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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Archives - 뉴스벨

#어도어 (90 Posts)

  • 박지원 “뉴진스 멤버 하니, 불법체류자 위기…법무부서 조치해달라“ 박지원 의원이 뉴진스 하니의 비자 만료 문제를 언급하며 법무부에 조치를 요청했다. 하니는 비자 연장 서류에 서명하지 않아 국내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너건 내 거, 내 것도 내 거" 뉴진스 아니, NJZ의 희한한 계산법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팀 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한다고 밝힌 걸그룹 뉴진스가 "공식 팀 명을 써 달라"는 어도어의 요청에 '동물 그림'으로 답했다. 어도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멤버들 측의)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라는 공식 팀 명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도어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NJZ'라는 단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그간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가 공식입장을 발표할 때 마다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어도어를 강력히 비판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대처는 사뭇 다르다. '원 팀 명을 써달라'는 어도어의 당부에 심리 싸움을 벌이는 듯 동물 그림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피력했다. 영상에는 고양이 혹은 토끼로 보이는 동물의 얼굴 그림이 담겼다. 그림은 이들이 새 팀 명으로 발표한 'NJZ'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의 이니셜도 새겨져 있다. 어도어의 요청에 기싸움으로 화답한 뉴진스다. 눈길을 끄는 건 뉴진스라는 팀 명을 포기한 게 아니라던 멤버들의 대응이다. 어도어는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어도어를 통하지 않은 모든 행보는 위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은 전속계약이 가진 법적 통제력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간 어도어는 자사를 통하지 않은 다섯 멤버들의 모든 활동은 뉴진스든,뉴진즈든, NJZ든 위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10일 공개된 어도어의 뉘앙스는 사뭇 다르다.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에 대한 위법성을 여전히 경고하면서, 멤버들에게 원래 팀 명을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어도어의 이번 경고성 당부는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을 막을 수 있는 강제력이 부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역으로 뉴진스와 민희진 입장에서는 현 시점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 어도어를 박차고 나온 뉴진스는 팬들에게 수차례 팀 명의 중요성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말해왔다. 자신들은 여전히, 앞으로도 계속 '뉴진스'로 불리고 싶지만 팀 명의 지적재산권(IP)이 어도어에 있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쓸 수 없다는 뉘앙스였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식 팀 명, '뉴진스'라는 이름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던 NJZ 멤버들은 의아하게도 '원래 팀 명을 써 달라'는 어도어의 요청에 히죽거리는 듯 여유로운 태도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법적 절차도 밟지 않았다. 하이브와 어도어에 대한 비판은 강력히 피력하면서도, 양 측이 결국 강제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법적 절차를 거치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눈치다. 이들의 당당한 행보는 마치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모두 종결된 것 같은 인상을 심어준다. 멤버들에게는 애초 분쟁이 아니었다. 자신들의 통보 선언으로 진정 계약이 해지 됐다고 믿는 듯 하다. 전속계약의 법적 구속력에 대한 이해가 전무해 보이는 뉴진스, 아니 NJZ의 믿음은 신념에 가까워 보인다. K팝 업계가 멤버들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의아하다 못해 순진해 보일 정도'라고 평가하는 건 이들의 주장이 그만큼 현실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NJZ의 현 행보는 더 이상 순진해 보이지 않는다. 뉴진스에 대한 대부분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도, 정작 '뉴진스'라는 팀 명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들의 주장이 그렇다. 실제로 이들의 새 팀 명은 뉴진즈에서 NJZ로 바뀌었다. 첫 팀 명은 뉴진스라는 단어에 점 하나 찍은 꼴이고, 두 번째 팀 명은 뉴진스의 알파벳 이니셜 버전에 불과하다. NJZ와 민희진은 뉴진스라는 공식 팀 명이 창출하는 부가 가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뉴진스, 당분간 '뉴진스' 이름 포기…소속사를 향한 '분노 폭발' 뉴진스 멤버들이 새 활동명을 공모하며,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인해 공식 팀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절차를 예고한 상황이다.
