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 시라카와 데뷔전부터 웃었다…최정 멀티포+박성한·고명준 투런 아치 쾅쾅! SSG, 5할 승률 회복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 케이쇼의 쾌투와 홈런포 4방에 힘 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A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SSG는 8연패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28승 1무 28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3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22승 33패다. 이날 선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홈런만 4방이 나왔다. 최정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BO 역대 최초 1400득점과 역대 두 번째 1500타점을 달성했다. 고명준과 박성한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선발 라인업 키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 선발 투수 조영건.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강진성(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1회초 SSG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여유 있게 2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2B2S에서 몸쪽 높게 들어오는 조영건의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1498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 통산 타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키움이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말 2사 후 김혜성, 이주형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는데,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에는 김웅빈과 김건희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도슨이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삼진 아웃당했다. SSG는 5회초 홈런 두 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1B1S에서 조영건의 3구 133km/h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었다. 스리런 아치를 그린 최정은 역대 최초 1400득점, 역대 두 번째 1500타점 고지를 동시에 점령했다. SSG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레디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2사 2루 상황에서 고명준이 타석에 나왔다. 고명준은 1B2S에서 몸쪽 높게 들어오는 129km/h 포크를 때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7-0. 6회초 SSG가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2루타를 때렸다. 정준재가 좌익수 뜬공, 최지훈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직전 타석에서 희생번트 실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박성한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선기의 3구 125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SSG의 9-0 승리로 마무리됐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삼진쇼 예고' 시라카와 'KKKKKK+5이닝 무실점' 쾌투 데뷔전 승리가 보인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초반 흔들렸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후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라카와 케이쇼(SSG 랜더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인 시라카와는 지난달 22일 SSG와 계약을 맺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SSG가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5월 31일 취업 비자를 발급받았고 이튿날인 이날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시라카와의 데뷔전을 지켜보기 위해 도쿠시마 구단주인 아라이 켄지도 고척을 찾아왔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데뷔전이다. 긴장 안 하고 잘 던져야 할 텐데,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편안하게 던지면 좋을 것 같다"며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환경이 다르고 긴장하는 것이 얼마만큼 작용하느냐가 걱정이지만, 믿겠다"고 말했다. 시라카와는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구성된 키움의 선발 라인업을 상대했다. 시라카와의 출발은 불안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도슨에게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처리했지만, 김혜성과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송성문을 상대로 2B2S에서 포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이날 경기 첫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시라카와에게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지만, 김운빈과 김건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처했다. 하지만 도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시라카와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주형의 타석 때 김혜성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무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이주형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송성문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최주환을 상대했다. 최주환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3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말 시라카와가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웅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건희를 상대로 1B2S에서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상과 8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는데,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시라카와는 1회초 최정의 2점 홈런, 5회초 최정의 3점 홈런과 고명준의 2점 홈런으로 확실하게 득점 지원을 받았다. 어깨가 가벼워진 시라카와는 5회말 이용규를 투수 땅볼, 도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라카와는 5회까지 총 92개의 공을 던졌다. SSG는 6회초 박성한의 2점 홈런으로 9-0으로 앞서갔고 시라카와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한두솔에게 바통을 넘겼다.
'KBO 홈런왕' 최정 멀티 홈런 작렬!…역대 최초 1400득점, 두 번째 1500타점 고지 동시 점령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역대 최초로 1400득점을 달성했다. 또한 두 번째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두 개 기록에 도전에 나섰다. 역대 두 번째 1500타점이자 역대 첫 번째 1400득점 기록이었다. 1500타점에 4타점, 1400득점에 2득점을 남겨뒀었다. 최정은 1회초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2B2S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조영건의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개인 통산 1498타점을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통산 타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정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조영건의 3구 133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이번 3점 홈런으로 KBO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기게 됐다. 1400득점과 15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1500타점은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최초 기록은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지난 시즌 달성했다. 우타자로서는 최초다. 최형우는 현재 1588타점, 최정은 1501타점을 기록 중이다. 1400득점은 KBO리그 첫 번째 기록이다. 한편, SSG는 이후 터진 고명준의 투런 아치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 공격을 마친 가운데 7-0으로 앞서고 있다.
