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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Archives - Page 3 of 4 - 뉴스벨

#여행-레저 (61 Posts)

  •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1] 프라하의 ‘듣보잡’ 환전소 [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이란 말이 상스러운 표현임을 나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럼에 이렇게 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정말 프라하의 몇몇 환전소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다. 환전이란 서로 다른 화폐를 필요에 따라 바꾸는 행위다. 바꿔주는 측이 자선사업가가 아닌 다음에야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다. 같은 화폐를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나는데 그 차액이 바로 수수료임을 나도 안다. 여행을 앞두고 환전할 때면 이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애쓰는데, 내 경우 가장 비싼 수수료를 물고 환전한 것은 오사카에 갔을 때였다. 여행을 앞두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중 은행에 서 환전하지 못하고 일단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늦은 시간이라 공항 환전소마저 다 문을 닫은 게 아닌가. 결국 엔화를 한 푼도 못 가지고 일본 땅에 내리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원화를 엔화로 바꿔주는 곳이 있어 한시름 놓기는 했다. 하지만 수수료가 어찌나 비싼지, 날강도에게 눈 뜨고 뜯긴 기분이었다. 이후 로마에서 또 한 차례 그런 일을 겪어 ‘절대로 현지에서는 환전하지 말아야지’ 하는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의 종종 생기게 마련이다. 몇 년 전 유럽 4개 도시(이스탄불, 비엔나, 프라하, 베를린) 여행에서는 이스탄불과 프라하에서 환전할 수밖에 없었다. 튀르키예와 체코 돈을 한국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일단 유로화로 환전한 다음, 그것을 현지에서 바꿔야만 했다. 이스탄불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공항에서 환전할 때 약간 수수료가 비쌌지만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므로 감수하기로 했다. 시내에서는 ‘커미션 0%’라고 쓰인 곳을 찾아가 환전했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환전한 셈이었다. 프라하에서는 버스터미널에 내려 우선 급한 만큼만 환전했다. 공항이나 터미널의 환율이 안 좋을 거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프라하 중심가로 나가면 환전소가 많을 테고, 거기서 조건이 좋은 환전소를 찾아 돈을 바꾸면 된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그런데 구시가 광장 환전소를 찾았다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루나(체코 화폐 단위)를 살 때와 팔 때의 차이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 여행자가 1유로를 살 때는 28.38코루나를 주어야 하고, 팔 때는 15.01코루나를 받는다고 했다. 거의 배에 달하는 이런 차이는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다. 앞서 버스터미널에서는 1유로당 26코루나를 받았는데, 이곳은 1유로당 15.01코루나만 준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환전할 수 없었다. 너무 손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환전 자체를 안 할 수도 없었다. 버스 터미널에서 환전한 금액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리저리 환전소를 찾아다니며 내걸어놓은 환율을 비교했다. 마침내 카를대교 근처에서 제일 좋은 조건을 제시한 환전소를 찾았다. 1유로에 28.56코루나를 준다니 매우 반가웠다. 그런데 100유로를 환전하고 나온 남편이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무래도 돈을 잘못 받았는지 너무 적다”고 했다. 무슨 일일까 싶어 영수증을 꼼꼼히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환율은 밖에 내걸어놓은 대로 계산해주었는데, 수수료로 뭉텅 떼어갔다. 최종 환전에서 받은 돈은 구시가 광장의 시세와 마찬가지였다. 그때 그 환전소에서 다른 여행자가 목청을 높이며 따지는 게 보였다. 우리는 말도 안 통하거니와 자신들 수수료가 그렇다고 영수증에 명백하게 적어놨으니 따질 말도 없고 하여 분노를 삼키고 돌아서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프라하의 환전소에 ‘듣보잡’이란 점잖지 못한 수식어를 붙인 것이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 인터파크, 여름 휴가철 맞아 항공·숙소 최대 33% 할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인터파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과 숙박을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6월 23일까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제주도와 일본‧베트남 등 국내외 항공권과 숙소를 최대 33% 할인한다. 인터파크에서 해외항공권 예약 시 해외호텔 상품도 최대 15% 추가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숙소, 패키지, 투어‧티켓 상품 예약 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37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도 지급한다. 