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캉스 패키지-Summer 학생 프로모션…두산, 여름철 맞이 신규 프로모션 진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홈경기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Doo캉스 패키지'는 10회 예매권을 정상가 기준 최대 56%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패키지는 1·3루 내야 레드, 네이비석 및 외야석 대상으로 8월 예정된 12번의 홈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경기 최대 4장의 예매권을 사용할 수 있다. 'Doo캉스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원마운트 워터파크’ 이용권 2매가 함께 제공된다. 원마운트 이용권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야 권종 구매자에게는 여름 패키지 상품으로 PVC백, 볼캡, 캔쿨러, 부채, 냉각시트, 텀블러가 함께 제공된다. Doo캉스 패키지는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Summer 학생 프로모션'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8~9월 홈경기 외야석을 3,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온라인 예매시 인터파크티켓에서 'Summer 학생 프로모션' 권종을 선택한 후 현장 매표소에서 학생증, 청소년증, 등본 등을 제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구매시에도 증빙서류 제시 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Doo캉스 패키지' 및 'Summer 학생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인권의 은밀한 러브콜은 이유가 있었다…도쿄돔 침묵시켰던 22세 거포 내야수, 신인지명권 2장 안 아깝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켜봤다.” NC 다이노스가 지난 5월30일 키움 히어로즈에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주고 김휘집(22)을 영입한 건, 김휘집이 팀을 대표하는 간판 거포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작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괜히 도쿄돔 스탠드에 타구를 꽂았던 게 아니다. 물론 박민우의 어깨이슈, 서호철의 기복 있는 타격, 김주원의 더딘 타격 성장세 등 내야진의 사정과도 연동되긴 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김휘집의 거포 포텐셜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면 신인지명권을 2장이나 내주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을 신일고 시절부터 눈 여겨 봤다고 털어놨다. 구단도 예전부터 키움과 김휘집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키움은 작년까진 김휘집을 트레이드 불가자원으로 묶었다. 그러나 올 시즌 고영우와 이재상의 성장으로 생각을 바꿨다. 두 사람이 공수겸장 내야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차근차근 육성하기 시작했다. 사실 김휘집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다. 키움이 고심 끝에 김휘집을 놓은 이유 중 하나다. 반면 NC는 김휘집의 장점만 극대화해도 무조건 남는 거래라고 판단, 밀어붙인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 거래가 윈-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에선 키움이 2025 신인드래프트에 사활을 걸었다고 바라본다. 1라운드 1순위를 이미 갖고 있는데다, NC로부터 받은 1라운드 지명권도 야무지게 활용할 것이다. 결정적으로 김휘집이 NC에서 포텐셜을 본격적으로 터트릴 조짐이다. 김휘집은 2021시즌 34경기 1홈런, 2022년 112경기 8홈런, 2023년 110경기 8홈런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87경기서 이미 12홈런을 터트렸다. NC는 54경기를 남긴 상황. 탄력을 받으면 20홈런까지 도전 가능해 보인다. 특히 21일 수원 KT 위즈전서 솔로포 두 방을 터트렸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웨스 벤자민에게 볼카운트 3B1S서 146km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8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박시영에게 풀카운트서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또 좌월 솔로포를 완성했다. 장기적으로 포지션 정리가 관건이다. 주전 유격수는 수비력이 안정적인 김주원이다. 김휘집은 21일 경기서 유격수로 나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김주원의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주로 3루수로 나가지만 정확한 타격이 장점인 서호철도 분명히 쓰임새가 있는 선수다. 물론 군 복무라는 이슈도 남아있다. 김휘집이 풀타임으로 출전 기회가 고정되면 몇 개의 홈런을 칠지 궁금하다. 20홈런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20대 초반의 중앙 내야수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다? NC가 지명권 2장을 희생하고 러브콜을 보낼 만했다.
'후반기 3승 7패' 두산, 분위기 쇄신 나선다…권명철 투수코치 전격 콜업→코칭스태프 교체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후 3승 7패로 리그 공동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가져간다. 두산은 22일 "1군 코칭스태프 교체를 단행했다"며 "군은 권명철 투수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 김동한 주루코치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군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2군에도 영향을 미쳤다. 퓨처스팀의 경우 김지용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정진호 작전/주루코치가 맡는다. 두산은 후반기가 시작된 후 3승 7패로 허덕이고 있다. 두산은 KT 위즈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지만,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특히 전반기 두산이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마운드에서 문제가 쏟아지면서 투수 파트에 큰 변화를 줬다. 한편 두산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에 대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교체"라고 밝혔다.
