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로 날아오는 공에…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벤치 클리어링 발생, 큰 충돌은 없었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는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하재훈과 김민식이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복귀전을 치른 한유섬이 2점 홈런을 때렸다. 7회말 SSG는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쐐기를 박았다.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오태곤이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9-0. 9회초 SSG는 '신인' 최현석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최현석이 김재상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2점 홈런, 이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민호가 구원 등판했다. 박민호는 이성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가 1개 남은 상황이었고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박민호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이 구자욱의 등 뒤로 간 것이었다. 다행히 구자욱이 공에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빈볼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구자욱이 흥분했다. 방망이를 내려놓고 헬멧을 벗고 곧바로 박민호에게 향했다. 박종철 주심과 포수 김민식은 곧바로 구자욱의 앞을 막아 충돌을 방지했다.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계속해서 박민호에게 다가가려 했다. 결국,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과 코치들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유섬이 구자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눴고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이후 박민호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오원석은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 대해 "프로에 와서 처음 벤치 클리어링을 한 것이었다. 당황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한화의 동반 1승이 이렇게 힘들 줄 누가 알았을까…패승패승패패승패무, 운도 안 따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0.375. 류현진(37, 한화 이글스)과 한화의 동반 승리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의 한화 전적은 3승5패1무. KBO리그식으로 승률을 계산하면 0.375다. 류현진과 한화도 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저조한 승률이다. 한화가 하위권에 처진 결정적 이유다. ▲류현진 2024시즌 등판일지와 한화 전적(3승5패1무) 3월23일 잠실 LG전 2-8 패/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패전 3월29일 대전 KT전 3-2 승/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노 디시전 4월5일 고척 키움전 7-11 패/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패전 4월11일 잠실 두산전 3-0 승/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승리 4월17일 창원 NC전 3-4 패/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노 디시전 4월24일 수원 KT전 1-7 패/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5자책)/패전 4월30일 대전 SSG전 8-2 승/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승리 5월8일 부산 롯데전 1-6 패/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패전 5월14일 대전 NC전 5-5 무/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노 디시전 류현진은 14일 대전 NC전서 잘 던졌다. 안타를 적지 않게 맞긴 했지만, 투수는 어쨌든 점수를 적게 주는 게 중요하다. 오랜만에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지난 몇 경기와 달리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한화 야수들은 단 1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8회 김태연의 실책 외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수비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못 이겼다. 3-5로 뒤진 8회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흐름이 한화 쪽에 있었으나 연장 12회까지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로선 9회 1사 2루, 11회 1사 2루, 12회 2사 1,2루 찬스 무산이 아쉽게 됐다. 한화 팬들이나 한화 사람들에겐 류현진이 올 시즌 9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5.33인 것도 놀랍지만, 사실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서 한화가 3승밖에 못한 게 아쉬울 것이다. 보통 에이스가 등판하면 팀이 70% 정도 승률을 내야 순위다툼서 힘을 내는 법이다. 한화나 류현진으로선 운도 안 따른다. 만약이나 가정은 부질없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서 한화가 6~7승 정도 챙겼다면? 한화가 16승24패1무가 아니라, 19승21패1무였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순위표에선 7위 정도지만, 승률 5할에 꽤 가깝다는 걸 감안할 때 뼈 아픈 건 사실이다. 9위 한화가 5강보다 최하위 롯데에(2.5경기 리드) 가까운 건 팩트다. 이미 지나간 9경기를 후회해봤자 부질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3분의1 정도 지났을 뿐이다. 본격적으로 시즌 중반 승부에 접어들었고, 지금부터라도 류현진이 나오는 날 승률을 착실히 높이면 기적도 불가능하지 않다. 류현진도 이날처럼 꾸준히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해야 하고, 야수들도 공수에서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김인범 데뷔 첫 승+김혜성 5안타 2도루 맹활약'...'장단 14안타' 키움, '5연승' LG에 5-0 '셧아웃 승리'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한 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키움 김인범은 프로 통산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키움은 지난주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키움은 두산 베어스에 스윕패, 한화 이글스에 루징을 당하면서 1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LG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키움과 달리 지난주 산뜻한 한 주를 보냈다.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고,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무려 5연승.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5연승 행진이 멈줬다. 키움은 김인범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프로 통산 첫 승이자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1타점 2도루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성문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3안타 무득점 빈타에 그치면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켈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은 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초 선두타자 도슨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헤성은 도루로 2루를 훔쳐 키움은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키움은 후속타자 이주형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2루주자 김혜성이 3루주자 도슨이 뛰지 않을 것이라고 에상하지 못해 3루로 가던 와중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도슨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도 2루에서 살았다.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최주환이 안타를 터트리면서 2루주자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헤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키움은 추가점과 아웃카운트롤 맞바꿨다. 