같은 기간 매주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와 고객 혜택을 선보이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첫 번째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나카(개그맨 김경욱)’가 추천하는 제주행 항공권,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숙박 이용권, 제주아쿠아플라넷 입장권 등 제주 전용 상품을 이달 26일까지 최대 33% 할인가에 제공한다. 21일 오전 11시에는 ‘다나카’가 직접 인터파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티웨이항공 한국발 전 노선 대상 특가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이 인터파크에서 한 번에 쉽고 합리적으로 여행 계획을 마칠 수 있도록 이번 대규모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장거리 명마 챌린저 ‘제3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개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에서 19일 ‘제34회 스포츠조선배(L)’가 시행된다. 3세 이상의 2등급 국산 경주마 대상 경주로 우승마는 보통 1등급으로 승급한다. 1990년 초대 우승마 실로암을 시작으로 청파, 자당, 스타우드, 새벽동자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해왔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2000m 장거리 레이스다. 우승과 함께 1등급 고지에 먼저 코끝을 내밀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인기마를 살펴본다. ◇강풍마(10전 5/2/2, 레이팅 6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피스룰즈(미), 모마:원더드리머(한), 마주:박재범, 조교사:김동철) 지난해 6월 데뷔한 이후 10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행심사를 포함해 모든 경주를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 달려왔다. 1800m는 2전 2승을 기록하며 장거리에 강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2000m 데뷔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높은 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늘가을(13전 4/5/1, 레이팅 75,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퍼지(미), 모마:허리케인드림(한), 마주:김다혜, 조교사:서홍수) 경주로 입장 중 기수를 낙마시키거나 경주 중 바깥으로 기대는 등 데뷔 초에는 고집 센 성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일곱 번의 경기에서 모두 2위 안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CHIA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장기인 빠른 추입을 앞세워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파이어파워(13전 5/3/2,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티즈원더풀(미), 모마:바다새(미), 마주:이관형, 조교사:전승규) 2022년 10월 치른 데뷔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의 성적을 거두며 성장해 지난 1월, 2등급으로 승급했다. 2등급 데뷔전을 2000m경주로 선택해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 다시 한번 2000m에 도전해 직전 기록 대비 1.9초를 단축하며 2등급 첫 승리를 따냈다. 2000m에서 안정적인 능력을 입증한 파이어파워가 이번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0] <서유기>에도 나온 투르판 화염산의 폭염 [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몇 년 전에 실크로드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중국 투르판에서 체험한 폭염을 선택하겠다. “더워서 죽겠다”는 말은 화염산의 불타오르는 열기를 경험해 보기 전에 함부로 쓰지 말아야겠다. 투르판은 중국에서도 여름철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출발하기 전에 여행사에서 안내문을 보내왔는데 거기에 ‘투르판은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으니 미리 대비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걸 보고 “에구머니나, 40도라니. 그대로 바비큐가 되는 건 아닌가 몰라.” 하며 겁먹었다. 그러나 그조차 잘못된 정보였다, 40도라니, 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50도가 넘었으니 말이다. 중국 뉴스를 보니 내가 여행 중이던 7월 10일 투르판 최고 기온이 49도를 기록했다고 나왔다. 그런데 가이드 설명은 약간 달랐다. 중국은 한여름의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기온보다 3~4도를 높여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게 관례라니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하여간 그러니까 7월 10일 진짜 온도는 50도가 넘었다는 말인데, 하필 그날 투르판을 여행했다. 게다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두 시 무렵 나는 화염산에 있었다. 투르판은 화염산(火焰山)이 유명하다. 화염이란, 불길을 내뿜는 ‘화염방사기(火焰放射器)’에 쓰이는 바로 그 단어 아닌가. 화염산은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활활 불타는 산을 만나 나아가지 못하다가 파초선을 빌려다가 불을 껐다는 이야기에 나와 유명하다. 옛날에도 화염산 주변은 불길이 활활 타는 것처럼 혹독하게 끓었던 모양이다. 여행자로서 문학 작품 속의 배경을 직접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고대 소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서유기> 속 화염산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었다. 나는 화염산 불꽃 더위를 한번 제대로 느껴보겠다며 기대를 단단히 했다. 드디어 화염산이 가까워지자 가이드가 길가에 차를 세우며 사진 찍을 시간을 주겠다는 했다. 그런데 “시간을 많이 드려도 어차피 오래 못 계실 테니까 5분 드리겠습니다. 얼른 찍고 버스로 오세요”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적잖이 실망했다. ‘아무리 더운 곳이라 해도 그렇지, 관광지에서 사진 찍을 시간을 5분 주는 법이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며 투덜댔다. ‘이래서 패키지여행은 아쉬움이 남는 법’이라고 속상했다. 