  • 민희진은 누구를 위하여 '발작 버튼'을 누르나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뉴진스 멤버 큰아빠 A씨, 상장사 다보링크 회장 B씨. 두 인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다. 둘째 민희진이 침묵하는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A와 B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대형 K팝 기획사, 갑의 불합리에 대항하던 뉴진스, 을의 독립 투쟁은 템퍼링 의혹으로 단숨에 전환됐다. K팝 종사자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목소리를 낸 시점도 이들이 등장하면서다. A, B씨는 법리적 다툼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여론전에 새 국면을 가져왔다. 무엇보다 뉴진스의 템퍼링 의혹을 공식화시킨 트리거가 됐다는 점에서 다섯 멤버들에게 A와 B씨는 누구보다 불편한 존재들이다. 어찌된 일인지 민희진은 A, B씨와 관련된 의혹에서만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 가장 말을 아낀다. 상대의 치부를 샅샅이 찾아내, 낱낱이 폭로하던 민희진의 사자후가 들리지 않는다. 두 사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언론사에 대한 으름장만 내놨을 뿐이다. 예전의 민희진이라면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의 주장에 어떤 허위가 있고, 어떤 음모가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은 얼마나 억울한 지경인지 3차 기자회견을 가졌을 터다. 민희진이 최근 입을 연 것은 의아하게도 '하니의 고용노동부 신고 사주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다.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전례를 찾기 힘든 사례의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주장이 무척 불쾌했던 것일까. 이전의 민희진에게서 볼 수 있던 사자후가 속사포랩처럼 (글로) 쏟아졌다. 하니에게 그런 부탁을 한 바가 전혀 없었다는 게 요지. 그러면서 최초 보도를 한 매체가 하이브의 사주를 받은 게 아니냐는 강도 높은 말들도 던졌다. 뉴진스가 '뉴진즈'가 된 이후 민희진이 한 논란에 이토록 장문의 글을 남긴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다. 흔히 '발작 버튼'이라고 부른다. 누군가 나의 트라우마 혹은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을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속된 말로 일컫는 표현이다. 민희진의 사자후는 누군가 그 발작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된다. A, B씨 관련 보도 후 침묵으로 전략을 바꾸는 것으로 보였던 민희진의 ‘발작 버튼’은 다소 엉뚱한 부분에서 재작동됐다. 하니의 고용노동부 신고 관련 보도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일이다. 그러나 A, B씨의 존재가 뉴진스와 민희진에게 행사할 파괴력만큼 큰 논란 거리는 아니었다. 지금 뉴진스를 위협하는 건 하니가 고용노동부에 어도어를 신고한 이유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서인지, 자발적인 선택에 기인한 것인지와 같은 지엽적인 문제 따위가 아니다. 일시적 논란은 될 수 있지만 분쟁의 핵심 쟁점은 아니다. 민희진은 왜 A,B씨를 둘러싼 의혹에만 발작 버튼이 작동되지 않을까. A, B씨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소송 중인 뉴진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들이지만, 민희진은 가슴을 넘어 배 아파 낳았다는 다섯 딸들을 위해 그 어떤 항변도 하지 않고 있다. 모든 사자후, 모든 싸움은 뉴진스를 위한 것이라던 민희진의 말들이 무색해진다. 지난해 4월 민희진이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서슴없이 비판하던 때 그는 적어도 누군가의 눈에는 여전사로 비춰졌다. 연예계 인사들에게 유독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한국의 대중이 민희진의 욕설 섞인 비판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건 그가 급격히 성장한 K팝 시장의 공룡, 하이브의 부조리를 고발한 용감한 ‘내부 고발자’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한동안 하이브와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업으로 인식됐다. 혹자들은 여전히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민희진의 전방위적인 공세는 '하이브가 왜 어도어 매출 1위 효녀인 뉴진스의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뉴진스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 멤버들은 통보하는 것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가 됐다고 믿는 순진무구한 그룹이 됐고, 공개 석상에서 함부로 제 이름을 부를 수도 없게 됐다. 해외 국적자 하니는 불법체류자 신고를 당했고 큰아빠 A씨를 둔 또 다른 멤버는 “친인척과 관련된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팬들에게 거짓말을 한 스타가 됐다. 민희진은 배 아파 낳은 딸들을 진정 위하고 있는 게 맞을까. 길 잃은 어린양 신세가 된 뉴진스를 미래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일까. 