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석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MVP 욕심 없다더니, 스리런포 쾅! 전역 앞둔 조세진의 무력시위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남들과 다르게 그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조세진은 데뷔 첫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16안타 6타점 6도루 타율 0.186 OPS 0.416의 성적을 남긴 뒤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오는 11월이면 군 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전역에 앞서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을 당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조세진은 1군에서의 성적은 아쉬웠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52경기에 출전해 43안타 7홈런 34타점 타율 0.351 OPS 0.973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상무에서 30경기에서 15안타 2홈런 타율 0.214 OPS 0.616로 부침을 겪었던 조세진은 올해 57경기에서 49안타 7홈런 35타점 타율 0.254 OPS 0.784로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세진은 '잘 지내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군대이다 보니 생활적인 면에서는 그에 잘 맞게 지내고 있다. 야구 성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상무에서는 웨이트 말곤 할게 없다고 하더라'는 말에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멋쩍게 웃었다.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세진은 상무에서도 소속팀 롯데의 야구를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중이라고. 그는 "야구를 볼 때마다 거의 매번 이기고 있는 것 같다. 내 동기들도 잘하고 있고, 형들을 비롯해, 작년까지 상무에서 같이 뛰었던 (나)승엽이 형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더라. 그리고 롯데가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는 것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빨리 롯데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조세진은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 지난해에 비해 2군 성적이 좋아진 것은 틀림없지만, 조세진은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큰 모양새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팀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조세진은 상무에 입대했던 지난해의 부진을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지난해에는 야구를 하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다. 내 인생에서 그만큼 야구를 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때문에 몸이 덜 올라온 것도 있었다. 그리고 몸무게를 많이 끌어올렸는데, 그에 대한 적응도 덜 돼 있던 해였다. 이것저것 적응하기 힘들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조세진은 "올해는 같은 몸무게라도 조금 더 몸이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상무에서는 내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 많이 집중하고 있다"며 "1군에 비해서 상무에서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아예 안 받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해보지 않았던 폼도 시도해 보고, 실패를 겪으면서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을 하지 않아야 되는지에 대한 경험치가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로 돌아가기 전까지 조세진의 목표는 '내 것'을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아무래도 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루틴과 타석에서 존 설정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성적보다는 이런 것들에 목표를 두고 있다. 타율과 홈런에 대한 목표 또한 없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지만, 첫 번째 우선적인 목표는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세진은 곧 전역을 앞두고 있지만, 상무 유니폼을 벗기 전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와 만나게 된다. 조세진은 "(한)동희 형에게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런 걸 많이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싱긋 웃으며 퓨처스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지금은 MVP에 대한 욕심은 없다. 올스타전은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게 그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MVP에 대해 욕심은 내지 않았지만, 조세진은 3회말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최현석(SSG 랜더스)를 상대로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퓨처스 올스타 MVP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두산 루키가 퓨처스 올스타 축포 터뜨렸다…프로 첫 홈런을 올스타에서 쾅! 임종성의 포효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는 홈런포가 터졌다. 임종성(두산 베어스)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임종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남부리그 선발 한차현(KT 위즈)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차현의 132km/h 포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4m가 나왔다. 