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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85 of 115 - 뉴스벨

#야구 (2299 Posts)

  •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반가웠다"…드디어 터진 유강남 마수걸이포에 사령탑도 미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반가웠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유강남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타율 0.122를 기록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재정비한 뒤 30일 키움전을 앞두고 돌아왔다. 유강남은 1군 복귀 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으며 멀티히트 두 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KT전에서는 올 시즌 마수걸이포도 터뜨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방망이를 예열한 유강남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복판으로 몰린 엄상백의 초구 131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15일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강남의 홈런은 반가웠다. 타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이밍도 좋다. 훈련 대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준용이 말소, 이민석이 등록됐다. 최준용은 전날(14일) 7회말 구원등판했지만,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12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는 2군 가서 막 공을 던지고 그러기 보다는열흘 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을 내리면서 포수 유강남도 같이 내리는 선택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요한 상황에서 두들겨 맞고 하면 그다음에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같이 빼줬다. 포수가 맞으라고 사인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맞으면 사인이 나가질 않는다. 그래서 빨리 바꿔줬다"고 했다.
  • 승률왕만 남았다…KT, 휴식 차원 엄상백 말소 선발로테이션 5명 중 4명 이탈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단 한 명만 남았다.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이 말소되고 김영현이 콜업됐다. 엄상백의 휴식은 애초 계획된 것이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계속 무겁다고 하더라.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깨가 계속해서 늦게 풀린다고 해서 한번 빼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턴을 거르고 다시 올라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4자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현재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왼팔에 불편함을 느낀 벤자민은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껴 돌아오는 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휴식 후 다시 토스부터 시작해 3주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KT의 남은 선발투수는 쿠에바스, '신인' 원상현과 육청명이 있다. 대체 선발로 주권과 성재헌이 등판할 계획이다.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1자리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 선발진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KT는 15일 롯데를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 승률왕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3패 55⅓이닝 14사사구 58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 키움, 16일부터 2024시즌 3경기권 판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6일 14시부터 26일까지 2024시즌 3경기권을 판매한다. 키움은 15일 "3경기권은 주중과 주말(금요일 포함)로 구분해 최대 5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판매좌석은 다크버건디석, 버건디석, 3층 지정석, 4층 지정석, 외야 일반석 등 총 5곳이다. 3연전 단위가 아닌 권종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권은 온라인 예매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기타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2024 히어로 멤버십 회원은 3경기권 사용 시 선 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는 온라인 티켓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라고 했다.
  •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안타 피하는 퍼포먼스까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키움이 MLB 4개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승리하며 LG의 5연승을 멈춰 세웠다. 특히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 도루도 기록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캐자스시티 로열스 등 4개 구단의 스카우터가 방문해 김하성의 활약을 지켜봤다. 1회초 2사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3회초 무사 2,3루에서 이주형의 1루 앞 땅볼때는 3루를 향하면 LG 신민재의 실책을 유발시켜 도슨이 선취점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초 1사에는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초구에 2루 도루를 과감하게 시도해 성공했다. 후속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2-0으로 앞서던 7회초 1사 LG 구원 이우찬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의 우전 안타 때 빠른 걸음으로 3까지 질주했다. 그리고 투수의 와이드피칭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 2사 1,3루에서 LG 우상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도 추가했다. 김혜성의 타점으로 키움은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수비에서는 한 차례 에러를 기록했다. 8회말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 과정에서 실책을 했다. 5-0으로 승리한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5이닝 74구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 데뷔승을 기록했다. 
  • KIA 김도영, 서울화이트치과병원 4월 MVP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서울화이트치과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김도영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44안타, 10홈런, 14도루, 26타점, 29득점, 타율 0.338, OPS 1.018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월에는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은 서울화이트치과병원 하동옥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라고 했다.
