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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93 of 121 - 뉴스벨

#야구 (2404 Posts)

  • KIA 정해영, 100세이브 달성 시상식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IA 타이거즈가 투수 정해영의 100세이브 달성 시상식을 11일 광주 SSG전에 앞서 개최했다. KIA는 11일 "이날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KBO도 총재를 대신해 박종훈 경기운영위원이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라고 했다. 정해영은 지난 4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만 22세 8개월 1일) 기록을 달성했다.
  • 11일 광주 KIA·SSG전 우천지연 끝 취소…12일 KIA 시즌 첫 더블헤더 성사[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1일 광주 경기가 취소됐다. 11일 17시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의 시즌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2일로 연기됐다. 두 팀은 12일 14시부터 이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실시한다. 이날 광주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16시 이후 빗줄기가 굵어졌고, 심판진은 17시에 플레이볼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17시15분경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17시가 넘어서니 빗줄기가 더욱 굵어진 상태다.
  • 11일 광주 KIA·SSG전 17시에 시작 못한다…비 내리는 광주, 일단 기다린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1일 광주경기가 일단 17시에 시작하지 못한다.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는 11일 17시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주에 오후부터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16시가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좀 더 굵어졌다. 결국 경기진행요원들이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일단 좀 기다린 뒤 경기 시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도 오후 늦게 빗줄기가 굵어진다. 만약 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면 12일 14시부터 더블헤더로 진행한다. 올 시즌 KBO리그는 3월과 혹서기를 제외한 4~5월, 9월에 금~토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 토~일요일에 각각 더블헤더를 거행하기로 했다. 11월 중순에 프리미어12 개최가 예정됐다. 시즌 종료 시점이 너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한 시행수칙이다.
  • “저는 아직도 이해 못하겠어요” KBO에 공문 보낸 KIA, 꽃범호도 화났다…스리피트, 강력한 의문제기[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저는 아직도 이해 못하겠어요.” KIA 타이거즈가 1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KBO에 공문을 접수했다. 10일 광주 SSG전,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1,2루서 나온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안타가 스리피트 규정위반이 아니라는 현장 심판진, 비디오판독센터의 결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리디아가 9구 접전 끝 전상현의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타구는 전상현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크게 굴절됐다. 전상현이 아픔을 참고 쫓아가 잡고 1루에 원 바운드 송구했다. 에레디아는 1루 페어/파울 경계선의 안쪽, 다시 말해 잔디로 뛰었다. KIA는 에레디아의 스리피트 위반 및 세이프/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센터는 세이프이며, 스리피트 위반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실 작년 7월20일에 KBO가 스리피트 관련, 10개 구단에 공문을 다음과 같이 보냈다. 가. 2023년 후반기부터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타자주자의 3피트 라인 안쪽 주루 행위가 명백히 수비(송구 또는 포구) 방해의 원인이 됐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경우에도 수비 방해로 선언하기로 함(단, 실제 플레이가 이뤄져야 함). 나. 또한 타자주자가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을 경우 직전에 부득이하게 왼발이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으므로 이를 3피트 위반 예외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검토했으나 해당 사항은 국제 규정(MLB, NPB)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KBO리그에서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임. 다. 향후 KBO는 1루에서의 충돌로 인한 부상 방지와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KBO리그에서 베이스 크기 확대(MLB 방식) 도입을 추진할 예정임. 이에 따르면 에레디아가 스리피트 위반이라는 게 KIA의 주장이다. 이범호 감독, 최형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KBO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길 바랐다. 주자가 타격 후 잔디 안쪽으로 뛰면, 1루수가 시야에 가리기 때문에 포구하기 좋은 자세를 갖출 수 없어서 수비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저는 아직도 이해 못하겠어요. 경기 후 영상에서도 주심의 제스처가 들어가 있는 것 같고. 