경북고를 졸업한 임종성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7경기에 출전해 34안타 15타점 13득점 타율 0.258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아직 한 번도 터뜨리지 못한 홈런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3회초 북부리그 올스타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부리그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적토마'가 누볐던 올스타전 이제 '적토망아지'가 누빈다…"잘하고 싶은 마음 큽니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아버지가 누볐던 올스타전을 아들이 누비게 됐다. SSG 랜더스 '적토망아지' 이승민의 이야기다. 이승민의 아버지는 과거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이병규다. 휘문고를 이승민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SG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38경기에 나와 20안타 1홈런 9타점 7득점 타율 0.31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민은 당당하게 북부리그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돼 데뷔 시즌 퓨처스 올스타전 무대를 누비게 됐다. 그는 "신인 첫해에 퓨처스 올스타로 뽑히게 됐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기분이 매우 좋다"며 "뽑혔을 때는 막연하게 재밌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점점 날짜가 다가오니 실감도 나고 재밌을 것 같더라. 중계방송도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병규 코치는 현역 시절 올스타전에 여러 차례 참가했고 2011년에는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경험도 있다. 아버지가 올스타전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던 이승민은 이제 자신이 뛰는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줄 차례가 됐다. 이승민은 "잠실 올스타 때도 갔었고 대전에서 했을 때도 따라갔다. 어렸을 때인데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며 "(이제 아버지가 제 경기를 보는데) 기분 좋은 것도 있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됐다. 이승민 역시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퍼포먼스에 관한 힌트를 요청하자 그는 "팬분들께서 불러주시는 제 별명에 관한 것에 대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준비한 사람들이 없다고 해서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웃음)"고 말했다. 데뷔 시즌 절반이 지났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민은 "자신 있게 했던 부분이 있다. 좋지 않은 것보다는 좋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봐서 항상 좋을 때를 생각한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확실히 힘이 다르다. 앞으로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힘을 좀 많이 보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잡담] ...대체 이건 어떻게 찍어야 되는거죠? - 인스티즈(instiz) 야구 카테고리님아 제발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올스타전을 위한 사이버 기청제 겸 크보 깔깔 짤털 가져가세요~ - 인스티즈(instiz) 야구 카테고리내용 없음
“KIA 1등이니까 쫓아가야죠, 100% 전력이면…” 염갈량과 LG 대역전 우승 야심, 이 선수부터 온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1등이니까 쫓아가야죠.” LG 트윈스는 전반기를 46승38패2무, 승률 0.548로 마쳤다. 선두 KIA 타이거즈(48승33패2무, 승률 0.593)에 3.5경기 뒤진 2위다. 전반기 최종 3연전서 ‘천적’ 키움 히어로즈에 1승2패 하는 동안 KIA가 삼성 라이온즈를 스윕하는 바람에 격차가 벌어지긴 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3.5경기라면 추격 사정권이라고 본다. 올 시즌 전반기를 돌아보면 압도적인 팀은 없다. KIA가 가장 강한 건 맞지만 나머지 9개 구단을 압도하지 못한다. 반대로 최하위 키움이 가장 약한 건 맞지만 동네 북이 아니다. 연승과 연패가 한번만 교차하면 순위가 언제든 뒤집어진다. 염경엽 감독은 4일 키움과의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70% 전력으로 싸웠다”라고 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주축 타자들의 페이스가 문성주를 제외하면 작년보다 전부 떨어졌다. 그는 “나는 아직 우리 타선(개개인 페이스)이 한번도 안 올라왔다고 본다. 1년에 1~2번온 올라온다. 그게 후반기일 수 있다”라고 했다. LG는 타격의 팀이다. 지금도 KIA와 함께 가장 강력하다. 그러나 KIA가 타선이 사실상 풀파워를 발휘했다면 LG는 그렇지 못했다는 시선이다.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1위 다툼에 변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부상자들이다. 미국에 나간 고우석을 제외하면, 부진하거나 부상한 선수가 많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9~11일 KIA와의 후반기 첫 3연전 중에 컴백하며, 최원태도 후반기 시작과 함께 4선발로 돌아온다. 박명근은 후반기 2주차, 함덕주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지환은 4일 LG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독립구단 화성코리요팀과의 잔류군 연습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의 합류는 LG 타선의 강화와 중앙내야의 강화, 마운드 안정까지 효과가 크다. 여기에 김유영도 좀 더 기다리면 돌아오고, 군에서 복귀하는 좌완 임준형을 이상영과 함께 불펜에 넣을 계획이다. 이렇게 마운드가 완전체가 되고, 타선의 페이스가 올라오면 3.5경기 차는 해볼만한 격차라는 게 염경엽 감독 계산이다. 사실 KIA만 신경 쓰면 안 된다. LG 바로 뒤에 위치한 3위 두산 베어스와 전반기 막판 주춤했지만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4위 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5~6위권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도 LG와 4.5경기 격차는 나지만, 치고 올라오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하위권 팀들도 호시탐탐 도약을 노린다. 그러나 LG가 100% 전력을 만들어서 싸우면 어느 팀이든 해볼 만하다는 게 염경엽 감독 계산이다. 더구나 KIA와의 맞대결이 무려 7차례나 남았다. 당장 9일부터 11일까지 후반기 개막 3연전이 KIA와의 홈 경기다. 염경엽 감독은 아무래도 KIA를 올 시즌 끝까지 싸워야 할 최대의 적수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LG가 100%로 싸우지 못하면 쉽지 않은 상대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후반기에 두 팀의 힘과 힘 싸움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KIA도 후반기에 마무리 정해영과 주전 1루수 이우성이 돌아온다.