"몇 개월 전 오타니가 뛴 곳에서 시라카와가 뛰다니…" 시라카와 데뷔전에 도쿠시마 구단주까지 찾아왔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몇 개월 전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경기한 곳에서 시라카와 케이쇼(SSG 랜더스)가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시라카와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지난달 22일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와 총액 180만 엔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했고 SSG가 올 시즌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를 데려왔다. 시라카와는 5월 31일 취업 비자를 발급받으며 KBO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SSG 현장은 시라카와의 등판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1일 키움전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시라카와가 곧바로 선발 등판이 가능했던 이유는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꾸준하게 활약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그는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SSG 유니폼을 입었다. 시라카와의 데뷔 소식에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구단주 아라이 켄지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시라카와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도쿠시마 아라이 구단주는 "경기 전 시라카와를 만났다. 약간 긴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도쿠시마 시절 시라카와는 템포가 좋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시라카와의 KBO 데뷔 무대는 고척이다. 일본 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가 지난 3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나선 곳이기도 하다. 아라이 구단주는 "훌륭하고 멋진 야구장이라고 생각한다. 몇 개월 전에 오타니가 이곳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시라카와가 몇 개월 뒤에 이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SSG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 무대를 밟은 첫 일본인 투수다. 아라이 구단주는 "시라카와가 활약해서 다른 선수들도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일본 독립리그보다 KBO리그가 더 수준 높은 리그다. 이런 리그에 우리 선수가 간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데뷔전이다. 긴장 안 하고 잘 던져야 할 텐데,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편안하게 던지면 좋을 것 같다"며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환경이 다르고 긴장하는 것이 얼마만큼 작용하느냐가 걱정이지만, 믿겠다"고 했다. 이어 "투구 수는 정해진 것이 없다. 잘 던지면 계속 간다. 100개까지도 괜찮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보기로 했다"며 "일본 독립리그에서 일본인 선수가 온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시라카와가 잘 던지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강진성(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라카와의 KBO 첫 상대 타자는 '베테랑' 이용규…'눈병' 회복 후 콜업→리드오프 출격 준비 끝 [MD고척][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돌아왔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용규가 돌아왔다. 올 시즌 25경기 26안타 1홈런 5타점 12득점 타율 0.292 OPS 0.745라는 성적을 남긴 이용규는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눈병 때문이었다. 회복에 집중한 이용규는 지난달 25일, 26일 LG 트윈스와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가 없어서 테이블세터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송성문이 잘해주고 있었지만, 이용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몸이 이제 완전한 상태여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SSG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전날(5월 31일)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독립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투수다. 이용규는 리드오프로 나선다. 시라카와를 가장 먼저 상대하는 KBO리그 타자가 됐다. 사령탑은 "상대 투수의 구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용규의 끈질긴 모습이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포수마스크는 김건희가 쓴다. 선발 조영건과 호흡을 맞춘다. '투타 겸업'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건희는 올 시즌 포수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7경기 중 6경기를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건희는 고등학생 때까지 포수를 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적인 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지명했다. 좋은 제목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투수와 병행하면서 어디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해서 성장 속도가 느렸는데, 이제 포수만 전담하고 방향을 정했다. 김동헌이 재활하고 돌아와도 좋은 경쟁 체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롯데, '팬들이 만든 응원가' 울려 퍼진다…제2회 드림 오브 그라운드 공모전 진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역대중음악 육성 및 지역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드림 오브 그라운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2회 드림 오브 그라운드 공모전은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며 창작자의 꿈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지난 시즌 당선된 ‘우리들의 빛나는 이 순간’은 2024시즌 공식 응원가로 선정돼 공모전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드림 오브 그라운드 공모전에서는 순수 창작 부문, AI 작곡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산과 롯데를 사랑하는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주제 및 규격에 맞게 응원가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접수된 응모작 중 순수 창작 부문에서 부산 응원가 대상 1곡, 특별상 1곡, 선수 응원가 대상 1곡을 선정하며, AI 작곡 부문에서는 부산 응원가 대상 1곡, 선수 응원가 대상 1곡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25시즌 1루 내야상단석 시즌권(1인 2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수상작들은 7월 22일 발표하며, 구단과의 저작권 협약을 거쳐 2024시즌 홈경기에 송출될 계획이다.
