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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41 of 116 - 뉴스벨

#야구 (2319 Posts)

  • '7회 6점' KT, NC 잡고 파죽의 6연승…중위권 꼬리 보인다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KT는 1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 '소크라테스 멀티포' KIA, 한화 제압하고 4연승…선두 자리 굳건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선두 KIA 타이거즈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홈런 2방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 KT 워터 페스티벌,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스페셜 유니폼 전량 매진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별한 여름 축제인 'Y 워터 페스티벌'이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KT는 1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
  • '깜짝이야' 잠실구장 취객 난입, 외야서 내야까지 전력질주 "떨어진 우산 주우려고..."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잠실 라이벌전에 펼쳐지고 있던 잠실구장에 관중이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9일 두산과 LG가 맞붙고 있는 잠실구장.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회말 LG가 김현수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앞서갔고, 두산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3회 4-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신민재 적시타, 홍창기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그런데 5회말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됐다. 이유는 관중 난입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LG가 6-5로 앞선 5회말 2사. 오지환 타석 때였다. 갑자기 외야 쪽에서 우산을 펼친 채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그라운드 쪽으로 뛰어들어왔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고, 우측 외야 볼보이와 1루측 볼보이가 달려와 그를 막아섰다. 그리고 안전 요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난입한 관중은 우산을 줍기 위해 뛰어내렸다고 주장했다.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LG 구단 측은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 “안타 치면 기분 좋아요, 삼진 잡으면 짜릿해요…” 이정후가 벌써 재활 끝? 초등학교 6학년의 ‘KBO 드림’[MD배] [마이데일리 = 장충 김진성 기자] “프로야구에 가고 싶어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만 이정후(26)가 있는 게 아니다. 초등학교 6학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유소년 U-13의 송파구 소속 이정후도 있다. 이정후는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24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노원구와의 첫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유소년야구를 관람하는 재미. 프로야구 선수들과 동명이인 선수를 찾는 것이다. 이정후가 단연 눈에 띄었다. 이정후와 달리 귀여운 외모에 소년미를 내뿜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그렇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등번호 위에 새겨진 이정후가 너무 눈에 띄었다. 이정후는 이정후처럼 왼손타자는 아닌 오른손타자다. 이정후처럼 중견수는 아니지만, 외야수다. 이정후도 당연히 이정후를 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프로야구에 가고 싶어요. 이정후 아저씨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자신도 있다고 했다. 이정후는 “부모님은 내가 힘들면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타자로 안타를 치면 기분 좋다. 항상 공을 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는데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다 빠져나가서 볼넷도 얻어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이정후처럼 왼쪽 타석에 들어서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생각은 있었는데 야구를 하다 보니까 오른쪽으로 왔다. 주로 우익수를 많이 보고 1루수를 가끔 본다. 그냥 5학년 때부터 시작한 야구가 너무 재밌다”라고 했다. 그런 이정후에게 속상한 건 팀이 노원구를 상대로 4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경기 시작 시간 기준 1시간20분 이후 새 이닝에 못 들어가는 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패배했다는 점이다. 노원구가 O 구슬을 6개 가져가면서 6-3으로 이겼다. 이정후는 “예전에 의정부시와 경기서도 추첨으로 결정한 적이 있었다. 그땐 8강이었는데 비가 엄청 많이 왔다. 3-3서 추첨해서 5-4로 이겼다. 그때도 뽑았고, 오늘도 뽑았는데 졌다. 그냥 내가 못 뽑은 것”이라고 했다.
