이비스와 SM의 투자를 받은 스콘의 버추얼 보이그룹의 컬래버가 이뤄질지도 기대되는 바다. 이밖에도 딥마인드플랫폼은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PINKVERSE)를 론칭한다. 핑크버스는 메인댄서 지나, 서브 보컬 겸 댄서 루리, 메인보컬 해나 등 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오는 30일 디지털 싱글 '콜 데빌(Call Devil)'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만 명을 돌파했으며, 틱톡, X(트위터) 등 SNS에서 쇼츠 평균 조회수 1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메가메타와 슈퍼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상시로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을 개최 중이다. 이들은 2세대 버추얼 아이돌보다 향상된 전략과 테크닉을 활용해 3세대 버추얼 아이돌을 론칭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한편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K팝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플레이브는 팬덤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음악방송 1위를 하는가 하면, 지난 3월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를 여는 등 버추얼 보이그룹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 한지민 측 "'천국보다 아름다운' 긍정 검토 중"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지민이 김석윤 감독과 다시 한번 재회할까. BH엔터테인먼트는 10일 마이데일리에 "한지민이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석윤 감독이 준비 중인 신작으로 알려져다. 앞서 한지민은 종합편성채널 JTBC '눈이 부시게', '힙하게'를 통해 김윤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만약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이 성사된다면 세 번째 만남이다. 한지민은 올해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인사하는 사이'는 천아독존 비서 유은호(이준혁)와 유아독존 CEO 강지윤(한지민)의 본격 케어 로맨스 드라마. 한지민과 이준혁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대세' 변우석의 그녀? "남친 있어요" [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변우석의 열애설이 반나절 만에 종식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변우석과 프리랜서 모델 전지수의 럽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열애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학 동문일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해명에도 다수의 럽스타그램 정황과 커플링, 맞팔로우, 좋아요 등을 근거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나 전지수에게 실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재 전지수는 유명 DJ와 열애 중으로 두 사람은 '찐 럽스타그램'을 하며 공개 연애 중이라고. 최근 변우석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아 임솔(김혜윤)을 향한 순애를 보여주며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6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연다. 변우석은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모델 출신인 변우석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 어도어 측 "하이브, 불법 수취로 둔갑…불미스런 심야감사 덮으려 해" [전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도어 측이 하이브 측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10일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한다"며 "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리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문제를 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이라며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어도어를 핑계 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등 계열사의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어도어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 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허위 사실은 물론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언론에 부당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9일 하이브가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다음은 법무법인 세종 측 공식입장 전문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 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합니다. 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합니다. 그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합니다. 어도어 또한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습니다. 하이브가 문제를 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부대표/스타일리스트가 논의하였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HR에 제출한 자료와 함께 충분히 소명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또한 어젯밤 상황은 하이브가 여성만이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 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 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하이브는 어도어를 핑계 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등 계열사의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어도어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 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허위 사실은 물론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언론에 부당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처를 할 계획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민희진 해임안' 임시주총 前 또 충돌…어도어 "불법 감사"VS하이브 "수억 금품 수취"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어도어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지난 9일 오후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이 내용이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이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 부서 및 ER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에 대해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해당 팀장이 어제 회사에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 7시부터 감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하이브 측은 밤 10시가 넘은 심야 시간에 여성 구성원의 집을 따라가 노트북 이용 동의에 대한 서명을 강요한 것과 절차 및 내용에 문제점이 없음에도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하이브 경영진의 낮은 업무 이해도를 지적하는 어도어 측의 입장에는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며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 받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어도어 측 주장에 대해선 "피감사자인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고,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노트북 제출까지 이뤄졌다"고 했고, 개인 자산인 휴대폰 반납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역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일부 구성원들은 회사 공식 업무용 메신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업무 대화를 카카오톡으로만 진행해 왔다. 이에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당 팀장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 성립 불가 주장에 대해서는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며 "대표이사로서 민 대표는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전혀 착수하지 않고 있다. 