  • LG,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LG는 15일 "이날 협약식에는 LG 스포츠 경영지원담당 정태진 상무, LG트윈스 김현수, 뉴트리디데이 김형대 대표가 참석했다"라고 했다.  김형대 대표는 “LG 트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 깊고, 2024시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후원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IA 이우성, 밝은안과21병원 4월 MVP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우성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이우성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39안타, 4홈런, 23타점, 28득점, 타율 0.331, OPS 0.889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시상은 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 이우성은 시상금 중 50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라고 했다.
  • 류현진 분전한 그날, 문동주·김서현 릴레이 출격…구원승까지, 155km 회복? ‘미래는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 고군분투한 그날… 류현진은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럼에도 팀이 5-5로 비기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그리고 류현진이 분투한 이날, 2군에 있는 최고 유망주 두 명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 2군은 14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 문동주와 김서현이 릴레이로 출격했다. 문동주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서현은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1군에서 팀을 지탱해야 할 문동주와 김서현이 2군에 있는 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2군에서 준비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문동주는 올해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이란 난조를 겪는다. 특히 4월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지고 2군으로 갔다. 애당초 한화는 문동주를 열흘만에 1군에 복귀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2군에 있다. 2군에서 더 정비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동주는 4월28일 등판 이후 14일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실전이 없었다. 서산에서, 또는 2군 원정에서 투구 밸런스 정비 등 준비와 훈련만 한 것으로 보인다. 7회 1사 후 이창용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두 타자에게 범타를 유도했다. 김동진을 삼진으로 잡았다. 1이닝만 던졌지만 볼넷 허용이 없었다. 문동주가 언제 1군에 올지 알 수 없지만,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는 게 중요해 보인다. 김서현은 1군 5경기서 평균자책점 1.50이다. 구원투수로 돌아선 뒤 구속이 예년만큼 나오지 않아 2군에서 1달째 재정비 중이다. 팔 높이도 자신이 편안하게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지점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2군에선 꾸준히 등판했다. 9경기서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00.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6경기서 무실점이다. 14일 경기서는 시즌 두 번째 구원승까지 거뒀다. 5-5 동점이던 9회말에 등판해 이현준을 유격수 땅볼, 김태훈을 1루수 땅볼, 공민규를 삼진 처리했다. 한화 타선이 10회초에 4점을 뽑아내면서 9-5로 승리했다. 김서현으로선 세이브가 아닌 구원승이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기였다. 이런 긍정적 경험을 이어가는 건 중요하다. 문동주와 김서현이 예전처럼 155km~160km을 뿌리면서 대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보 전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다.
  •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햄스트링 부상 털고 온 한유섬 복귀포+3출루, 더할 나위 없이 빛났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한유섬(SSG 랜더스)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유섬의 복귀전이었다. 한유섬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10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잘 회복했고 컨디션도 좋게 왔다.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것이 있다. 유섬이의 빈자리가 많이 티 났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의 생각대로 한유섬은 복귀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하재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한유섬이 득점했다. 이날 경기 SSG의 첫 득점이었다.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낮게 떨어지는 원태인의 127km/h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득점했다.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9-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3, 4, 5번 중심 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는데 유섬이가 돌아오면서 더 강해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한유섬은 구단을 통해 "1군 복귀 후 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했는데 출발이 좋아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며 "홈런 타석에서는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생각하고 있던 노림수에 딱 맞아떨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주 SSG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다. 