키움은 7회 초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물꼬를 튼 것은 김혜성이다. 도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은 이날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최주환에게 연결했다. 여기서 LG의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이 폭투를 던지면서 3루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이주형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송성문이 다시 한번 중견수 뜬공으로 3루주자 이주형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키움은 4-0으로 앞선 8회 초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김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혜성은 2사 1, 3루에서 우강훈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키움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펜 투수로 나선 조상우, 김성민, 문성현, 박윤성이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으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이곳은 인천 홈런 공장입니다' SSG 홈런포 3방 쾅쾅쾅! 삼성에 기선제압…오원석 시즌 첫 QS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인천 홈런 공장이 가동됐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은 복귀전부터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오태곤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에레디아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오태곤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선발 투수 오원석. 삼성: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 선발 투수 원태인. 2회말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재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하재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갔다. 이어 김민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3회말 SSG가 도망갔다. 2사 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나왔다. 이어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1B0S에서 낮게 떨어지는 원태인의 2구 127km/h 체인지업을 퍼 올렸다. 한유섬의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한유섬의 2점 홈런으로 SSG가 4-0을 만들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호투쇼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맥키넌과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해 이날 경기 첫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성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지혁이 1루수 고명준의 옆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고명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말 SSG가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1사 후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에레디아는 1B1S에서 140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7-0이 됐다. 분위기를 탄 SSG는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복판으로 몰린 125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 삼성이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성규가 2루타를 때렸다. 대타 김지찬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김지찬만 아웃됐다. 이후 맥키넌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는데, 한두솔이 김영웅을 삼진,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삼성 타선이 점수를 만회했다. '신인' 최현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헌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이병헌이 안타를 때렸다. 결국, 최현석이 내려가고 박민호가 등판했다. 박민호가 이성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구자욱을 상대했다. 박민호의 초구가 구자욱의 등 뒤로 가자 구자욱이 흥분했다. 이후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뒤 박민호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혜성특급' 오늘도 달린다...LG전 5회까지 '3안타 2도루'→KBO 역대 34번째로 7시즌 연속 10도루 달성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헤성이 7시즌 연속 10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첫 출루에서는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의 타석 때 스타트를 끊었지만 3번 연속 파울이 나왔고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0-0으로 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켈리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타석 때 2구 만에 2루를 훔쳐내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도 나왔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땅볼 타구 때 진루하기 위해 3루로 뛰었지만 3루주자 도슨이 홈으로 뛰지 않았고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김혜성은 2루로 복귀했고 도슨이 홈을 파고 들면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김혜성은 최주환의 안타로 3루 진루,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5회 초 마침내 올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켈리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이주형의 타석 때 초구 만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아쉽게 홈까지는 들어오지 못했다. 김혜성은 7시즌 연속 10도루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성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번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김혜성의 최고 장점은 주력과 수비. 2루수로서 훌륭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유격수까지 맡을 수 있다. 주력이 좋아 매 시즌 20도루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김혜성이 본격적으로 1군에 꾸준히 출전한 것은 2018년부터다. 김혜성은 당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21시즌 김헤성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홈런 66타점 46도루를 기록하며 첫 도루왕을 손에 넣으며 데뷔 첫 타이틀 홀더가 됐고 유격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2022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김혜성은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를 기록했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 최초로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금메달을 획득했고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KBO 정규리그 최초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KBO 골든글러브 역시 김혜성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김혜성은 6시즌 연속 10도루를 달성했고, 이날 LG전에서 2도루를 추가하며 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 KBO 역대 34번째로 7시즌 연속 10도루를 기록했다. 직전 기록은 2022년 7월 한화 이글스와 키움의 경기에서 나온 노수광의 33번째 기록이다. 약 2년 만의 7시즌 연속 10도루 기록의 주인공이 나타난 것이다. 김혜성은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의 꾸준함이 만든 대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5회 말까지 2-0으로 리드 중이다.