페어라는 손 동작은 아니었을 것이고 스리피트 동작 신호로 보여진다. 룰 자체가 바뀐 건 알겠는데 치고 잔디로 뛰는데 그 자체가 심판들은 방해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씀하는데 스리피트 룰 자체가 안으로 뛰는 것 자체가 방해인데 그게 어떤 방해인지를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라인 안으로 뛰어도 무방한데 뛰면서 손 든다든지 점프 한다든지 다른 방해 동작 있어야 세이프 아웃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잔디로 뛰어도 아무런 문제 없으면 문제 없다고 들려서 수정돼야 하지 않나. 상현이가 던질 때 심판 판단이 걸리는 부분 없어서 문제가 안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데, 상현이가 잡는 입장에선 주자가 안으로 들어오면 1루수가 더 빠져나와 있어야 잡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그러면 송구 실책이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실책이 나오면 주자가 맞아야만 안으로 뛰는 게 방해로 인정하나. 경기 하다 보면 주자를 맞히는 행위를 할 수가 없다. 주자가 깔려있는 상황서 안쪽으로 있으니 맞춰야지? 이런 생각을 못한다. 심판 입장에서 안쪽으로 뛰는 것에 대해, 어떤 방해 동작이 더 필요한지 답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기습번트 대고 잔디 안쪽을 밟으면서 뛰면 문제가 없지 않나 싶다. 이게 악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주자 없을 때 번트 대고 죽을 것 같으면 잔디로 뛰죠. 바깥으로 뛸 이유가 없죠. 답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룰 자체가 어떤 방해를 얘기하는 것인지 애기해줘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그 다음에 명확하게 기준을 세우고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KIA는 이날 오후에 KBO에 공문을 보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에레디아가 명백히 잔디로 뛰어 수비에 방해될 여지가 있었고, 관련된 캡쳐 양상을 보냈다. 작년 7월1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양현종과 호세 피렐라 사이에도 흡사한 일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IA는 에레디아가 타구를 날린 뒤 잔디로 뛰자 김성철 주심이 한동안 손으로 시그널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의미인지 KBO에 질의했다. 작년 양현종-피렐라 건의 경우 주심이 아무런 시그널을 보내지 않았다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 야구에서 번트를 대는 이유 야구에서 번트를 대는 이유
  • “전광판 고장 났구나” SSG 새 외인의 159km…바로 뒤에서 직관한 26세 유격수도 ‘믿지 않았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전광판 기계가 고장 났나.”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루 앤더슨(30)의 데뷔전은 강렬했다. 앤더슨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56km에, 평균 152km를 찍었다. 46개의 공 중 36개를 포심으로 구사했다. 포심 구위 하나만큼은 상당했다. 앤더슨은 과거 선발투수 경력이 있지만, 올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구원투수로만 뛰었다. 때문에 SSG는 앤더슨에게 점차 이닝, 투구수를 늘려가려고 한다. 이른바 ‘실전 빌드업’이다. 이날 앤더슨은 선발투수에게 필요한 완급조절보다 전력투구를 하는 느낌이 강했다. 경기 초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무려 159km가 찍혔다. 순간적으로 관중석이 술렁였다. 앤더슨의 투구를 바로 뒤에 본 유격수 박성한은 “전광판 기계가 고장났구나. 구위가 진짜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투구분석표에는 156km으로 표기됐다. (전광판 구속이 좀 더 나오는 편이라는 게 KIA 관계자 설명) SSG는 부진한 로버트 더거를 일찌감치 내보내고 앤더슨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투수가 KBO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 승부수는 올 시즌 SSG의 농사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리고 앤더슨이 나오는 날, 야수들의 공수도움도 중요하다. 내야수비의 사령관, 유격수 박성한의 존재감이 중요하다. 박성한은 이날 동점타와 2루타 두 방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올 시즌 40경기서 타율 0.284 1홈런 14타점 21득점 OPS 0.700. 박성한은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올라선 2021시즌에 곧바로 타율 0.302를 기록, 3할타자가 됐다. 2022시즌에도 0.298을 치며 사실상 3할 유격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29경기서 타율 0.266으로 주춤했다. 단, 홈런 9개를 때리며 만만치 않은 타격을 과시했다. 올 시즌은 애버리지가 반등할 조짐이다. 실책은 지난 3년간 23개, 24개, 19개였다. 올 시즌은 4실책. 더구나 리그 내야수들 중 가장 많은 348이닝을 소화한 걸 감안하면 상당히 좋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유격수 골든글러브 레이스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공수 실적. 박성한은 웃으며 “4안타를 친 뒤 5안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영철의 변화구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 몸이 반응한 타격을 했다. 동점타는 가치 있었다. 아직 체력 부담은 별로 없다. 안타를 많이 치고 많이 뛰어야 한다. 이번 4안타를 계기로 잘하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 살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앤더슨에 대해선 냉정한 기색도 보였다. 박성한은 “이제 첫 경기이고 3이닝이라, 좀 더 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 말이 정답이다. 