  • 삼성 박병호,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최소 4주 이탈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박병호가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삼성 구단은 19일 "오늘 세종스포츠정형외
  •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1년 월반+4번타자' 신채윤, 마이데일리배 초대 대회 첫 홈런 '영예' [MD배] [마이데일리 = 장충 노찬혁 기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편한 마음으로 앞에서 치려고 한다." 송파구 유소년야구단 신채윤은 19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리그 개막전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대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신채윤은 1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신채윤은 볼카운트 1S에서 노원구 선발투수 정민교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채윤은 마이데일리배 초대 대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신채윤은 "일단 첫 홈런이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앞으로도 계속 치고 싶다. 1회 초 1아웃 주자 1, 2루에서 초구에 높은 스트라이크가 들어와서 낮은 공을 노렸는데 낮은 공이 딱 들어와서 앞에서만 쳤다. 첫 홈런이기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신채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채윤은 팀이 4-1로 앞선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신채윤은 1B 1S에서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신채윤은 도루와 포일로 3루에 진루했고, 후속타까지 터지며 홈을 밟았다. 그러나 송파구는 신채윤의 활약에도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회 말 송파구는 노원구에 3실점을 내주면서 5-4까지 따라잡혔다. 4회 초 송파구는 한 점을 추가했지만 4회 말 2점을 허용하며 6-6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송파구는 추첨에서 노원구에 패배했다. 신채윤은 "목표는 일단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었는데 져서 아쉽다. 다음 대회가 있기 때문에 다음 대회 때는 팀의 성적이 일단 제일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홈런을 더 치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소년청룡리그는 13세 이하(U-13) 대회이기 때문에 중학교 1학년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신채윤은 형들보다 한 살 어린 초등학교 6학년이다. 그러나 6학년임에도 팀에서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신채윤은 "야구를 시작한 지 9달 정도 됐다. 아버지 덕분에 야구에 입문했는데 재밌어서 선수를 하게 됐다. 부담이 없으면 약간 거짓말이다. 부담이 아예 없진 않지만 그래도 부담을 너무 가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앞에서만 치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좌투수든 우투수든 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우상은 이정후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신채윤은 "주로 퍼스트(1루수)와 중견수를 보는데 투수도 올라가고 있다. LG 트윈스를 가장 좋아하지만 롤모델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다. 나중에 이정후 선수처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며 중견수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신채윤은 부모님을 향해 "첫 홈런 쳐서 좋아하실 것 같다. 항상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 '켈리냐 엔스냐 아니면 동행일까' LG 마지막 승부수 결과는 "주말이면 결정될 것"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교체 여부는 이번 주말 결정될 듯 하다.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는 남을까. 아니면 둘 중에 한 명은 떠나게 될까. 염경엽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주말이면 결정이 날 듯 하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외국인 투수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구단이 가지고 있는 리스트에 있는 투수 1명이 나왔다. 그를 보기 위해서 급하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른 투수를 볼 여력은 없다. 그 선수만 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차명석 단장이 돌아오면 교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선발진이 압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켈리는 대표적인 KBO리그 장수 외인이다. 2019시즌 LG와 계약한 켈리는 올해 6년차를 맞이했다. 19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월까지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했고, 5월도 좋지 않았다.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55로 난조를 보였다. 그런데 새롭게 합류한 엔스도 마찬가지였다. 20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4월까지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5.35를 거뒀고, 5월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를 기록했다. 결정구가 없어 고전했다. 이렇게 5월까지 원투펀치가 흔들리면서 팀도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다행인 점은 두 투수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이 교체를 시사하면서부터다. 켈리는 6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91, 7월에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올렸다. 엔스는 6월 5경기 2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 7월에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SS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택지는 3가지다. 켈리를 바꾸거나 엔스를 바꾸거나 아니면 두 선수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이다. 바꿔야 한다면 엔스 보다는 켈리가 가능성이 높다. 5월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기복이 있다.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아쉽다. LG는 가을야구를 보고 있다. 단기전에서 압도할 만한 1선발을 찾고 있다. 켈리와 엔스를 넘어서는 확실한 투수가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 '무릎 타박→허벅지 불편함' 양의지 2G 연속 선발 제외, 안타까운 이승엽 "안 좋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결장할 전망이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울산 원정에서 롯데를 상대로 1승 2패를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긴 했지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잠실 라이벌 LG를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안 좋다. 뛰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니 대타 정도는 가능할 듯 하다. 지명타자로 나서면 첫 타석에 출루했을 때 주루가 문제다.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오늘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16일 경기서 찰리 반즈가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5회까지 수비도 소화했다. 하지만 6회 김기연과 교체됐다. 뼈 타박상이었다. 17일 경기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9회 내야 안타를 치고 뛰는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대주자 이유찬과 교체됐다. 허벅지 불편함이다. 결국 18일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이날도 경기서 뛸 수 없을 전망이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짰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이날 양의지 말고도 쉬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마무리 김택연이다. 연투에 나서면서 2⅓이닝 동안 총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는 18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3연투에 나서지는 않는다. 이 감독은 "몸이 조금 무거운 상태다. 오늘 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9회에는 누가 등판할까. 홍건희, 이영하 등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나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병헌이, 건희가 어제 쉬었다. 어제 3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서 택연이 빼고는 모두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고 불펜 상황을 짚었다.
