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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리그 Archives - 뉴스벨

#연속-리그 (3 Posts)

  • 2년전 세상 뜬 여자축구 '열혈 서포터'…그를 기억하는 현대제철 주장 김혜리 "정말 감사했다…하늘에서 편안하시도록 잘하겠다"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는 고(故) 강석경 씨를 기억한다. 강 씨는 2년 전 투병 끝에 세상을 떴다. 39세의 이른 나이였다.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지난 12일이 고인의 기일이었다. 그래서 김혜리는 현장에서 강 씨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다. 그러나 각 팀 감독에 리그 운영과 관련된 질문이 쏠렸다. 김혜리는 좀처럼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행사 직후 연합뉴스와 만난 김혜리는 "그분의 존재가 너무 감사했다"며 못다 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 씨는 현대제철의 '열혈 서포터'였다. WK리그 출범 전 2000년대 초반부터 현대제철을 따라다녔다. 지역 연고제가 정착되기 전에는 먼 지방까지 현대제철이 싸우는 현장을 찾았다. 2018년 갑작스럽게 투병하기 전까지 15년이 넘는 세월을 현대제철 응원에 바쳤다. 강 씨는 현대제철에서 뛰었던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을 좋아해 여자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그는 '나 홀로 응원'으로 여자축구계에서 유명해졌다. 관중이 거의 없는 WK리그 경기장을 찾은 강 씨는 준비해온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썰렁한 장내 분위기를 홀로 끌어올리려 애썼다. 2014년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은 김혜리는 "그 누구보다 든든했던 팬이었다"며 "정말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그 마음은 내가 현대제철을 떠난다고 해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돌아봤다. 강 씨가 이목을 끄는 이런 응원방식을 채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는 강 씨와 함께 '여축강도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WK리그 초창기 응원을 주도했던 임성윤 씨가 고안한 방법이다. 인천 현대제철의 '열혈 서포터'였던 강석경 씨의 생전 모습. [임성윤 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북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열렬히 응원했던 임 씨는 "앉아서 박수치는 일 말고 여자축구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는 취지였다"고 돌아봤다. 임 씨는 "이런 응원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중계하시는 분들도 우리를 카메라로 잡았다. 이런 식으로라도 여자축구의 존재가 노출되면 관중이 조금이라도 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임 씨가 기억하는 강 씨는 수줍음이 많았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목소리도 잘 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조한 인기 속 응원 동지들이 하나둘 떠날 때도 강 씨는 계속 현장을 지켰다. '여자축구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자'는 거창한 취지로 '강도단'이라는 다소 과격한 이름을 붙인 강 씨 일동은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등 리그 홍보에도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다. 강 씨는 리그 발전이 더딜 당시의 어려움을 몸소 겪은 인물이기도 했다. 임 씨는 "이전에는 WK리그가 경품 추천 등을 통해 관중을 모으려 했다. 연고제 이전 중립 경기장이었던 보은종합운동장에서는 보은군에서 면 단위로 많이 오셨는데 동네잔치처럼 축구장을 이용하시더라"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무리 응원해도 같이 좋아하고 기뻐할 사람이 없었다. 골이 들어갔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함께 손뼉 칠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WK리그는 느리지만 발전 중이다. 2015년 지역 연고제가 본격 도입됐다. '축구에 관심 없는 관중이 온다'는 불평을 자아낸 무료 관중 정책도 조금씩 바뀔 기미가 보인다. 수원FC가 2022년부터 여자축구 발전과 관람 환경 개선을 명분으로 유료 관중을 받고 있다. 수원FC의 박길영 감독도 이날 "무료 관중일 때는 팬들이 도중에 가버리더라. 유료 관중일 때는 팬들과 경기하는 느낌"이라며 "유료 관중 정책이 확산해야 모두 책임감을 갖고 더 멋진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대제철, 통합 11연패 우승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5일 오후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FC 경기, 6-2로 승리해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둔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3.11.25 soonseok02@yna.co.kr 현대제철 선수들은 올 시즌 우승 시 어떻게 강 씨를 기릴지도 논의했다고 한다. 김혜리는 "앞으로 매년 우승할 때마다 티셔츠나 모자 등을 준비해서 (강석경 씨를) 챙겨주면 어떨까 한다"며 "그분을 아는 선수들이 많이 나갔다. 하지만 아는 선수들은 최근까지도 감사한 마음을 서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계시는데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우리가 축구를 더 잘해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쭉 우승 트로피를 챙긴 현대제철이 2024시즌에도 우승하면 12연패를 이룬다. pual07@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 2024시즌 WK리그, 3월 16일 킥오프…챔프전은 11월 11월 2일 플레이오프…11월 5·9일 챔피언결정전 11년 연속 우승, 현대제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FC 경기, 6-2로 승리해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둔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3.11.25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가 3월 16일 개막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일 "출범 15주년을 맞은 WK리그가 3월 16일 개막해 11월 챔피언결정전까지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WK리그 타이틀 스폰서는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다. 3월 16일 오후 2시에 일제히 열리는 1라운드 경기에서는 인천현대제철-경주한수원(인천 남동경기장) 대진이 시선을 끈다. 지난해 통합 11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한수원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통합 12연패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기뻐하는 현대제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FC 경기, 손화연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1.25 soonseok02@yna.co.kr 서울시청-창녕WFC(상암보조구장), 수원FC 위민-세종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구장)의 경기도 함께 열린다. 8개 팀이 참가하는 2024시즌 WK리그는 9월 말까지 28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리그 2-3위간 플레이오프(PO)는 11월 2일 열리고, PO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 간 챔피언결정전은 11월 5일과 9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은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공격수 강채림(현대제철→수원FC 위민), 수비수 장슬기(현대제철→한수원), 공격수 최지나(화천KSPO→현대제철)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의 이적이 눈에 띈다. 다만, '지메시' 지소연이 수원FC 위민을 떠나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으로 이적한 것은 팬들에게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평일을 비롯해 주말 경기와 공휴일 경기를 많이 추가해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DEVELON WK리그 2024 1라운드 일정] ▲ 3월 14일(토) 오후 2시 인천현대제철-경주한수원(인천 남동경기장) 서울시청-창녕WFC(상암보조구장) 수원FC 위민-세종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구장) horn90@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순수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주장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 황인범 75분 활약…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에 1-0 승리 관중에 박수 보내는 황인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황인범이 경기 종료 후 관중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3.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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