KIA 174승 대투수가 라팍 징크스 털어냈나…ERA 6.94지만 QS에 지지 않았다, 이것까지 대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투수가 라팍 징크스를 털어냈나. KIA 타이거즈가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싹쓸이했다. 2일과 4일 경기서 ‘레전드 클로저’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정해영 없는 불펜으로 잘 버틴 수확도 있지만, ‘대투수’ 양현종이 라팍 징크스를 깰 발판을 마련한 것도 의미 있었다. ▲양현종 역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판일지-12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6.94(59⅔이닝 46자책) 2016년 5월25일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 패전 2016년 8월5일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볼넷 8실점(7자책) 패전 2018년 7월28일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 패전 2018년 10월3일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5실점 패전 2019년 4월4일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7실점 패전 2019년 8월10일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 승리 2020년 5월10일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 승리 2020년 7월16일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7실점 노 디시전 2022년 5월25일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2실점(1자책) 승리 2022년 8월12일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6실점 패전 2024년 5월8일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노 디시전 2024년 7월4일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 노 디시전 양현종은 유독 삼성라이온즈파크만 오면 고전했다. 통산 12경기서 3승6패, 59⅔이닝 동안 46자책하며 평균자책점 6.94에 불과하다. 통산 첫 등판부터 8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고 해도 너무 안 풀렸다. 12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에 그쳤다. 그 중 1경기는 패전이었다. 대부분 스스로 난타 당하고 무너졌다. 삼성은 라팍 개장과 함께 암흑기가 시작됐다. 타선의 힘이 왕조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지만, 양현종만 만나면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양현종도 코로나19가 도래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라팍에서 6경기에 등판, 딱 한번만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올해 5월8일 경기서 처음으로 비자책 경기를 했다. 4일 경기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준수했다. 올해 2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11이닝 3자책, 평균자책점 2.45다. 사실 양현종은 4일 경기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됐다. 6월18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왼팔에 경미한 저림 증세를 호소, 1군에서 빠진 뒤 복귀전이었다. 그런데 KIA가 지난달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장맛비와 월요일 휴식일 포함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선발 등판 순번을 조정할 여유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의 복귀전을 완전히 후반기로 미뤄도 됐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을 4일 경기에 투입했다. 책임감 강한 양현종이 굳이 라팍 등판을 피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쉬면 실전 공백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었다. 결국 양현종은 라팍 징크스 해소의 희망까지 안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삼성이 성적이 좋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포스트시즌 라팍 등판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양현종으로선 그렇게 되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전반기를 16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91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극강의 페이스에서 약간 떨어졌지만, 충분히 좋은 행보다. 개인통산 500경기에 등판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두산 14일 잠실 삼성전 ‘베어스데이’ 이벤트 진행…이유찬-김재호 팬 사인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7월 베어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베어스데이를 맞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스페셜 유니폼 및 모자, 헬멧을 착용한다. 내야수 김재호와 이유찬이 오후 3시 30분부터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팬사인회 참가 신청은 7월 9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팬을 위한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라운드 캐치볼 응모는 6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두런두런-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일 마이페이지-응모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는 어린이 팬은 부모님 동반 하에 운동화와 글러브, 야구공을 지참해야 한다. 1루 내야 응원단상에서는 오후 4시부터 15분간 치어리더 포토타임을 갖는다. 아울러 베어스데이 특별 팬서비스로 메가박스 4인 영화예매권(5명), 두타몰 5만원 상품권(3명), 아임비타 구미+이뮨샷 7개입 세트(5명), 원마운트 입장권(5명),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3명), 닥터지 더 모이스처 배리어.D인텐스 크림(3명), 플레이타임 2인 입장권(5명), 몽베스트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5명), 스몹 플레이패스(5명), 미닉스 더 미니빔 PRO(1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환 워스트3, 잠 못 든 어젯밤, KIA전 5실점이라니…2006 두산전 5실점·2012 롯데전 6실점 ‘악몽 소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건 어젯밤이 역대 워스트3였다는 점이다. ‘끝판대장’ 오승환(42, 삼성 라이온즈)이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서 2005년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이날 3-3 동점이던 9회초에 등판,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한 상황서 충격적인 경기였다. 오승환이 한 경기서 5실점 이상 기록한 건 이날까지 세 차례다. 1경기 최다실점은 2012년 4월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기록한 6실점이었다. 당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실점은 2006년 5월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0이닝 5피안타 1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18년2개월만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마무리 2년차를 맞이한 24세의 ‘전성기 돌부처’였다. 