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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화제 Archives - Page 2 of 31 - 뉴스벨

#연예가화제 (609 Posts)

  • "돈 관심 없다"던 류준열→부동산 '재미' 본 혜리, 똑똑하게 '건물주' 재테크[TEN피플] 스타들이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은 돈의 '규모'에 모두를 놀라게 한다. 류준열, 박민영, 혜리 등은 연기, 노래의 본업으로 번 돈을 기반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류준열은 2020년 모친 명의의 개인법인 '딥브리딩' 이름으로 83평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지를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58억 원. 류준열은 매입가의 90%에 달하는 52억을 대출받았다. 이어 1년 만에 토지 매매가의 90%를 대출받아 빌딩을 지은 후 되팔았다. 이에 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 단층 건물을 허물고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꼬마 빌딩을 짓는 과정에서도 신축 자금 명목으로 17억 원을 또 대출받았다. 이는 공사비의 약 70% 정도다. 완공된 후 곧바로 150억 원에 되팔았다. 차익은 세전 60억 원, 세후 4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준열의 성공적인 '빚테크'는 주목받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류준열의 재테크가 그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다는 점이다. 2019년 영화 '돈' 개봉 당시 류준열은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다.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돈을 쉽게 벌면 돈을 우습게 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영화 '글로리데이' 기자간담회에서는 "얼마 전에 초등학생들의 꿈 1위가 건물주라고 들었다. 충격을 먹었다. 우리 때는 의사가 1위였다. 그게 더 표현이 세져서 건물주가 돼버린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초등학생이 그런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상처인 것 같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그런 상처를 주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 및 결별로 신경전을 벌였던 혜리도 부동산 재테크 측면에서는 '재미'를 봤다. 혜리는 2020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한 뒤 재건축해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것이었다. 이에 당시 매입가는 건물 가격 0원, 땅값만 43억 90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혜리는 2021년 3월 30일 잔금을 치렀고, 건물은 한달 만에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2022년 5월 24일 사용 승인을 받았다. 재건축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499.88㎡(151.21평)이다. 준공 후 혜리는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는 75억 원 이상일 것으로 매겨진다. 취득세, 공사비 등을 제외하고 매입 가격을 고려한다면 혜리는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박민영은 가족법인으로 사들인 건물의 시세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부동산 업계의 말을 빌려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은 2018년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 8500만 원에 매입해 신축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민영의 가족법인은 잔금을 치르고 해당 건물을 신탁, 신축 후 30억 원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했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2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비, 토지매입비, 취득세·중개수수료, 신축비, 이자 비용 등 계산하면 취득 원가는 72억~73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신축 후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1층 상가, 지상 2~3층 오피스텔, 지상 4~6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현재 시세는 약 110억 원대이며, 예상 임대수익은 월 3700만 원(보증금 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들이 사는 세상, 일명 '그사세' 이야기인 듯한 스타들의 건물주 소식은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알뜰살뜰 모아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日 '본인만 입장'→프랑스 '웃돈 금지'…콘서트 암표 방지하려면, 韓 맞춤식 대책 필요 [TEN초점] 최근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찾은 팬이 입장권 부정거래 오해를 받으며 관람을 하지 못한 사례가 나오면서, 암표 방지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소속사의 재량껏 불이익 규정을 만드는 등 '각개 전투'를 하고 있지만, 해외사례를 보면 제도화된 암표 방지 대책이 작동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K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숙함을 위해서라도 쳬계화된 한국형 암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9일 아이유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암표 사태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발표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했다. 팬 뿐 아니라 아티스트 관리를 맡은 주체로서도 사과를 표명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아이유 콘서트는 최정상 인기 콘서트인 만큼 그동안 암표 부정 거래를 막기 위해 소속사가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통제를 벗어난 변수가 발생했고, 한 팬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아이유 소속사는 기존의 암표 방지 대책을 수정했다.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 포상제를 폐지하고, 금전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의 규제책이 적극 규제에 가까웠다면, 이번엔 그 정도가 좀 더 낮아졌다. 하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다. 우선 법적인 근거가 없어 분쟁의 가능성을 남긴다. 공연법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부정 판매를 처벌하도록 했지만, 실효는 없다. 실제 매크로를 활용한 예매는 이미 예매처에서 인증 과정을 통해 걸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본인인증 시스템을 마련하든지, 정상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처벌하는 등의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실제 적용중인 것들이다. 일본, 대만, 캐나다, 프랑스, 벨기에는 웃돈을 얹어 표를 거래하는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해 처벌한다. 특히 일본과 벨기에는 입장 규정을 두고 본인 입장만 가능하게 한다. 김헌식 평론가는 "공연 관람전 본인 확인을 거친다면 암표 문제는 금방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현장 신분증 확인을 위해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불편함이 커 소속사가 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본인확인 제도는 암표 근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차 탑승권은 암표가 거래되지만, 항공권은 암표로 거래되기 어려운 이유와 같다. 