두산 이승엽 감독 "발라조빅, 한국 타자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았을 것"(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KBO리그 입성 후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첫 등판에서 90개 이상의 공을 던
LG 박해민, KBO 통산 5번째 400도루까지 3개 남았다(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4)이 KBO 리그에서 4명만이 보유한 기록인 400도루 달성을 앞두고 있다. 21일 KBO에 따르면 박해민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
SD 김하성, MLB 후반기 첫 안타 포함 2득점…시즌 타율 0.22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무사사구→컨트롤 아티스트' 곽도윤, 안양시 승리 견인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4강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A는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 남양주시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남성호 안양시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방망이가 초반에 터지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였다. 잔루가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지금 세 대회 연속 4강 진출, 준우승만 계속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가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시는 곽도윤의 활약이 빛났다. 곽도윤은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볼넷이 많이 나오지만 곽도윤은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단 한 개의 볼넷도 기록하지 않았다. 곽도윤은 "평소처럼 밸런스를 다 잡고 던지니까 위기는 있어도 컨트롤은 좋았던 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머릿속에 하얀 백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던졌다. 밸런스가 맞춰진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투구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실수한 것도 빨리 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남성호 감독은 "(곽)도윤이는 잘 던진다. 우리 팀 투수인데 잘 던지고 컨트롤도 좋다. 우리가 믿고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달리기 너무 느린 것이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오늘 마운드에서 잘 던져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도윤은 야구를 시작한 지 4년 반 정도 됐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가 육성반으로 넘어가 1년 정도 훈련했다고 한다. 롤모델은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다. 곽도윤은 양현종의 투구폼이 안정됐고 예뻐서 좋다고 했다. 그는 "양현종 선수는 다리를 높게 들어 하체가 쭉쭉 넘어가니까 제구도 잘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한다. 육성반에서 야구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다른 팀에서 잘한다고 소문이 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제구가 더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도 빠르면 좋겠지만 제구가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MVP와 결승전 진출이 목표다. 앞으로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MVP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양시 유소년야구단은 2016년에 창단했다. 올해로 창단 9년 차다. 현재 총 인원은 취미반을 포함해 180명 정도다. 코칭스태프도 5명으로 아이들에게 더 전문적인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으로 최대 규모다. 남성호 감독은 "일단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야구도 야구지만 기본적으로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른들한테 인사 잘하고 밥 먹을 때 깨끗이 먹고 이런 기본적인 인성을 아이들한테 많이 강조한다. 기본적인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고 야구는 야구대로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세한 지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 중 실수가 나올 때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나와도 선수들에게 세세하게 지도한다. 곽도윤도 이날 "감독님이 밸런스 잡는 것을 세세하게 지도해주시고 체계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⅔이닝 무실점→노게임' 켈리의 고별전에 하늘도 울었다…'6년 동행 마침표' 참았던 '눈물' 쏟아낸 잠실예수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잠실예수' 케이시 켈리가 정들었던 LG 트윈스 유니폼을 벗는다. '고별전'임을 알고 마운드에 올랐던 켈리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후 참아왔던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켈리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투구수 38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마지막 고별전이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켈리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지난 2019시즌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LG의 '에이스'이자 '효자외인'이었다. 하지만 더이상의 동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켈리는 30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도 20일 경기 전까지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LG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결별이 확정된 가운데 켈리가 마운드에 오르게 된 이유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함이었다. LG는 지난 19일 새벽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맺은 직후 켈리에게 선발 등판 의사를 물었다. 