그랬는데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그만 숨이 턱 막히는 것이었다. 이건 더운 게 아니라, 뜨거운 게 아니라, 뭔가 묵중한 것이 가슴을 세차게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곧바로 얼굴이며 팔을 수많은 바늘이 콕콕 찔러대는 것처럼 아팠다. 가슴은 무엇에 얻어맞은 듯 숨쉬기 어려운데, 온몸은 수많은 고슴도치가 달려들어 찔러대는 것처럼 따갑고 아프니 견딜 재간이 없었다. 5분은 너무 길었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댄 다음, 살기 위해 버스로 돌진하고 말았다. 투르판은 연간 강수량이 16mm 정도 되는데, 며칠 전에 5mm가 내렸다고 했다. 연간 강수량의 1/3이 한꺼번에 내린 셈이라서 홍수가 났고, 그래서 도로가 통제되었다는 말을 듣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고작 5mm 비에 무슨 도로 통제란 말인가. 하지만 도로변에 밀어놓은 진흙더미를 보니 이해가 되었다. 물이 스며들지 않는 찰진 진흙땅에 비가 내리자 진흙물이 도로로 쏟아졌고, 펄펄 끓는 아스팔트 도로에 쏟아진 진흙물은 벽돌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렸다. 아마 진흙 반죽을 가마에 구워낸 것이나 진배없겠다. 화염산을 벗어나며, 나는 손오공 일행이 어떻게 그 길을 걸어서 서역까지 갔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단 5분도 못 견디겠는데, 어떻게 하루종일 그 길을 걸어갔단 말인지. 옛사람들이 그 산을 왜 화염산이라고 했는지,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선명히 이해되었다. 화염산 주변은 진짜로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 서울다누림관광 서비스 “관광약자 위한 차량·보조기기 이용하세요”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서울이 ‘무장애 관광’을 돕기 위한 차량 지원과 보조기기 대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 방문 계획이 있다면 지방거주자도 이용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과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만 6세 미만 영유아 및 동반자가 그 대상이다.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하면 된다. ◇대중교통 불편한 방문지도 OK 미니밴으로 ‘서울다누림 투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은 총 7대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운행한다. 운전기사, 유류비, 주차비 등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다누림 버스 1대는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이 배치돼 있다. 미니밴 6대는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췄다. 또한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 미니밴은 카시트를 고정하는 안전장치 아이소픽스도 설치되어 있어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이들 차량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서울다누림 투어’도 운영한다. 서울 명소 중 볼거리가 다양하고 시설이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에 방문할 수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 △은평한옥마을 △서울대공원 등이 추천 여행지다. 불암산 나비정원으로도 알려진 불암산 힐링타운은 자연 체험과 생태학습에 안성맞춤인 동시에 다양한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다. 은평한옥마을은 현대식 이층 한옥을 볼 수 있는 한옥마을로, 마을 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부터 인근 진관사까지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은 과천 소재로 서울 외 관광지이지만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어 예외적으로 다누림 투어를 운행한다. 서울대공원은 잘 알려진 동물원과 식물원뿐 아니라 산림치유를 위한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서울 내 이동과 숙박시설 투숙 시 유용한 보조기기 대여 수전동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 이동형 리프트 등 서울 내 이동과 숙박시설 투숙 시 유용한 보조기기 총 15종 34점을 대여할 수 있다. 최대 7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내 희망 장소에서 수령 및 반납을 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는 장애인 객실 정보를 포함한 70여 곳의 서울 숙박시설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장애인 객실 내부 사진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호캉스에 유용한 이동형 리프트, 샤워 휠체어, 샤워 의자 등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동형 리프트는 휠체어에서 침대 등으로 옮겨 앉는데 사용하는 보조기기로, 특히 중증 장애인의 숙박여행에 필수적이다. 휴대가 가능한 샤워 휠체어는 분해·조립이 가능해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옮겨 앉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어 유용하다. 샤워 의자는 원하는 위치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벽 고정식 샤워 의자보다 편리하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여행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행격차를 좁혀 서울이 모두를 위한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지원을 기존 연간 2회에서 10회로, 보조기기 대여도 연 최대 10회로 ㅎ확대했다”고 소개했다.