삼성 김성윤 다이빙 캐치 시도 후 우측 무릎에 불편함 느껴 교체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김성윤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성윤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김성윤의 글러브 앞에서 바운드된 뒤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성윤은 곧바로 2루에 송구해 후속 플레이했다. 하지만 곧바로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충격이 있었다. 결국, 이성규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삼성 관계자는 "김성윤은 수비 과정에서 우측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며 "추후 상태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SSG의 6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0-4로 끌려가고 있다.
KIA, 우석대학교와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석대학교와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KIA는 1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최준영 대표이사와 우석대학교 박노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A 타이거즈와 우석대학교는 △스포츠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야구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80%만 발휘해도 되는데, 그 이상을 해준다"…삼성 상승세 이끄는 김영웅의 맹활약에 사령탑도 미소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80%만 발휘해도 충분히 되는데, 그 이상을 해준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3경기 타율 0.133, 2023시즌 55경기 타율 0.187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영웅의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46안타(9홈런) 26타점 24득점 타율 0.301 OPS 0.920이다. 시즌 초반 하위 타선으로 나섰지만, 최근 클린업 한 자리를 차지했고 계속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영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4번 타순에서 중요할 때 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경기할 때 자기 기량을 80%만 발휘해도 충분히 되는데, 그만큼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솔직히 김영웅은 80%가 아니고 그 이상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김영웅의 타격감이 올라온 데에는 노력이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방망이 끝에 손가락을 건 채 타격하면 정타를 맞히기 쉽지 않다. 그래서 잡는 방법을 바꿔보자 했는데, 본인이 '겨우 내 준비한 것이 있다'고 '한번 믿어봐 달라'고 했다. 그래서 결과로 보여달라 했는데,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웅이 그런 이야기를 말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성격이 조금 내성적인데, 그 얘기를 하길래 이 정도면 본인이 겨울 내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됐다. 믿음이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 5승 1패 46⅓이닝 15사사구 38탈삼진 평균자책점 1.5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65억 FA' 주전 안방마님이 쓰러졌다...염갈량의 선택은 '범바오'→"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범석이한테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LG는 상승세를 탔다.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엘롯라시코'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LG는 5연승을 달리면서 순식간에 4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공동 2위인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LG 안방마님 박동원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이다. 박동원은 지난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회 초 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때 무릎 쪽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박동원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박동원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범석이 대신 포수마스크를 썼고 박동원은 대타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동원은 서울로 올라와 MRI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달을 받았다. 박동원은 부상으로 약 1주에서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가 감이 딱 올라왔는데 또 가버렸다. 들어올 때 1~2주 안정이라고 했는데 10일 정도 되면 심한 정도는 아니라 지명타자는 될 것 같고 2주 정도면 충분히 포수도 될 것 같다. 열흘 정도에 맞춰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원의 부상으로 이날 주전 포수마스크는 다시 김범석에게 돌아갔다. 백업 포수인 허도환 카드도 있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과감하게 김범석에게 다시 안방마님 자리를 맡겼다. 김범석은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주전 포수로 나서 투수들을 잘 리드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한테는 이제 엄청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니까 이번 기회에 어차피 누군가를 써야 한다면 범석이를 쓰는 게 앞으로 팀을 봐서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다. 송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포수에서 블로킹하는 움직임을 봤을 때 포수로서 충분히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범석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면 백업 포수에 대한 뎁스가 강해지고 엔트리를 다른 쪽에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범석이한테는 한 경기 한 경기를 할수록 큰 경험이 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다. 웬만하면 범석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내고 경기 후반에 (허)도환이랑 활용하려고 한다. 어느 정도 버텨내는지 체력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LG는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켜낸 경기가 많았다. 김유영을 제외한 필승조는 대부분 무실점으로 LG의 리드를 지켰다. 이우찬, 김진성, 유영찬, 박명근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LG의 필승조 카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12일 경기에서는 대체 선발 강효종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 6명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100%라고 따지면 지금 한 60%정도다. 이제 좋은 과정으로 가고 있고 롯데전을 통해 이겨내는 힘을 보여준 게 7이닝 이상을 버텨줬기 때문이다. (김)유영이가 좀 흔들렸지만, 유영이와 (김)대현이, (백)승현이가 좋은 과정을 갖고 (정)우영이가 슬라이드 스텝이 조정되면 자원은 많아진다"고 전했따. 이어 "여기에 이제 (함)덕주가 오게 되면 6월 말 정도면 어느 정도 우리 필승조가 구성이 돼 있고 그때까지 좋은 과정을 거쳐야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때쯤이면 이제 타격도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타격이 살아난 적이 없어서 타격은 언젠가 올라올 거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가 승부를 걸 수 있는 승부처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투수는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 지난 시즌까지 LG의 1선발을 맡으며 우승에 기여한 켈리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피홈런이 벌써 7개나 될 정도로 장타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잘해야 한다. 전력분석팀과 피칭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실행하면 전 피칭들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켈리가 승부처에서 어떤 볼을 던지는지 굉장히 중요한데 구종 가치가 떨어지는 볼을 선택해서 맞는 게 켈리의 문제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는 것은 다음 문제"라고 언급했다.
