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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 Archives - 뉴스벨

#엔저-현상 (2 Posts)

  • '슈퍼 엔저' 언제까지…환율·물가 자극 '겹악재' 수출 회복에도 내수 부진 리스크 당분간 원·달러 환율 변동성 지속 일본 엔화 가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면서 이른바 슈퍼 엔저 현상이 우리나라 경제의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치솟을 우려가 커졌고, 엔화 저점으로 인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진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엔화는 장중 154.290엔까지 올랐다가 154엔 전후에서 등락했다. 최근 엔화값은 강달러 여파로 추락하고 있다.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당분간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결과다. 엔화는 앞서 지난달 26일 장중 달러당 158.5엔까지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이 158엔을 돌파한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이후 29일엔 장중 한때 160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버블경제 시기인 1990년 3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0%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0.1% 줄어든다. 일본 상품의 달러 표시 가격이 낮아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경합하는 한국 상품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년 역대급 무역적자에 하락세 등을 겪다 지난해 말부터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쌍끌이 호조 덕에 1년 전보다 13.8% 증가한 56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당장 우리 수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환율에 따른 원화가 약세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엔화와 원화의 가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이 치열한 업군이 많지 않은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별개로 물가 상승률 압박 우려는 여전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그러나 엔·원화 동조화로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세가 커질 경우 수입물가를 자극해 국내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 빠른 수출 회복세에 비해 내수 개선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데, 여기에 엔저와 동조화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수입물가부터 자극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160엔이 뚫리면 165엔, 170엔까지도 갈 수 있다는 의견도 더해지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점도 물가 상승의 악재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엔화가 절하 압력을 크게 받으면 원화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밖에 향후 엔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환차익 기대감으로 일본 증시로 자금 이탈도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의 일본 주식 거래대금은 엔저 현상이 이어진 지난해 1월 1억3008만 달러(약 1796억원)에서 지난달 7억5664만 달러(약 1조449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슈퍼 엔저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우리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입을 모은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이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엔화 약세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한 이상 당분간 엔화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의의 (금리 인상) 정책 부재 시 엔·달러 환율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형한 적 없고 이혼은 했다" 60세 미인대회 우승女 솔직 발언 "뚱뚱하면 달려" 6세 아들 러닝머신에 옭아매 죽인 父 의사들이 증원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기자수첩-사회]
  • “4만 천장 뚫었다” 日 증시 초강세…쏟아지는 일학개미 러브콜 전월 거래액·건수 최고 수준…엔저 등 대내외 요인 多 상승장 지속 전망…임금·통화정책 등 변수도 존재 올 들어 일본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시 상승률을 보여주며 초강세를 이어가자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의 투심과 믿음이 굳건해지고 있다. 일본 증시를 둘러싼 호재가 장기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적극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증시 거래액(매수액+매도액)은 7억7448만달러(약 1조32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예탁원이 관련 통계치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월간 거래액 기준 역대 수치다. 이 기간 매수액은 4억3957만달러(5857억원)로 나타난 가운데 순매수액은 1억466만달러(1395억원)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1억1041만달러·1471억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1779만달러 순매도했던 상황과도 비교하면 1년 만에 1억달러 이상 순매수로 전환됐다. 일학개미의 거래건 수도 최고 수준이다. 총 거래건 수(2만8277건) 중 매수·매도건수는 각각 1만7945건, 1만332건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수·매도건수가 나란히 1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꼽힌다. 최근 일본 증시는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이 점차 커진 데 이어 워렌버핏의 선제적 투자, 반도체 호조, 일본 기업의 호 실적,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 등 각종 대내외적 요인이 유리하게 맞물리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신자본주의 정책과 슈퍼 엔저(엔화 약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좀비 경제’가 되살려지는 분위기다. 즉 굵직한 호재가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하게 쏟아지면서 투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지난 4일 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는 지수가 만들어진 지난 1950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거품경제’ 시절인 지난 1989년 12월 종전 최고가(3만8957)를 34년 만에 경신한 데 이어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4만선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증시의 부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을 통해 ‘임금 상승’을 이끌고 엔저 현상으로 기업실적 개선과 투자 확대의 선순환적인 경제 구조 변화를 이뤄내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전체기업의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이는 엔화 약세가 일본 기업들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34년 전 일본 거품경제 직전 엔화 초약세가 일본 증시를 뒷받침했던 점을 고려하면 슈퍼 엔저 현상이 당분간 일본 경제 및 주식시장에 긍정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임금 인상 및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등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탈피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임금은 아직 감소세이고 통화정책 정상화도 예고돼 있기에 이달 춘투(봄철 임금협상)에서의 임금인상,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합(BOJ 회의)에서 정책 입안자들의 스탠스 확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日 증시 장중 4만선 돌파…디플레 종료 선언 나오나 중학개미, '양회 기대감'에 컴백…드디어 봄날 맞을까 "마, 한번 바까보겠습니다"…尹, 대구서 '혁명적 변화 위한 지원' 약속 추미애 전략공천에…하남갑 與당원들 '反철새 릴레이' 돌입 [르포] "한동훈! 희망이야 희망!"…천안에 불어닥친 '한동훈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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