타자들이 안타는 고사하고 외야로 공을 보내기조차 힘들었던 시절이다. 그럼에도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무너진, 충격의 경기였다. 2006년과 2012년은 전성기였다. 사람들은 지금 오승환이 옛날처럼 언터쳐블은 아니란 걸 감안하고 본다. 그러나 오승환은 데뷔 후 4실점 경기가 한번도 없었다. 3실점 경기도 손에 꼽을 만하다. 그런 점에서 삼성으로선 데미지가 큰 경기였다. 더구나 4일 경기는 오승환의 한 경기 최다 5피안타 경기였다. 오승환이 5피안타를 기록한 첫 경기가 18년전 두산전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는 2023년 5월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그런데 그날 오승환은 투구 밸런스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회복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선발투수로 변신한 날이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 데미지 없는 5피안타 경기였다. 즉, 4일 경기가 2006년 두산전, 나아가 2012년 롯데전만큼 임팩트가 큰 경기였다는 얘기다. 참고로 오승환은 4피안타 경기도 2012년 4월24일 롯데전 포함 단 7경기다. 즉, 데뷔 20년차 레전드 마무리의 4~5실점 경기가 딱 10차례였다는 얘기다. ▲오승환 5피안타(1G 최다) 경기 2006년 5월17일 두산 0이닝 5피안타 1사구 5실점 패전 2023년 5월3일 키움(선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패전 2024년 7월4일 KIA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 패전 ▲오승환 4피안타 경기 2008년 5월14일 롯데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 2012년 4월24일 롯데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 패전(1G 최다실점) 2020년 7월15일 KIA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패전 2021년 5월8일 롯데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 패전 2022년 4월3일 KT 1이닝 4피안타 2실점 세이브 2023년 6월11일 롯데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2024년 5월8일 KIA 2이닝 4피안타 1실점 공교롭게도 6실점, 5실점, 5피안타까지 역대 워스트3의 장소는 모두 홈구장 대구였다. 2006년과 2012년은 시민운동장 시절이었으니, 4일 경기는 2016년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오승환의 최악의 경기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역대 최고령 구원왕에 도전할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낸다. 과거의 포심-슬라이더 조합에서 벗어나 포크볼, 커브를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포심 구사율이 40.4%다. 역대 최저다. 나이를 먹고 변화를 잘 받아들였다. 그런데 6월28일 수원 KT 위즈전(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 2일 대구 KIA전(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오승환의 3경기 이상 실점은 역대 네 번째다. 4경기 연속 실점이 두 차례 있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37경기서 1승5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 장기레이스를 치르다 한번씩 만나는 안 좋은 구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4년 연속 30세이브 전선, 최고령 구원왕 전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단, 평균자책점 3.79는 2010년 4.50에 이어 가장 높다. 2010년 오승환은 사타구니 부상,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등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김도영은 KBO 전반기 MVP…이 선수는 KIA 전반기 숨은 MVP? 꽃범호도 인정 ‘소리 없이 강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레XX가 좋죠.” 6월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준비하던 KIA 타이거즈의 3루 덕아웃. 이범호 감독에게 “올 시즌 이우성이 참 꾸준하게 친다”라고 하자 이범호 감독은 “그러게요. 안타 못 친 것 같은데 꼭 하나는 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지금은 단종된 1990년대의 한 자동차 이름이다. 광고문구가 ‘소리 없이 강하다’였다. 실제 당시 조직에서 티 나지 않는데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을 두고 ‘레XX같다, 레XX가 좋다’라고 했다. 이우성이 딱 전반기 레XX같은 선수였다. 이우성은 작년 가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통해 1루수 겸업을 시도했다.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겸업이 ‘전업’으로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은 대놓고 못 박지 않았을 뿐, 시즌 준비 과정에서 일찌감치 이우성을 주전 1루수로 낙점했다. 1루 수비력이 아주 좋다고 말은 못하지만, KIA에 막상 이우성을 배제하고 엄청나게 1루 수비력이 좋은 선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지난 1~2년을 통해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뜨면서, 올 시즌에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막상 4월 한달 동안 우익수로 나간 경기가 제법 많았다. 주전 우익수 나성범이 시범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개막전을 못 치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는 4월에 오히려 치고 나갔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이우성이 우익수와 1루수를 오가며 나성범의 몫까지 어느 정도 분담한 게 컸다. 기록을 봐도 이우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경기 무안타를 기록한 건 5월12일 SSG 랜더스전과 5월14일 두산 베어스전이 처음이었다. 그마저도 단 2경기였다. 이후 5월29일 NC 다이노스전과 5월31일 KT 위즈전서 시즌 두 번째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이상 무안타는 아예 없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두 차례 기록한 게 가장 오랜 기간 이어간 침묵이니, 사실상 전반기 내내 슬럼프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안타 1개, 볼넷 1개 등으로 꾸준히 매일 1~2차례 이상 출루했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의 초기구상에 이우성은 9번타자였다. 그러나 나성범의 이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부진 등으로 하위타선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이우성은 올 시즌 꾸준히 5번 혹은 6번 타자로 나가며 중심타선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빅이닝을 이끌었다.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주루하다 햄스트링 힘줄을 다쳤다. 때문에 그대로 전반기를 접었다. 그러나 그날까지도 7경기 연속안타, 1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비록 전반기 마지막 4경기에 잇따라 결장했지만, 그래도 올 시즌 KIA 야수진 중 가장 꾸준히, 소리 없이 강했다. 올 시즌 75경기서 278타수 88안타,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47득점 6도루. 안정적인 타격에 안정적인 수비, 은근히 뛰어난 주루까지. 이런 이우성이 빠지니 공수에서 은근히 공백이 컸다. 전반기 KIA의 숨은 MVP다.