"확실하게 1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복귀 앞둔 '구원왕'에게 전한 사령탑의 피드백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드백을 줬다." 서진용(SSG 랜더스)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69경기 5승 4패 42세이브 73이닝 평균자책점 2.59라는 성적을 남겼다. 서진용은 생애 첫 구원왕을 차지했다. 또한 SSG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후 서진용은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서였다. 수술 후 재활에 집중한 서진용은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4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때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월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자를 상대했는데, 세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8일 잠실 LG 트윈스전 때는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김범석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등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뼈에 이상은 없었지만, 부기가 심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한 서진용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몸을 만들며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5월 30일 KT 위즈전에서는 1이닝 2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진용이에게 제가 피드백을 줬다. 우선 1이닝씩 던지고 좋아지면 연투를 하고 또 좋아지면 선발로 한 번 나가서 빌드업할 것이다. 그리고 1이닝을 전력으로 던진 뒤 올릴 생각이다"며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1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질 몸을 만들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으로서는 (문)승원이가 있어 9회에 등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6회가 될지 8회가 될지 모르지만 앞서고 있는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끔 완벽하게 하고 돌아와야 한다"면서도 "좋아서 올렸는데 안 좋으면 쓸 수도 없고 내려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구원왕을 했던 선수고 베테랑인데 그렇게 홀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붕 두가족' 잠실더비는 역시 뜨거웠다...두산 올해 10번째 매진 달성, 2만 4000여 명 방문→분위기 '후끈'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역시나 '잠실더비'는 뜨거웠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LG가 6-3으로 승리하며 잠실더비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LG가 먼저 6-1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굳혔지만 두산이 8회 말 라모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한 점을 따라붙었다. 9회 말에는 두산이 무사 만루 찬스까지 만들었다. 경기는 LG가 리드를 잘 지켜내며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도 경기였지만 양 팀의 응원전 분위기도 뜨거웠다. 이날 경기는 총 2만 375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아 관람했다. 홈으로 선정된 두산의 시즌 10번째 매진이었다. 경기 개시 2분 전 두산 구단 관계자는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알려왔다. 잠실더비는 명실상부 KBO리그의 최고 라이벌 매치다. 서울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맞대결을 부르는 말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이자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로서 KBO에서도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특히 1996년부터 프로야구 최고의 흥행 대목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두 팀의 맞대결이 무조건 열리도록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연도의 끝자리가 홀수인 해에는 두산 홈경기, 짝수인 해에는 LG 홈경기로 열린다. 대한민국에서 KBO리그가 사라지지 않는 한 5월 5일 어린이날은 두산-LG 경기가 고정이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759경기 392승 21무 346패로 두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라이벌 매치 답게 최근에는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온 LG가 2년 연속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어린이날 전적은 두산이 15승 11패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의 라이벌 역사는 KBO리그 창설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산은 서울 지역 프로야구단 창설을 희망했다. 그러나 당시 LG의 전신인 MBC 청룡도 서울 연고를 확정한 상황이었다. 결국 MBC와 두산은 3년 뒤 서울을 같이 쓰게 됐고, 두산은 충청도를 연고로 삼는 OB 베어스가 됐다. 1985녀 OB는 서울시로 연고를 이전했고,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쓰게 됐다. 그러나 당시 동대문야구장은 고교야구의 성지였기 때문에 아마야구계의 반발이 극심했고, OB는 MBC의 협조 속에 잠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현재 LG와 두산은 '한지붕 두가족'이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맞대결이 왜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두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팬들도 거기에 화답하듯 끝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두 팀의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주말 3연전 두 번의 경기가 더 남았다. 하늘이 허락한다면 양 팀의 주말 3연전은 모두 매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최고의 더비 매치에서 팬들의 열기가 경기를 빛내주었다.