현 시점에서 본 민희진의 발작 버튼은뉴진스가 위험에 노출될 때 보다 자신이 공격에 노출됐을 때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확실한 건 뉴진스 보다 뉴진즈가 더 위태로워 보인다는 사실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어도어 언급 無' 뉴진스, '점입가경' 독자 행보 빈축 [이슈&톡] 뉴진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분쟁 중인 가운데 독자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7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에서 개최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위해 나선 민지는 그룹명 언급 없이 현장에 자리한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지는 "저희가 AAA에서 3년 연속으로 상을 받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다. 팬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멤버들 너무 고맙다. 항상 함께 해주시는 헤어메이크업 스태프, 매니저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결국 뉴진스는 분쟁 중인 어도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데뷔 이후 지난 3년 간 서포트를 해준 어도어에 대한 언급 없이 자화자찬 수상소감을 전한 뉴진스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으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템퍼링,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민희진은 지난 9월 30일,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인 A회장을 만나 3시간 가량의 미팅을 가졌고, 이를 주도한 건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 B씨였다. 이 만남에 대한 증거로 매체는 한 카니발에 탑승한 뒤 강남구 청담동 모처의 A회장 자택으로 들어가는 민희진과 B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 3일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 SNS 계정을 만들면서 독자 행보에 나섰다. 뉴진스의 독자 행보에도 어도어는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어도어는 지난 27일 “아티스트의 초상을 조합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한 자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수백만원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며 “심각한 수위의 모욕성 댓글을 작성한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도 벌금형이 여러 건 선고됐다. 이 외에 악성 게시글을 익명으로 작성한 경우에도 피의자가 특정되어 경찰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사서 고생' 뉴진스, 독자 활동 리스크에 하니 비자 논란까지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도어는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뉴진스는 독자 활동이 많아질수록 위약금 리스크도 크게 떠안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뉴진스는 11월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속계약 해지를 확인받기 위한 법적 절차는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은 상황. 엎친데 덮친격 외국 국적을 가진 멤버 하니의 비자 문제로 불법 체류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날 하니는 방송에서 자작곡을 부른 후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독 하니가 힘든 모습을 보인 이유는 'E-6 비자' 논란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하니는 비자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처했다. 해외 국적자가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어야한다. 어도어와 계약이 해지됐다고 하니의 주장대로라면 그는 현재 소속사가 없고, 어도어 보증을 통해 받은 'E-6 비자'를 독자활동에 사용하는 건 위법이 될 수 있다. 뉴진스 어도어의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었고,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인당 52억 원이라는 정산금까지 챙겼다. 뉴진스는 무엇이 더 필요해서 제 발로 어도어를 나온 것일까. 뉴진스의 현재 행보가 의아한 건 멤버들의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어도어와 싸우는 이유를 찾기 힘들어서다. 멤버들의 불만 사항이 담긴 내용증명이 이를 말해준다. 멤버들이 어도어에 요구한 시정 사항은 '매니저 인사', '연습생 시절 동영상 공개 문제', '음반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 복구' 등이다. 이 사항들이 전속계약 위반에 해당되는지 살피는 일은 차지하자. 뉴진스의 입장에서 문제적 관점으로 바라보더라도 이 사항들이 전속계약 소송과 최대 8,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위약금 소송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도어를 박 차고 나올 이유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서 고생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법조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김경감 변호사는 “멤버들의 요구가 불명확하다”라며 “싸우려면 취할 게 있어야 하는데 뉴진스가 요구한 8가지 사항은 너무 사소하다. 