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태극기를…” U-20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깜짝 소식' 전했다한국 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며 메인 라운드 진출 성공. 2연승으로 조 2위를 확보하고 최고 성적 도전 예정.
女핸드볼 시그넬 감독 "스피드 살려야…스웨덴 꼭 이기고 싶어"▲ 질문에 답하는 헨리크 시그넬 여자핸드볼 감독 (진천=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만이 가진 스피드와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살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시그넬 감독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번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만의 기술과 특징을 잘 살린다면 강한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시그넬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강점은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와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라며 "또 전통적으로 2대2 플레이와 도움 수비 등에서도 유럽 팀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시그넬 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어떤 결과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8강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것에 비해 훨씬 조심스러운 뉘앙스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을 끝으로 올림픽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때는 8강 진출의 성적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같은 유럽 강팀들과 한 조에 묶여 객관적인 전력상 1승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그넬 감독은 "올림픽까지 남은 2개월이 길다고 느낄 수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올림픽에서는 거의 격일로 경기해야 하기때문에 체력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A조 6개국 가운데 상위 4개 나라가 올라가는 8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별리그 5경기 내내 최고의 하루를 보내야 8강에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쪽에 무게를 실어 답했다. 시그넬 감독은 또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게 나간다는 사실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종목에서도 우리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며 "다른 종목을 신경 쓰기보다 우리가 잘 준비하는 것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 1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조국 스웨덴을 상대하게 된 것을 두고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특히 스웨덴을 상대로 이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며 "스웨덴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지만 제가 그들의 패턴을 많이 알기 때문에 그런 면이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스웨덴전을 별렀다.
단체 구기 유일한 올림픽 종목 여자핸드볼 "1차 목표는 8강"▲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 (진천=연합뉴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1차 목표를 8강으로 내걸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으며 6월 1일까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연습한다. 20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장 신은주(인천시청)는 "유럽 핸드볼이 상향 평준화가 돼서 매 경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한 의지와 좋은 팀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해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대표팀은 6월 초 유럽 1차 전지훈련을 떠나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7월 초 다시 진천 선수촌에 소집한 이후 7월 9일부터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유럽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프랑스에는 7월 19일에 입성하며 올림픽 선수촌에는 7월 22일 입촌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개막 전인 7월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2차전은 7월 28일 슬로베니아 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1, 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상위 4개국이 올라가는 8강 진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시그넬 감독은 "이제 막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 단계"라며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가 가진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4월 한국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시그넬 감독은 "파이팅,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하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경우 선수 1인당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고, 본선에서 1승을 따내면 승리수당 3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2승째부터는 승리 수당을 선수 1인당 5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여자핸드볼 주장 신은주 "우생순 보며 꿈 키워…발자취 잇겠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 (진천=연합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저도 '우생순'을 보며 꿈을 키웠다"며 "선배들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신은주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저도 우생순을 보며 꿈을 키웠고, 선배들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며 "대표팀 최고참이지만 코트 안에서는 막내처럼 열심히 하면서 후배들과 함께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우생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토대로 만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줄임말로 여자 핸드볼의 대표적인 수식어다. 당시 우리나라는 덴마크를 상대로 2차 연장에 이어 승부던지기까지 벌이는 대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고, 열악한 국내 핸드볼 현실과 맞물려 선수단은 물론 휴일 저녁에 중계를 지켜본 온 국민이 함께 울음바다가 돼 결국 영화로도 제작됐다. 1993년생인 신은주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신은주는 "유럽 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강한 의지와 좋은 팀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배들이 잘 끌어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만큼 고참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4년생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은 대표팀 막내다. 그는 2022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18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 멤버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유럽의 강호들을 줄줄이 연파하고 우승까지 차지한 이혜원은 "어린 나이에 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트 안에서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몇 분을 뛰더라도 저를 뽐낼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달 초 끝난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경민(SK)은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국내 리그에서 했던 플레이를 유럽에서도 다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우빛나·이민지 등 女핸드볼 파리올림픽 대표팀, 진천선수촌 소집▲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3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강경민(SK), 우빛나(서울시청) 등 국내 실업리그의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소집됐으며 헝가리 리그에서 뛰는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6월 유럽 전지훈련 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6월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7월 초 다시 진천선수촌에 모여 7월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고 이후 곧바로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프랑스로 이동한다. 올림픽 핸드볼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는 7월 25일에 첫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4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흐름은 매우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쳤고, 12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리그와 결선리그에서 1승5패를 기록, 역대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인 22위에 머물렀다.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1차 훈련 소집 명단 ▲ 감독= 헨리크 시그넬 ▲ 코치= 에릭 라르홀름, 안톤 클라에손, 반야 라디치 ▲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 이민지(SK) 정진희(서울시청) ▲ 레프트윙=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정가희(부산시설공단) 신은주(인천시청) ▲ 센터백 및 레프트백= 김다영 신진미(이상 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시청) 조수연 조은빈 우빛나(이상 서울시청) 강경민(SK) ▲ 라이트백= 이혜원(부산시설공단) 강은서(인천시청) ▲ 라이트윙= 김하경(SK) 전지연(삼척시청) 송지영(서울시청) ▲ 피봇= 강은혜(SK)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
믿었던 축구마저 올림픽행 실패…구기 종목 중 여자핸드볼만 진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기 종목 중 여자핸드볼만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이번 대회에는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4위에게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부여한다. 그러나 황선홍호는 8강에서 탈락하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84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었다. 이번에도 본선에 올랐다면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축구가 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구기 종목에 여자핸드볼만을 출전시키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구기 종목 중 남자 축구, 야구, 여자 농구, 여자 배구, 남자 럭비, 여자 핸드볼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녀축구, 농구, 배구, 남자핸드볼, 럭비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여기에 야구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결국 여자핸드볼만 생존에 성공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현재 한국 체육의 현실로는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림픽 인기를 끌고 갈 구기 종목들은 대부분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황선홍호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한국 축구를 넘어, 한국 체육의 위기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22위…역대 최악의 성적앙골라 전에서 슛을 던지는 류은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가장 낮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공동 개
‘우생순은 계속’ 여자핸드볼, 적지서 일본 제압…11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서 일본에 25-24 짜릿한 역전승 항저우서 아시안게임 3연패와 파리서 16년 만에 메달 도전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적지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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