13년 만에 日투수가 KBO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삼진쇼 예고' 시라카와 데뷔 시간이 다가온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데뷔한다. 시라카와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지난달 22일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와 총액 180만 엔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다. SSG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으며 올 시즌에는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시즌에는 15경기 55.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했다. SSG는 "시라카와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또한 최고 150km/h의 강한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면에서도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5월 25일 입국, 26일 팀에 합류해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일본에서 시즌을 치르다 온 만큼 취업비자만 나오면 언제든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SSG는 이번 주 시라카와의 비자가 나올 경우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계획을 짰는데, 5월 31일 취업 비자가 나왔다. 현장에서 논의한 끝에 이튿날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올 시즌 SSG 선발진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48이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최근 선발 투수 빌드업을 마친 드류 앤더슨이 곧바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단기' 대체 외인 시라카와가 해줘야 할 역할이다. 시라카와는 역대 7번째로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가 됐다. 2009, 2010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2011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카도쿠라 켄 이후 13년 만에 일본인 투수가 KBO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 시라카와는 "한국에 와서 SSG 선수가 됐다.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처음 해외로 진출해 한국에서 뛰는 만큼 언어, 문화적인 부분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나의 등번호는 43번이고 이름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이름이 케이(K)쇼인 만큼 삼진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서준원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프로 야구 선수 서준원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쳤다. 이전에도 미성년자에게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최동
'한화 사령탑 유력' 김경문 감독, 무엇이 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차기 사령탑으로 김경문(66)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왜 김경문 전 감독일까. 손혁 단장은 31일 "김경문 감독을 포함해 3~4명과 최근 면접을 봤다. (김경문 유력설에)아직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손혁 단장 역시 사퇴하려고 했지만 박찬혁 전 대표의 만류로 남아 남은 일련의 일들을 진행했다. 핵심은 단 하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다.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그 사이 손혁 단장은 차기 감독 리스트업을 한 뒤 면접에 이르렀다. 한화그룹에 주도한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김경문 전 감독이 그룹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은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감독 경험이 어마어마하다. 은퇴 후 미국 연수를 다녀온 김 전 감독은 1994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를 3년간 한 뒤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시작은 친정팀 두산이었다. 김인식 감독의 뒤를 이어 2004년 부임한 김 전 감독은 무려 2011년까지 팀을 지휘했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두산의 전성기였다. 특히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돼 9전 전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언제까지나 성적이 좋을 수 없는 법. 두산의 부진이 길어지자 6월, 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8월 신생팀 NC 다이노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년까지 팀을 지휘하며 신생팀을 빠르게 강팀으로 만들어냈다. NC에서느 2016년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치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두산에 4연패 하면서 우승을 하진 못했다. 2018년 최하위로 떨어지자 경질됐다. 이렇게 두산과 NC 무려 15년간 팀을 이끈 베테랑 감독이다. 1군 14시즌 통산 1700경기를 지휘, 896승30무774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10회, 한국시리즈 진출 4차례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 임기가 종료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베테랑 감독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라면 현장 감각에 대한 우려다. 현장을 떠난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그룹에선 현장 감각의 우려보다도 경험에 더 포커스를 맞춘 듯 하다. 김경문 감독이 취임한다면 2024 KBO리그 최고령 감독이 된다. 1966년생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현재까지 최고령이었다. 김 전 감독은 유일한 60대 사령탑이 된다. 이런 가운데 신임 박종대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했다. 신임 박종태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난 3년6개월 동안 한화 이글스의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선수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주이신 회장님을 비롯해 우리 이글스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한화 이글스 모든 구성원들은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행복하길 희망한다. 그 행복의 길은 360도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우리는 승리의 길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토대로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것이고, 그 승리의 자양분으로 한화 이글스는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쌓은 토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저와 더불어 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표이사가 취임한 만큼 감독 선임에도 속도가 붙었다. 