  • KIA에 김호령 업그레이드 버전이 탄생했나…퓨처스 평정한 26세 외야수의 화려한 광주행 ‘환상적 캐치’[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에 김호령 업그레이드 버전이 탄생했나. KIA의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윤도현이 전부가 아니었다. 외야수 박정우(26)도 확연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7라운드 64순위로 입단한 뒤 좀처럼 1군의 벽을 뚫지 못했다. 외야 뎁스가 눈에 띄게 좋아진 작년부터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박정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처럼 저연차 시절 마른 체형으로 고민이 많던 박찬호를 잘 따랐다는 후문이다. 박찬호의 도움에 이어, 지난 겨울에는 김선빈의 도움으로 제주도에서 미니캠프도 함께 소화했다. 캔버라에서 직접 지켜본 박정우는 눈에 불을 켜고 훈련에 임했다. 주루, 수비 전문이던 전임감독은 박정우를 1군에서 많이 쓰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 체제에서도 일단 박정우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나성범이 갑자기 빠졌지만, KIA 1군에 꼭 들어가야 할 선수가 너무 많았다. 결정적으로 박정우의 롤은, 김호령이 소화할 수 있었다. 중견수 수비 하나만큼은 리그 탑클래스이며, 주력도 좋다. 박정우가 현실적으로 김호령을 끌어내리려면, 결국 타격에서 뭔가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실제로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도루왕은 예고편이었다. 올 시즌 21경기서 74타수 29안타 타율 0.392 12도루 6타점 1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14타수 4안타 타율 0.286를 그냥 찍은 건 아니었다.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로 펄펄 나는 모습을, 이범호 감독은 외면하지 않았다. 타격만 되면, 박정우는 김호령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게 박정우가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김호령과 롤은 똑같다. 대수비와 대주자다. 그리고 타격 기회가 생기면 보여주면 된다. 일단 수비력을 보여줬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이 이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5회말 종료와 함께 빠져야 했다. 그렇게 6회초에 투입됐다. 그리고 1사 2루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가 박정우에게 강하고 빠르게 날아갔다. 박정우는 에레디아가 워낙 컨택이 좋아 깊숙한 수비를 하지 않은 듯했다. 대신 에레디아의 타구를 빠르게 뒷걸음할 주력이 있었다. 재빨리 워닝트랙까지 따라가서 점프,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넣었다. 펜스에 살짝 부딪힌 뒤 넘어졌다. 그러나 KIA 팬들의 환호성에 벌떡 일어난 박정우의 얼굴에 뿌듯함이 보였다. 박정우가 1군에서 타격도 어느 정도 되는 걸 보여준다면, 앞으로 1군 외야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박정우와 김호령의 선의의 경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이게 의미가 있다. 나성범과 최형우가 어차피 풀타임 수비를 하기 어렵다. 나머지 외야수들의 수비력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다. KIA 뎁스가 워낙 좋아 박정우와 김호령이 1군에서 공존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대신 경쟁을 통한 시너지는 기대해볼 만하다.
  • “(김)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 안 하길…” 이숭용은 KIA 대투수까지 언급, 패→패→패에도 ‘긍정론’[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 안 하길 바란다.” SSG 랜더스 베테랑 토종에이스 김광현(36)은 올 시즌 좋지 않다. 올 시즌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네 차례밖에 없고, 커리어 통산 시즌 평균자책점 5점대는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세월’이란 얘기를 꺼낼 만하다. 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여전히 김광현을 두고 “경쟁력이 있다”라고 했다. 9일 잠실 LG전서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심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숭용 감독은 “그 경기를 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광현이가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한다. 광현이를 밀어붙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더 하겠다고 하니 밀어붙였다. 결과에 대해선, 내 선택이었다. 광현이를 존중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사실 SSG의 그날 7회말 수비가 썩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결국 연속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긴 했지만, 경기내용을 전체적으로 볼 때 고무적으로 판단했다. 평소와 달리 변화구 비율을 높인 게 소득이 있었다고 봤다. 김광현은 기본적으로 2022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뒤 패스트볼보다 변화구 구사 빈도가 높았다. 그런데 올 시즌의 겨우 포심과 주무기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포심 38%, 슬라이더 37.6%다. 여러모로 올 시즌 야구가 안 풀리니 피치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패스트볼 구위가 약간 떨어졌다고 해도 스피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그날 LG전만큼은 커브 비중을 23.4%까지 올렸다. 그리고 커브를 구사할 때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아무래도 타자들이 김광현을 상대할 때 패스트볼과 오랜 주무기 슬라이더를 염두에 두기 마련이다. 알고 보니 벤치에서 권유가 있었던 듯하다. 이숭용 감독은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광현이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제 변화를 줘야 한다. 직구 스피드가 예전 안 나와도 직구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직구가 빛을 발하려면 변화구를 섞는 게 맞다”라고 했다. 타자들이 ABS 시대에 더 적극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ABS 때문에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러)들어온다. 쳐야 할 타이밍에서 로케이션을 바꾸면 투수들에게 유리해진다. 광현이가 패턴을 변경한 건 영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숭용 감독은 “다른 투수를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양현종도 빨리 그걸 바꿔서 지금도 좋은 투구를 한다. 광현이도 바꾸라는 얘기보다, 상황에 맞는 피칭을 하면 아직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던지는 걸 보면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성숙미가 더 늘어난다고 해야 하나. 생각의 차이인데 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을 안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양현종도 20대~30대 초반엔 파워피처였으나 30대 초반을 지나면서 피네스피처로 사실상 변신했다. 김광현도 미국에 다녀온 뒤 변화구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파워피처와 피네스피처의 특성을 고루 가진 투수였다. 이숭용 감독의 말은, 김광현이 양현종 스타일로 무조건 변신하라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피치디자인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비록 그날 SSG는 졌지만,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변화가 성공적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광현 역시 통산 161승의 대투수다. 그러나 그에게도 야구가 쉬운 건 아니다. 