두 맞대결 모두 원정 경기였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선두 KIA를 만나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유섬은 "지난주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강팀과의 대결에서 동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남은 기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무려 6년이 걸렸다, '영웅군단 5선발' 어머니 앞에서 감격의 데뷔 첫 승 "가장 기쁜 날...신인왕에 도전하겠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신인왕이 제 첫 번째 목표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김인범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실점 호투로 6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김인범은 1회 말을 깔끔하게 세 타자로 정리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에게 5-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2회 말에도 오스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범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스틴의 도루를 저지했고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세 타자만 상대했다.  3회 말까지 별 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매듭지은 김인범은 4회 말에도 볼넷 한 개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 말에도 김인범에게 위기는 없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보경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인범은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5회를 마지막으로 김인범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인범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타선이 5득점을 지원했고 불펜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잠그며 김인범의 데뷔 첫 승을 지켰다. 2019년 키움 입단 후 무려 6년 만의 첫 승. 경기가 끝난 뒤 김인범은 "일단 제일 기쁜 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형들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게 많았던 것 같다. 한 구 한 구 던질 때마다 좋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뜻대로 맞아 들어갔다. 항상 마음속으로 간절했다. 6회까지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코치님께서 좋은 결과니까 여기서 마무리하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2019년 2차 4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인범은 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김인범은 군복무를 위해 상무 야구단에 들어갔다. 김인범은 지난해 막바지에 전역한 뒤 올 시즌 다시 1군에 합류했다. 김인범은 올 시즌 키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달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등판을 소화한 김인범은 지난달 1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 기회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인범은 키움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유독 김인범은 승리와 연이 없었다. 김인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24⅔이닝 동안 단 6실점만 내주면서 호투했지만 키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첫 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오죽하면 키움 주장 김혜성이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김인범은 마침내 자신의 호투와 키움 타선의 지원으로 첫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인범은 "(그동안 승리가 없던 것에 대해)아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다음 기회에 잘 던지자고 생각했다. 항상 좋은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항상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인범은 새로운 기록도 써 내려갔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KBO리그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인범은 2021시즌 데뷔전 이후 19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종전 기록인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의 18이닝을 뛰어 넘었다.  김인범은 "솔직히 기록이 깨졌을 때 아쉽다고 하지 않으면 거짓말이다. 그거에 대해서는 엄청 아쉽기는 했지만 언제가 실점하게 되는 거니까 받아들였다. 선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범의 최고 장점은 바로 제구력. 홍원기 감독은 항상 김인범이 구위보다는 제구력으로 승부를 보는 유형의 선수라고 말해왔다. 이날 김인범은 자신의 강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5회가 끝났을 때 김인범의 투구수는 단 74개였다. 충분히 6회와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김인범은 "컨트롤을 중심으로 잡고 있는데 포수 형들이 무빙이 심해서 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속이 나오지 않을 때 항상 승부를 피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제 공을 믿고 가운데에 넣으면 좋은 결과가 있어 빠른 승부를 보려고 한다. 주위에서 코치님들이 손놀림이 좋다고 말씀해주신다. 올해에는 투심도 배워서 구종을 늘려가다 보면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김인범의 눈은 신인왕으로 향한다. 