분위기상 빠르게 신임 감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손혁 단장은 "신임 박종태 대표이사와 감독 선임에 있어서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전 2패 뒤 첫 승' LG 5선발이 '잠실더비' 4연패를 끊었다...아쉬운 QS 실패, "일단 5이닝만 생각 중"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일단 5이닝만 생각 중이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손주영은 1회 말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수빈을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양의지는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말에는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 처리한 뒤 강승호를 볼넷, 김기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1, 2루가 됐다. 손주영은 침착하게 전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손주영은 3회 말 첫 실점을 헌납했다. 이유찬과 조수행을 각각 볼넷과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시켰고, 라모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손주영은 정수빈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아웃카운트와 점수가 교환됐다. 4회를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손주영은 5회에도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라모스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까지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바뀐 투수 김진성이 양석환과 강승호를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이날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4승째를 손에 넣었다. 손주영은 "일단 (박)동원이형 사인 믿고 던졌다. 올 시즌 내가 두산에 2패를 해서 잠실더비다 보니 기운으로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열심히 했고 강하게 던졌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이날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를 49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8km, 평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다음으로 많이 던진 구종은 커브다. 카운트를 잡는 장면에서 손주영은 평균 구속 121km의 느린 커브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손주영은 "커브를 많이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직구랑 슬라이더를 많이 노릴 것 같다 생각했다. 커브를 초반에 많이 던지지 않아서 분석한 대로 커브를 많이 던졌다. 최근 경기에서 감이 좀 왔다. 작년에 좋았던 느낌이 와서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각은 크게 나오는데 스핀이 좀 부족해서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손주영은 LG의 5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지난 3월 28일 손주영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더 달성하며 올 시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마침내 자신이 약했던 두산에 2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사실 정말 신경 많이 썼다. 어제 연승이 끊겨 책임감 있게 던졌던 것 같다. 항상 형들도 잠실더비라고 하면 신경을 많이 쓰니까 집중력이 남다른 것 같다. (양)의지 선배가 직구에 늦는다는 말이 있어서 직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의지 선배한테 강하게 던지려고 했고, 완벽하게 하고자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주영이지만 아직까지 6이닝 이상을 소화해본 적이 3번밖에 없다. 이날 5회까지 80개밖에 던지지 않아 6이닝 이상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역시 6회부터 힘이 빠지면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넘겨주게 됐다. 손주영은 "아직 이닝을 잘 먹지 못하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단 5이닝만 생각 중이다. 오늘도 6회에 힘에 부쳤다. 그래도 해보자 했는데 힘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안타를 2개 맞았고, 다행히 뒤에 (김)진성 선배가 잘 막아주셨다. 아마 양의지 선배를 오늘 두 번 잘 막아서 양의지 선배까지는 상대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처음 1군 선발 로테이션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손주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는데 한번도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여름이 손주영에게는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손주영은 "커브의 비율을 높이며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하고 2군에서는 5일 로테이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피곤한 느낌은 있다. 그래도 2~3주 전에는 비가 오면서 쉰 적도 있고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걱정은 조금 되지만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비가 와서 밀리면 쉴 수 있으니까 일단 5일 푹 쉬고 열심히 던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선발이 외국인 선발을 꺾었다...'손주영 시즌 4승' LG, 두산에 6-3 승리→'잠실더비' 4연패 탈출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LG 트윈스가 손주영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잠실 라이벌 더비'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는 자칫 연패에 빠질 수 있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LG는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전날 2-8로 대패했지만 두산전 승리로 흐름을 바꿨다. 또한 올 시즌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 더비 경기에서 4연패 탈출과 동시에 두 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반면 두산은 좋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루징을 당하며 서울로 돌아온 두산은 KT 위즈에 1패 뒤 2연승으로 주중 3연전을 위닝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LG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 손주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손주영은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손에 넣었다. 