"숨통 트이지 않을까"…한유섬이 돌아오자 사령탑도 대환영, 5번 지명타자 출격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한유섬(SSG 랜더스)이 돌아왔다. 한유섬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콜업,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유섬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31안타 11홈런 34타점 22득점 타율 0.240 OPS 0.863을 기록 중이다. 한유섬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0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복귀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유섬의 복귀는 SS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잘 회복했고 컨디션도 좋게 왔다.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것이 있다. 유섬이의 빈자리가 많이 티 났다"고 말했다. SSG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40이닝 23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5.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고비를 잘 못 넘기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원석이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선수다"며 "지금 3년째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데, 본인도 변화를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에서는 그만큼 기회를 받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원석이가 좀 더 독하게 본인한테 화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노경은과 이로운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노경은과 이로운 모두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등판했다. 사령탑은 "(노)경은이와 (이)로운이는 오늘까지 쉬어주기로 했다. 저번 주에 너무 많이 던졌다"며 "야수에는 (박)성한이가 있다면 투수 쪽에는 (노)경은이가 있는 것 같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다. 그 나이에도 불평 없이 늘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자기 관리도 잘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고 있다. 배영수 코치와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아예 스파이크도 신지 않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기로 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쉬는 것과 완전히 쉬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2명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KBO, 전국 중·고등학교 50개교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 실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는 13일 구리 인창고등학교에서 야구부 선수 32명을 대상으로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은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목적으로 KBO가 지난해 처음 실시한 트레이닝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레이너가 없는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총 50개 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인창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육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됐고, 강사로는 LG트윈스 김용일 코치가 나섰다. 김용일 코치는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의 부상 내용, 야구 부상에 대비한 보강 운동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 후, 선수들과 함께 튜빙과 풀업밴드, 힙밴드, 피지오벨트, 헥스바를 이용하여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김용일 코치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년째에 접어든 KBO 순회 부상방지 교육을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줘서 항상 뿌듯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상방지 교육이 꾸준히 이어져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부상 예방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창고등학교 야구부 주장 3학년 조승우 선수는 “운동선수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게 중요한데, 오늘 부상방지 교육을 들으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습 시간에 배운 운동들을 꾸준히 연습해서 부상없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육을 받은 인창고등학교에는 약 70만원 상당의 트레이닝 장비가 지급되었다.
키움, (주)오토셀카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주)오토셀카와 2024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히어로즈는 홈플레이트 뒤편 LED에 (주)오토셀카의 브랜드 광고를 노출한다. (주)오토셀카는 개인간 중고차직거래(C2C) 어플리케이션인 ‘내차니카’를 운영하고 있다. 내차니카는 직거래를 통한 혁신적인 비용 감소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100곳 이상의 성능점검장과 250여 곳의 지정정비센터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인차량의 성능 및 상태 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팔꿈치 측부인대 부분 손상' KIA 크로우, 주치의 만나러 미국행... "재검진 결과 따라 거취 결정"[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미국으로 출국해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IA는 "윌 크로우가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11일 밝혔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주치의를 만나기로 결정해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은 "재검진 결과에 따라 윌 크로우의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크로우는 이미 지난해 어깨 이슈가 있었던 투수다. 구단이 크로스체크를 하고 이상 없다는 결론을 내려 영입했으나 우려한 결과가 나왔다.