“FXXX” 외인들의 격한 트래시토크…창원 화끈한 벤치클리어링, 시라카와도 말렸다, 감독들까지 ‘충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XXX.” 4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SSG는 10회말이 되자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서,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앤더슨이 NC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고 뭐라고 격한 감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앤더슨은 박시원과 서호철마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10회말 내내 앤더슨과 1루 덕아웃의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사이에 트래시토크가 오갔다. 특히 카스타노가 손짓을 더해 격앙된 듯 말을 쏟아냈고, 앤더슨은 마운드에서 웃으며 뭔가 얘기했지만, 역시 다소 흥분한 듯했다. 하트는 다소 체념한 듯한 표정. 결국 10회말이 그렇게 끝나고, 11회초 준비를 위해 공수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마침 SSG의 11회초 선두타자는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 추신수가 영어로 카스타노와 차분하게 얘기하며 상황을 중재했다. 그러나 상황은 간단히 정리되지 않았다. SSG에선 한유섬이 크게 흥분했고, 최근 이별을 결정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한유섬을 말리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NC에선 송지만 타격코치가 다소 흥분한 모습. 이후 벤치클리어링 때 어지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양 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부딪혔다. SSG 이숭용 감독이 격앙된 표정으로 홈플레이트 쪽으로 나와 NC 강인권 감독과 부딪혔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이 차분하게 대응, 손을 뻗으며 이숭용 감독을 진정시켰다. NC와 SSG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하면 외국인투수들끼리 다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중계방송 카메라에는 외국인투수들끼리 ‘FXXXX’라는 욕을 분명히 주고받는 모습이 잡혔다. 트래시토크를 영어로 주고받다 보니, 외국인들끼리만 느끼는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왔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두 팀은 곧바로 경기를 속개했다. 경기는 맷 데이비슨의 12회말 끝내기 투런포로 NC의 2-0 승리. 데이비슨은 전반기에만 27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SSG와 NC는 올 시즌 10경기를 진행했다. NC의 9승1패 압도적 우위.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8월13~15일 창원에서 열린다. 이 3연전서 양팀 외국인투수들이 선발 등판하면 후속 작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전반기 2위'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 끝까지 집중, 잘 마무리했다"(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를 2위로 마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만족감을 보였다. LG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류현진 선수도 그랬다는데…ABS 적응 어려웠다” 2023년 토종 최다승 투수의 전반기 시련에 대한 솔직고백[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류현진 선수도 그렇고 다른 팀 외국인투수도 그렇고…”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32)는 2023시즌 30경기서 1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맹활약했다. 토종 투수 최다승 1위에 올랐고, LG 마운드에서도 중심을 톡톡히 잡으면서 29년만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 임찬규는 올해 전반기에 시련을 겪었다. 14경기서 5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도 아니었다. 더구나 5월29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일 KT 위즈전서 복귀하기까지 약 1개월간 허리 근육통으로 개점휴업 했다. 그리고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시즌 중간에 의도지 않게 부상이 좀 있었다. 부상자가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승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전반기에 조금 못했던 선수들은 후반기에 더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나 역시 후반기에 더 몸 관리를 잘해서 팀이 1위까지 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ABS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임찬규는 “다른 팀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수도 그렇고 외국인투수도 그렇고, ABS에 많이 좀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높낮이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하는 게 우선이었다. 좌우보다 위, 아래로 컨셉을 잡으면서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 타선이 최근 강했다. 임찬규는 “하위 타선에 좀 포커스를 많이 맞췄고 상위 타선에는 좀 안타를 좀 맞더라도 좀 빠르게 승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반대로 하위 타선에서 좀 안타가 많이 나왔다. 조금 더 어려운 상황에 상위타선을 만났던 것 같고 사사구가 하나 있긴 했지만 최대한 맞춰 잡으려고 했다. 공교롭게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도 많았고 바빕신이 조금 도와준 것도 있었다. 좋은 타구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팀이 전반기에 예상보다 못 튀어 나가면서 안타까움이 컸다. 임찬규는 “마음이 안 좋았다. 사실 몸이 100%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올라오기보다 어느 정도 괜찮다 싶으면 빨리 합류하고 싶어하는 편이다. 빨리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주장 김현수가 건강한 팀 LG를 강조했다. 임찬규는 “현수 형도 절대 부상자 안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몸 관리를 하자, 책임감 있게 하자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손주영이나 유영찬에게 고맙다. 유영찬은 멀티 이닝도 많이 던졌고, 주영이도 쉬어야 할 타이밍에 나나 원태 때문에 못 쉬었다. 주영이가 힘에 부칠 때 나와 원태가 힘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수비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찬규는 “홍창기, 박해민 선수가 홈런성 타구를 잘 잡아줬다. 호수비가 많았다. 수비수들이 연패를 끊으려는 집중력이 좋았다. 수비수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한다”라고 했다.