  • 그랜드 조선 제주, ‘썸머 보야지’ 패키지 출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가 ‘써머 보야지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양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쿨케이션’을 반영했다. 본 패키지는 조선 제주 본관과 신관 전 객실을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미식 경험과 여름 굿즈를 포함했다. 야외 수영장 가든풀 옆에 위치한 풀 사이드 카페 ‘잇투오’의 치맥 또는 피맥 등으로 구성된 ‘풀 사이드 스낵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연박 시 라운지앤바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도 추가로 준다. 아울러 호텔에서 제작한 비치백과 비치 타올, 비치볼 등 물놀이 용품이 든 ‘썸머 비치 세트’도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그랜드 조선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투숙 기간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오는 31일까지 미리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은 1박당 5만원 식음 할인권과 추가 비용 없이 최대 2인 인원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조선 제주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제주에서 그랜드 조선 제주가 제안하는 휴식과 휴양으로 특별한 쿨케이션을 계획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Dr. SON의 슬기로운 재활치료] 낯설지만 의외로 흔한 달리기 후유증…‘신 스프린트’ 증상과 예방‧관리 요령은 아침저녁 달리기로 체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아가 마라톤이나 크로스핏 등 더 강하고 격렬한 종목들을 즐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정강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흔히 달리기를 많이 하면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들 알고 있다. 그러나 정강이뼈에도 상당한 문제가 생긴다. 대개의 경우 ‘신 스프린트’라는 생소한 이름의 진단을 받는다. 어떤 병인가? ■정강이뼈를 차였을 경우 그 끔찍한 고통 ‘신 스프린트(정강이 shin과 splint의 합성어)’는 ‘내측 경골 피로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무릎과 발목 사이를 연결하며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정강이뼈(경골)를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 군대 등에서 정강이뼈를 걷어 차였거나 작업장에서 정강이뼈가 무엇에 부딪쳤을 경우 끔찍하다 할 정도의 아픔을 느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예민한 정강이뼈와 근육 등의 주변 조직에 반복적으로 쌓인 피로가 통증의 원인.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부족한 채로 높은 운동 강도를 유지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달리기나 춤을 직업으로 하거나 취미로 자주 즐기는 사람들, 군인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 스프린트가 생기면 정강이뼈, 그 중에서 특히 안쪽을 따라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눌렀을 때 나타나는 압통도 있을 수 있다. 부기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중단하면 바로 좋아진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통증을 참은 채 운동을 하다 보면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속적인 통증 끝에 심한 경우 정강이뼈의 피로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음은 신 스프린트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다. 1. 달리기를 새로 시작하거나 새로운 스포츠 활동/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시작한 경우 2. 달리기의 강도, 시간/거리, 빈도 등을 갑자기 늘린 경우 3. 불규칙한 지면이나 경사 길을 달리는 경우, 딱딱한 지면을 달리는 경우 4. 운동에 적합하지 않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신었을 경우 5. 발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 평발, 요족 등 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면 증상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다. 1.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한다, 달리기 자세를 점검하여 잘못된 자세는 교정하도록 한다. 달리기 보폭이 너무 크거나,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뒤꿈치로 강하게 디디게 되면 정강이에 충격이 커진다. 반대로 발앞꿈치로 디디게 되면 정강이와 종아리 근육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되도록 발바닥으로 지면을 디디면 충격과 무리한 근육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발을 너무 들어 올린 채로 뛰거나, 발과 발목의 미는 힘에 의존하여 추진력을 얻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이 또한 정강이와 종아리 근육의 과사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달리기 자세들은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 운동은 필수다. 2. 달리기의 강도/빈도/시간 등을 줄여준다. 3. 불규칙한 지면, 경사길, 딱딱한 지면 등을 피해서 달리기를 한다. 4. 발에 잘 맞고 충격 흡수가 충분한 러닝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 낡은 운동화는 웬만하면 버리자. 발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5. 