고말숙이 야구 입덕을 포기했던 이유 어이... 멈춰라... 크보 야구판은 진짜 '정글'이다
“감독님이 나서지 않게 하는 게 제 역할이죠” 이숭용·추신수 이심전심…SSG가 그렇게 살얼음에도 버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독님이 나서지 않게 하는 게 제 역할이죠.”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취소되자 “감독을 해보니까, 나이 먹고 경험 많은 친구들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구나 싶었다. 잘하든 못하든 그게 마음이 편하다. 어린 친구들은 물가에 내놓은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곧바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SSG는 선수단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이고, 감독은 현재와 함께 미래도 보고 팀을 끌고 가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12일 KIA와의 더블헤더서 전의산, 김창평, 최경모 등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이런 얘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느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코칭스태프에 좀 더 디테일을 신경 쓰자고 했다. 송신영 수석코치가 ‘감독님 참아야 합니다’라고 하더라. 여기서 흥미로운 건 추신수다. 이숭용 감독은 “신기하다. 내가 어떤 메시지를 딱 (선수들에게)전하려고 하면 신수가 먼저 그걸 딱 선수들에게 얘기하더라”고 했다. 추신수는 최근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추신수는 “감독님이 나서지 않게 하는 게 제 역할이죠”라고 했다. 추신수는 라커든 어디든 경기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후배들에게 지적도 하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2021년 KBO리그 입성 이후부터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선수들 입장에선, 아무래도 감독이 직접 나서서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팀 케미스트리, 개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송신영 수석코치가 이숭용 감독에게 ‘참으시라’고 한 이유다. 이숭용 감독도 “웬만해선 직접 선수들에게 뭘 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SSG는 추신수를 비롯해 한유섬, 김성현, 고효준, 신인 박지환 등 부상자가 많다. 한유섬의 경우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서 곧바로 복귀하긴 하지만, 여전히 정상 전력은 아니다. 게다가 다른 팀들보다 선발진이 다소 불안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경기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치러야 하고, 구성원들은 신뢰관계를 유지해야 케미스트리가 무너지지 않는다. 추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지만, 중간 역할을 여전히 잘 하고 있다. 그런 추신수가 올 시즌을 마치면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떠나는 그날까지 SSG의 든든한 기둥이 될 듯하다. 이숭용 감독은 “신수와 아까 전에도 티 타임을 했는데, 팀을 위한 그런 마음이 좋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하려고 하는 게 보인다. 일부러 농담도 던지고 편하게 하려고 유도하는데 경직되는 모습도 보인다. 나도 프로에서 곧바로 자리 잡은 게 아니라 1~2군을 왔다갔다 했다. 그래도 노력한 만큼 기량은 나온다. 믿고 기다린다”라고 했다.
NC, 오는 17~19일 KIA와의 홈 경기서 지역과 함께하는 주말 시리즈 진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지역과 함께하는 주말 시리즈를 진행한다. NC는 13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지역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17일은 ‘마산제일여고 스쿨데이’로 주말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2016시즌부터 시작한 스쿨데이는 단체관람으로 야구장을 찾은 경남지역의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추억을 선물하는 N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마산제일여고 학생 400명이 창원 NC파크에 방문해 응원을 펼칠 예정이며, 경기 전 마산제일여고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과 경기 중 마산제일여고 학생들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경기 시구는 ‘엔씨소프트 2023 NC 다이노스 스탬프투어 최다 관전 인증자’ 김소연 사우가 맡는다. 18일은 ‘통영시 스폰서 데이’로 진행한다. 통영시는 2024시즌부터 지자체 스폰서로 NC와 함께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가족공원에서는 통영시 관광 홍보 부스, 고향사랑기부제 부스, 통영시 농수산물 시식 부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 공간을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통영시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도 한다. ‘통영시 스폰서 데이’를 기념해 시구와 시타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정점식 국회의원이 각각 맡는다. 19일에는 ‘우주항공청 개청 응원 데이’로 진행한다.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상남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NC와 경상남도는 주요 정책 홍보 강화를 위한 도정 홍보 마케팅 개발 등 홍보 협력, 도민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관람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협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이번 행사가 마련되었다. 