다만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콘서트 티켓 예매를 둘러싼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단 지적이 많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공식]한소희의 풋풋했던 시절…스크린 데뷔작 '폭설', 올해 국내 개봉 확정 배우 한소희 주연 영화 '폭설'이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폭설'은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아역 출신의 스타 '설이'(한소희)와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쌓으며 의지하고, 헤어지고, 서로를 다시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올해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작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섹션에 선정되어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폭설'은 영국영화협회(BFI)가 주최한 런던 LGBTQIA+ 영화제와 함부르크 영화제, 그리고 로마 아시안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았다. '폭설'에서 주연을 맡은 한해인은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 '생각의 여름', '이별의 목적', '밤의 문이 열린다' 등에서 큰 울림과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립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다. '폭설'에서는 폭설처럼 덮쳐온 설이와의 인연에 혼란을 느끼는,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폭설'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는 배우 한소희는 극 중 겨울처럼 차가운 인생에 온기를 불어준 수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아역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설'의 연출, 각본은 윤수익 감독이 맡아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냈으며,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에는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 그리 유명하지 않던 시절 한소희 배우의 풋풋한 모습도 흥미롭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송하윤·전종서, 법적대응 예고했지만…"피 끓는 심정→헛소문 아냐" 2차 폭로전 계속 [TEN이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과 전종서가 소속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2차 학폭 가해 주장이 제기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송하윤의 학폭 의혹 폭로 보도 영상에 누리꾼 A씨는 “학창시절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삼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건반장'을 통해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이에 대해 삼촌이라고 주장한 A씨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B씨)는 유아기 때 강남 모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LA에서 좋은 직장도 다닌다고 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사건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A씨는 송하윤의 소속사 대응에 화가 나 댓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글을 올린 이유는 (송하윤) 소속사에서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하나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입니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이같은 학교 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며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전종서 역시 송하윤과 마찬가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의 추가 증언이 제기됐다. 5일 한 매체는 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종서로부터 학폭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자신의 글이 삭제처리됐다면서 "(글을 게재한 뒤) 제가 헛소문을 냈다고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던 용기도 없어지고 있다. 절대 헛소문이 아니라는 점을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종서가 학창 시절 교복과 체육복을 수시로 뺏었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욕설로 괴롭혔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저 또한 피해를 받았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면서 "전 제 학창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영원중 재학시절 같이 증언 해주실 분을 찾는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 역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전종서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다른 누리꾼은 '전종서는 중학교 때 반장이었고,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준 친구'라며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아이가 아니었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흔한 욕도 한 적 없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다. 교무실에 불려간 일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두 배우 모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2차 폭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걸그룹 연애, 트와이스는 되고 에스파는 안 되는 이유 [TEN피플] 걸그룹 트와이스는 되고, 에스파는 안 된다.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의 열애설이 잇따라 터졌다. 리더 지효(27·박지효)에 이어 이번엔 채영(24·손채영)이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9)과 열애설이 불거진 지효는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공식 인정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열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막내 그룹에 속하는 멤버인 채영은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 응원하는 관계"라며 가요계 선배인 가수 자이언티(34·김해솔)와 열애를 인정했다. 트와이스의 열애 소식에 일부 팬들은 놀란 눈치기도 하지만 대체로 축하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해 벌써 9년차 걸그룹이다. 그 시간 만큼 멤버들도 나이를 먹었고, K팝 그룹으로서 커리어도 쌓았다. 특히, 팬들과의 유대감도 탄탄한 덕에 '이제는 연애할 때도 됐지' 하는 공감대가 서로 형성됐다. 트와이스의 경우 국내 팬덤은 이미 굳어진 상태고, 새롭게 타깃해 유입되고 있는 팬들은 해외 쪽이다. 해외 팬의 경우 스타의 연애를 비교적 관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번 지효와 채영의 열애의 경우 글로벌 팬덤 관련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9년차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의 연애가 팬과 대중의 인정을 받는 분위기지만 4세대 걸그룹인 에스파 카리나(24·본명 유지민)의 연애는 달랐다. 카리나는 지난 2월 배우 이재욱(26)과 열애를 인정한 뒤 '사과하라'는 일부 코어 팬들의 요구에 결국 사과문까지 썼다. 이 배경에는 연차와 팬덤의 성격이 작용했다. 카리나는 아직 데뷔 4년차로, 평균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연애를 인정했다. 에스파와 비슷한 연차의 4세대 걸그룹 중 열애를 인정한 멤버는 전무하다. 아직 완벽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팬들과 유대감도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의 연애는 팬덤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최근들어 K팝 팬덤은 '내 새끼 팬덤' 문화가 극에 치달은 상황. K팝 산업이 소위 돈 쓰는 팬들에게 아이돌과의 스킨십 베네핏을 주고 있는 탓에 경쟁적으로 앨범 등을 사들이는 기형적 행태가 이어졌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투자해온 멤버에 대해 '내가 키웠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아이돌의 연애 역시 깊개 개입하고 참견하는 팬들이 많아진 것이다.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은 공개 열애 5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아이돌의 경우 여러 요인에 따라 열애 관련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반감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팬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만큼 팬들과 소통에 있어 진솔한 태도다. 더불어 아이돌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일부 비정상적 팬 문화 역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여겨진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데뷔 9년차' 트와이스 지효→채영, 3세대 걸그룹 언니들 잇단 열애설 [TEN초점]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의 열애설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리더 지효(27·박지효)에 이어 이번엔 채영(24·손채영)이다. 