켈리가 등판을 거부할 경우 다른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켈리가 아내와 상의한 뒤 답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고, 스스로 고별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에게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갈래?'라고 물었더니, 켈리가 '가족과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켈리가 아내와 상의한 끝에 '마지막 경기를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고별전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거취와 무관하게 마운드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염갈량은 "오늘 켈리는 그냥 선발 투수라고 보면 된다. 뒤에 투수를 붙이려다가, 6이닝 3~4실점을 할 때까지는 똑같이 운영을 할 것이다. 한두 점을 줬다고 바꾸면 고별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가고 싶은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오늘 우리팀 야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면 켈리 또한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켈리의 마지막 등판 소식이 전해진 탓일까. 이날 LG 팬들은 선발 투술 켈리가 소개되자 엄청난 환호를 쏟아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조수행을 삼진,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1회초 수비가 종료된 후 타자들과 함께 선발 투수의 이름을 호명할 때에도 유독 켈리의 이름에 팬들은 더 뜨겁게 반응했다. 타자들 또한 제대로 힘을 냈다. LG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성주의 부상 이탈로 생긴 2번 자리에 배치된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152.8km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문보경이 발라조빅의 132km 커브를 힘껏 퍼올렸고, 이번에도 타구는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백투백 홈런. 타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첫 위기도 잘 넘겼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 박준영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때 김기연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LG 타선은 2회말 공격에서 두산 강승호의 실책 등으로 마련된 찬스에서 오지환와 오스틴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다시 한번 3점을 보태며 6-0의 리드를 안겼다. 경기 후반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고별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수직승하는 순간. 켈리는 3회 선두타자 전다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전민재에게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묶어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조금씩 내리고 있던 빗줄기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굵어지더니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오후 6시 50분, 3회초 2사 2루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잠실구장에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 정비 후 다시 경기가 재개되는 듯했으나, 정비 도중 이내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 두산 선수들은 켈리를 찾아 그동안의 노고에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켈리는 그라운드에서 LG 선수들과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LG 선수단을 마운드에 모여 켈리를 헹가래 치는 등 켈리와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민 없고 트리플J도 고군분투…그래도 KIA에 31세 왼손 다목적 셋업맨 있다, 난자리는 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도 좌완 이준영(31, KIA 타이거즈)이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이준영은 1이닝을 소화하기도 하지만,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되는 비중이 잦다. 지난 3년간 좌타자 피안타율은 0.222, 0.172, 0.260. 작년에 워낙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았고, 올해도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우타자 피안타율이 작년 0.333서 0.267로 떨어졌다. 이준영의 주무기는 좌타자 바깥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다. 야구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작년(0.234)과 올해(0.259) 피안타율은 큰 차이는 없다. 단, 포심패스볼 피안타율이 작년 0.063서 올해 0.273으로 크게 상승했다. 패스트볼 평균 140.2km다. 작년 141.2km와 큰 차이가 없다. 많이 던지는 편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에는 실투가 잦았다. 그러나 6월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다. 6월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팔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1개월간 쉬었지만, 복귀 이후에도 패스트볼을 던지다 안타를 맞지는 않았다.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주춤하긴 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안정감이 있다. 1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패스트볼 위력을 회복했고, 우타자 상대 경쟁력이 좋아지면서 굳이 원포인트로만 기용할 이유가 없다. KIA 불펜은 최지민의 이탈에 의한 공백이 분명히 있다. 왼손 옆구리 듀오 김대유와 곽도규가 분전하지만, 짜임새 측면에서 이준영의 존재감이 중요하다. 불펜이 한창 좋지 않았던 6월에 이준영 없이 최지민이 다소 무리한 측면도 있었다. 이준영의 난자리는 분명히 티 났다. 지금도 마무리 정해영이 없고, 장현식과 전상현이 고생을 많이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준영을 비롯한 나머지 왼손 불펜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원 포인트, 추격조에 필승조를 돕는 역할까지. 그라운드에 있는 시간이 다른 투수들보다 절대적으로 짧을 뿐, 존재감은 분명한 선수다. 점수를 줄 때도 있고 막아낼 때도 있지만, 쓰임새와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이준영은 여전히 KIA 불펜의 약방의 감초다.