  •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베어스 좌타자 최초 잠실 100홈런, 김재환이 역사를 썼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첫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원상현의 5구 146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두 167.8km/h, 비거리 122.1m가 나왔다.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KT에 추격당했지만, KT가 균형을 맞추면 바로 도망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5회말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고 7회말에는 강승호의 1타점 적시 3루타, 8회말에는 헨리 라모스의 쐐기 1점 홈런이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유성이 1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지만, 김동주(2⅓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이병헌(1⅓이닝)-김택연(1이닝)-최지강(1이닝)-박치국(⅔이닝)-홍건희(⅓이닝)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와 리드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은 무사 2, 3루 위기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KT에 7-3으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투수들의 호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후배 (김)택연이가 큰 역할을 해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1회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잠실구장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잠실 첫 홈런은 2014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그의 유일한 2014시즌 잠실 홈런이었다. 이후 2015시즌 5홈런, 2016시즌 17홈런, 2017시즌 20홈런, 2018시즌 17홈런, 2019시즌 2홈런, 2020시즌 12홈런, 2021시즌 9홈런, 2022시즌 10홈런, 2023시즌 4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잠실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려 잠실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좌타자 10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100홈런 이상 터뜨린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두목곰' 김동주(131개), LG 트윈스 김현수(112개, 두산 73개, LG 39개)의 뒤를 김재환이 이었다. 김재환은 "기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전광판을 통해 알았다.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면서도 "오늘 첫 타석에서 오랜만에 밀어치는 홈런이 나와서 기뻤지만, 그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고 밝혔다.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22승 19패로 6위다. 공동 4위 LG, SSG와의 경기 차는 없다. 승률에서 밀린 6위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0.5경기 차다. 한 번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김재환은 "현재 선수들 모두 자기 몫의 100퍼센트 이상 해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야구하다 보니 좋은 결과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팬분들께서, 그리고 팀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임)기영이를 선발로 쓰려면…” 있지도 않은 KIA 31세 잠수함이 갑자기 왜? 꽃범호의 머리가 복잡하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기영이를 선발로 쓰려면…”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난데없이 임기영에 대해 한참 얘기했다. 물론 취재진이 임기영의 최근 근황을 질문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을 두고 “지금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KIA는 개막 후 첫번째 위기를 맞이했다. 선발진에 이의리가 없는데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마저 사라졌다. 크로우는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1일 등판에 대비, 불펜투구를 하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더블체크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단 2주간 재활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 시점에선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지만, 프런트로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됐다. 그와 별개로 현장의 이범호 감독은 당장 12일 광주 SSG전에 나설 대체 선발투수부터 부랴부랴 결정해야 했다. SSG 출신 좌완 김사윤이 낙점됐다. 즉, KIA 선발투수는 최근 윤영철의 등판 순번을 바꾼데 이어 크로우마저 빠지면서 크로우 대체~양현종~네일~윤영철~이의리 대체로 돌아가게 됐다. 이의리가 없는데 크로우마저 빠지니 선발진의 에너지가 더 떨어지게 됐다. 자연스럽게 불펜투수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최근 이의리 순번에는 황동하가 등판해왔다. 당장 11~12일에 황동하와 김사윤이 잇따라 나가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이범호 감독으로선 현재 1군에 없지만 복귀를 타진하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생각 날수밖에 없다. 임기영이 선발과 셋업맨 경험 모두 풍부하기 때문이다. 5선발로 성공한 경험, 메인 셋업맨으로 성공한 작년의 경험은 KIA 마운드에 큰 자산이다. 임기영은 개막 후 2경기에만 나선 뒤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데 4월19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을 던진 뒤 다시 개점휴업 중이다. 다행히 임기영은 최근 다시 통증이 사라지면서 복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통증은 없다. MRI상으로도 문제없다. 얼마 안 있으면 올 것이다. 