경기 전 가족공원에서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경기를 알리는 시구, 시타는 대한민국 최초 달궤도선인 다누리 구조설계에 참여한 박종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위성구조팀 팀장과 주니어 다이노스 회원이 진행한다. 18~19일 창원 NC파크 가족공원에서는 경기 4시간 전부터 테일게이팅도 진행된다. 주니어 다이노스 대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이노스 열차가 운영되며, 미니 야구 게임존과 쉼터는 경기 시작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팬은 그라운드 캐치볼, 승리의 하이파이브, 베이스러닝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NC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의 마지막 타이틀이 사라진다…KIA 41세 타격장인과 SSG 37세 거포 3루수, 못 말리는 레전드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엽의 마지막 타이틀마저 사라진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타격 각종 누적기록은 거의 깨졌다. 최형우(41,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타점(1577개)과 2루타(502개), 최정(37, SSG 랜더스)이 작년 득점(1393개)에 이어 올해 468홈런(470홈런)을 터트린 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승엽 감독이 은퇴 7년이 흘렀음에도, 8년간의 일본프로야구 공백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통산 1위를 달리는 부문이 딱 하나 있다. 루타다. 4077루타로 여전히 1위다. 2위는 역시 최형우와 최정이다. 각각 4041루타와 4000루타. 최정의 4000루타는 12일 광주 KIA전 결승 우월 솔로포로 만들어졌다. 근래 타격감이 안 좋은 게 사실이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229. 그래도 이날 홈런생산으로 우타자 최초 4000루타에, 역대 최연소 4000루타에 성공했다. 이승엽 감독의 경우, 2017년 07년 2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서 4000루타를 돌파했다. 당시 40년 11개월 11일이었다. 최형우는 지난 4월17일 인천 SSG랜더스전서 40년 4개월 1일만에 40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4000루타 달성 직후 구단을 통해 “타격감이 좋지 않다 보니 타석에서 볼을 확인하고 치려는 버릇이 생겼다. 홈런 친 타석에선 헛스윙이 나와도 과감히 돌리자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스윙한 것이 주효했다. 1차전을 내주기도 했고 내 타격감이 좋지 않아 팀에 많이 미안했다.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결승 홈런이 나오면서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동안 꾸준히 출장했기에 2200경기 출장과 4000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승엽 감독을 넘어 루타 통산 1위에 먼저 오를 선수는 최형우일 가능성이 크다. 최형우는 4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다가, 5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바짝 올렸다. 최정과 정반대 사이클이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38 3홈런 10타점이다. SSG와의 주말 3연전에만 2루타 3방 포함 5안타로 루타 8개를 추가했다. 최형우는 36개의 루타만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과 동률을 이룬다. 늦어도 6월 중에는 이승엽 감독을 넘어설 듯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최정이 이승엽 감독과 최형우 모두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최정이 최형우보다 4살 어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정은 SSG와의 6년 106억원 FA 계약이 올 시즌으로 마무리된다. 올 겨울 2~3년 계약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의 1+1년 22억원 비FA 계약은 내년까지다. 최정이 각종 타격 누적기록에서 이승엽 감독도, 최형우도 넘어서며 레전드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롯데, 피치 클락 위반 최다 '평균 11.44회'... 경기 시간도 가장 길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KBO리그에서 피치 클락을 가장 많이 위반한 구단은 또 롯데 자이언츠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발표한 올 시즌 피치 클락 위반 중간 현황을 발표했다. 개막 후 205경기에서 총 2566차례 피치 클락을 위반했고, 경기당 평균 횟수는 12.56회에 달한다. 피치 클락은 투구 시 시간제한은 원안대로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를 적용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구단 별로 보면 롯데가 경기당 평균 11.44회로 가장 많이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그 뒤로 한화 이글스(평균 8.50회), SSG 랜더스(평균 7.43회)가 자리했다. 반대로 피치클락을 위반한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은 KT 위즈(평균 3.83회)다. 롯데는 경기 시간도 가장 길었다. 전체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7분인 가운데 롯데는 9이닝까지 소요 시간이 평균 3시간15분이 걸렸다. 그 뒤로 NC가 3시간 11분을 기록했다. 가장 적은 경기 시간을 보인 구단은 키움이다. 2시간 58분으로 3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평균시간 보다도 9분이 빨랐다.
“악몽 그 자체” 이정후·김하성에게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너무 안타깝다한국 선수 이정후와 김하성이 부상으로 인해 불운을 겪고 있다. 이정후는 어깨 탈구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며, 김하성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팬들은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두 선수의 건강한 경기 출전을 기대한다.