'초대 대회 홈런더비 우승' 김지오, 3개의 '아치' 그렸다..."기분 좋지만 좋은 공 놓친 게 아쉬워"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김지오가 초대 대회 홈런왕에 등극했다. 일산자이언츠 김지오는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정태원과 횡성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조영우는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홈런더비는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정태원은 제일 먼저 나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치고 나갔다. 8번째 순서로 일산자이언츠 김지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오는 무려 3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조영우였다. 횡성한우리 조영우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정태원과 타이를 이뤘다. 서든데스가 펼쳐졌고, 정태원이 먼저 홈런을 작렬했다. 뒤이어 나온 조영우는 아쉽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순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지오는 "오늘 최후의 1인이 돼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좋은 공을 몇 개 놓친 게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 주니어리그에서 오늘 경기를 아쉽게 강우콜드로 졌는데 다음 대회 때 더 잘하고 싶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태원은 "배팅볼을 던져준 동료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코치님과 감독님께 열심히 배운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 롤모델은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다. 외야수라서 닮고 싶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아쉽게 서든데스에서 패배 3위를 기록한 조영우는 "기분이 정말 좋고 횡성한우리 양성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부모님 앞에서 수상해서 더 기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좋아한다. 다음 대회 때는 꼭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세 선수 이외에도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홍기범, 연세 유소년야구단 조윤성,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임재준이 홈런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서든데스를 펼쳤다. 서든데스 결과 조윤성이 4위, 홍기범이 5위, 임재준이 6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상품이 주어졌다. 3위와 4위는 20만원 상당의 'BB테이프'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2위는 40만원 상당의 '메디큐브 AGE-R 미용기기', 1위는 100만원 상당의 '지엘플러스 음식물처리기'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내년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주니어리그 청룡·백호 정상 정복! 박철홍 감독이 그리는 대치중 밝은 미래[MD배][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내년이 참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대치중 야구부는 23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 청룡과 주니어리그 백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치중은 주니어리그 청룡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과의 첫 경기에서 7-0 콜드 승리를 거뒀다. 수원북중과의 결승은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고, 대회 규정에 따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도 우승을 맛봤다. 세종이글스 유소년야구단과 첫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뒤 강남도곡중을 7-3으로 제압했다. 김포시위드와의 4강전에서 6-3으로 웃은 대치중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과 공동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주니어리그 백호 감독상을 받은 박철홍 감독은 "청룡과 백호 모두 우승했다.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 모두 잘했다. 내년도 기대가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전국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선수들이 파이팅이 넘치는 데 좋은 대회에 나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 이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나서야 한다. 1학년 선수들과 2학년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도 굉장히 성과가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니어리그 청룡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2학년 박세진은 "저희 팀 선수들이 잘 해줘서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팀에 도움 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니어리그 백호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1학년 최태혁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상 많이 받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더 실력이 좋은 최태혁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했다.
하늘도 도왔다! '야구꿈나무들 한여름 大축제'로 빛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성료…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2관왕 달성[MD배][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심재희 기자]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9일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개막전과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고,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110여 개 팀 1500여 명의 야구꿈나무들이 '한여름 야구 축제'를 즐겼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꿈나무리그 현무, 유소년리그(U-13) 백호, 유소년리그 청룡, 주니어리그(U-16) 백호, 주니어리그 청룡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하늘도 대회 성공을 도왔다.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개막식부터 폐회식까지 경기장엔 큰 비는 오지 않으며 명승부가 진행됐다. 권오현 감독이 지휘하는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2관왕을 달성했다.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와 주니어리그 백호에서 정상에 올랐다. 23일 펼쳐진 새싹리그 결승전에서 동대문구마인볼(감독 강권식)을 8-0으로 완파하며 우승 영광을 안았다.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는 대치중(감독 박철홍)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권오현 감독은 팀을 2관왕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니어리그 청룡에서는 대치중과 수원북중(감독 윤영보)이 공동 우승을 거뒀고, 유소년리그 청룡에서는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과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감독 최영수)이 우승 영광을 함께 누렸다.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안양시 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과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감독 박민철)이 공동 우승했고, 꿈나무리그에서는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감독 박영주)이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을 결승전에서 꺾고 정상을 정복했다. 