  • “LG 오스틴 좋아해요, 야구요? 취미로 재밌게” 누구나 김하성이나 오승환이 될 필요는 없어…즐거운 5학년 멀티맨[MD배] [마이데일리 = 장충 김진성 기자] “야구요? 취미로 재밌게.”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개막한 2024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각 연령별로 대회에 참가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모든 선수가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건 아니다. 여기서 누군가 KBO리그에 지명될 수도 있지만, 야구 팬 혹은 야구계 종사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이 대회는 성공이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존재의 이유도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야구의 재미를 느끼고 야구를 통해 정신, 육체를 건강하게 만들면 된다. 이날 꿈나무 U-11에 성북구 소속으로 성동구B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가진 김서원도 마찬가지다. 김서원은 이날 성북구의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 2득점 3도루로 펄펄 날았다. 김서원은 성북구 1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2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다. 발도 빨라 도루도 연거푸 해냈다. 유격수로서 넓은 수비범위도 자랑했다. 이 정도의 선수라면 진지하게 엘리트 선수의 꿈을 꿔도 될 법한데, 김서원은 아직 결정을 내린 게 하나도 없다. 성북구 황윤제 감독은 “서원이는 우리 성북구 야구단에 새싹리그부터 시작해서 꿈나무리그까지 올라왔다. 1번타자 유격수이고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친구다.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나서 마무리로 못 나왔는데 아까 수비 보셨죠? 1회부터 안타 치고 베이스를 흔들었어요. 유격수 수비도 6학년 형들 못지 않게 잘 하는 친구”라고 했다. 김서원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미국에서 일할 때 태어나서 영어도 유창하고, 공부도 잘 한다. 황윤제 감독은 “서원이는 아주 똑똑하고 공부도 잘 해요. 우리 팀에 없으면 안 되는 대들보 같은 선수”라고 했다. 김서원은 “야구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은 탄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전력이 좋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의 매력은 잡고 치고 던지는 것이다. 마무리투수로 삼진을 잡는 것도 좋지만 타자로 홈런을 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아직 홈런은 못 쳐봤는데 2루타는 많이 친다. 좋아하는 선수는 LG 오스틴(딘)이다”라고 했다. 김서원에게 야구란 재밌는 취미활동이다. 누구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처럼 최고의 유격수,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될 필요는 없다. 대신 야구 얘기가 나오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김서원은 “야구는 계속 취미로 하고 싶다. 집에서는 게임도 한다. 앞으로 야구 즐겁게 하려고 해요”라고 했다.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인다.
  • 롯데,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와 함께 선수카드 NFT 발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롯데이노베이트의 NFT 플랫폼 코튼시드와 함께 수집형 선수카드 NF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단은 지난해 시즌 신규 VI를 활용하여 ON-E 프로젝트인 NFT를 발행했다. 이번 NFT 프로젝트는 롯데자이언츠의 세계관인 G-Universe를 반영했으며, 직관 인증 등 미션을 수행하며 자이언츠 대표 선수인 전준우, 김원중, 황성빈 외 6인의 선수카드 NFT를 수집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구단은 미션을 성공하여 수집한 NFT카드 개수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 선수 실물 포토카드 팩 및 친필 사인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퀴즈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24시즌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존 좌석의 홈경기 관람권과 NFT티켓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선수카드 NFT와 세부 이벤트 내용은 롯데자이언츠와 코튼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U-18 일정 고려' 10개 구단 선택 요동치나? KBO, 9월 9일→11일 드래프트 날짜 변경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일정을 고려해 2025 신인드래프트 날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9일 2025 신인드래프트 날짜를 9월 9일에서 9월 11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U-18 일정을 고려해 구단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선수들이 모두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BO는 당초 2025 신인드래프를 오는 9월 9일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정이 9월 2~8일로 확정됨에 따라 드래프트 날짜를 9월 11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U-18 대회에서의 활약에 따라 구단들의 선택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번 U-18 대회에는 신세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덕수고 정현우, 김태형과 함께 키스톤 콤비인 박준순, 배승수가 선발됐다. 또한, 전주고를 창단 47년 만에 청룡기 정상에 올려놓은 정우주(전주고 3)와 이호민(전주고 3)이 대표팀 마운드를 지킨다. 세계청소년야구대회부터 함께 활약했던 이율예(강릉고 3), 배찬승(대구고 3), 박건우(충암고 3)가 다시 한번 대표팀에 힘을 보탤 예정. 박재현(인천고 3)이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기동력과 수비로, 올 시즌 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거포 함수호(대구상원고 3)가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학년 선수로는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오재원(유신고 2)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KBO는 "이에 따라 드래프트 참가 신청 기한도 8월 10일에서 12일까지로 변경되며, 해외아마, 프로출신 및 중퇴선수 신청기한도 7월 26일에서 28일까지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전주고 정우주다. 정우주는 최고 156km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최근 청룡기에서 투수-우익수-투수-우익수-투수로 활야하며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 개막전 'KKKKKKKK+장타 2개'...'도봉구 승리 견인' 김건, "노시환-김도영 같은 선수 되고 싶다" [MD배] [마이데일리 = 장충 노찬혁 기자] "노시환, 김도영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19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 개막전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도봉구 소속의 김건은 개막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주)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건은 1회 초 위기를 맞이했다.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스트라이크 낫아웃까지 나오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윤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김건은 1회 초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부터 김건은 좋은 투구 컨디션을 되찾았다. 