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인상 반드시 필요해"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027년까지 43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6일 김 사장은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말까지 누적적자가 해소 안되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정부의 벨류업 기조에 따른 배당 정책까지 고려한다면 3년 6개월 동안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을 전기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역대 최악의 재무위기를 겪고 있다. 한전은 누적적자 43조원, 누적부채 202조원을 기록했다. 3년 가량 역마진 구조로 발생한 막대한 적자를 한전채(한전 사채)로 막았지만, 한계에 다다르면서 지난해 창사 이후 최초로 자회사 중간배당도 시행했다. 실제 한전과 정부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44.1% 가량의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해외 주요국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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