꿈나무리그 현무에서는 성동구 유소년야구단(감독 김현우)이 결승전에서 안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성양민)을 물리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마이데일리는 프로 경기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접 야구 꿈나들을 위한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해 또 다른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을 펼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마이데일리배에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이 더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 대회 성공을 이끌어 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횡성군 및 횡성군체육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여름방학을 맞아 연맹 소속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잘 발휘해 기쁘다"며 "국내 스포츠 최고 언론인 마이데일리가 연맹과 선수들을 대회 내내 잘 조명해줬고,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도 횡성베이스볼파크 사용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팀과 김명기 횡성군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스피드킹 콘테스트와 홈런더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져 의미가 더 깊었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며 "저희 연맹은 앞으로 더 좋은 대회와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후 대회들도 충실히 준비해 다시 만나도록 하겠다"고 힘줬다. 마이데일리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야구 꿈나무들의 무대를 빛냈다. ◆ 제1회 마이데일리배 결과 * 주니어리그 청룡- 우승 : 대치중학교 - 우승 : 수원북중학교- 감독상 : 수원북중학교 윤영보 감독- 최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박세진, 수원북중학교 한태원- 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유동현, 대치중학교 조효승, 수원북중학교 노건우, 수원북중학교 김용완 * 주니어리그 백호- 우승 : 대치중학교- 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대치중학교 박철홍 감독- 최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최태혁,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송우석- 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최서진, 대치중학교 이현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윤창훈,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임지민 *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우승 :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조남기 감독- 최우수선수상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임재훈- 우수선수상 :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백성연,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이주원 * 유소년리그 백호- 우승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우승 :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박민철 감독- 최우수선수상 :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홍기범- 우수선수상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한준희,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배준서 * 꿈나무리그- 우승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박영주 감독- 최우수선수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황지후- 우수선수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문현서,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홍승표 * 꿈나무리그 현무- 우승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안산시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김현우 감독- 최우수선수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정서준- 우수선수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이승준,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우찬희 * 새싹리그- 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동대문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 최우수선수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김산- 우수선수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최준수, 동대문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노현승
두산, 외국인 타자 '교체' 초강수… '3할 타자' 라모스 방출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다.23일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야수 헨리 라모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라모스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의 성적을 냈다.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새 외국인 타자 영은 우투좌타다. 외야수와 1루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 0.725를 기록했다.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을 기록 중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영은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후라도·헤이수스가 5강 결정? 틀린 말도 아니다…잘못 걸리면 청양고추, KIA에 맞는 것보다 아프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5강을 결정한다고? 키움은 22일 현재 38승53패로 최하위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승7패로 하락세다. 5위 NC 다이노스(45승44패2무)에 8경기 뒤졌다. 한화 이글스가 공동 9위까지 내려오며 최하위를 벗어날 희망은 커졌다. 그러나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그런데 원투펀치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마운드에 오르면, 키움은 꽤 까다로운 팀이 된다. 키움이 21일 인천 SSG전을 잡고 6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후라도의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 덕분이었다. 키움이 6연패까지 갔던 것도 후라도가 16일 고척 KT 위즈전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잘 던진 경기를 잡지 못했던 탓이 크다. 전반기에 유일하게 10승을 따낸 헤이수스가 17일 고척 KT전서 4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린 탓도 있다.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키움의 약한 전력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후라도는 20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40. 헤이수스는 19경기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34다. 이러니 5강권 팀들에는 후라도와 헤이수스에게 당하면 두 배 이상의 타격을 안는다. 키움을 만나더라도 선발로테이션 순번상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안 만나는 팀이 이득이다. 기본적으로 둘 다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진다. 그리고 다양한 구종을 언제든 스트라이크로 잡을 수 있는 수준급 커맨드를 보유했다. 헤이수스는 릴리스포인트와 디셉션의 장점도 안고 간다. 최근 타 구단 몇몇 감독도 두 사람을 두고 “치기 어렵다”라고 했다. 특히 헤이수스에 대한 평가가 좋다. 개인 기록을 봐도 상위권에서 제법 이름을 찾을 수 있다. 헤이수스는 여전히 리그 유일의 10승 투수로 다승 1위다. 평균자책점은 헤이수스 3위, 후라도 4위다. 후라도는 124.1이닝으로 최다이닝 2위이기도 하다. 헤이수스는 113탈삼진, WHIP 1.18로 4위디 때문에 업계에선 한 때 이들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 시점에선 결국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키움에서 9~10월까지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걸리는 청양고추나 다름없다. KIA 타이거즈가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5강 경쟁이 치열하다. 일단 SSG가 후라도에게 한 방을 맞고 5위 도약에 실패한 채 6위다. 그런 두 사람은 다가올 27~28일 고척 KIA전에 나갈 예정이다. 어쩌면 KIA의 선두독주체제에 균열을 낼 수도 있다. 5강 경쟁 팀들로선 현 시점에서 오히려 선두 KIA에 패배하면 약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만큼 KIA 전력의 밸런스가 좋고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최하위 후보 1순위 키움에 지면 KIA전 패배 이상으로 데미지가 있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키움도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총력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런 경기는 당연히 후라도나 헤이수스가 나가는 경기일 가능성이 크다.