'멀티이닝 세이브' LG 유영찬 "이닝 생각 안해, 승리 지킨다는 마음만"(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뒷문을 걸어 잠근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27)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유영찬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
'임찬규 6이닝 1실점 개인 5연승' LG, 키움 잡고 전반기 2위로 마무리(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가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LG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
“볶음밥 시켜서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더라고요, 체중 많이 불었다고…” 영웅들 외인 3총사의 KBO 접수 ‘중화요리는 못 참지’[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볶음밥을 시키더라고요.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더라고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선수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 모두 맹활약한다. 리그 최상급 활약으로 키움 전력을 지탱한다. 이들의 지분이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후라도는 올 시즌 17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33, 105⅓이닝 동안 89탈삼진, 피안타율 0.262, WHIP 1.22, 퀄리티스타트 13회를 자랑한다. 다승-최다이닝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9위, WHIP 8위, 피안타율 12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3.57로 8위다. 헤이수스는 더 뛰어나다. 올 시즌 17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14, 97⅓이닝 동안 102탈삼진, 피안타율 0.234, WHIP 1.16, 퀄리티스타트 12회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탈삼진-WHIP 3위, 피안타율 4위, 최다이닝 8위다. 스탯티즈 기준 WAR 3.19로 12위. 도슨은 올 시즌 76경기서 310타수 112안타 타율 0.361 10홈런 44타점 62득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565 OPS 0.988 득점권타율 0.317이다. 타격 1위, 득점 3위, OPS 4위, 출루율 5위, 장타율 6위다. WAR 3.74로 7위. 올 시즌 키움 외국인선수들의 맹활약은 기본적으로 세 사람이 시즌 준비를 철저히 했고, 상대 분석에 대응도 잘 하면서 KBO리그에 적응을 잘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단과 코칭스태프도 이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즌 개막 전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직접 외국인 3인방과 식사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4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나는 너희를 그냥 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다. 잘 이끌어달라.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 모두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지금도 이 선수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용병이라는 단어도 어색할 정도다. 선수들에게 그런 마음이 전달됐기 때문에 경기력이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그랬다면 홍원기 감독은 이들과 어떤 메뉴를 먹었을까. “짜장면 먹더라고요, 고척돔 바로 옆에 중국집 갔는데, 여러 요리도 시키고 개인적으로 먹을 것도 시켰는데, 볶음밥을 시키더라고요,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는 걸 보고…”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특히 2년차 후라도가 짜장면과 볶음밥을 함께 시켜 볶음밥을 짜장면 소스에 비벼 먹는 걸 보고 ‘얘는 됐다’ 싶었다고. 그런데 후라도가 작년부터 중화요리를 너무 좋아해 체중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도슨도 국내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다 잘 먹더라. 후라도는 목격은 못했는데, 작년에 듣기로는 시즌 중간중간 중국집에 시켜 먹어서 체중이 많이 불었다고 트레이너 파트에서 걱정하던 얘기가 기억 난다”라고 했다. 실제 후라도는 통통한 체형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체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인 것 같기도 하다. 중식 잘 먹고 야구 잘 하면 키움으로선 더 바랄 게 없다.