지효는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9)과 채영은 가요계 선배인 가수 자이언티(34·김해솔)와 핑크빛 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윤성빈과 열애설에 대해 지효는 '사생활 확인 불가' 카드를 꺼냈다.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윤성빈과의 열애설에 대해 "본 사안에 대해서는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연애 인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 일부 팬들은 지효의 열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지효와 윤성빈은 두 사람은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기고,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한다고. 지효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전 연인인 가수 강다니엘과의 공개 연애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효는 지난 2019년 8월 강다니엘과 열애를 인정했다가 1년3개월 만인 지난 2020년 11월 결결한 바 있다. 공개 연애가 쉽지 않았던 만큼 사귀는 게 맞더라도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효에 이어 채영 역시 열애설이 났다. 5일 인터넷상에는 자이언티와 채영이 6개월째 교제 중이라는 글이 올랐다. 해당 열애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돼 목하 열애 중이라고.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감추지 않고 주변 지인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데이트를 즐겼다고 했다. 열애설에 대해 채영과 자이언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더블랙레이블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2015년 가요계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 9년차로, 3세대 걸그룹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기에 앞서 이들 역시 한 청춘이기에 누군가와 연애하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연애를 함에 있어 팬들과 대중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Cheer Up) 'TT', 'OOH-AHH하게'(우아하게)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FANCY'(팬시)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미국에서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월드 투어 진행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송하윤·전종서, 학폭 아니라지만 갸우뚱…업계 "투트랙 체크 필수"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투트랙 체크는 필수입니다." 배우 송하윤을 시작으로 연예계 학교폭력 바람이 불어닥쳤다. 송하윤에 이어 여배우 J씨의 학폭 의혹도 불거졌는데,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전종서는 완강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고교 재학 시절 당시 송하윤에게 한 시간 반 동안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주장을 실어 보도했다.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A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두 번째 입장에서 역시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과 더불어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 전학을 간 건 맞지만 폭력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며 "송하윤의 잘못은 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고자질한 것 뿐이고, 당시 연예계 활동 중이라 소속사 측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속사의 입장에 대중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송하윤의 생활기록부에 남은 학폭 징계처분 탓이다. 송하윤은 학폭 관련 8호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폭 징계처분은 1호에서 10호까지 분류되는데 1호에서 5호까지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로 보지만, 6호부터는 심각한 가해 행위에 대한 처분이다. 송하윤이 인정한 강제 전학은 8호 처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폭을 부인하는 소속사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근거가 된다. 소속사의 말대로 송하윤이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8호 처분을 받는 것이 과도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소속사는 진상 파악에 다소 미온적인 모습이다. 소속사는 "A씨와 사실 확인을 위해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히고 통화 요청에도 답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놓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소극적인 태도라고 여겨진다. 이번 학폭 의혹의 시발점인 A씨가 답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사건 반장' 측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A씨 주장의 배경과 진상을 명확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송하윤 역시 '사건반장'이 인터뷰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윤은 떳떳하다면, 인터뷰에 응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대중과의 관계에서 좋은 인상을 줬을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전종서 역시 인터넷 상에 퍼진 학폭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전종서와 그 주변인들을 통한 확인일 뿐,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나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3자에게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학폭 의혹은 상당 시간이 흘렀기에 양자 간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고 명확한 증거가 남아 있지 않는 한 입증하기 어렵다. 피해 주장 당사자와 연락이 닿거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 역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나아가 의혹이 일었다고 해서 학폭 가해자로 낙인 찍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말만 듣고 극단적인 표현을 통해 의혹을 부인하는 것보다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아티스트 보호 명목으로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덮어놓고 감싸기 보다는 왜 이런 의혹이 나왔는지부터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차례 학폭 관련 위기 관리 경험이 있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학폭 의혹이 터졌을 때는 투트랙 체크가 필수"라며 "회사 입장에서야 소속 아티스트 말을 믿고 싶겠지만, 반드시 객관적 검증이 동반되어야 한다. 일단은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 해당 연예인 역시 크게 당황하고 떨리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 아티스트 말을 귀담아 듣되, 학폭 관련 학교나 담임선생님, 복수의 친구들 등을 만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의혹 제기자를 직접 만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 쪽 입장에서는 소속사가 연예인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남 자체를 꺼리고, 만나더라도 반감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폭 의혹 관련 객관적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대응을 결정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카리나·이재욱, '스물다섯, 스물여덟' 막을 내린 두 청춘[TEN피플] 스물다섯 카리나, 스물여덟 이재욱 두 청춘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공개 열애 5주 만에 끝내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 당부했으나 각종 논란과 꼬리표가 이들을 따라다녔다. 소속사 역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두 스타를 지키고자 했지만 카리나와 이재욱을 둘러싼 각종 이야깃거리는 안줏거리로 전락했다. 