나가는 선수가 있으면 들어오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영이를 선발로 고민(전환)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의 선발 전환은 일단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황동하와 김사윤으로 최대한 버텨보고, 임기영이 돌아오면 두 사람의 뒤에서 +1 텐덤 개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의리 역시 복귀가 멀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도 다음주에 불펜투구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다음주에 실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영이는 선발로 쓰려면 준비시간이 길어야 한다.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 돌아와서 4~6회 정도 투구하고 이틀 정도 쉬게 하면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다. 본인과도 얘기해야 하고, 동하와 사윤이가 던지는 걸 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KIA는 올 시즌 이의리의 대체 선발이 나간 4경기(김건국 2경기+황동하 2경기) 모두 졌다. 이게 은근히 고민이었는데 선발 빈 자리가 하나 더 생기면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이의리도 복귀 준비를 하고, 임기영을 황동하와 김사윤 뒤에 붙이는 카드로 준비 중이니 조금만 버티면 된다. 단, 이의리와 임기영도 당장 건강 이슈가 있었던 투수라서 조심스럽게 쓸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KIA 프런트와 현장이 크로우에 대한 판단을 현명하게 해야 한다. 이에 대비한 플랜B를 잘 운영하는 게 선두수성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플랜B의 핵심은, 어쩌면 지금 1군에 없는 임기영이다.
  •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무사 2, 3루 위기를 KKK로 막은 루키의 위기 탈출쇼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22승 19패로 6위다.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한 KT는 17승 1무 22패로 7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4경기다. 이날 두산은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 김유성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결국, 김동주가 빠르게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후 폭투로 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김동주는 3-2로 앞선 4회 2사 1루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이영하가 등판했다. 연속 볼넷으로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는데, 2사 후 김건형에게 안타,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 2루 위기가 됐다. 이병헌이 구원등판했다. 이병헌은 천성호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6회도 큰 위기 없이 넘겼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김택연이 등판했다. 조용호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박병호, 신본기, 오윤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최지강(1이닝)-박치국(⅔이닝)-홍건희(⅓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두산의 미래인 이병헌과 김택연이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 주자가 있을 때도 과감히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도망가면 KT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김재환은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는데, 개인 통산 100번째 잠실 홈런이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 좌타자 잠실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3회에는 조수행의 기습번트 안타 이후 정수빈의 희생 번트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팀 배팅이 빛난 순간이었다. 사령탑은 "김재환이 1회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조수행의 기습 번트와 정수빈의 희생 번트, 허경민의 희생플라이가 물 흐르듯 이어졌다. 허경민은 5회에도 밀어치는 팀 배팅을 하며 어제에 이어 만점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헨리 라모스는 3안타 경기를 했는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의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승호는 4타수 4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라모스는 경기를 치를 수록 더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홈런도 터뜨렸는데 지금의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며 "4안타를 친 강승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기연, 기동력 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정수빈과 조수행 등 오늘은 모든 야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도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156km 쾅’ KIA 타자들 꽁꽁…SSG는 어떻게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3이닝 KKKKKK ‘강렬한 데뷔전’[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56km.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루 앤더슨(30)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앤더슨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46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첫 경기였다. 앤더슨은 SSG가 6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2.71에 그친 로버트 더거를 내보내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우완투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선 2017년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각각 몸 담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50이다. 선발등판은 두 차례밖에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선 꾸준히 선발 등판했지만,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9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다. 성적은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때문에 SSG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쓰려면 빌드업의 시간이 필요하다. SSG는 박 터지는 순위다툼 와중에 앤더슨을 2군에서 천천히 빌드업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결국 1군 선발진에 곧바로 들어오되, 이닝과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데뷔전서 3이닝 46구 투구가 성사됐다. 단 3이닝이었지만, 강렬했다. 패스트볼 최고 156km까지 나왔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는 159km가 찍혔지만, 보정됐다. 포심 위주의 투구를 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4개, 커브 2개를 구사했다. 