직접적으로 수익 분배 비율을 조정하자는 내용들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쉽게 말해 어도어에 정산금을 더 달라는 등 정작 멤버들의 실익에 해당되는 요구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때까지도 뉴진스와 민희진(어도어 전 대표), 어도어의 다툼은 자존심 싸움의 영역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12월 초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빠 A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태는 새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는 지난 10월 민희진과 A씨가 상장사 다보링크의 대주주 B씨와 만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공교롭게도 다보링크는 뉴진스를 영입하기 위해 민희진에게 투자할 예정이라는 ‘민희진 관련주’로 입소문이 났던 곳이다. 게다가 세 사람이 만난 시점은 민희진이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맡을 때고, 세 사람이 만난 시점은 뉴진스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전이다.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희진과 뉴진스는 침묵을 고집하고 있다. 그 시간 만큼 의문도 깊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깜짝 응원에 손하트♥로 화답'…뉴진스를 감동시킨 1세대 톱스타의 정체는? 옥주현이 뉴진스를 공개 응원하며 "더 깊은 정서를 가진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뉴진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감당 가능?” 어도어와 결별 선포한 뉴진스, 새 SNS 행보는? 그룹 뉴진스가 새 계정으로 복귀한 후 활발한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4일 ‘jeanzforfree(진즈 포 프리)’라는 이름의 계정을 개설했다. 앞으로 소통은 새 계정으로 할 것임을 밝혔다. 다섯 멤버들은 “많은 아이돌 팬분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거 다 보고 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 몸 조심하면서 […] 게시물 “감당 가능?” 어도어와 결별 선포한 뉴진스, 새 SNS 행보는?이 Turbonews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 뉴진스·민희진, 큰아빠 해명 못하면 버니즈에게도 거짓말한 꼴[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 ‘아니다, 그렇지 않다. 허위다.’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그룹 뉴진스는 ‘설’들이 제기될 때 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언론이 ‘설’에 대해 취재하고 보도하면 영락없이 ‘기사를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 등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다. 민희진의 언론 대응은 유례를 찾기 힘든 강도다. 언론의 취재 보도를 ‘허위 사실’이라고 단언하며, 기사 꼭지 하나 하나에 ‘소송’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이브, 어도어와의 갈등 현안 중 그 어떤 것도 법적으로 결론난 바가 없음에도 민희진은 언제나, 늘, 한결같이 당당하다. 민희진은 그간 ‘딸’ 뉴진스를 열심히 대변해왔다, 11월 28일,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날부터 이들은 한 몸이 됐다.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떤 변화가 일어나든 이들이 '경제적 운명적 공동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이제 뉴진스의 뜻은 민희진의 뜻이고, 민희진의 뜻은 뉴진스의 뜻이다. 이는 한 측에 제기되는 의혹은 결국 상대의 의혹이 된다는 명제를 성립시킨다. 민희진에게 흠집이 나면, 뉴진스에게도 흠집이 생긴다는 얘기가 된다. 이들이 한 몸이 될 수록, 이들이 주장하는 진실도 같아야 한다. 민희진과 뉴진스는 하이브, 어도어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숱한 의혹들에 시달렸고, 그들 자신도 숱한 의문들을 제기해 왔다. 전쟁 선포는 민희진이 먼저니, 후자가 더 많다고 할 수있겠다. 그럼에도 이 전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아슬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이유는 스캔들이나 이미지 이슈에 유독 예민한 ‘K-걸그룹'을 두고 벌이는 다툼이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뉴진스는 이 전쟁에서 그만큼 진실해야 한다. 대중의 의심이 쌓이고, 그 중 하나라도 거짓임이 드러나면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 소모될 만큼 소모된 ‘뉴진스 사태’는 이제 쟁점의 진실, 사실 여부를 검증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매니저가 하니의 인사를 무시했는지, 안 했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어도어 때문에 친했던 감독과 멀어졌다는 뉴진스의 푸념도 크게 고려해야 할 사안은 아니다. 중요한 건 공동체인 민희진, 뉴진스를 둘러싼 의혹들이 하나,둘씩 쌓여간다는 점이고, 그에 대해 부인했던 것과 달리, 정황은 전혀 반대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체, 민희진과 뉴진스에게 쌓여가는 의혹들, 시간을 거슬러 살펴보자. 11월 5일: 민희진은 돌연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며 투자설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 상장기업이 뉴진스를 영입하기 위해 민희진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라시에서 시작된 정보다. 