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전기장판을 켜야 하는 캠핑장이 있다?한여름 푹푹찌는 무더위에 전기 장판을 켜고 자야하는 이색 피서지가 있다. 강원 횡성에 위치한 '어게인 스쿨' 캠핑장이다.어게인스쿨은 1995년 폐교한 '강림초 월현분교장'을 리모델링 해 캠핑장으로 재탄생됐다. 월현분교장은 서울시에서 10여년간 '횡성별빛마을캠핑장'으로 활용했고 최근 계약 종료 후 1년 남짓 미활용 되던 곳이 '가족캠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빈집과 폐교 등의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추진한 성과다.빈집여지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치다 이교언 대표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의 카테고리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가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캠핑장을 만들게 됐다"라며 "캠핑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에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월현분교장은 운영 당시에도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최적의 휴식처로 각광받았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운동장 바로 앞에 펼쳐진 곧게 뻗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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