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레전드' 유희정, 입문 17년 만에 은퇴…"지도자로 직업 전환"지난 23일 경남 김해 장유 유명구범진권투체육관 대청 본관에서 개최된 프로복싱 WBC인터내셔널 슈퍼플라이급 5차 방어전에서 유희정 선수가 도전자인 태국의 무패복서 프라에팁(8전8승7KO)을 상대로 2R 2분 레프트 바디샷에 의한 KO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생활 17년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개최했다. 현재 WBC세계랭킹 4위인 유희정은 이번 경기승리로 32전 28승(13KO)4패의 통산전적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여자선수중 최다전적 기록이다. 29세라는 나이에 2007년 3월 프로복싱에 입문한 그녀는 2008년 3전만에 KBC(한국
오연지, 2회 연속 올림픽 여자복싱 출전 확정 "꿈의 무대, 마음껏 즐기겠다"▲ 오연지(사진: 대한복싱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오연지는 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비타넨 빌마(핀란드)에 5-0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이 체급에 거린 세 장의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가운데 한 장을 확보했다. 한국 복싱 대표팀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건 오연지가 처음이다. 그의 올림픽 출전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오연지는 여자복싱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는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돼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지만 삼수 끝에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생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경기 후 오연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꿈의 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연지와 함께 출전한 54㎏급의 임애지(화순군청)도 8강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 2일에 있을 자이납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와 8강전에서 승리하면 이 체급에 걸린 올림픽 티켓 4장 가운데 한 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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