사실 손주영은 우완 타자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우타자만 7명이 선발 출전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약점을 극복해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스틴 딘과 박해민이 각각 2타점씩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신민재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타선이 3득점에 묶이면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 라모스는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LG는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성주가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현수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 오스틴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초 LG는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안타를 쳐냈고, 직접 2루를 훔치면서 득점권에 들어갔다. 후속타자 홍창기는 무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2루주자 신민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LG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홍창기는 도루에 실패했지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에서 살아남았고, 문성주가 안타로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김현수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LG는 오스틴이 또다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고, 조수행이 기습번트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무사 1, 2루에서 두산은 희생번트를 선택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6회 초 한 걸음 더 달아났다. 1사 이후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사실 타구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며 두 베이스를 더 허용하고 말았다. LG는 8회 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에서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박해민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2B-2S에서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LG는 두산과의 격차를 5점 차까지 벌렸다. 두산은 8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가 LG의 불펜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의 타구는 맞았을 때부터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스윗스팟에 정확하게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LG는 9회 말 마운드에 '클로저'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9회 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만 내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국 LG가 6-3으로 승리했다.
두산, 내달 8~9일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은 최근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IP 콜라보 상품을 판매했다. 두산은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에 대한 ‘최강 10번 타자’ 팬들의 수요를 확인했으며, 망그러진 곰 콜라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특히 기획된 모든 콜라보 제품이 판매 오픈 직후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선수단은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하며, 두산 캐릭터 '철웅이'와 함께 '망그러진 곰' 마스코트도 경기장을 누빈다. 1루 내야 광장에는 망곰베어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중앙매표소 옆에는 대형 에어 조형물을 설치한다. 입장권도 망곰베어스데이 맞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광장 및 외야 1-4게이트 옆 공터에서 망그러진곰 특별 포토카드 구매 및 네컷포토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콜라보 상품 온라인 품절로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구매는 1루 내야 상품매장(어센틱 상품군)과 제1매표소 인근의 망곰베어스 특별 팝업스토어(레플리카 상품군 및 잡화군)에서 각각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똑같은 소견, 크로우 결국 팔꿈치 수술 받는다…KIA와의 동행도 마무리 수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31일 "크로우가 30일(이하 현지 시각) 부상 부위(우측 내측 측부인대)에 대한 재검진을 실시했다"며 "검진 결과 국내와 동일한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이에 크로우는 31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손을 잡은 크로우는 8경기 5승 1패 40⅓이닝 13사사구 43탈삼진 평균자책점 3.5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 5경기에서 3승 25⅓이닝 8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를 펼쳤다. 4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7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앞선 4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을 진행했는데, 이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두 병원에서 더블 체크를 했는데,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소견이 나왔다. 당초 크로우는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14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미국에서 재검진을 진행했지만, 국내와 동일 소견이 나왔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KIA는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때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그를 대체할 외국인선수를 영입, 출전시킬 수 있는 제도다. 알드레드는 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는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트리플A 무대에서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34이닝 평균자책점 6.88을 마크했다. KIA는 "140km 중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좋은 디셉션이 장점인 선수이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도 보유했다"고 했다. 