"오스틴, 엔스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감동 고별식 그 이후, LG 외인들에게 어떤 영향 미칠까[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지난 20일 LG 트윈스에서 6시즌을 뛰었던 케이시 켈리의 고별식이 치러졌다. 켈리는 물론 하늘도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가 운 슬픈 날이었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켈리와 결별을 택했다. 감동적이었던 켈리의 고별전은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 오스틴과 디트릭 엔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2019년 LG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에 온 켈리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첫 해부터 14승을 따낼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LG 선발진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조금씩 기량이 하락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10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불안함 모습이 많이 있었다. 후반기 들어 살아나면서 재계약으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버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6월 들어 살아나기는 했으나 구단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LG가 바라던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서 차명석 단장이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갔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갑작스러운 결별이었다. 전반기가 끝난 후 염경엽 감독은 차명석 단장과 켈리와 시즌 끝까지 가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새 상황이 급변했고, 결국 켈리와 이별을 결정했다. 구단 최장수 외인으로 활약했던 켈리를 예우하기 위해 구단은 빠르게 고별식 준비에 나섰다. 켈리에게는 20일 경기 등판 여부에 대해 의사를 물어봤다. 원래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게 맞다. 하지만 LG는 켈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켈리는 가족과 논의를 한 뒤 마운드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하지만 날씨의 변덕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3회초 굵은 비가 쏟아졌고,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켈리는 그때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선수들 한 명 한 명 인사를 했고, 코칭 스태프와도 포옹을 했다. 선수들은 켈리를 헹가래 쳐주며 예우했다. 그 사이 구단은 고별식을 준비했다. 켈리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이 내야에 펼쳐졌고, 고별식을 진행됐다. 김인석 대표 이사가 기념품을 전달했고, 김현수를 비롯해 임찬규, 오지환, 박해민, 박동원, 오스틴이 차례로 꽃다발을 전달하며 포옹을 나눴다. 켈리는 LG팬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이후 전광판에는 켈리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틀어졌다. 켈리는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 지켜봤다. 이후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은 켈리는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면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고별식을 치른 뒤 켈리는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굉장히 놀라웠다. 아마도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중 이런 행사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5년 반 동안 내게 굉장히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한 뒤 "세리머니가 열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울지 않으려고 했고, 잘 참았는데 행사를 하니 계속 눈물이 났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았는데, 팬분들이 기다리고 남아주셔서 감사하다. 그 순간은 내 마음 한곳에 특별하게 남을 것 같다. 프런트와 동료들과 고별식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켈리의 고별식은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동안 짧은 시간에 구단에서 많이 준비해서 최대한 예우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아마 엔스와 오스틴에게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 어제 보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KBO에선 처음 있는 일이지 않나. 오스틴과 엔스도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생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틴과 엔스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선수단에 귀감이 됐으면 하는 사령탑의 바람인 셈이다.