신인왕은 5년 이내 투구 이닝이 30이닝 이하라면 중고 신인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2019년에 신인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인범은 지난 시즌까지 3경기 5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계속해서 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중고 신인왕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김인범은 "저는 몰랐는데 홍보팀에서 지난주에 신인왕 후보에 들어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올해 잘 던져서 신인왕이 첫 번째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도 두 번째 목표고 제 나름대로는 10승을 하면 좋은 결과니까 그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혜성특급은 잘 하고 있다…3년 연속 WAR 탑5? KIA 김도영 추격 뿌리치고, ‘이 선수들’ 추격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실 ‘혜성특급’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은 올해 너무 잘 하고 있다. 김혜성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5안타를 날리고도 ‘불만족 인터뷰’를 했다. 8회말 송구 실책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런 불만족이, 다른 사람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원천이 되는 법이다. 끝없는 불만족과 채찍질이, 김혜성이 KBO리그 최고 중앙내야수가 된 원동력이다. 김혜성은 지난달 말 어깨통증으로 경기에 못 나간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올해 수비이닝이 270⅔이닝으로 많지 않다. 이런 상황서 시즌 5번째 실책을 범했으니, 자신에게 화 날 수 있다. 그러나 공수주를 모두 갖춘 중앙내야수는, 여전히 KBO리그에 몇 없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WAR 순위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발견된다. 2022년과 2023년, 그리고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탑5를 계속 지킨 유일한 선수가 김혜성이다. 실제 김혜성은 2022년에 7.11로 4위(내야수 1위), 2023년 6.98로 4위(내야수 1위)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에도 WAR 2.33으로 4위다. 내야수 1위가 아니긴 하다. 1위는 강승호(두산 베어스, 2.68), 2위는 허경민(두산, 2.59)이다. 3위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2.40), 5위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2.09). 탑5에 내야수만 4명이다. 그런데 올해 KBO리그에서 3년 연속 WAR 탑5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김혜성이 유일하다. 실제 2022년은 이정후(당시 키움, 8.89)~안우진(당시 키움, 8.45)~나성범(KIA, 7.80)~김혜성~오지환(LG 트윈스, 7.11)이 탑5였다. 2023년은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 7.95)~홍창기(LG, 7.91)~아리엘 후라도(키움, 7,12)~김혜성~안우진(당시 키움, 6.86)이었다. 안우진이 올해 KBO리그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2~3년 동안 김혜성만큼 꾸준히, 높게 기여하는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해 김혜성은 타격 WAR 0.64, 도루 WAR 0.13, 주루 WAR 0.13, 수비 WAR 0.52다. 즉, 수비로 팀에 기여하는 비중이 여전히 큰 선수다. 실책 하나 범했다고 해서 김혜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김혜성으로선 올해 내야수들이 WAR에서 강세를 보이니, 더욱 분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김혜성은 35경기서 145타수 45안타 타율 0.310 7홈런 25타점 27득점 10도루 장타율 0.497 출루율 0.369 OPS 0.864 득점권타율 0.462다. 14일 경기서 5안타를 치기도 했지만, 타격 성적도 역시 좋다. 커리어 첫 10-10, 나아가 20-20까지 가능하면 대박이다.  물론 선수들이 개인기록, 특히 WAR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굳이 따지면 김혜성은 후배 김도영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고, 올해 맹활약하는 강승호와 허경민을 추격하는 형국이다. 3년 연속 WAR 탑5 도전도 쉽지 않은데 3년 연속 WAR 내야수 1위가 가능하다면? 그 또한 박수 받을 일이다.
  • "너의 화난 모습을 보고 싶다"…반전을 원한 사령탑의 한 마디, 미래 이끌 좌완 영건이 깨어났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화난 모습을 보고 싶다." 오원석(SSG 랜더스)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을 따냈다. 올 시즌 오원석의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또한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했다. 선발 등판만 따지면 올 시즌 첫 무실점이었다. 지난해 6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무실점 이후 328일 만에 선발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오원석은 "첫 무실점 경기였다. 그 부분이 좋은 것 같다. 팀도 승리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던 오원석은 4회초 류지혁과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데이비드 맥키넌과 김영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재현을 상대로도 3구 연속 볼을 던졌다. 11구 연속 볼이었다. 하지만 안정감을 찾으며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오원석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3볼 되자마자 '이거 어떡하지' 이 생각이 들었다. 볼넷을 주고 한 방 맞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가운데 보고 세게 던지려고 했다"며 "어차피 뒤에서 야수들이 보고 있었다. 제가 너무 풀이 죽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가운데 보고 세게 던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오원석은 총 88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62구)-커브(20구)-슬라이더(5구)-포크(1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6km/h가 나왔다. 커브를 많이 사용했다. 오원석은 "오늘 배영수 코치님하고도 이야기하고 전력분석팀하고도 이야기했다. 최근 슬라이더가 안 좋으니 피칭 디자인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그냥 해보자 생각했다. 커브를 많이 사용했다. 