발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평발용 깔창 등 신발 내 보조기구나 맞춤 신발을 사용한다. 6.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정강이에 충격을 크게 주지 않는 종목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7. 근력 강화 운동을 틈틈이 해준다. 하체 근력을 평소 단련해두면 달리기와 같은 운동 시에 받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예방이나 처치를 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약물치료,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피로골절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Dr. SON의 슬기로운 재활치료'필자인 손영석 왕십리본정형외과 원장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학교 재활의학과 외래교수이다. 마이데일리에 격주로 건강칼럼을 연재할 예정이다.
  • 참좋은여행, 첫 타임세일 ‘베리굿딜’ 오픈…최대 33% 할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참좋은여행은 타임세일 코너 ‘베리굿딜’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한정 타임딜, 라스트콜 긴급딜 2가지로 편셩했다. 참좋은여행 홈페이에서 출발 임박 여행상품을 최대 33% 할인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상품은 재고를 남겨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에 출발이 임박한 상품 등에 대해 할인 제도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금한정 타임딜은 지정 시간 내 상품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대표상품 5개를 소개한다. 5월 둘째주 타임딜 상품은 오는 6월 9일 출발하는 홍콩 2박3일로 30% 할인한다. 6월 6일 출발하는 그리스일주 9일은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라스트콜 긴급딜은 출발 임박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코너다. 동남아와 일본, 중국,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30여개 여행상품이 수시로 올라오며 최대 33% 특가를 만날 수 있다. 전희정 참좋은여행 마케팅팀장은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타임세일 코너가 생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땡처리와 같은 덤핑, 저품질 상품이 아닌 일반 여행상품을 같은 조건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19] 하이난 원숭이 섬의 공포 [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우리에게 원숭이는 동물원 울타리 안에 있는 동물이다. 그러니 동물원 밖에서 야생 원숭이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된다. 예전에 말레이시아 페낭 식물원에 갔을 때 일이다. 원숭이들이 우리 가족 뒤를 졸졸 따라오며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챘다. 물론 원숭이가 말로 보챈 게 아니고, 호시탐탐 먹을 것을 노리며 우리 뒤를 뒤따라왔다. 그것은 신기하기도 하면서 은근히 뒤통수가 켕기는 일이었다. 페낭 주택가 전봇대에 매달린 원숭이를 본 것은, 식물원의 경험과 또 달랐다. 훨씬 더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러나 크게 위협을 느끼지는 않아 이국적인 정취로 생각하고 넘겼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여겨 원숭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덩치 큰 고릴라를 뜻밖의 상황에서 마주친다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원숭이 정도는 적으로 느끼지 않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중국 휴양섬 하이난에서 원숭이한테 봉변을 당하기 전까지는. 그 일을 겪고 난 뒤 나는 ‘원숭이는 과연 인간이 얕잡아 봐도 될 정도로 열등한 존재일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이난에는 ‘원숭이 섬’이라는 곳이 있다. 하이난 주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섬이다. 그곳을 원숭이 섬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곳에 야생 원숭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곳 원주민에 해당하는 원숭이들에게는 자신들을 구경하러 몰려드는 관광객이 무례한 불청객이겠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숭이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굳게 믿으므로 원숭이들 생각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겠지만…. 하여간 나는 야생 원숭이들이 바글거린다는 그 섬에 큰 호기심을 안고 들어갔다. 가이드가 “이곳 원숭이들은 생각보다 사납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의를 주었지만,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봤자 즤들이 원숭이지, 뭐.’ 그런데 갑가지 우리 집 막내 아이가 원숭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원숭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 어깨 위로 뛰어올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데, 그걸 본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합세하여 위협하자 원숭이는 사라졌지만, 그동안 우리 아이는 사색이 되어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그곳에서는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지, 섬에는 의무실이 따로 있었다. 직원이 능숙한 솜씨로 원숭이한테 할퀸 상처를 적절히 치료했지만, 공포에 사로잡힌 우리 아이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데 원숭이들이 참으로 영악한 게, 우리 가족이 겁을 먹었음을 눈치채고는 우리 가족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려 들었다. 원숭이들 공격 목표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은 매우 서럽고 괴로운 일이었다. 섬 안에는 대장 원숭이도 있었는데, 그놈은 너무 사나워 아예 쇠사슬로 목줄을 채워놓았다. 사람들이 가까이 가면 으르렁대며 날뛰는데, 도사견 수준의 난폭함이 느껴졌다. 결국 우리는 재미 삼아 원숭이 섬에 들어갔다가 공포감만 잔뜩 안고 서둘러 나왔다. 원숭이들이 아직도 공격용 도구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 흉포한 성정에 무기까지 들고 설친다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행세하며 거드름 피울 수 있을까? 하이난 대장 원숭이를 보기 전에는 이 질문에 대해 성급하게 답하지 말아야 한다.