민희진은 구체적으로 투자설이 보도된 적이 없음에도 서둘러 “투자자를 접촉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유도 친절히 설명했다. 하이브가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이용해 입장을 발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희진의 입장에 해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절반 가까이 증발했다. 민희진의 단 한 마디에 의해,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11월 14일: 뉴진스가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날이다. 여러 요구를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멤버들의 가족, 친지 관련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는 문구다. 뉴진스가 어도어에게 직접 '가족과 우리의 일은 무관하니 헛소문 내지 말라'고 경고한 셈이다. 뉴진스와 민희진은 2주에 걸쳐 투자설 부인에 집중했다. 가족과 관련돼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다. '투자설', '가족 개입설'은 이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진실과 거짓의 뇌관'이다. 민희진과 뉴진스의 템퍼링 의혹과 직결되는 문제고, 이는 전속계약 소송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모든 소문은 음해라는 이들의 당당함에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검증을 위해 투자설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11월을 기점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10월 2일: 상장사 다보링크가 한양대 출신 H사 회장으로 알려진 이 씨를 사내이사 후보 명단에 올렸다. 이 씨를 비롯한 7인의 사내 이사 선임의 건은 11월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었다. 11월 5일: 민희진 대표가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고 공식입장을 낸 날. 공교롭게도 같은 날 다보링크는 이 씨를 비롯해 7인의 사내 이사를 후보 명단에서 철회한다는 내용의 정정 공시 서류를 제출했다. ※정리다보링크: 지라시에 등장한 그 D사다. 민희진 대표에게 투자해 뉴진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던 곳이다. 그리고 민희진 대표의 말 한 마디에 시총 절반이 날아간 곳. 이 씨: 멤버 혜인의 큰아빠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7인의 이사 후보에는 혜인의 큰 아빠 외에도 뉴진스의 일본 행사 기획자 박 씨가 포함돼 있었다. 모든 걸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석연치 않다. 10, 11월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으로 묶여있던 시기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전이니, 뉴진스도 이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버니즈는 이들의 말을 ‘모두 그대로’ 믿고 싶을 지도 모른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9월 30일: (이하 디스패치 보도에서) 민희진과 혜인의 큰아빠가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 A회장의 집에서 만났다. 속된 말로 빼박, 빼도 박도 못하게 사진으로 찍혔다. A회장의 말로는 큰아빠가 민희진을 소개했다. A회장의 말로는 혜인의 큰아빠가 민희진에게 50억 원 투자를 권유했다. ※다시 정리, 9월 30일: 민희진과 혜인의 큰아빠와 다보링크 큰 손이 만났다. 며칠 뒤인 10월 2일: 큰아빠가 사내이사 후보로 등록됐다. (11월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처리할 계획). 11월 5일: 모든게 급격히 변했다. 민희진이 다보링크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면서 A회장과 관계가 틀어졌다. 11월 14일: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큰아빠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 정도면 의문이 생기는 게, 안 생기는 것 보다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다. 바로 아래의 의문들. 첫째, 뉴진스는 혜인 큰아빠의 정체를 어도어에, 대중에게 버니즈에게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몰랐어도 문제다. 전속계약 위반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둘째, 민희진은 어도어에 몸 담고 있던 시기 왜 A회장을 만났는가. 왜 하필 혜인의 큰아빠와 함께했을까. 이들은 3시간 동안 어떤 얘기를 나눴는가. A회장은 민희진과 큰아빠가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데리고 나오려 한다고 얘기했다. 이쯤 되면 구체적인 아니, 버니즈도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셋째, 위 의혹들이 ‘템퍼링 정황'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가. 넷째혜인에게 큰아빠는 가족이나 친지가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 민희진은 늘 의혹에 정면 돌파해왔다. 수려하고 화끈하게 해명했다. 2번의 기자회견은 그가 얼마나 대중의 정서를 잘 읽고, 잘 파고 드는 능력이 있는지 보여준다. 