타이밍 싸움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가운데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최지훈이 담장 앞에서 점프해 공을 잡았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1루수 고명준 옆으로 향하는 빠른 타구를 보냈는데, 고명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원석은 "감사 인사는 더그아웃에서 했다. 너무 고마웠다. (최)지훈이 형도 그렇고 (고)명준이도 그렇고 점수도 많이 뽑아줘서 오늘은 꼭 지키고 싶었다"며 "밥은 당연히 사 줄 수 있다. 그냥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오원석은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 때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이숭용 감독은 이례적으로 경기 중 오원석을 불러 대화를 나눴다. 삼성전을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5-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5-5가 되는 과정이 안타까웠다. 본인한테 화가 났으면 좋겠다. 못 막으면 본인한테 화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점수를 다 주니 좀 화난 모습이 보이더라"며 "당시 클리닝 타임 끝나고 (오)원석이를 불렀다. '나는 화가 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한테는 웬만하면 부담 안 주려고 하는데 그날은 왠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것이 반전이 돼서 원석이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의 바람에 보답하듯 오원석이 삼성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당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감사했다. 저도 당연히 경기하다 보면 화도 많이 난다. 제 나름대로 표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화를 내면서 하라고 하시는 것도 자신 있게 싸움닭처럼 투쟁심 있게 하는 모습을 원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 꽃범호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KIA 운명의 5~6월? 크로우 美행, ‘이 선수들’은 당장 못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꽃범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의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KIA는 4월 초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5월에 치른 10경기서 4승6패다. 최근 1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6승9패로 좀 더 좋지 않다. 4월 마지막 주말에 치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부터 한창 좋은 흐름이 꺾였다고 보면 된다.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다. 144경기 내내 사이클이 좋은 타자와 투수는 1명도 없다. 그럼에도 개막 후 4월 말까지 너무 잘 달렸다. KIA는 그동안 제임스 네일~윌 크로우~양현종이란 원투쓰리펀치의 힘이 엄청났다. 이들이 경기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줬다. 그래서 타자들도 상대 필승계투조를 상대할 일이 적었고, 승부처에 공수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상자가 초반부터 속출했음에도 백업들까지 펄펄 날았다. 그러나 이의리가 굴곡근 염좌로 이탈한 뒤 대체 선발이 나온 날 승률이 낮은 게 은근한 고민이었다. KIA가 이의리 대체 선발투수가 나간 날 이긴 건, 지난 12일 광주 SSG 랜더스 더블헤더 1차전이 처음이었다. 4연패 끝 첫 승. 위기는 계속된다. 크로우가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이탈한 뒤 첫 대체 선발투수가 나간 12일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내줬다. 이의리+크로우 대체 선발투수들이 나간 날 KIA의 전적은 1승5패. 단순히 승패적자 -4보다 더 큰 고민은, 불펜투수들도 서서히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가 됐다는 점이다. 이미 KIA 불펜진의 세부 성적은, 4월보다 5월 들어 다소 떨어졌다. 임기영이 빠졌음에도 구성과 짜임새에서 여전히 리그 최강인 건 맞다. 그러나 SPOTV 서재응 해설위원은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중계하면서 “지금 KIA도 불펜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의리와 크로우 대체 선발이 나간 경기에 아무래도 조금씩 에너지를 더 쓰다 보니, 지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풀이했다. 작년까지 오랫동안 이 팀의 투수 파트를 맡아온 지도자였고, 그렇지 않더라도 전문가들이라면 충분히 짚을 수 있는 부분. KBO리그 현실상 어느 팀이나 6~7선발의 힘은 다소 떨어진다. KIA로선 이의리와 크로우가 동시에 빠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그래도 구세주는 있다. 이의리와 임기영의 동반 복귀. 이의리는 이번주에 불펜 투구도 가능하다. 임기영은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이범호 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결국 2년만에 선발투수 복귀가 유력하다. 6~70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컨디션을 올릴 때까지 기다린다. 단, 둘 다 하루아침에 돌아오지는 못한다.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시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빨라야 5월 말~6월 초 복귀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또 돌아와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이래저래 이범호 감독의 5~6월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분위기다. 좀 더 정교한 마운드 운영, 좀 더 명확한 방향 설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에서 2~3이닝 소화를 할 수 있는 윤중현을 1군에 올렸다. 그러나 14일 두산을 상대로 2이닝 2실점했다. 이런 부분이 이범호 감독으로선 고민일 것이다. 크로우는 미국으로 갔다. 주치의를 만난다는 구단의 공식발표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프런트가 제시해야 한다. 대신 이범호 감독은 이 리스크까지 동시에 안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 모색을 해야 하는 입장. 5~6월, 선두 KIA에 첫 위기가 찾아왔다. 내부에서도 어차피 맞이할 위기가 조금 빨리 찾아왔다는 시선이다. 144경기 내내 행복야구를 하는 건, 정말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부터는 꽃범호 리더십을 지켜봐야 한다.