  • 롯데관광개발, 충청권 최초로 서산항서 크루즈 첫 출항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롯데관광개발이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시대를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8일 “서산 대산항에서 크루즈 전세선 출항식을 갖고 고객 2,600여명을 태운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전세선을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출항식에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스타 세레나호의 내부를 둘러보고 선장 및 승무원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을 축하했다.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서산 대산항 출항은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출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단순히 여행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1,400명 규모의 대극장,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2개의 레스토랑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8일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와 타이완 기륭 등 주요 항구도시를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에도 고객 2,500명을 싣고 부산과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를 기항하는 4박5일 일정의 2항차 출항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5월 크루즈 전세선에 이어 9월 출항하는 추석 특별 전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봄 담은 디저트 ‘마차 빙수’ 출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봄을 맞아 달콤 쌉싸름한 맛의 ‘마차 빙수’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차 빙수는 일본 교토 우지지역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품질의 마차 파우더를 넣었다. 마차 본연의 향과 색감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마차로만 우려낸 차를 얼음으로 만들어 깊은 향을 구현했다. 빙수 위에는 식감을 더해줄 치즈 찰떡과 녹차 아이스크림, 팥 등이 올려져 마차의 쌉싸름한 맛과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마차 빙수는 오는 10월까지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갤러리는 매년 제철 과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빙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며 “컨디먼트로 준비된 브라우니, 연유, 팥을 빙수와 곁들여 먹으면 달콤함을 극대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사회, 렛츠런파크 ‘말마’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렛츠런파크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대표 캐릭터인 ‘말마(MALMA)’와 함께하는 ‘말마 패밀리 데이’를 비롯해 ‘블루밍 어린이날 축제’, ‘몽생이 가족소풍’ 등 이벤트로 서울, 부산, 제주에서 어린이 친구를 맞이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말 먹이주기 체험과 승마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니 체육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마술쇼 및 버블쇼 등 이색 볼거리도 마련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에서 진행되는 어린이날 행사는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에 부담은 줄이고 기쁨은 늘릴 수 있는 최적의 행사”라며 “넓은 공간에서 즐겁게 뛰놀고 가까이서 말과 교감해 보며 어린이들 모두 소중한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Dr.SON의 슬기로운 재활치료] 유별난 이름의 질병…‘방아쇠 수지 증후군’, 발생 원인과 예방법은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과 일상생활 동작은 손가락 없이 할 수 없다. 이런 손가락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거나 통증이 생기면 아무리 작은 부위라 할지언정 큰 불편을 일으킨다. 손가락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방아쇠 수지(手指) 증후군‘이 있다.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딸깍거리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붙은 특이한 이름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취미생활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일어난다. 손가락 없이는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면서 점점 더 흔해지는 질병이다. 