알드레드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크로우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KIA와의 동행도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외국인선수' 알드레드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6주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00만 관중 달성 까지 9만 7011명 남았다…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400만 관중 달성 눈앞[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4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는 30일 경기까지 275경기에 누적 관중 390만 2989명, 400만 관중 달성까지 9만 7011명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31일) 28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 시즌 전체 경기를 약 39%를 진행한 상황에서 4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역대 4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255경기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 5월 16일(217경기 진행) 300만 관중 달성 이후 63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300만 관중에서 400만 관중까지 소요된 평균 경기 수는 약 93경기로(2020~2022시즌 제외) 2024시즌에는 해당 구간에서 30경기를 단축해 돌파한다. 300만~400만 관중 증가 구간에서 63경기 만에 돌파 하는 것은 역대 최소 경기가 소요된 기록이다. 기존 해당 구간 최소 경기는 2012 시즌의 65경기였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누적 49만 4878명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받았으며, 뒤이어 LG가 48만 9611명으로 2위, KIA 45만 1299명, 롯데 44만 7583명, SSG 43만 8246명, 삼성 42만 8203명으로 6개 구단이 총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1만 4193명이 입장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10개 구단 모두 동일 홈 경기 기준 관중이 증가했다. LG가 평균 관중 1만 8134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KIA가 1만 7358명으로 2위, 두산 1만 6496명으로 3위, 롯데가 1만 5985명으로 4위, 삼성이 1만 5859명으로 5위에 올랐다. 관중 증가율은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68%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58%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NC가 57%로 3위에 올랐다. 매진 경기도 시즌이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30일 경기까지 총 75경기가 매진되며 전체 경기의 약 27%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한화가 홈 29경기중 21경기 매진으로 72.4%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고, 이어서 KIA가 26경기에서 12번의 매진을 기록해 약 46% 매진율을 보이고 있다.
'5월 승률 1위' 곰군단에 찾아온 희소식→'타율 2위' 베테랑 3루수가 돌아온다..."늦어도 다음주에 복귀"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늦어도 다음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산의 상승세가 매섭다. 두산은 승률 1위를 확정하며 5월을 마치게 됐다. 중위권에 맴돌던 순위는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빠지고 주전 유격수도 빠지고 힘들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또 주장 양석환을 중심으로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한 팀으로 뭉치는 힘이 컸다. 그래서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고 캡틴 양석환의 리더십이 한 달 동안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날 두산은 곽빈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곽빈은 80개의 공만 던지며 6이닝을 소화했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이승엽 감독은 과감하게 곽빈을 빼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승엽 감독은 "관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6-0이 됐고 80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번에도 7이닝을 소화했고 많은 투구로 인해 조금의 피로는 있었던 것 같다. KIA 타이거즈전만큼 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록과 요령으로 잘 견뎌낸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위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라모스는 지난 29일 KT전부터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전날에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1번 타자로의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해줄지 몰랐다. 1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좋다. 이제 두 경기라 꾸준하다고 볼 수 없지만 연승을 했으니 잘 된 것이다. 라모스가 출루율이 좋았다. 1번에서 자꾸 먹히고 있었는데 누구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라모스를 넣었다. (정)수빈이가 더 좋아져야 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두산이 이렇게 잘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장타력 덕분이다. 두산은 올 시즌 6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 홈런 1위를 기록 중이다. 3위 NC 다이너스와 무려 6개 차이다. 양석환, 강승호, 양의지 등 홈런 타자들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있다. (양)석환이, (김)재환이, (양)의지, (강)승호까지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타력이 좋으면 작전을 낼 필요가 없다. 지금 공격이 조금 기복이 있지만 타선에서 충분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들이 선수들과 잘 대화하고 수석 코치도 타격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또 김한수 코치, 이영수 코치까지 3명이 선수들에게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지 않나 생각한다. 거기에 전력 분석 파트도 경기 준비를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주니까 작년과 상반되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두산에 돌아올 선수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베테랑 코너 내야수 허경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어깨를 다쳐 1군에서 말소됐다. 허경민은 다행히 2군에서 한 경기를 소화했고, 조만간 1군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허경민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에 날개를 달아줄 자원이다. 이승엽 감독은 "타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고, 가벼운 캐치볼도 진행했다. 오늘도 조금 강도를 높여서 공을 던진다고 했다. 