수많은 악플로 심적 고통에 시달렸던 카리나는 결국 희대의 사과문 사건을 만들어냈다. 그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마이(MY·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나에게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적었다. 카리나 사과문 이후 영국 BBC 방송 등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열애설과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BBC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아직 어린 두 사람이기에 자신의 공개 열애가 가져온 파장과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미안함에 결국 이별까지 택하게 됐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이지만 짧은 기간 받아온 상처와 악플에 이별의 여파가 길고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대의 어린 두 남녀다. 누구나 사랑할 수도, 이별할 수도 있다. 팬들도, 대중도 열린 마음과 너그러운 시선으로 두 사람의 미래를 응원해줄 필요성이 있다. 두 사람은 아픔 속 성장했고 언제나 그랬듯 팬들 곁으로, 더 가까이 돌아갔다. 사랑보단 일에 충실하겠다는 카리나와 이재욱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성숙을 안겨준다. 자아의 성숙, 관계의 성숙으로 발전하여 결국은 생의 성숙으로 완성된다. 이들의 다짐처럼 진심을 담으면 물컵은 다시 차오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저출산 시대 애국자"…'율희와 이혼' 최민환, 삼남매와 '슈돌' 합류 [TEN이슈]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슈퍼맨이 돼 돌아왔다. 지난 3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튜브 공식 영상을 통해 최민환의 합류를 밝혔다. '슈돌 새 가족. 취미는 육아, 특기도 육아인 삼 남매 아빠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최민환과 세 남매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예능 '살림남' 등에 출연했던 막내 아린은 카메라 삼촌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아린은 "이 삼촌은 내가 모르는 삼촌. 이 삼촌은 내가 아는 삼촌"이라며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둘째 아윤은 "전 왜 평범할까요?"라는 엉뚱한 인사말에 이어 "사람 마음을 모르지만 저는 (랜선) 이모들 예뻐해요"라며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배꼽인사를 했다. 아윤, 아린 쌍둥이는 쌍꺼풀 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쌍꺼풀이 있는 쪽이 아윤, 없는 쪽이 아린이다. 최민환은 "셋 중 연예인이 된다면 아윤이지 않을까. 연예인 같은 끼가 있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막내는 사랑이다. 아린이는 저한테만 그렇게 사랑을 준다. 아빠 껌딱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첫째 재율의 모습도 공개됐다. 재율은 신생아 시절부터 돌잔치 모습까지 방송으로 함께했다. 최민환은 "'짱이'로 기억하실 거다. 아기 때부터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다. 내년에 벌써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됐고,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고 재율을 소개했다. 끝으로 최민환은 "아이들한테도 저한테도 당당하게, 서로 잘 이겨내면 다들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민환 가족의 일상이 담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4월 7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예정이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같은 해 5월 첫째 재율을 품에 안고, 지난 2020년에는 쌍둥이 득녀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하며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BTS 군대 간 게 맞나…방시혁 의장의 '영리한 묘수'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은 군 복무로 인해 '임시 휴업'이지만,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 멤버들은 군 백기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대 결정 후부터 틈틈이 준비해 둔 콘텐츠 덕분이다. 전역까지 약 7개월이 남은 멤버 제이홉은 29일 스페셜 미니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 원'을 발매하며 기습 컴백했다. 지난 28일에는 다큐멘터리 '홉 온 더 스트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지난 15일 신곡 '프렌즈'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 서울 성동구에서는 팬덤 아미를 위한 이벤트 ‘프렌즈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한 슈가의 유튜브 웹예능 '슈취타'는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슈가(사회복무요원) 등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완전체 활동 시기를 2025년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BTS 멤버 전원은 현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해서 한 지붕 아래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 멤버 진이 멤버들 가운데 첫 입대를 했으니, 완전체 활동까지는 약 3년이란 공백이 생겼다. 아이돌에게 있어 군대는 쉼표보다는 마침표에 가깝다. 사실상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갖고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는 입대 직전까지다. 외부에서 바라본 방탄소년단의 '왕성한 활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그룹이지만, 약 3년의 공백기 동안 대중과 떨어진다면 과거와 같은 영향력, 인기를 장담할 수 없다. '군 백기'를 무색하게 채운 것은 멤버들의 단독 콘텐츠, 솔로 앨범 등이다. 여기에 소속사 하이브는 팬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내놓듯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실제로 팬들은 만족스러운 눈치다. "멤버들이 준비한 콘텐츠를 즐기다 보니 완전체 활동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다. 회사 차원에서도 주가 방어를 성공한 모양새다. 2023년 방탄소년단의 활동 없이도 실적은 하락하지 않았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 1781억원. 국내 엔터테인먼트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BTS의 완전체 활동 시기였던 2022년과 비교해 22.6% 성장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존재가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빅히트 뮤직에 40억원을 초기 투자했던 SV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는 '왜 빅히트에 투자했느냐'는 질문에 "빅히트가 아니라 창업자 방시혁에게 투자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연예인 한 명에 좌지우지하는 회사가 아닌,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하이브가 엔터 사업을 체질 개선했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할 만 하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영리하게 지켜나가는 것 역시 엔터 업계가 흥미롭게 바라봐야 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11일만에 또 '환승 불씨' 살아나…무너진 한소희, 날개없는 추락[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불을 붙이고 새로운 장작을 넣었다. 하와이에서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공항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한소희다. 11일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그는 또다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저격했고 '환승'이란 단어에 적잖이 억울해하고 있다. 한소희의 말처럼 절대적으로 '환승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번 사태로 본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여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감정적인 대처와 입장문은 오히려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됐다.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정작 입을 닫고 있는 건 남자친구 류준열이다.