손가락을 굽힐 때 사용하는 힘줄은 손바닥 끝자락에 위치한 활차라고 하는 통로를 지나다닌다. 이 활차는 터널같이 생겨서 힘줄이 정해진 위치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손가락 움직임이나 손바닥 마찰 등의 자극이 지나치게 반복되다 보면 힘줄을 감싸는 막(건초)이 붓거나 힘줄에 덩어리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부기나 덩어리 때문에 힘줄이 활차를 부드럽게 통과하지 못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손가락이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증상은 병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 손가락이 시작하는 손바닥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현상 등으로 시작되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딱딱 걸리는 증상, 굽혀진 채로 잘 펴지지 않는 증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런 증상들은 주로 아침이나 장시간 손을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움직이려 할 때 심하게 나타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4번째 손가락, 그리고 엄지손가락이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1. 반복적인 그립 동작: 직업이나 취미 활동 중에 그립 동작이 많은 경우 발생 위험이 높다. 골프 클럽, 테니스·탁구·배드민턴 등의 라켓, 야구 배트 등을 쥐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한다. 붓·공예도구·악기 등을 다루는 예술가들에게도 일어난다. 칼의 손잡이를 늘 쥐어야 하는 요리사나 주부, 운전대를 계속 잡는 운전기사, 각종 공구의 손잡이를 쥐고 일하는 정비업·건설업 종사자들도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위의 스포츠 활동이나 직업을 가지지 않은 경우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2. 기저 질환: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통계상 여성에게서 훨씬 더 흔하다. 치료는 우선 손가락 사용을 줄이면서 쉬게 한다. 그런 다음 보조기를 활용하여 아픈 손가락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도록 고정한다. 통증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수술 치료 등도 병행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업무 전후나 일상 속에서 수시로 손바닥과 손가락을 가볍게 스트레칭해주면 좋다. 그리고 뭔가를 꽉 쥐는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면 푹신하게 쿠션감이 있는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발병의 위험을 줄인다. 휴식과 위와 같은 관리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 김종원 감독, "세상에 없던 새로운 축제·관광 콘텐츠로 생활인구를 잡아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방소멸’이라는 단어가 현실로 와닿는 시대다. 초등학교 입학식도 사라질 정도다.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전국 모든 지자체가 사람·정책·콘텐츠가 성공적으로 맞물려 성공을 거둔 사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역 축제도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인구 감소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지역 축제의 모습은 무엇인지 김종원 감독을 만나 보았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관광 트렌드’를 발표했다. 관광과 축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축제 감독으로써 어떻게 보는지? 이미 보도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듯이 2024년 관광 트렌드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다. 루트(R.O.U.T.E.)는 온전한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테마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 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낯선 여행지에서 고유한 경험을 추구하는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SNS를 통하여 여행경험을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반려동물, 혼행(나홀로 여행), 시니어 등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을 말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전국 지자체들이 하고 있고, 지역 축제도 이런 관광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추세다. - 축제와 연관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잘 반영한 대표적인 지역을 예로 든다면? 우선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시흥시를 들 수 있다. 시흥시의 대표적인 축제가 9월에 열리는 ‘시흥 갯골 축제’다. 이 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에 자리 잡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데 앞서 말한 관광 트렌드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옛 염전 터와 습지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쉼(休)과 나만의 명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 축제다. 더불어서 다양한 테마의 생태 프로그램이 있어 테마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 포인트 여행이 가능하다. 