“저쪽은 땅볼로 가도 안타, 우린 잘 맞으면 정면” 염갈량 한탄…LG의 영웅들 포비아, 그래도 희망을 본다[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저쪽은 땅볼로 가도 안타, 우린 잘 맞으면 정면, 안 되는 야구 중 하나죠. 시프트와 관계없어요.” 1년 144경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특정 팀을 상대로 잘 풀리는 경기가 많은 반면, 어떤 또 다른 특정 팀을 상대로 꼬이는 경기가 많다. 올해 2위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딱 ‘후자’다. 객관적 전력상 LG가 키움을 압도한다. 그러나 올해 LG는 키움에 3승7패로 크게 밀린다. 현장 관계자들은 통상적으로 시즌 첫 3연전을 주목한다. 여기서 경기를 잘 풀어가면 한 시즌 내내 편안하다고 말한다. 만약 여기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향후 다시 만났을 때 과도한 부담을 갖고, 그게 경기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많다. LG는 키움과 2~4일 고척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르고 있다. 3~4일 경기서 여지없이 잇따라 졌다. LG도 케이시 켈리, 디트릭 엔스 등 최근 페이스를 올린 외인 원투펀치를 내세웠으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내세운 키움에 힘 싸움서 밀렸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야구가 안 된다. 저쪽은 잘 맞으면 안타. 땅볼로 가도 안타. 우리는 잘 맞으면 (야수)정면. 대표적으로 안 되는 야구 중 하나죠. 저쪽은 땅볼이 나와서 다 외야로 빠져나간다. 사람 없는 곳으로 간다. 우리는 잘 맞는데 다 정면으로 간다. 스프트와 상관없다. 야구가 잘 될 때는 야수가 어디에 있어도 다 뚫린다. 키움은 지금 타격흐름도 워낙 좋다. 그런 것도 영향을 받는다”라고 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LG는 올 시즌 고우석 등 해외진출자에 부상자가 많았다. 타자들은 문성주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페이스가 작년보다 처진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도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선두 KIA 타이거즈에 3.5경기 뒤졌다. 후반기에 100% 전력이 갖춰지고, 타자들 페이스가 올라오면 반드시 선두도약의 기회는 올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 생각이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1위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전반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LG의 목표는 누가 뭐래도 통합 2연패다. 염경엽 감독은 “부상선수가 많든 뭐가 있든 간에 팬들의 목표도, 구단의 목표도, 선수들의 목표도 1등이다. 도전이 아니라 지키는 상황이니까. 프로는 어쨌든 결과로 얘기해야 한다. KIA가 1위니까 쫓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찬스를 기다린다. L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오지환, 최원태, 박명근이 차례로 합류한다. 함덕주는 7월 말, 여기서 좀 더 기다리면 김유영의 복귀도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부상선수가 들어오면 된다. 전반기에도 우리에 좋은 흐름이 한번 왔다. 그런데 우리도 선발이 2명 빠지면서(최원태와 임찬규)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한 게 굉장히 아쉬웠다. 후반기에는 정상적으로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중간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렇게 부상자, 마운드 세팅을 어느 정도 마치면 타자들의 힘과 결합, 막판 스퍼트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 페이스도 한번은 올라오지 않겠어요. 우리의 정상적인 컨디션은 한 번도 안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1년을 하면 1~2번은 온다. 그게 후반기에 올 것이다. 그러면 승부가 된다. 전반기는 어려운 가운데 잘 마쳤다”라고 했다.
장재영의 길을 먼저 걸었던 그 선수가 돌아온다…영웅들 후반기 X-팩터, 장재영도 위협할 수 있다[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이형종이 재활 기간이 짧아져서 천만다행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잡으면 전반기 최다 7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후반기에 돌입한다. 후반기에는 전력을 살 찌울 두 명의 선수가 있다. 한 명은 전반기 막판 부진에 빠졌던 베테랑 우완 불펜 문성현, 또 한 명은 FA 4년 20억원 계약을 진행 중인 베테랑 오른손 외야수 이형종이다. 이형종은 올 시즌 21경기서 71타수 19안타 타율 0.268 4홈런 17타점 18득점 OPS 0.881 득점권타율 0.450을 기록했다. 4월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고 그대로 수술대에 올라 2개월 넘게 재활 중이다. 4년 20억원 FA 계약의 첫 시즌에 워낙 부진했다. 때문에 올 시즌을 벼르고 별렀다. 실제로 시범경기부터 시즌 초반 폭발적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지독한 불운 속에 강제로 2개월 이상 쉬고 있다. 애당초 시즌 후반 복귀가 예상됐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키움 타선은 현재 이주형~로니 도슨~김혜성~송성문~최주환으로 이어지는 1~5번 타순의 힘이 상당히 좋다. 여기에 이형종까지 가세하면 하위타선의 약점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이형종은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2경기서 4타수 1안타 타율 0.250 1볼넷. 홍원기 감독은 4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야수 중에서는 이형종이 시즌 초에 부상으로 빠졌는데 다행히 좀 생각보다 재활 기간을 좀 짧게 소화를 해도 될 것 같아서 천만다행이다. 지난 몇 게임을 통해서 별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올스타브레이크에 최종 결정을 해서 후반기 투입 여부를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형종이 돌아오면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키움 와야는 좌익수 도슨, 중견수 장재영, 우익수 이주형으로 돌아간다. 이형종이 돌아오면 우익수로 들어가고 이주형이 좌익수로 이동, 도슨이 지명타자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단,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한다면 도슨이 수비를 하고 장재영이나 이형종, 이주형 중 한 명은 선발라인업에서 빠져야 할 수도 있다. 타격 1위를 달리는 도슨을 빼고 경기를 치르긴 어렵다. 문성현의 부활이 사실 좀 더 시급하다. 키움이 마무리 조상우까지 가는 과정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좌완 김성민, 우완 주승우가 있지만, 보강이 필요하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 중에서는 전반기 막판에 좀 고생을 했던 문성현이 어느 정도 구위를 찾고 자신감을 찾아야지 후반기에 불펜에서의 활용도가 좀 높아지고 승리를 지킬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참 두 선수가 후반기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34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5.46.