'KKKKKKK+3이닝 무실점'→셧아웃 승리...'언더핸드' 박영주, "박명근과 스타일 비슷한 것 같아요"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LG 트윈스 박명근 선수와 스타일 비슷한 것 같다." 아산시 유소년야구단은 21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 동해시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아산시 박영주는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영주는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몸에 맞는 볼 2개를 헌납하며 1사 1, 2루가 됐다. 박영주는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했다. 4번타자 이건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초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박영주는 3회 초에도 볼넷 1개만 내주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박영주는 1회 말 타석에서도 2루타를 뽑아내는 등 불 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영주는 3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산시는 박영주의 활약을 앞세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영주는 "원래 빠른 볼에 약한데 오늘은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어제는 중간계투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했는데 20일보다 21일 투구 내용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영주는 언더핸드 투수다. 야구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한다. 좋아하는 투수는 LG 트윈스의 박명근이다. 박영주는 박명근과 같은 언더핸드 투수지만 불펜보다는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싶어한다. 현재 아산시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다. 박영주는 "선발 마운드에 오르면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아직 나는 타격보다는 투수를 하는 것이 더 잘하는 것 같다. LG 박명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나랑 언더핸드인 것도 같고 약간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산시는 8강전에 진출했다. 아산시는 8강에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영주는 "이번 대회에서 친구들이랑 잘해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을 하고 싶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김경문 매직은 2025년을 기약해야 하나…한화가 FA로 쏟아 부은 돈이 얼마인데, 꼴찌하면 ‘비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경문 매직은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지난 2년을 돌아보면, 한화 이글스보다 FA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한 팀이 없었다. 2022-2023 시장에서 채은성을 6년 90억원, 이태양을 4년 25억원, 오선진을 1+1년 4억원, 이명기를 1년 1억원(사인&트레이드)에 각각 영입했다. 2023-2024 시장에선 안치홍을 4+2년 72억원에 영입한 뒤 장민재를 2+1년 8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FA는 아니지만 류현진을 8년 170억원 계약으로 붙잡았다. 이 정도로 대형 투자를 했으나 2023시즌 58승80패6무로 9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38승53패2무로 키움 히어로즈에 공동 9위를 허락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과 안치홍의 가세로 최소 5강, 혹은 그 이상 갈 수 있다는 시선이 절대 다수였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좀처럼 팀의 체질이 안 바뀐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하긴 했어도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몫은 확실하게 한다. 안치홍 역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낸다. 그러나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탄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5월 말 최원호 전 감독 사퇴 후 6월 초 김경문 감독 선임으로 감독 교체 사건도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약 1개월간 팀을 파악하자 후반기 시작과 함께 양승관 수석코치 및 양상문 투수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해 성사했다. 후반기 들어 한화는 2승9패로 좋지 않다. 13일 대전 LG 트윈스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하위타선의 약한 무게감, 떨어지는 기동력과 수비력, 불펜 불안과 유망주 투수들의 더딘 성장, 두껍지 않은 뎁스 등 여러 문제가 혼재한 결과다. 아무리 김경문 감독이 명장이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한화를 확 바꾸지 못한다. 김경문 매직도 결국 전력이 뒷받침돼야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부임 후 마운드에선 김서현과 황준서를 중간계투로 쓰고, 타선에선 발 빠른 이원석을 중용하는 등 몇 가지 변화를 줬다. 그러나 팀의 미래를 위한 체질개선이 당장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경문 매직도 현 시점에선 시즌 후 수비훈련 강화 정도를 예고한 상태다. 그래도 한화의 현주소를 확인했으니,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시간이다. 어쨌든 한화는 사실상 리툴링 중인 키움에도 밀려 10위, 꼴찌로 시즌을 마칠 위기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고, 객관적 전력상 키움에는 앞선다. 그래도 이렇게 대대적인 투자, 심지어 시즌 중 감독까지 교체했음에도 10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단단히 망신살을 뻗칠 듯하다. 비극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야구장은 선수들의 놀이터"...김장군 서천군 감독, 적극적인 '소통'→아이들에게 즐거움 선사한다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감독과 선수 간의 벽을 허물고 싶다." 김장군 감독이 이끄는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19일부터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참가를 위해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를 찾았다. 김장군 감독은 서천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2021년에 창단했다. 현재 선수단 규모는 20명이다. 서천군에 개인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대회 참가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아 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과 연합해 팀을 이뤘다. 김장군 감독의 지도 철학은 '소통'이다. 