손석희는 생중계 중 욕설을 서슴지않고, 하이브 간부들을 “개저씨”라고 비판하던 민희진에 대해 “기존의 언론 문법으로는 그의 어법을 담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민희진이 대중에게 일종의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각인 됐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제 하이브와 어도어, 뉴진스와 민희진을 둘러싼 난제들은 소모전을 마치고 알맹이만 남았다. 이 질문들이 바로 그 알맹이다. 뉴진스와 민희진은 A회장을 만난 이유와 큰 아빠의 존재, 그가 벌인 행보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 말 많고 탈 많은 이 전쟁의 진짜 이유, 바로 '템퍼링 의혹' 말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의혹을 둘러싼 정황들이 꽤 합리적이었던 만큼, 민희진과 뉴진스의 해명도 꽤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평범한 직장인들을 대변해 뉴진스에게 질문한다. 1. 멤버 1인당 정산금 52억 원을 준 회사가 무능력하다면, 어떤 회사가 능력 있는 회사인 것인지? 2. 계약 해지가 정말 선언이나 통보로 성립되는 것이라 믿는지? (또래 보다 많이 벌어 괜한 걱정일 수 있으나) 위약금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는 것인지?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는 대중문화 콘텐츠와 이슈를 기자의 주관으로 분석한 코너입니다. 나무와 숲, 현상과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는 혜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뉴진스를 위한 조언, 왜 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하는가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 12월을 맞은 그룹 뉴진스는 공식석상에서 제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분명 뉴진스인데 뉴진스가 아니다. 소속사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뉴진스의 행보는 어쩐지 위태롭다. 멤버들은 살얼음 위를 걷고 있지만, 그 위험(리스크)이 가져다 줄 영향력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해 보인다. 앞으로 뉴진스는 한 걸음, 한 걸음 행보할 때 마다 위약금 리스크를 안게 된다. 그 보폭이 커질수록 리스크도 커질 것이다. 어도어는 11월 말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멤버들에게 대면 면담을 요청했다. 또 다시 거부. 멤버들은 어도어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어쩐지 단 한번도 사측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소통은 이뤄진 적이 없다. 기자회견 후 어도어에게 남은 선택은 전속계약 관련 소송 뿐이었다. 어도어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뉴진스는 공개적으로 어도어를 비판했다. 입장의 요지는 '우리는 이미 해지한다고 밝혔는데'다. 이해 당사자들이 전속계약을 두고 충돌할 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소통'과 '법' 밖에 없다. 전자는 뉴진스가 거부했고, 이제 후자만 남았다. 후자에 대한 뉴진스의 준비는, 매우 단기적이다. 마치 달리는 경주마처럼 앞만 봤다. 소송은 '최소한의 리스크에 최대치로 대비하는 일'이다. 승소에 대한 자신이 확고한 것인지 다섯 멤버들은 그저 선언만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믿고 있다. 뉴진스의 시정 요구는 상당히 주관적이라 애매하다. '어도어 때문에 친한 감독과 멀어졌다', '매니저가 인사를 받지 않았다'와 같은 문제가 계약해지 사유가 됐다. 이 기준이라면 멤버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문자('뚱뚱하다', 인사 안하면 *이고 싶은 것 같다)에도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 달리는 경주마는 옆을 보지 못한다.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청은 사실상 '월권'이다. 멤버들은 어도어에 대한 지분이 없고, 이사진도 임원도 아니다. 이사회 조차 인사를 마음대로 행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멤버들은 더욱 그러하다. 사측에 권유는 할 수 있지만, 해지 사유는 아니다. 부족한 해지 사유는 뉴진스가 향후 어도어와의 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더 불안한 요소는 계약 해지에 대한 멤버들의 해석이다. 뉴진스의 기자회견은 연예계에 '계약이 선언이나 통보로 해지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졌고, 업계 종사자들이 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1월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온 취재진의 핵심 질문도 이와 같지만 뉴진스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으므로 해지됐습니다."라는 애매한 답변 뿐이었다. 계약 해지에 대한 멤버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일까. 우려된 취재진이 비슷한 질문을 던졌지만, 멤버들은 같은 대답을 반복했고 되려 취재진에 '이해하셨나요?'라고 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뉴진스는 하루 빨리 어도어에 벗어나고 싶다면서도, 먼저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진정 문서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는 일이 필요함에도 "굳이 먼저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답변이 '전략'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어도어가 법적으로 먼저 소를 제기해야 유리한 상황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이다. 