또 반려동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착한 여행지다. - 앞서 서두에서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고 했는데 성공 사례로 꼽을 만한 지역은? 우선 먼저 생활인구가 무엇인지 얘기하고 싶다. 아직은 생소한 생활인구는 2023년 1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해 도입된 새로운 개념으로, 그 지역에 등재된 주민등록 인구와 교류 인구 즉 체류 인구 등을 모두 포함한다. 다시 말하면 잠깐 들러서 체류한 사람도 그 지역의 생활인구로 보는데 지역 축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류 인구 증대를 위해서는 축제보다 더 좋은 도구는 없다고 보는데 이를 잘 활용한 지역이 전라남도 해남군(명현관 군수)이다. 올해 전라남도 땅끝마을 해남군이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땅끝에서 세계로!’ 해남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놓았다. 해남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은 해남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해남에서 열리는 축제를 포함 관광지 4곳 이상 방문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축제 현장에서 배부된 오프라인 스탬프 북에 직접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해남 축제를 포함해 관광지 4곳 이상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주어지는 세계 땅끝 여행권은 ‘땅끝’이라는 해남의 정체성을 반영한 컨셉으로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고 본다. 해남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해남 생활인구 증대가 이뤄지고, 크고 작은 경제활동을 한다든가 아니면 즐길 거리를 찾는다든가 그래서 해남 지역이 북적북적해지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생활인구와 연결되는 게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워케이션'이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지역을 추천한다면? 일(work)과 휴가(vacation), 워케이션을 추구하는 세대는 MZ 세대다. 일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MZ 세대는 일거리를 들고 새로운 장소를 찾는다. 최근 워케이션의 성지로 떠오른 곳이 강원도 양양이라고 본다. 책상에서 고개만 들어도 파도와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일에 집중도도 높아지고 힐링도 된다는데 수도권에서도 워케이션을 누릴 수 있는 성지가 있다. 바로 시화호 거북섬이다. 시흥시 거북섬에는 국내 최대 인공 서핑장과 워케이션을 누리기에 딱 좋은 가성비 높은 숙박시설, 그리고 MZ 세대 취향 저격 사계절 축제가 있는 곳이다.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거북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온전한 쉼, 짜릿한 나만의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인 시화호 거북섬을 워케이션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올해 크고 작은 축제를 많이 진행할 텐데 김 감독만의 성공 전략은? 앞서 말했듯이 2024년 축제는 올해 관광 트렌드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와 궤를 같이해야 성공한다. 또 MZ 세대가 추구하는 워케이션도 충족해야 하는 새로운 변화와도 맞물려 있기에 축제 콘텐츠가 일상의 삶과 밀착된 듯하면서도 신선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의 아이템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축제에 많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딱 하나 강력한 한방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았을 때 입소문이 나서 사람이 사람을 모으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축제 공간도 중요하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보다 아름다운 주변 공간을 킬러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하나의 아이템, 킬러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귀가 얇으면 안 된다.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 성공을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이다. 확실한 판단이 서면 도전하는 게 맞다. 도전에서 새로운 콘텐츠와 변화가 시작된다. 성공한 콘텐츠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이미지를 바꾼다. 단순히 보여주는 축제에서 방문객이 주체가 되는 ‘경험의 축제 시대’가 왔다는 점을 놓치면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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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지옥3 천국도 체험기⑤] 제주 드림타워, 휴식과 힐링 '로즈베이 스파'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서는 매력적인 싱글 남녀들이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며 불꽃같은 플러팅 전쟁을 펼친다. 거침없고 뜨거운 매력 어필의 보상은 로맨틱한 밤을 불태울 수 있는 '천국도'에서의 하루다. 바로 그 핫 플레이스, 제주 드림타워(그랜드 하얏트
  • '솔로지옥3' 이관희·최혜선, 천국도에 깜짝 "뷰가 엄청 좋아" 어디?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 3' 출연진들이 천국도의 화려한 스케일에 깜짝 놀랐다.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솔로지옥 3' 1화에서 남녀 출연진들은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이성 출연진에게 천국도 행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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