  • "기분이 별로 안 좋네요"...혜성특급이 5안타에도 자책한 이유→8회 말 ML 스카우터 앞에서 송구실책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마지막에 실책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김혜성은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후속타자 이주형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3회 초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켈리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타석 때 2구 만에 2루를 훔쳐내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행운도 뒤따랐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땅볼 타구 때 스킵 동작으로 인해 런다운에 걸렸는데 이때 김혜성은 재빨리 2루로 복귀했고 도슨이 홈을 파고 들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혜성은 최주환의 안타로 3루 진루에 성공,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김혜성은 "일단 땅볼이 나왔을 때 리드와 스킵이 길었다. 맞는 순간 귀루할 수 있었지만 타격했을 때 한 발을 나와버렸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걸린 순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뛰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돼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5회 초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좌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이주형의 타석 때 초구 만에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마침내 역대 34번째로 7시즌 연속 10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는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7시즌 10도루 달성에 대해 김혜성은 "17년 연속 10도루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대단한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상황이 된다면 최대한 많이 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7회 초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안타가 터지며 3루까지 들어갔고, 이우찬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4-0으로 앞선 8회 초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찬스를 맞이한 김혜성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김혜성은 2사 1, 3루 찬스에서 우강훈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은 5번째 안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까지 달성했다.  이날 김혜성의 기록은 5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10(145타수 45안타)까지 대폭 상승했다. 김혜성의 활약으로 키움은 5-0으로 LG를 누르고 기분 좋은 한 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은 "야구가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빨리 잡았으면 좋겠다. 일단 부상자 (이)주형이나 (최)주환 선배님이 돌아와서 이제 부상자 없이 그냥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이)형종이 형도 빨리 왔으면 좋겠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중요하니까 완벽히 나아서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김혜성은 5타수 4안타 2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 경기 이후 단 한번도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참 타격이 어렵다. 사이클이 있다 보니까 아직도 잘 모르겠고 더 열심히 해서 그 사이클을 줄이는 게 참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김헤성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키움 구단에 자신의 의사를 피력했고 키움 역시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보기 위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메이저리그 4개 구단 스카우터가 참석했다. 김혜성은 5안타 경기를 완성하고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유는 바로 실책 때문. 8회 말 김혜성은 LG 선두타자 신민재의 땅볼을 잘 잡아놓고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온다는 것을) 들었다. 들었는데 마지막에 실책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인범에 대해서는 "(김)인범이 같은 경우 계속 잘 던져줬는데 야수가 잘 점수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늦게 첫 승을 한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늦게라도 이렇게 첫 승이 나와 다행이고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등 뒤로 날아오는 공에…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벤치 클리어링 발생, 큰 충돌은 없었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는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하재훈과 김민식이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복귀전을 치른 한유섬이 2점 홈런을 때렸다. 7회말 SSG는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쐐기를 박았다.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오태곤이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9-0. 9회초 SSG는 '신인' 최현석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최현석이 김재상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2점 홈런, 이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민호가 구원 등판했다. 박민호는 이성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가 1개 남은 상황이었고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박민호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이 구자욱의 등 뒤로 간 것이었다. 다행히 구자욱이 공에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빈볼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구자욱이 흥분했다. 방망이를 내려놓고 헬멧을 벗고 곧바로 박민호에게 향했다. 박종철 주심과 포수 김민식은 곧바로 구자욱의 앞을 막아 충돌을 방지했다.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계속해서 박민호에게 다가가려 했다. 결국,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과 코치들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유섬이 구자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눴고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이후 박민호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오원석은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 대해 "프로에 와서 처음 벤치 클리어링을 한 것이었다. 당황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류현진과 한화의 동반 1승이 이렇게 힘들 줄 누가 알았을까…패승패승패패승패무, 운도 안 따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0.375. 