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가 SNS로 서로 '재밌네' 사태를 벌이는 동안 그는 말 한마디 없었다. 소속사 씨제스 쪽에서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 류준열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악플로 큰 홍역을 앓고 있는 한소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기업의 CF모델에서도 계약 종료가 됐다. 자연스런 종료고, 재계약 논의로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대로 끝나는 상황이다. 분명 인생에서 힘든 시기로 손꼽을 만한 순간의 나날이다. 한소희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느 때보다 이성을 찾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대해야 할 때다. 강아지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던 첫 번째 입장문, 이때 혜리의 말에 반격이라도 하듯 '저도 재밌네요' 발언이 나왔다. 그다음은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의 창구로 이용됐던 블로그에 그간의 타임라인을 올렸다. 몇몇 누리꾼이 악플을 달자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대처하다 마지막엔 결국 블로그 자체를 폭파했다. 정점을 찍은 건 29일 올라온 3번째 입장문이다. 아쉽게도 이번 입장문은 혜리와 남자친구 류준열, 더불어 전 남자친구들을 동시에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 2번째 입장문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특정인을 대놓고 저격하는 문구가 또다시 탄식을 자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이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한때는 사랑해서 만났던 한소희의 전 연인들 입장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 류준열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높이 평가해 만난다는 그녀의 말뜻은 이해했다. 그러나 철없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이번엔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난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남자친구인 류준열에게도, 그의 팬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다소 어리석은 발언이다.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 류준열과 혜리, 두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사람을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소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일이 아니다. 마지막엔 결국 혜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여러 이야기로 돌고 돌아왔지만 최종 타깃은 혜리였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한소희 덕분에 잊고 있던 '재밌네' 사태가 또 발발했다. 류준열과 혜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 이제 한소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때론 침묵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미 한소희도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각종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알고 있다. 두 여인 사이에 끼어있는 건 류준열이다. 인터넷 세상 속 한소희의 일방적인 싸움을 멈추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류준열을 사랑해주던 팬들조차 그가 일언반구조차 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의 침묵은 두 여인을 비호감의 구렁텅이로 집어넣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뷰티 사업가 변신' 전소미, 첫 출시 화장품 반응 갈렸다 "너무 비싸"vs"써보고 싶다" [TEN이슈] 가수 전소미가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가운데, 첫 제품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전소미는 오는 4월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을 론칭하며 사업가로서 첫 발을 뗀다. 이와 관련 전소미는 한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자 그는 "뷰티를 사랑하는 코덕으로서 그동안 가수 생활을 하며 느끼고 체험했던 모든 뷰티 노하우를 담았다"며 "글맆의 제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 홈페이지 구성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년부터 팀 글맆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론칭 소감을 밝혔다. 전소미는 뷰티 브랜드명 '글맆'과 관련 "GLYF은 고대 상형문자 glyph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각기 다른 모양과 의미를 간직한 고대 상형문자처럼, 제 화장품을 자기만의 방식대로 풀이하고 각자 가진 아름다움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ph만 YF로 바꿔서 멋스럽게 표현했고요. 브랜드 콘셉트부터 제품 개발까지 제가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다. 무려 6시간 회의할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자신의 뷰티 브랜드 첫 제품으로 하이라이터를 선택한 전소미는 "하이라이터는 베이스나 립 제품처럼 메이크업에 절대 없어선 안될 제품군은 아니지만 전 셀프 메이크업을 할 때 하이라이터에서 가장 희열을 느낀다. 평소 완벽한 표현을 위해 기본 3~4개 브랜드 제품을 섞어 사용했는데, 이걸 하나로 합친 제품을 만들면 좋겠더라"며 "어떻게 보면 하이라이터는 소비자 타깃이 적은 카테고리이긴 하지만 그만큼 전소미가 코덕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소미가 뷰티 사업가로 처음 내놓은 화장품인 해당 하이라이터에 대한 팬과 대중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4개 색깔로 이뤄진 하이라이터 팔레트의 가격이 4만3천원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와 관련 일부 팬들은 "너무 비싸다", "하이라이터가 이렇게 비싸도 되나?",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망설여진다"고 했다. 반면, 일부는 "전소미가 바른 걸 보니 너무 예쁘다, 꼭 사겠다", "전소미가 화장품에 진심이라던데 잘 만들었을 거 같아 써보고 싶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 1등에 등극하며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고 첫 디지털 싱글 'BIRTHDAY'(벌쓰데이)를 통해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전소미는 지난 201년 발표한 'DUMB DUMB'(덤덤)으로 이른바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2021년 정규 앨범 'XOXO' 역시 사랑받으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손석구 '댓글부대', '파묘' 제치고 개봉 첫날 1위…흥행 바통 이어받을까[TEN이슈] 손석구 주연 영화 '댓글부대'가 쾌조 출발을 알렸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12만 767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파묘'를 제친 것.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상철은 임상진과 대립하는 일명 팀알렙의 멤버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을 연기한다. 김동휘는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은 홍경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묘'는 2위를 차지했다. 전날 9만 3142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047만 1509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댓글부대'가 2024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의 흥행 열기를 이어받아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소속사 나오더니 달라졌네"…스타들의 독립, 득일까 실일까[TEN피플] 그룹 슈퍼주니어부터 그룹 블랙핑크까지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그룹 활동과는 별개로 개인 활동을 진행하거나, 소속사를 옮기는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길을 걷지만 결과는 매번 달라진다. 