포심 평균이 152km일 정도로 스태미너가 좋았다. 앞으로 이닝을 늘려가면 스피드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구위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거기에 커맨드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제 46개의 공 중 볼은 단 12개였다. 리그 최강이라는 KIA 타선도 앤더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에는 3타자를 상대하면서 패스트볼만 10개를 던져 가볍게 요리했다. 슬라이더는 종이 아닌 횡으로 움직였고, 스위퍼는 아니라는 SSG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다. 2회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자 김선빈에게 슬라이더를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한준수도 공 3개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3회 2사 1,2루서 최형우에겐 체인지업을 섞어 삼진 처리했다. 그렇게 3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제 1경기를 치렀다. 앤더슨이 5~6이닝을 던질 수 있을 때 투구내용과 컨디션을 잘 체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적어도 더거보다 낫다는 희망을 안기에 충분한 데뷔전이었다. SSG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만큼 마운드에서 내 강점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더불어 팀 또한 승리해 뜻깊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생각보다 파워도 강하고 뻗어나가는 타구도 위협적이었다. 오늘처럼 내 장점인 공격적인 투구와 패스트볼을 앞세워 승리를 가저오고 싶다.  팀 합류 전까지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한국에 들어온 후 차근차근 루틴을 지키며 좋은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항상 팀에 승리를 가지고 오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 KIA는 왜 KBO 타격 1위의 내야안타를 납득하지 못했나…초유의 ‘더블’ 비디오판독, 공문 보낸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스리피트 위반이 아닌지 명확한 근거를 알려달라.” KIA 타이거즈가 KBO에 공문을 보낸다. 빠르면 10일 밤에 KBO에 접수될 전망이다. KIA는 이날 SSG 외국인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8회초 1사 1,2루서 나온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납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에레디아는 전상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9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전상현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강하게 3루 내야 파울/페어 경계선 방향으로 튀었다. 전상현은 고통을 참고 공을 쫓아가 포구, 1루에 원 바운드 송구를 했다. 1루수 이우성의 포구가 약간 불안했으나 잡긴 잡았다. 1루심의 최고 판정은 세이프. 이때, 에레디아가 1루 내야 파울/페어 경계선 안쪽, 즉 페어지역으로 뛰는 모습이 중계방송사 화면에 잡혔다. KIA는 스리피트 위반을 의심했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심판팀장을 통해 에레디아의 스리피트 위반과 세이프/아웃 정정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판독 규정에 따르면 두 가지 이상의 사항을 동시에 비디오판독 신청을 할 땐 주심이 아닌 심판팀장을 통해야 한다. 비디오판독센터에선 에레디아의 스리피트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세이프 판정도 유지했다. 그렇게 SSG는 1사 만루서 이지영의 결승 2타점 중전적시타로 4-2 승리를 거뒀다. 즉, 이날 경기에 이 비디오판독은 상당히 결정적 역할을 했다. KIA에 따르면, 비디오판독센터는 에레디아가 전상현의 수비(송구)를 방해할 정도로 파울/페어 라인 안쪽, 즉 페어지역으로 주루한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이 부분은 심판의 재량이 적용되는 부분이긴 하다. 실제 전상현이 에레디아의 주루에 방해를 받았다고 보이는 정황은 없었다. 그래도 KIA는 에레디아가 페어 지역으로 뛴 만큼 수비방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KBO에 해당 사항을 질의하기로 했다. 해당 상황 및 경기결과에 불복하는 게 아닌,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규정에 따르면 구단이 KBO에 공문으로 경기내용 관련 질의를 하면 KBO는 답을 해야 한다. KBO는 실제 2023년 7월20일에 스리피트 관련 변경된 규정적용안을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그에 따르면 가. 2023년 후반기부터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타자주자의 3피트 라인 안쪽 주루 행위가 명백히 수비(송구 또는 포구) 방해의 원인이 됐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경우에도 수비 방해로 선언하기로 함(단, 실제 플레이가 이뤄져야 함). 나. 또한 타자주자가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을 경우 직전에 부득이하게 왼발이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들어 올 수밖에 없었으므로 이를 3피트 위반 예외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검토했으나 해당 사항은 국제 규정(MLB, NPB)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KBO리그에서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임. 다. 향후 KBO는 1루에서의 충돌로 인한 부상 방지와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KBO리그에서 베이스 크기 확대(MLB 방식) 도입을 추진할 예정임이라고 돼있다.   KIA 관계자는 “구단은 KBO에 오늘 중으로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준비 상황에 따라 내일 보낼 수도 있음)아웃으로 번복을 원하는 게 아니라 왜 스리피트 위반이 아닌지 명확한 근거를 알고 싶어서 공문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 '강승호 4안타+김재환 개인 통산 잠실 100호포 쾅!' 두산, KT에 기선제압…6연승 질주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5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분위기 좋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웃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 김재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는데, 개인 통산 잠실 구장 10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승호는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헨리 라모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허경민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라인업 두산: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김유성. KT: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 원상현. 1회말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강승호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2B2S에서 복판으로 몰린 원상현의 146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개인 통산 100번째 잠실구장 홈런이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최초 좌타자 잠실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2회초 KT가 균형을 맞췄다. 