실로 계약의 구속력을 부정하는 뉴진스에게 대응할 수 있는 어도어의 유일한 방안은 소송이다. 이로 인해 어도어는 '법적으로' 계약이 유효하다는 것, 사측이 계약을 위반한 일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그러나 어디까지 임시 방편일 뿐 뉴진스는 멀리 보지 못했다. 옆도, 뒤도 봐야 오래 달릴 수 있다. 뉴진스는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는 함정에 빠졌다. 통상 전속계약 소송은 최종 판결까지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미 계약은 해지됐다'고 주장하는 뉴진스는 그 사이, (그들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의사대로)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활동 계약이나 수익 등은 어도어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게 리스크다. 그리고 리스크를 떠안는 건 온전히 뉴진스 몫이다. 아직 소송의 결과를 유추할 수 없지만, 뉴진스의 현재 행보는 전속계약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전무해 염려된다. 다수의 법조인들이 계약은 한 측의 선언으로 해지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어도어가 위약금 소송을 제기할 경우 뉴진스가 물어야 할 위약금은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천 억 원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한 그룹에 투자를 감행할 간 큰 투자자는 드물다. 물론 전속계약 소송이 진행되는 수 년의 시간 동안 뉴진스의 활동에는 법적 제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멤버들이 올릴 수 있는 매출과 수익을 계산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이 멤버들 개개인에게 청구될 위약금까지 이들이 감당해줄까. 보장할 수 없다. 뉴진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소송이 진행된다면(필연적으로 그런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수 천 억원의 위약금은 멤버들 개개인의 이름 앞으로 청구된다. 위약금에 대한 부담을 안는 건 민희진 전 대표나 미래의 새로운 투자자가 아니라 멤버들이다. 뉴진스가 어도어에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정작 그들에게 크게 이익이 될 부분이 없다. 수익 배분에 대한 요구 등 멤버들의 실질적 이익과 크게 관련 없는 내용들이 다수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지난해 뉴진스는 멤버 1인당 52억 원의 정산금을 각각 배분 받았다. 동종 업계 선례에 비하면 큰 액수다. 어도어는 뉴진스에게 260억 원의 정산금을 건넸다. 지난해 어도어 영업이익은 335억원이고, 법인세비용 등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약 265억원이었다.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하니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초유의 일이 이번 사태에 큰 전환점이 되지 못한 이유는 이들이 빠른 시간 내에 금전적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뉴진스는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것일까. 민희진 전 대표의 존재 여부가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행할 정도로 중요할까. 민희진 전 대표가 성공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뉴진스의 존재 이유는 아닐 것이다. 이 질문은 뉴진스가 벌이는 전쟁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멤버들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의문이다. 이 모든 리스크를 안고 가는 뉴진스의 무모함을 차라리 순진함으로 보고 싶다. 그런 멤버들을 위해 K팝 시장의 성장을 위해 묻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 '지금, 오로지 뉴진스만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이 모든 선택의 기준과 중심은 무엇인가, 진정 질적 양적으로 뉴진스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고.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는 대중문화 콘텐츠와 이슈를 기자의 주관으로 분석한 코너입니다. 나무와 숲, 현상과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는 혜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뉴진스 매니저 고발 감금 압수 논란 사건 총정리 최근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뉴진스의 매니저인 A씨가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이에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가 회사의 해사 행위를 저질렀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A씨,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고발10일 채널A에 따르면, A씨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출하며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A씨는 진정서에서 어도어가 자신을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업무 협의를 하는 것처럼 유인한 후 갑자기 대