당사는 팀장이 수취한 수억 원대의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 것처럼 둘러댔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 당사는 해당 건에 대해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와의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건 사실 내부적으로도 큰 문제라, 하이브에 책 잡히기 전에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다. 감사이슈가 생길 수도 있잖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하이브가 요청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다. 거듭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하이브와 어도어다. 임시주주총회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 한재림 감독, 이열음과 열애설 후 한 자리에…"작품에 열의 컸을 뿐"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한재림 감독이 배우 이열음과의 열애를 부인했다.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더 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날 한재림 감독은 지난해 불거진 21세 연하 이열음과의 열애설에 대해 "전 일반인이고, 열애설 기사를 봤을 때 왜 저런 얘기가 나왔는지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8명을 한꺼번에 촬영하다 보니 배우들 모니터가 텐트처럼 따로 있었다. 이열음 씨가 아무래도 이 작품에 굉장한 열의가 있었고, 제 모니터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봤던 걸 스태프들이 그렇게 느꼈나 싶었다. 사실 다들 친하다"고 해명했다.
  • 침묵 깬 류준열→'사죄' 배성우…'더 에이트쇼' 출연자 이슈 넘어설까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더 에이트쇼'가 세간의 주목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더 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3층을 맡은 류준열은 "1~8층 사이 어중간한 인물이다. 다양한 인물 속 평범하고 보통의 선택을 하는 캐릭터다. 강하게 튀기보다 안전한 걸 추구하는 조용한 인물이다. 이야기의 화자로서 시청자들에게 객관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중간중간 개인적인 의견을 섞는다. 보는 분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열애설과 그린워싱 논란 등으로 연일 입방아에 올랐던 류준열은 "사생활 이슈 속 제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글들이 올라오며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 침묵하게 됐다.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은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골프 행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녀오고 비판의 글들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로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인터뷰하거나 따로 얘기 나눌 수 있는 곳에서 더 얘기 드리면 어떨까 한다"고 일축했다. 최고층 8층을 맡은 천우희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물이다. 자유분방하다고 해야 할지, 도를 넘어선 건지. 돈도 돈이지만 흥미가 중점이 돼서 쇼에 참가한 인물이다. 매번 쉬운 역할은 없지만 이번엔 본성, 본능에 가깝고 유희와 쾌락이 중요한 캐릭터다. 가장 순수하게 연기하면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접근했다. 쉽지 않았지만 도전하는 만큼 인물을 풀어가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우희는 "섹슈얼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건 배우로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가벼운 의상 입고 연기하는 게 처음인데 부담이 없진 않았다.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는데, 그 속에서 섹시함을 보인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7층 역할의 박정민은 "예고편에 가장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논리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이다. 쇼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인물이다. 쇼가 진행될수록 개인이 가진 가치관이 충돌하며 흔들리는 인물이다"면서 "유일무이 브레인, 이제야 저랑 어울리는 역할인 것 같다. 편하게 임했다. 그 안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가느냐가 관건이었다. 더 재밌게 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느라 애썼다"고 전했다. 몸이 불편한 1층 참가자를 연기한 배성우는 "몸이 불편하다는 게 많은 걸 느끼게 하더라. 다른 사람과 뭔가 하는데 폐를 끼친다고 느끼는 인물이다. 쇼를 이어나가기 위해 묵묵히 할 일을 찾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 몸도 그렇고 준비할 게 많았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질문 시간에 앞서 "일단 사죄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 2020년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빚었던 배성우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과 다른 모든 분들께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하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조심스럽고, 두려웠고, 죄송했다"면서 "이 작품은 감독님과 배우들, 제작진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었다. 최대한 누가 덜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후 2층 이주영, 4층 이열음, 5층 문정희, 6층 박해준의 캐릭터 소개가 이어졌다.  한재림 감독은 지난해 불거진 21세 연하 이열음과의 열애설 관련 질문에 "전 일반인이고, 열애설 기사를 봤을 때 왜 저런 얘기가 나왔는지 생각했다"면서 "8명을 한꺼번에 촬영하다 보니 배우들 모니터가 텐트처럼 따로 있었다. 이열음 씨가 아무래도 이 작품에 굉장한 열의가 있었고, 제 모니터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봤던 걸 스태프들이 그렇게 느꼈나 싶었다. 사실 다들 친하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시리즈물 연출이 처음이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작품이 소개된다는 게 떨리고 기대된다. 배우들의 연기가 한분 한분 훌륭했다.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이고,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 에이트쇼'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 "'눈물의 여왕' 넘으면 전재산 기부" '얼리어잡터5', 장성규 파격 공약 효과 볼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스카우트 얼리어잡터'가 시즌5로 돌아온다. 10일 오전 KBS 1TV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 안지민 PD가 참석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남다른 정보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얼리어JOB터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지난해 시즌4를 방영하며 학력보다는 실력,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Z세대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광희는 "요즘 학생들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깜짝 놀랄 거다. 엄청난 친구들이 몰려온다"며 "갓생을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 펼쳐지고 취업 트렌드와 정보를 보여준다. MZ 감성도 놓칠 수 없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봐야 한다. 이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나라에서 지켜줘야 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MC들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다영은 "저는 '얼리어잡터'에 가장 딱 맞는 사람"이라며 "중학교 때부터 제 꿈을 찾아서 제주도에서 상경한 사람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 제가 진정한 얼리어잡터가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황광희 역시 "저도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게 개척정신이 있다. 10대들이 자기의 꿈을 개척해나가는데, 저도 제 꿈을 개척했다"며 "저는 항상 성형 이야기가 나오면 KBS라 편집됐는데, 제 얼굴을 개척해 나갔다. 