‘수비왕’ 박찬호도 실책으로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다…KIA 김도영 미스터리 9실책, 이 또한 성장과정[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미스터리 9실책.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28)는 2023시즌 오지환(LG 트윈스)과 함께 유격수 공동 수비왕을 차지했다. 1042⅔이닝 동안 단 14개의 실책만 범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A 2.093으로 리그 1위, 수비관련 득점기여도 11.50으로 리그 유격수 1위를 차지했다. 그런 박찬호도 과거 수비로 고민을 많이 했다. 2021시즌 리그 최다 110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24실책으로 최다실책 2위를 차지했다. 2022시즌에도 1103⅓이닝 동안 22실책으로 최다실책 역시 2위에 올랐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박찬호의 수비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대체로 ‘어려운 타구는 잘 잡는데 쉬운 타구를 종종 놓치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였다. 사실 수비왕을 차지한 작년에도 시즌 초반엔 비슷한 양상이었다.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작년 KIA 경기를 중계하면서 박찬호가 포구 순간 손이 타구와 부딪히는 느낌이라면서, 부드러운 핸들링을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박찬호는 2023시즌 중반부터 오히려 수비에서 안정감을 끌어올렸다. 보통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는 시즌 중반 이후 실책이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박찬호는 정반대였다. 시즌 막판에는 화려함과 안정감을 겸비한,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찬호의 수비는 올해도 명불허전이다. 27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4개의 실책만 범했다. 국내 최고 유격수 타이틀은 여전히 오지환(LG 트윈스)이 갖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도 탑클래스 유격수 반열에 들어섰다. 타격에도 눈을 뜨면서 더더욱 그렇다. 박찬호의 오른쪽을 지키는 남자, 김도영(21)이 올해 1~2년 전 박찬호가 겪는 어려움이 보인다. 김도영은 올해 타격에서 완전히 기량을 만개했다. 4월에는 역대 최초 10홈런-14도루를 작성하며 MVP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40경기서 타율 0.331 11홈런 27타점 38득점 17도루 OPS 0.952 득점권타율 0.325로 맹활약한다. 실질적 풀타임 첫 시즌인데 3할-30홈런-30도루를 향해 달려간다. 타격과 도루, 주루에선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특유의 폭발적 운동능력과 센스, 노력이 결합해 어마어마한 실적을 낸다. 그러나 3루 수비는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더디다. 올 시즌 344⅔이닝 동안 9개의 실책이다. 강승호(두산 베어스)와 함께 리그 최다실책 공동 1위다. 물론 수비이닝도 리그 5위인 걸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김도영의 수비를 보면 유독 포구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종종 나온다. 12일 광주 SSG전 더블헤더 2차전도 그랬다. 1회와 7회 모두 포구 실책이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타구로 보이는데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실책을 범하는 상황이 종종 보인다. 사실 김도영은 작년에도 695⅓이닝을 소화했는데 11개의 실책만 범했다. 올해는 개막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작년 전체 실책을 넘어설 페이스다. 물론 작년엔 사실상 6월부터 뛰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프로 입단 후 사실상 새롭게 3루 수비를 배웠다고 보면 된다. 고교 시절까지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어쨌든 3루 수비에 더 익숙해질 수 있는 시즌인데, 작년보다 갑자기 실책 개수가 늘어나니, 김도영도 KIA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결국 김도영도 수비 성장통을 겪는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지난달에 김도영의 수비는 큰 걱정 안 한다며, 경험이 쌓이면 자신만의 데이터가 쌓여 알아서 디테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 자신도 3루수로서 처음엔 실책을 많이 했고, 경험이 쌓이니 자연스럽게 안정감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현역 리그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최정(SSG 랜더스)은 과거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의 수천개 펑고를 다 소화한 뒤 수비력이 급속도로 좋아졌다는 게 정설이다. 최정도 커리어 초반 3루 수비는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정은 30대 후반인 지금도 3루 수비가 상당히 좋다. 이날도 김도영이 실책 2개를 범한 사이 최정에겐 실책이 기록되지 않았다. 김도영이 앞으로 이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갈까. 내부적으로 고민은 할 것이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냥 계속 부딪히고 인내하는 것이다. 김도영에겐 이 또한 성장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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