2007 이현곤→2012 김태균→2024 가성비 갑 파워E 외인? 올스타 탕-탕-후루루루부터 기대해 보시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다승왕만 배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타격왕 배출도 가능하다. 최하위 팀에서 다승왕과 타격왕을 배출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거의 없다. 21세기 들어 꼴찌팀 다승왕은 2001년 손민한(롯데 자이언츠, 15승)이 유일했다. 2010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점대 평균자책점에 탈삼진왕에 올랐으나 다승은 2위(16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다면 타격왕은 어떨까. 역대 두 차례밖에 없었다. 우선 2007년 이현곤이다. KIA 타이거즈 외야 수비코치로 재직 중인 이현곤 코치는 당시 타율 0.338로 ‘양신’ 양준혁(삼성 라이온즈, 0.337)을 1리 차로 제치고 타격왕에 올랐다. 당시 KIA가 최하위에 그쳤지만, 통산타율 0.272의 이현곤 코치는 제법 힘을 냈다. 해당 시즌 외에 3할을 한번도 못 쳐봤지만, 2007년 이현곤 코치는 KIA 팬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현곤 코치는 NC 다이노스를 거쳐 KIA로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그리고 2012년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다. 역대 최고의 중장거리, 교타자 중 한 명인 김태균 해설위원은 2012년 타율 0.363으로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0.314)을 여유 있게 제치고 타격왕에 올랐다. 통산타율 0.320을 자랑하는데 타격왕은 의외로 2012년 딱 한번만 해봤다. 대신 타격 2위 두 차례 포함 타격 탑5에 무려 7차례 들었다. 12년이 흘렀다. 그 사이 꼴찌팀은 타격왕도 다승왕도 배출하지 못했다. 전력이 약한 팀도 에이스가 있고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하는 타자가 있지만, 리그 1위를 차지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타격은 개인의 영역이라 상대적으로 팀 순위와 무관하지만, 그래도 많지 않았다. 올해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10개 구단 모든 투수 중에서 10승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전반기 유일한 10승 투수다. 2001년 손민한에 이어 23년만에 꼴찌팀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타격도 로니 도슨이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와 0.361로 공동 1위다. 에레디아가 줄곧 1위를 지켜오다 6월 들어 도슨이 역전했다. 단, 도슨이 2~3일 고척 LG 트윈스전서 8타수 1안타로 주춤한 사이 에레디아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에레디아는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상태다. 도슨은 10개 구단 외국인타자 최저 연봉자다. 그가 올해 타격왕에 오를 경우 12년만에 나오는 역대 세 번째 꼴찌팀 타격왕으로 기록된다. 이미 작년 대체 외국인타자로 들어올 때부터 남다른 적응력과 컨택능력을 선보였다. ABS 시대에도 도슨의 고감도 타격은 전혀 문제없다. 교타자에 가깝지만, 좌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생산능력도 좋다. 어쩌면 변수는 에레디아 및 팀 동료 송성문의 추격이 아니라, 키움의 후반기 탈꼴찌다. 전반기 막판 6연승을 내달리면서 9위 한화 이글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당장 이날 LG를 잡고 한화가 대전 KT전을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단, 여전히 10개 구단 전체적인 전력구성을 볼 때 키움이 유력한 최하위 후보인 건 맞다. 도슨이 타격왕에 도전할 정도로 야구를 잘 하는 건 남다른 적응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대급 파워E 외국인선수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마라탕후루 댄스를 춘다면 믿을 수 있나. 아예 제대로 판이 깔린다. 5~6일 올스타전 기간에 도슨이 응원단석에서 응원단장,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잠시라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도슨은 몇 차례 “올스타전에서 춤은 무조건 출 것이다. 그리고 응원을 꼭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5~6일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팬들은 요염하게 마라탕후루 댄스를 추는 도슨을 직관할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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