장성우 볼넷, 김민혁 안타, 황재균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유성이 김건형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홈에서 잡았지만, 1사 만루에서 신본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유성이 1⅓이닝만 책임지고 조기 강판당했다. 이어 올라온 김동주가 천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가 나왔고 황재균이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3회말 두산이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기습 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도루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4회초 곧바로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건형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신본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천성호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다. 강백호의 타석에서 김동주의 폭투로 김건형이 3루까지 갔고 강백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영하가 구원등판했다. 로하스와 문상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우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두산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신본기와 중견수 김민혁 사이로 빗맞은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타구 낙하지점을 잘못 파악해 안타가 됐다. 김민혁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로 공을 건드리는 실책까지 범했고 양석환이 2루까지 갔다. 이어 라모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두산이 4-3으로 앞서갔다. 5회말 두산이 도망갔다.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원상현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왔다. 정수빈이 전력 질주해 3루까지 갔다. 득점 기회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초 KT가 추격할 기회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조용호가 안타, 황재균이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김택연이 대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본기와 오윤석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말 도망갔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타석에 나왔다. 강승호는 좌익수 조용호 앞으로 타구를 날렸다. 조용호가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졌다. 1루 주자 허경민이 여유 있게 홈까지 들어왔다. 8회말 라모스가 쐐기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동현의 초구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세 번째 아치를 그렸다. 9회초 등판한 박치국이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후 황재균과 김병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두산은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건희가 신본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SSG 156km과 KIA 116km의 만남, SSG가 4-2로 웃었다→앤더슨 3이닝 KKKKKK→박성한 4안타→이지영 결승타→최형우 亞최초 500 2루타[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루 앤더슨(30)이 156km 패스트볼을 앞세워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앤더슨이 퍼포먼스 담당이었다면, 게임체인저는 박성한과 이지영이었다. SSG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4-2로 재역전승했다. 2연패서 벗어났다. 21승18패1무가 됐다. 선두 KIA는 2연패했다. 24승14패. SSG가 로버트 더거를 내보내고 데려온 앤더슨이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9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투구수 빌드업이 필요하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데뷔전이었다. 패스트볼 최고 156km까지 나왔다. 46개의 공 중 36개가 패스트볼이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4개, 커브를 2개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는 34개. 빠른 공 위주의 시원스러운 피칭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도 잘 던졌다.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을 4.34로 낮췄다. 패스트볼 최고 140km. 앤더슨과 정 반대 스타일의 투수. 가장 느린 커브가 116km였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5개의 공을 고루 섞어 SSG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SSG는 1회초 1사 1,2루 찬스서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IA도 2회말 1사 1,2루서 이우성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더블스틸에 성공, 찬스를 잡았으나 김선빈이 삼진, 한준수가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결국 SSG는 3회초에 먼저 점수를 냈다. 2사 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박성한이 풀카운트서 6구 커터를 잡아당겨 우선상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반면 KIA는 4회말 1사 1,2루서 김선빈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흐름은 6회부터 바뀌었다. SSG가 6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중견수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경기 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 타박상을 입은 최원준 대신 들어온 중견수 박정우가 펜스에 부딪히기 직전 타구를 걷어냈다. 엄청난 호수비였다. KIA는 6회말 2사에서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개인통산 500번째 2루타. KBO와 일본프로야구까지 포함해(주니치 드래곤즈 타츠나미 카즈요시 감독 487 2루타 추월) 통산 1위다. 그리고 SSG는 7회초 1사에서 오태곤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린 뒤 하재훈 타석에서 견제사로 물러났다. 결국 KIA가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쳤다. 