김장군 감독은 선수 시절 감독, 코칭스태프와 벽을 느꼈다고 한다. 김장군 감독은 "저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운동했을 때 감독, 선수 간의 벽을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도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감독이 됐을 때 그 벽을 허물고 싶었다. 지금은 선수들이 나한테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본다. 이제 서로 삼촌과 조카 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군 감독은 야구장이 선수들의 '놀이터'라고 말한다. 대회 참가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아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의 이름으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김장군 감독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야구를 즐긴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목표는 선수들이 많아진다면 좋겠지만 나는 단지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이 선수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야구장은 선수들의 놀이터다.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장군 감독은 서천군 유소년야구단 선수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야구를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김장군 감독은 새싹리그 경기장에도 등장해 어린 선수들과 호흡했다. 이날에는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전 구장을 돌며 선수들에게 경기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김장군 감독은 "선수들과 장난도 치고 고민도 물어보고 야구가 재밌는 지 물어봤다.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된 선수도 있다. 야구를 잘하고 싶으면 다른 경기도 유심히 보고 저녁 메뉴도 물어봤다"며 "나는 삼촌 같은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애들한테 소리를 지르고 욕하는 것은 지양한다. 아이들도 인권이 있고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장군 감독은 "이번에 한국컵을 서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올해 우승을 두 번 정도 했다. 큰 욕심 없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재미있게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김도영이 KIA 게임체인저인 건 놀랄 일도 아닌데…이건 연례행사다, 대타로 나갈 일이 없으니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게임체인저 인 건 놀랄 일도 아닌데…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올 시즌을 기점으로 KBO리그 최고타자 반열에 올랐다. 실제 시즌 결승타 10개로 양의지(두산 베어스, 11개)에 이어 리그 2위다. KIA가 올 시즌 거둔 57승 중 10승을 김도영의 방망이로 확정했다. 게다가 꼭 결승타가 아니어도 결정적 한 방과 출루로 경기흐름을 뒤집는 역할까지 생각하면, 김도영이 올 시즌 KIA의 승리에 미친 지분은 훨씬 더 높아진다. 괜히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게 아니다. 김도영은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역시 게임체인저였다.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마무리 주현상에게 좌전안타를 날리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공기를 바꿨다. 이후 KIA는 최원준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월 스리런포로 8-7 재역전승을 따냈다. 김도영이 밥상을 차리고 최원준이 연결하고 최형우가 해결하는, 전통적 방식(?)의 득점루트가 제대로 가동됐다. 최형우가 주현상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걷어 올려 타격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김도영이 밥상을 차리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김도영의 게임체인저 역할은, 사실 기대하기 어려운 날이었다. 김도영이 모처럼 선발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753이닝으로 리그 수비이닝 최다 3위를 달린다. 진작 휴식이 필요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쉽게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스코어가 크게 벌어질 때 한~두 차례 경기 도중 제외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KIA가 아무리 1위를 달린다고 해도 막상 원 사이드하게 이기는 경기가 거의 없다. 순위는 종이 한 장 차이이고, KIA도 어김없이 거의 매일 접전을 벌인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공수의 핵’ 김도영과 박찬호에게 쉴 시간을 주기 어려웠다. 그래서 21일 대전 한화전은 김도영과 박찬호가 온전히 쉴 기회였다. 2위와 5~6경기 이상 벌리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이미 앞서 열린 이번주 4경기를 모두 잡았기 때문에 굳이 이 경기에 목숨을 걸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대신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과 박찬호를 경기 후반에 투입했다. 박찬호를 6회말 수비 도중 투입했고, 김도영은 끝까지 아꼈다가 9회초 선두타자 서건창 대신 내보냈다. 김도영은 그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이날의 게임체인저 중 한 명에 등극했다. 제 아무리 김도영이라도 해도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도영은 역시 김도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범호 감독의 대타 투입 타이밍도 정확했다. 선수의 재능과 승부사 기질, 벤치의 전략이 모두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KIA 팬들에 이 경기가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다. KIA가 이런 경기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도영 같은 선수가 대타로 나갈 일이 1년에 몇 번이나 있을까. 몸이 좋지 않고서야, 그 재능과 운동능력이면 적어도 KBO리그애선 평생 주전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게 KIA는 힘을 빼고 치른 경기까지 잡으면서 선두독주에 더욱 탄력을 붙였다. 2위 LG 트윈스에 6.5경기 앞서간다.
'첫 7이닝' 소화한 손주영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더 잘할 수 있어"(종합)(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26)이 올 시즌 최다인 7이닝을 투구하며 호투를 펼쳤다. 2017년 프로무대에 데뷔 후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아직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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