  • 계약 해지 이후 뉴진스와 일정 소화하던 직원들이 겪은 위험천만 상황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뉴진스는 "우리는 이제 어도어 소속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뉴진스는 6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러한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입장문을 배포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라며 "그런데도 하이브는 우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음해성 여론 형성)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했고,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라고 주장했다.뉴진스는 "겉으로는 대화와 화해를 시도한다고 발표하면서도, 뒤에서는 저희를 미행하고 음해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매
  • “뒤에서 저희를 미행하고 음해…” 뉴진스, 소송·업계 비판에도 강경 입장 고수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하이브의 음해 주장과 계약 위반을 강조했다. 법적 소송 없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 “'어린애들이 막 질렀다?' 절대 아냐” 뉴진스 전례 없는 대응에 법조계 감탄한 이유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법적 대응 없이 계약 해지를 결정, 전례 없는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뉴진스가 하이브 몰래 기자회견 준비할 수 있었던 이유: 현실 미션 임파서블 그 자체다 정말 아무도 몰랐던(?) 긴급 기자회견이었다.28일 오후 8시 30분이라는 다소 늦은 시간에 긴급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사람들은 많이 놀란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기자회견에는 뉴진스의 작전(?)이 있었기 때문.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일부 관계자들은 멤버들을 만류했지만, 떳떳했기에 직접 입을 열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더 강했던 것. 멤버들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다섯 명이 앉을 의자 하나씩만 놓아주는 것', '어도어에는 비밀을 지킬 것'이었다.
  • [ET현장] 조금 의아했던 뉴진스의 전속계약해지 '선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문자 그대로 '선언'이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문자 그대로 '선언'이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
  •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처음 마이크 잡은 하니가 뱉은 첫 마디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28일 오후 8시 30분 그룹 '뉴진스'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처음 마이크를 잡은 하니는 "갑작스럽게 만든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9월에 했던 유튜브 라이브와 2주 전에 시정 요구 내용증명은 저희 다섯 명이 모두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라고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하니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시정 요구 내용증명이 오늘(28일) 12시가 되면 끝난다. 근데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 뉴진스가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중대 요구 사안을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뉴진스가 답변 시한인 2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뉴진스 쪽 관계자는 이날 “뉴진스 멤버들이 오늘 저녁 8시30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회견은 참석 언론사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된다.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발송한 내용증명에서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매니저가 하니를 향해 “무시해”라고 발언한 것과, 최
  • 19살 '뉴진스' 다니엘이 긴급 기자회견 2시간 전에 나타난 장소: 기개가 느껴진다 28일 오후 8시 3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공식 스케줄을 소화했다.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셀린느 글로벌 앰버서더인 다니엘이 참석했다.기자회견 2시간 전인 오후 6시 40분에 모습을 드러낸 다니엘은 취재진 앞에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지난 13일, 그룹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
  • '뉴진스 엄마' 민희진, 결국 하이브 떠난다…“하이브 만행 K팝 역사에 남을 것”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사임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하이브의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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