조만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고 늦어도 다음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 빠를 수도 있다. 대타나 지명타자가 될 것 같다. 수비는 시간을 좀 줘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잠실 라이벌 LG와의 첫 번째 경기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 브랜든은 올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사실상 두산의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승엽 감독은 "매 경기 이기려고 하겠지만 지금 LG도 분위기가 좋다. 연승을 하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3연전 중 첫 경기는 항상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늘 브랜든이 나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 내달 2일 SSG전 시구자로 보이그룹 더킹덤의 루이, 아이반 선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6월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보이그룹 ‘더킹덤’ 멤버 루이와 아이반을 시구, 시타자로 선정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멤버 전원이 공연을 펼친다. ‘더킹덤’은 2021년 데뷔해 7부작으로 구성한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 세계관을 펼쳐왔다. 최근 발매한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ilp that Coin)'은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로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이날 시구와 시타를 맡은 루이와 아이반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시구, 시타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멋진 경기 보여주길 바라며 우리 더킹덤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 한화 사령탑으로 3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나…"후보군에 있지만, 계약 성사된 상황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보군 중에 한 분이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을 이끌 적임자를 찾고 있다. 지난 27일 한화는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마친 뒤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26일 이를 수락했고 박찬혁 대표이사 역시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은 가운데 한화는 빠르게 움직여 한화를 이끌 감독을 찾아 나섰다. 31일 한 매체는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김경문 감독님이 감독 후보군에 있는 분 중 한 분인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 손혁 단장님께서 감독 후보군을 만나고 계신 단계다"며 "아직 계약이 성사된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지난 2004시즌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2004시즌 플레이오프, 2005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두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김경문 감독은 세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2009시즌과 2010시즌에는 두산을 이끌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이후 2011시즌 중 사퇴 의사를 밝히며 팀을 떠났다. 이후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1군 진입 첫 시즌이었던 2013시즌 7위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2014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16시즌에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두산에 패배했다. 2017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발목을 잡혔다. 김경문 감독은 2018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이후 2019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 임기가 종료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NC,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긴다…내달 6일 현충일 맞아 호국보훈의 달 행사 진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NC는 경남지역 내 위치한 39사단, 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 잠수함사령부, 경남함(FFG-819) 장병 1000여 명을 초청하여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긴다. 경기 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39사단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한다. 시구는 박이주 6∙25 참전용사회 경남도지부 부지부장이 맡는다. NC파크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 전 입장 게이트에서 국가보훈처 손부채 2000개를 배부하고, 경기 중에는 경남동부보훈지청 특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관장 ‘활기력’을 선물한다. 양 팀 선수단은 호국보훈의 달 기념 ‘보보 패치’를 헬멧과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보보(保報)는 대한민국을 지키고(지킬 보:保), 희생과 공헌에 보답한다(갚을 보:報)는 의미로, 4일~6일 3연전 동안 모두 부착한다. NC 김형준은 “국군 장병분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언제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국군 장병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야구장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NC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경기 전 투어 프로그램, 오픈 프랙티스, 테일게이팅, 그라운드 캐치볼, 승리의 하이파이브, 베이스러닝 등을 통해 NC파크를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C는 매년 충무공 이순신 데이, 39사단 데이 등 지역 군부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 데이 개최를 통해, 지역민들과 군부대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인 대상 티켓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역병을 대상으로 정규시즌 기준 내∙외야석 학생요금 할인(1인 2매까지)을 제공하고 있고, 50명 이상(간부 포함) 방문 시, 토요일을 제외하고 정규시즌 기준 1인당 내야석 1만 원, 외야석 5000원 정액가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4일에는 시즌회원 이벤트 당첨자 시구를 하며 5일에는 ‘한국쉘석유 스폰서 데이’를 맞아 한국쉘석유 임직원 단체관람과 노태우 인성윤활유 대표, 강만순 명성정비공업사 대표의 시구-시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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