한준수가 SSG 우완 조병현에게 볼카운트 2B1S서 몸쪽 낮게 들어온 145km 패스트볼을 힘차게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SSG는 8회초에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과 대주자 최경모의 볼넷으로 1사 2루 찬스. 박성한이 좌중간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최정의 사구에 이어 에레디아의 타구가 KIA 전상현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전상현이 고통을 참고 1루에 원바운드 송구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 이때 KIA는 에레디아의 스리피트 위반 및 아웃/세이프 관련 비디오판독을 동시에 요청했다. 주심이 아닌 심판팀장을 통해 가능한 규정을 활용했다. 결국 1사 만루. KIA는 전상현을 뺐다. 김도현을 냈다. SSG는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베테랑 이지영이 2타점 결승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유격수 박찬호가 타구를 잘 잡았으나 몸에 맞고 살짝 빠져나갔다. SSG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로운과 노경은이 잘 던졌지만, 조병현이 흔들렸다. 그러나 최민준이 1⅓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8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전상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 KIA 최형우에게 이제 KBO는 좁다…역시 타격장인, 아시아 최초 500 2루타 달성[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최형우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쳐내며 통산 500 2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리그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해 통산 488 2루타를 기록, 일본 프로야구 리그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인 타츠나미 카즈요시의 487 2루타를 뛰어넘어 이 부분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형우는 데뷔 첫 해인 2002년 10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을 2루타로 장식하며 대기록 작성의 시작을 알렸다.
  • 김재환, 첫 타석부터 2점 홈런 쾅!…베어스 최초 좌타자 잠실 100홈런 달성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프랜차이즈 좌타자 최초 기록이다. 김재환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재환은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B2S에서 KT 선발 원상현의 146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으로 몰렸다. 김재환이 그 공을 밀어 쳤다. 김재환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올 시즌 8호 홈런이자 잠실에서의 100번째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지난 2014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처음으로 잠실구장 담장을 넘겼는데, 이후 3675일 만에 잠실 100홈런을 달성했다. 두산 소속 좌타자 최초 잠실구장 100홈런이며 역대 세 번째이자, 두산 소속 두 번째 100홈런이다.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두목곰' 김동주(131개)이며 2위는 김현수(LG 트윈스)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73개, LG 이적 후 39개의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김재환이 3위, LG 레전드 박용택이 94개로 4위, 두산에서 활약했던 타이론 우즈가 90개로 5위다.
  • KIA 네일, 금호타이어 4월 MVP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이 금호타이어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광주 SSG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10일 "네일은 지난 3월과 4월 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6⅔이닝 동안 탈삼진 38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1.47로 4승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 후 26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개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은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김명선 부사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라고 했다.
  • 경조 휴가 중 음주운전 적발…KBO 원현식 심판, 면허취소→1년 실격 처분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모친상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KBO리그 원현식 심판이 1년 실격 처분 조치됐다. KBO는 9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원현식 심판위원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원현식 심판은 경조 휴가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 징계를 받는다.
  • "더 이상 칭찬할 게 없네요"…깨어난 '천재 타자' 강백호 활약에 사령탑도 흐뭇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더 이상 칭찬할 게 없다." 2018시즌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강백호(KT 위즈)는 데뷔 시즌 138경기 타율 0.29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세 시즌 연속 타율 0.330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능력을 뽐냈다.  지난 2시즌은 강백호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두 시즌 모두 부상이 강백호를 괴롭혔다. 2022시즌 62경기 타율 0.245, 2023시즌 71경기 타율 0.265를 마크했다. 두 시즌 모두 정규 시즌 경기 절반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백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39경기 58안타 11홈런 37타점 31득점 타율 0.343 OPS 0.977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1위, 타점과 안타 1위, 장타율 3위, 득점 4위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5연승에 일조했다. 강백호는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데, 9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KT 이강철 감독은 "잘한다. 매일 칭찬하다 보니 더 이상 칭찬할 것이 없다"며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날(9일) 1회 안타 때는 스트라이크 두 개가 모두 바깥쪽에 걸쳤더라. (강)백호도 들어와서 보더니, 멀리 보인다고 했는데, 옛날에는 방망이를 막 돌리다가 아웃됐는데, 지금은 참았다가 대처를 할 수 있다. 생각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전체적으로 잘 되고 있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여러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상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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