자유로운 활동으로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더 뚜렷히 하는 사례가 있는가하면, 예전만큼의 흥행을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은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멤버들이 기존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계약을 해지한 이후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방송 예고편에 따르면, 예성은 "멤버들이 그동안 못 했던 혼자만의 음악 활동을 데뷔 19년 차에 접어들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를 나간 멤버 중 한 명인 가수 규현은 지난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소속사 안테나로 이적한 후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난 영원히 SM이다. 핑크 블러드가 흐르고 있다. 핑크 블러드 안에 옐로우 피가 흐르게 된 것"이라면서도 "SM 때는 광고를 많이 찍은 적이 없다. 갑자기 광고가 들어오더라. 증권 쪽 광고다.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의 '봉고라이브' 콘텐츠에서 새로 옮긴 소속사 안테나 내 수평적 인간 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회사마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엔 작지만 가족적인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얘기를 했을 때 전달되는 체계가 간소화되어있다 보니까 대표님한테까지 가는 게 한 방에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적 후 국내외 음원 성적도 훌륭해 소속사 이적의 바람직한 사례로 남았다. 지난 1월 안테나 이적 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인 '리스타트'(RESTART)가 초동 4만장을 돌파하며 솔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발매 다음 날 오전 음원 차트에서 오전 멜론 차트에서 16위에 올랐다. 다만 오후에는 40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 성적의 아쉬움은 해외 성적으로 달랬다. '리스타트'는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가수 청하도 새로 옮긴 소속사 관계자와 관계가 돈독하기로 알려졌다. 청하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이적한 소속사 '모어비전' 의 수장인 래퍼 박재범과 훈훈한 미담을 언급했다. 청하는 "내가 데뷔 때부터 헤어와 메이크업 선생님을 못 바꾸는 게, 잘못 바꿨다가는 아예 다른 얼굴이 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박재범이 기존 스태프들을 함께 고용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것. 이어 그는 "실장님이 나에게 어떤 걸 제안하셨는데, 내가 '지금은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랬더니 실장님이 '확인 고맙다. 내가 잘 정리하겠다'라고 해주셨다. 그게 아주 감동적이어서 길을 걷던 중 울었다"며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청하가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발매한 '이니 미니'(EENIE MEENIE)는 직전 작인 정규 2집 'Bare&Rare Pt. 1'에 비해 낮은 성적을 남겨 아쉬움을 남겼다. 신작 '이니미니'의 최고 순위가 멜론의 실시간 차트 48위인 반면, 'Bare&Rare Pt. 1'의 최고 성적은 동일 차트 기준 30위다. 래퍼 제시는 청하와는 반대로 이적 후 음원 차트 성적은 유지하는 가운데, 소속사와 불화설이 떠올랐던 경우로 꼽힌다. 제시는 2019년 8년간 계약을 이어온 YM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잇지 않고 싸이가 수장인 소속사 피네이션으로 이적해 3년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청하와 같은 소속사인 모어비전으로 이적했다가 지난 1월 전속계약 종료를 알려 모어비전의 수장 박재범과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박재범과 제시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제시가 방송에 출연해 "싸이도 박재범도 둘 다 싫다"고 언급해 불화설이 재점화된 바 있다. 현재 제시는 무소속 상태다. 이런 잡음에도 제시의 음원 성적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제시는 YMC엔터테인먼트에서 피네이션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낸 음반 'Who That B'로 처음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 진입했다. 이후 피네이션에서 그는 '눈누난나(NUNU NANA)', '쎈언니', '어떤X', 'ZO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0월 모어비전 이적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매한 싱글 'GUM'도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기록했으며 현재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1900만회가 넘는 성적을 보였다. 소속사 이적 후 활동 영역이 넓어진 사례도 있다. 바로 블랙핑크의 제니다. 지난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개인 활동 계약 종료를 알린 그는 1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에 출연하며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제니는 음반 활동에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예능의 대가 김태호 PD의 새 예능 출연을 고사하는 등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은 최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알리며 이목을 모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규 2집 'MOVE' 신드롬을 일으키고 미니 2집 'WANT'와 미니 4집 'Guilty'로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인기를 증명한 그이기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 후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학비만 6억→상위 1%"…★ 부모보다 더 화제인 영재 자녀들 [TEN피플] 스타들의 영재 자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언급된 스타의 자녀가 스타 자신보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중학교 3학년인 딸 정우양을 공개했다. 오정태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새벽부터 일어나 공부를 한다고 자랑했다. 방에 혼자 쓰는 책상만 3개라고 알려지기도. 또한 오정태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아빠'라고 답할 줄 알았는데 공부라고 하더라. 그 정도로 우리를 안 닮았다"고 설명했다. 딸 정아양은 지난 학기에는 올 A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우수생이라고. 딸에 대해 오정태는 "신기하다며 "저는 뒤에서 1등 했는데 얘는 학원에서도 1등 한다"고 애정을 드러내자 조우종은 "자연 계열로 서울대 가겠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의 딸은 영재로 잘 알려져 있다. 첫째 딸인 제이 양은 영재 검사에서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아들 제우 군 역시 영재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얼마 전에는 둘째도 검사해봤는데 둘째도 영재로 나왔다"고 밝혔다. 자녀를 둘이나 영재로 키울 수 있던 비결은 책 덕분이었다고. 한가인은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책을 진짜 많이 읽어준 거 같다"면서 "아이들이 놀 때 즐기는 게 책이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던 날도 '엄마, 나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책 볼래'라고 한다. 항상 책 보는 게 휴식하는 시간으로 된 거 같다. 책 많이 보여주는 게 나의 노하우인 거 같다"고 밝혔다. 전국 상위 1%의 성적을 받은 자녀를 둔 스타도 있다. 배우 김남주와 김승우의 딸 라희 양은 초등학생 때 영재 테스트에서 영재 기준 상위 5%, 전국 학생 기준 상위 1% 판정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라희 양은 12년 학비가 약 5억 7000만 원으로 알려진 인천 송도 소재 국제 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에 대해 김남주는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어릴 때 나는 유학도 해보고, 외국에서 살아보고도 싶었다. 광고를 찍으러 외국에 많이 갔는데,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공부하는 유학생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 나도 유학을 가보려 두어 번 고민했는데 돌아오면 내 자리가 없을까 봐 두려웠고 겁이 많았다"고 말했다. 엄청난 정보력으로 배우로서의 이름이 아닌 '대치동 정보통'이라고 불리는 배우도 있다. 김희선의 딸 연아양은 6세 이전에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맞거나 한두 개 틀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이 자신이 아닌 남편을 많이 닮았다는 김희선은 "아빠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숙제도 밤을 새우더라도 오늘 해야 하고,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라고 칭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기를 열심히 한다고. 