류현진(37, 한화 이글스)과 한화의 동반 승리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의 한화 전적은 3승5패1무. KBO리그식으로 승률을 계산하면 0.375다. 류현진과 한화도 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저조한 승률이다. 한화가 하위권에 처진 결정적 이유다.        ▲류현진 2024시즌 등판일지와 한화 전적(3승5패1무) 3월23일 잠실 LG전 2-8 패/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패전 3월29일 대전 KT전 3-2 승/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노 디시전 4월5일 고척 키움전 7-11 패/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패전 4월11일 잠실 두산전 3-0 승/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승리 4월17일 창원 NC전 3-4 패/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노 디시전 4월24일 수원 KT전 1-7 패/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5자책)/패전 4월30일 대전 SSG전 8-2 승/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승리 5월8일 부산 롯데전 1-6 패/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패전 5월14일 대전 NC전 5-5 무/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노 디시전 류현진은 14일 대전 NC전서 잘 던졌다. 안타를 적지 않게 맞긴 했지만, 투수는 어쨌든 점수를 적게 주는 게 중요하다. 오랜만에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지난 몇 경기와 달리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한화 야수들은 단 1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8회 김태연의 실책 외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수비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못 이겼다. 3-5로 뒤진 8회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흐름이 한화 쪽에 있었으나 연장 12회까지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로선 9회 1사 2루, 11회 1사 2루, 12회 2사 1,2루 찬스 무산이 아쉽게 됐다. 한화 팬들이나 한화 사람들에겐 류현진이 올 시즌 9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5.33인 것도 놀랍지만, 사실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서 한화가 3승밖에 못한 게 아쉬울 것이다. 보통 에이스가 등판하면 팀이 70% 정도 승률을 내야 순위다툼서 힘을 내는 법이다. 한화나 류현진으로선 운도 안 따른다. 만약이나 가정은 부질없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9경기서 한화가 6~7승 정도 챙겼다면? 한화가 16승24패1무가 아니라, 19승21패1무였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순위표에선 7위 정도지만, 승률 5할에 꽤 가깝다는 걸 감안할 때 뼈 아픈 건 사실이다. 9위 한화가 5강보다 최하위 롯데에(2.5경기 리드) 가까운 건 팩트다. 이미 지나간 9경기를 후회해봤자 부질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3분의1 정도 지났을 뿐이다. 본격적으로 시즌 중반 승부에 접어들었고, 지금부터라도 류현진이 나오는 날 승률을 착실히 높이면 기적도 불가능하지 않다. 류현진도 이날처럼 꾸준히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해야 하고, 야수들도 공수에서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 '김인범 데뷔 첫 승+김혜성 5안타 2도루 맹활약'...'장단 14안타' 키움, '5연승' LG에 5-0 '셧아웃 승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한 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키움 김인범은 프로 통산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키움은 지난주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키움은 두산 베어스에 스윕패, 한화 이글스에 루징을 당하면서 1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LG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키움과 달리 지난주 산뜻한 한 주를 보냈다.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고,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무려 5연승.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5연승 행진이 멈줬다.  키움은 김인범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프로 통산 첫 승이자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1타점 2도루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성문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3안타 무득점 빈타에 그치면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켈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은 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초 선두타자 도슨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헤성은 도루로 2루를 훔쳐 키움은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키움은 후속타자 이주형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2루주자 김혜성이 3루주자 도슨이 뛰지 않을 것이라고 에상하지 못해 3루로 가던 와중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도슨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도 2루에서 살았다.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최주환이 안타를 터트리면서 2루주자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헤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키움은 추가점과 아웃카운트롤 맞바꿨다.  키움은 7회 초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물꼬를 튼 것은 김혜성이다. 도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은 이날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최주환에게 연결했다.  여기서 LG의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이 폭투를 던지면서 3루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이주형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송성문이 다시 한번 중견수 뜬공으로 3루주자 이주형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키움은 4-0으로 앞선 8회 초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김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혜성은 2사 1, 3루에서 우강훈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키움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펜 투수로 나선 조상우, 김성민, 문성현, 박윤성이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으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 '이곳은 인천 홈런 공장입니다' SSG 홈런포 3방 쾅쾅쾅! 삼성에 기선제압…오원석 시즌 첫 QS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인천 홈런 공장이 가동됐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은 복귀전부터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오태곤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에레디아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오태곤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선발 투수 오원석. 