물론 얼굴이 다가 아니다.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위해 여러방면으로 도전을 해봤다. '얼리어잡터' 친구들과 개척정신이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웃었다. 조나단은 "KBS가 키운 얼리어잡터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작을 열어준 게 '인간극장'이다. 5~6학년 때 '이 길로 개척해도 되겠는데' 했다. 제가 스스로 봤을 때 남다른 거 같다"고 회상했다. 장성규는 "28살 넘어 아나운서가 되긴 했지만, 돌잔치 때 마이크를 잡았다. 이미 제가 선택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지민 PD는 참가자 학생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안 PD는 "학교가 선정되면, 관계자를 만나서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추천해달라고 해서 다 만나서 인터뷰한다. 친구들의 가능성을 보고 섭외한다"고 했다. 또한 "요즘 시기에 제일 민감한 건 혹시나 학폭 이슈가 있을까봐. 그런 건 철저하게 거르기 위해서 학교 측과 이야기하고, 친구들과도 크로스 체킹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안 PD는 "'얼리어잡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에서 '저렇게 훌륭한 아이들이 있구나', '저런 학교가 있구나'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며 "좋은 대학을 가는 게 성공한 인생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장성규는 "세게 가야 한다. 목표는 커야 되니까, 우리가 '눈물의 여왕'을 이기면…"이라고 말했고, 다영은 "오빠 잡소리 좀 하지 말라"며 장성규를 나무랐다. 황광희는 장성규의 말에 동의하며 "'눈물의 여왕' 잡아보자. 25% 넘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25% 넘으면 제 전재산 기부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 [공식] 하이브 "민희진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 허위 입장문으로 대중 호도" 반박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주장한 감사 관련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10일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감사를 저녁 7시부터 자정 넘는 시간까지 지속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팀장이 어제 회사에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 7시부터 감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 받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피감사자인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고,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노트북 제출까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다"며 "당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아래와 같이 민희진 대표 측의 허위 주장에 대해 명확히 설명 드립니다. ▲감사를 저녁 7시부터 자정 넘는 시간까지 지속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팀장이 어제 회사에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습니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 7시부터 감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피감사자인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고,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노트북 제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개인 자산인 휴대폰 반납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일부 구성원들은 회사 공식 업무용 메신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업무 대화를 카카오톡으로만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당 팀장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습니다.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입니다. 더욱이 대표이사로서 민 대표는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전혀 착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는 팀장이 수취한 수억 원대의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본 건 관련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 대화의 일부를 하단에 별첨으로 공개합니다. 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습니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또한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번 감사는 임원이 아닌 어도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하이브는 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습니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선 안될 일입니다. 당사는 해당 건에 대해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 '얼리어잡터' 황광희 "성형으로 얼굴 개척…꿈 개척 10대들과 비슷"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황광희가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MC로 적임자인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전 KBS 1TV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 안지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황광희는 "저도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게 개척정신이 있다. 10대들이 자기의 꿈을 개척해나가는데, 저도 제 꿈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 성형 이야기가 나오면 KBS라 편집됐는데, 이건 기자간담회니까 말할 수 있다. 저는 제 얼굴을 개척해 나갔다"면서 "물론 얼굴이 다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해봤다. '얼리어잡터' 친구들과 개척정신이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남다른 정보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얼리어JOB터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 "출연료 전액 스태프에게 양보"…임영웅, 3년 전 미담 뒤늦게 공개돼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1년 KBS 연말 특집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에서 스태프로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월 200만 원을 받고 연예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죽을 뻔 했다"며 "몇 년 전에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었는데, 연말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를 제작하는 일이었고, 일 하면서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일정에 맞춰서 세트를 만드는 게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그만둘 수도 없어서 한 달 내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제가 만든 세트에서 노래하는 가수를 보니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무대를 만드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신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는 팬분들께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는 연예인의 메시지를 보는데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대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다. 임영웅 님"이라며 미담의 주인공을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 시국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쇼 '위 아 히어로'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16%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당시 연출을 맡았던 권재영PD가 유튜브를 통해 "임영웅이 공연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께 (출연료를) 나눠주시고 무대를 잘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더라"며 이 일화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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