김희선은 "그래서 (딸이) 연필 잡는 오른쪽 손가락이 부어 있다"면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다"고 전했다. 영재로 키워낸 교육법에 대해서 그는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되고,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좀 흘려 보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자녀 교육에 힘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자녀들만큼은 안정적인 수입을 버는 직업을 갖길 원한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자녀들에게 연예계와 상관없는 일반 엘리트 교육을 한다는 게 방증이다. 다만,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하면 사교육 조장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사생활 확인 어려워"…툭하면 나오는 열애설 방어 카드, 적절한가 [TEN초점] 열애설이 끊이지 않는 요즘, 그 주인공은 제각기 다르지만 저마다 내놓는 공식 입장 내용은 하나같이 '사생활 확인 불가', '인격 보호를 위해 사생활 증명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인으로서 연예인의 사생활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열애설이 제기되면 당사자 혹은 관련자가 내놓을 답변은 "사귄다" 혹은 "아니다"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2014년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기코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을 존중한다"고 반응하면서 '사생활 보호'가 답변을 회피하는 유용한 카드로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와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의 열애설이 25일 불거진 가운데, 양측 모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사생활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각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실상 인정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배우 박서준과 가수 수스 사이에 떠오른 열애설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이 나왔다. 양측 소속사 모두 "사생활 확인은 어렵다"고 답변한 것. 해외 데이트 목격담부터 커플 아이템 등 여러 근거에도 선뜻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 자리를 통해 "관심은 감사하지만, 사생활을 오픈하는데 크게 부담을 느낀다"며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을 하기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연예인 사생활 보호'는 '인격권 보호' 개념으로 나아가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배우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설에 대한 류준열 측의 반응이 그렇다. 양측 소속사가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내세운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열애설을 인정한 데 이어 류준열의 소속사가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류준열 측은 "앞으로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배우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이어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법정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대중의 관심을 근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에게 '사생활'의 범주가 어디까지냐에 관한 업계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열애 사실을 단순 개인의 사생활로 간주하고 비밀에 부치고자 하는 소속사와 국민의 알 권리를 우선시 해온 법조계 및 미디어 업계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성동규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연예인의 사생활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의 균형은 알 권리에 기운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교수는 "언론사가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도하는 것은 언론사로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의무를 다하는 일"이라며 "소속사 등이 언론사를 제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례를 보면 주로 언론사가 이겨왔다. 법조계는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보다 언론 표현의 자유를 우선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여부가 중요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열애 맞다'며 단정 지어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잠입, 미행 취재로 인해 연예인이 정신적 피해를 본 경우 민사 소송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허위 사실로 인해 입은 피해가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판례상 대다수"라고 덧붙였다. 반면, 열애설 당사자로 여러 차례 거론됐던 지드래곤은 대중의 알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알릴 '의무'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나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열애설을 인정하고 안 하고에 따라 여자분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만났던 사람 중 오픈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오픈했을 것"이라면서 "대중에게 알 권리가 있지만 제가 직접 밝혀야만 하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아티스트 보호라는 명분은 겉보기에 적절해 보이지만, 이미 알려진 정보에 대한 확인을 미루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되는 '사생활 보호' 카드는 적절하다 보기 어렵다. 연예인의 사생활 유출 및 열애설에 관한 도의적인 책임은 연예인 본인에게 있다. 열애 여부를 먼저 나서서 밝힐 의무는 없지만, 가시화된 경우 소상히 해명할 의무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아이유, '33반 사이즈' 이유 있었네 "한 번 먹을 때 150번 씹고 넘겨" ('빠더너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음식을 먹을 때 습관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BDNS)'에는 '아이유와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약칭 오당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유튜버 문상훈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문상훈은 아이유에 "제일 좋아하는 배달 음식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아이유는 "탕수육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요즘에는 죽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죽을 자주 먹는 이유에 대해서 아이유는 "공연 앞두고 속이 많이 부대껴서 그랬다. 냉장고에 죽을 쌓아놓고 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아이유는 그 중에서도 새알이 들어간 단호박 죽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진짜 많이 씹어먹는다"라고 밝힌 아이유는 "심지어 치과에 가니 의사 선생님이 '그만 좀 씹어라'라고 하실 정도다. 조금 덜 씹으라는 거다. 치아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이 씹어 먹어서 그렇다"라며 "한 번 먹을 때 기본 150번 정도는 씹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꼭꼭 씹어먹는 이유에 대해 아이유는 "음식을 지금 목으로 넘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느낄 때 삼켜서 턱에 무리가 될 정도로 씹어서 넘긴다"면서 "근데 그게 좋다. 음식을 아주 밀도 있게 다 맛을 느끼고 다 씹어서 넘기는 게 좋더라"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김신영, 1년 6개월 간 '전국~노래 자랑' 마무리…오늘(24일) 마지막 방송 [TEN이슈] '전국 노래 자랑' 두 번째 MC 김신영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24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내려온. 약 1년 6개월 만이다. 