삼성: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 선발 투수 원태인. 2회말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재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하재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갔다. 이어 김민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3회말 SSG가 도망갔다. 2사 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나왔다. 이어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1B0S에서 낮게 떨어지는 원태인의 2구 127km/h 체인지업을 퍼 올렸다. 한유섬의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한유섬의 2점 홈런으로 SSG가 4-0을 만들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호투쇼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맥키넌과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해 이날 경기 첫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성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지혁이 1루수 고명준의 옆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고명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말 SSG가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1사 후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에레디아는 1B1S에서 140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7-0이 됐다. 분위기를 탄 SSG는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복판으로 몰린 125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 삼성이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성규가 2루타를 때렸다. 대타 김지찬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김지찬만 아웃됐다. 이후 맥키넌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는데, 한두솔이 김영웅을 삼진,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삼성 타선이 점수를 만회했다. '신인' 최현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헌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이병헌이 안타를 때렸다. 결국, 최현석이 내려가고 박민호가 등판했다. 박민호가 이성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구자욱을 상대했다. 박민호의 초구가 구자욱의 등 뒤로 가자 구자욱이 흥분했다. 이후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뒤 박민호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 '혜성특급' 오늘도 달린다...LG전 5회까지 '3안타 2도루'→KBO 역대 34번째로 7시즌 연속 10도루 달성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헤성이 7시즌 연속 10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첫 출루에서는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의 타석 때 스타트를 끊었지만 3번 연속 파울이 나왔고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0-0으로 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켈리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타석 때 2구 만에 2루를 훔쳐내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도 나왔다. 김혜성은 이주형의 땅볼 타구 때 진루하기 위해 3루로 뛰었지만 3루주자 도슨이 홈으로 뛰지 않았고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김혜성은 2루로 복귀했고 도슨이 홈을 파고 들면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김혜성은 최주환의 안타로 3루 진루,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5회 초 마침내 올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켈리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이주형의 타석 때 초구 만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아쉽게 홈까지는 들어오지 못했다. 김혜성은 7시즌 연속 10도루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성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번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김혜성의 최고 장점은 주력과 수비. 2루수로서 훌륭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유격수까지 맡을 수 있다. 주력이 좋아 매 시즌 20도루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김혜성이 본격적으로 1군에 꾸준히 출전한 것은 2018년부터다. 김혜성은 당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21시즌 김헤성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홈런 66타점 46도루를 기록하며 첫 도루왕을 손에 넣으며 데뷔 첫 타이틀 홀더가 됐고 유격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2022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김혜성은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를 기록했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 최초로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금메달을 획득했고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KBO 정규리그 최초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KBO 골든글러브 역시 김혜성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김혜성은 6시즌 연속 10도루를 달성했고, 이날 LG전에서 2도루를 추가하며 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 KBO 역대 34번째로 7시즌 연속 10도루를 기록했다.  직전 기록은 2022년 7월 한화 이글스와 키움의 경기에서 나온 노수광의 33번째 기록이다. 약 2년 만의 7시즌 연속 10도루 기록의 주인공이 나타난 것이다. 김혜성은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의 꾸준함이 만든 대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5회 말까지 2-0으로 리드 중이다. 
  • 삼성 김성윤 다이빙 캐치 시도 후 우측 무릎에 불편함 느껴 교체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김성윤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성윤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김성윤의 글러브 앞에서 바운드된 뒤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성윤은 곧바로 2루에 송구해 후속 플레이했다. 하지만 곧바로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충격이 있었다. 결국, 이성규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삼성 관계자는 "김성윤은 수비 과정에서 우측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며 "추후 상태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SSG의 6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0-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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