김신영은 지난 9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동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회 녹화에서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 누리며 많은 걸 배웠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여러분들이 주인이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후 김신영은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 시청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 KBS 측은 후임으로 남희석이 이끌어간다고 전하며 "이번 MC 교체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신영의 후임으로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게 됐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편으로 바통을 이어 받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깎아내리고 성희롱하고…'선 넘은' 유튜브 예능, 자중할 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결국 '선'을 넘어버렸다. 남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비하하고, 급기야 성희롱까지 개그 소재로 전락한 유튜브 예능에 적정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 콘텐츠에 남을 깎아내리고 노력을 비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나락퀴즈쇼'는 MC가 게스트에게 논란거리가 될 질문을 던지고 게스트가 대답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유머로 보여주는 콘텐츠로 피식대학의 멤버인 이용주와 김민수, 정재형이 진행을 맡는다. '나락퀴즈쇼'라는 이름처럼 정치적 신념 혹은 어느 선택지를 고르기 어려울 만큼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들로 게스트를 '나락'에 빠지게 하는 콘텐츠였지만 최근에는 질문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어난 것. 가장 최근 공개된 '나락퀴즈쇼'의 게스트는 피식대학 멤버들로 이들은 그간 게스트를 곤경에 빠지게 했던 MC 포지션이 아닌 게스트로 참여했다. 문제가 된 지점은 "손흥민, 방탄소년단 RM, 박재범, 세븐틴 중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된 사람을 고르시오"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이용주는 "내가 소신 발언 해도 되냐"면서 세븐틴을 선택했고 "나머지는 개인이지만 세븐틴은 단체니까 많다"라는 이유를 댔다. 이에 세븐틴의 팬덤은 "세븐틴에게 너무 무례한 질문"이라면서 이들이 세븐틴의 노력과 실력을 폄하하고 비하했다고 비판했다. 웹 예능 출연 중 희롱성 질문에 난색을 표한 배우도 있었다. '노빠꾸 탁재훈'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탁재훈은 지난 1월 게스트로 출연한 강예원에게 "쉽지 않은 역을 많이 맡았다"며 "비뇨기과 여의사 기억나냐. 의사 만나서 공부도 하셨다. 어떤 공부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예원은 "남자 성기에 대해 공부했는데 모형 잡았던 기억만 난다"고 하자 "그거 때문에 잡은 채로 쓰러졌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 정도로 예원 씨를 기절시킬 정도면 모형으로 살아가고 싶다. 트라우마는 없냐"며 희롱성 짙은 애드립을 날렸다. 그러자 강예원은 "나랑 개그 코드가 안 맞는다. 난 이게 안 웃기다.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앞서 지난해 '노빠꾸 탁재훈'에는 일본 성인 비디오 배우인 오구라 유나가 출연해 논란이 됐다. 일본의 성인 배우가 한국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음지의 문화를 양지로 끌고 온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이날 오구라 유나는 "밤에 운동한다. 본적 없냐"고 자신을 소개했고 탁재훈은 "야한 활동 어떻게 하는거냐"고 묻기도 했다.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회차는 현재 조회수 1152만회를 기록 중이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희롱하는 의도가 다분한 질문이 주가 되는 유튜브 콘텐츠에 많은 대중들은 "불쾌하다"면서 "아무리 유튜브가 자유롭다지만 적정선을 넘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유튜브 예능은 방송국에서 편성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주제가 훨씬 자유롭기에 수위 역시 방송 프로그램보다 높다. 그렇기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색다른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다만 정도를 지키지 못하고 과해진 수위에 불쾌감을 토로하는 대중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이나 묘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방송 프로그램과는 달리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에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따랐다. 실제로 일본 AV 배우인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노빠꾸 탁재훈'의 경우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무엇이든 적정선을 지켜야 모두가 웃을 수 있다. 이제는 적정선을 지켜야 할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전자발찌' 안 찬 성범죄 전과자 정준영, 유튜브 활동하면 막을 수 있나 [TEN피플]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정준영이 만기 출소한 가운데, 연예계 복귀 가능성이 대두됐다. 정준영은 현재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착용 등은 하지 않았다. 다만, 모든 방송사 출연을 정지당하고 포털에서 삭제되는 등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국내에서의 활동은 어렵겠으나 웹 예능, 해외 연예계 활동은 가능한 상황이다. 유튜브도 가능하다. 뭘 해도 화제는 될 전망이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 멤버들이 복귀를 암시한 만큼, 정준영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2016년 1월과 3월 최종훈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 약 11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20년 9월 2심 재판에서 최종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도 더해졌다. 형을 마친 정준영에게 통상 성범죄자에게 행해지는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착용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살았던 승리, 최종훈 역시 마찬가지다.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11월 말에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범죄를 말한다. 빅뱅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범죄에 연루돼 감옥에 갔다. 업계에서는 '정준영의 방송 복귀는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정준영은 성범죄 사건이 터진 이후 모든 방송사에서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졌다. 하지만, 방송사 외에도 유튜브 등 다수의 1인 미디어 플랫폼이 있다. 이를 통해 정준영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더불어 국내 활동은 제한적이지만, 해외에 나가 연예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이미 승리, 최종훈 등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다. 최근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를 암시한 바 있다.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는 최종훈의 팬덤 커뮤니티인 'HUNIYA'가 입점한 상황이다. 최종훈은 이 같은 사실을 일본어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그는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라며 "'HUNIYA'로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여러분들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일본에서의 활동을 예고한 것. 승리는 지난 1월 한 해외 행사에서 목격됐다. 그는 현장에서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 GD&태양의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에 승리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모두 사회로 돌아왔다. 형을 마쳤다 해서, 대중의 분노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연예계 복귀를 위한 '꼼수'는 없어야 할 터. 하지만, '그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기에 대중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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