김건은 2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3회를 마지막으로 김건은 백두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건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김건은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건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까지 터지면서 김건은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3회 말 김건은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건은 바뀐 투수 손윤우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김건은 송파구의 실책으로 홈까지 밟으며 추가점을 생산해냈다. 도봉구는 김건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했다. 김건은 마운드에서 3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건은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김건은 "1회 때 긴장한 거 같아서 아쉽다.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는데 제구가 흔들려 실점했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겨서 기쁜 것 같다. 삼진을 잡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작은 아버지의 추천으로 3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김건의 우상은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과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다. 한화 노시환과 KIA 김도영은 현재 KBO리그에서 중심타선으로 활약 중인 강타자들이다. 김건은 이날 투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유격수까지 소화했다. 김건은 "나도 3루수와 유격수를 보고 있다. 노시환 선수와 김도영 선수는 타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것 같다. 방망이도 잘 치고 수비, 투구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윈나우' 외쳐놓고 끝내 이뤄지지 못한 '완전체'의 꿈…'재활 7개월' 롯데와 유강남은 왜 수술을 선택했나? [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유강남의 무릎 수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강민호를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낸 뒤 롯데는 오랜기간 포수 고민에 시달렸다.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나균안을 비롯해 현재는 롯데에 몸담고 있지 않은 김준태(KT 위즈)와 안중열(NC 다이노스), 정보근, 강태율 등에게 경험치를 부여했지만, 롯데의 고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시완을 영입하여 안방을 보강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6년 동안 주전 포수를 찾지 못한 롯데의 선택은 FA 영입이었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양의지를 비롯해 포수 자원들이 쏟아지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4년 총액 80억원의 계약을 통해 유강남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매년 100경기 이상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건강, 꾸준함을 비롯해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워, 리그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프레이밍 능력에서 유강남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큰 기대 속에서 유강남을 영입했지만, 이적 첫 시즌의 성적은 분명 아쉬웠다. 유강남은 정규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미 롯데가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멀어진 후였다. 그래도 지난해 121경기에서 92안타 10홈런 타율 0.261 OPS 0.724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겨울 유강남 또한 후반기 좋았던 기억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만큼 적응을 마친 유강남이 2024시즌에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는 사령탑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미국 괌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직전 딱 세 명의 주전 선수를 꼽았는데, 그중 한 명이 유강남일 정도였다. 그만큼 팀에서 맡은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유강남은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3월 7경기에서 타율 0.235를 기록하는데 머물렀고, 4월에는 10경기에서 23타수 1안타 타율 0.043로 크게 허덕였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유강남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2군에 다녀와 4월 말 복귀한 유강남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5월 일정이 시작된 후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18안타 12타점 타율 0.257 OPS 0.764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잠깐이었다. 6월부터 유강남의 성적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6월 18일부터 다시 1군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유는 오금 통증 때문이었다. 말소 당시 김태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공을 받는 것과 타격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주루플레이에서 통증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롯데와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 며칠 휴식을 통해 상태가 괜찮아질 경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할 뜻을 밝혔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유강남의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유강남의 복귀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는 좋지 않기 시작했다. 사령탑은 "상태가 괜찮아져서 재활 페이스를 높이면 다시 안 좋아지곤 하는 것 같다. 재활 기간이 조금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강남은 1군으로 돌아오지 못한 결과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유강남이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왕준호 교수를 통해 좌측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았다"며 "지난 17일 예정대로 수술이 잘 진행됐고, 재활 기간은 7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강남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고, 롯데는 손성빈과 정보근, 서동욱 등 어린 포수들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22-2023년 겨울 FA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가며 '윈나우'를 외쳤던 롯데. 유강남의 수술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일까. 롯데 관계자는 "최초 재활을 통해 복귀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여러차례 복수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무릎 쪽에 저명한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전문의로부터 '재활을 진행하는 것은 임시방편이고, 건강한 선수생활 지속을 위해서는 수술이 더 적합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유강남도 수술이 아닌 재활을 통한 1군 복귀를 희망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재활을 진행하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유강남이 재활을 선택하면 구단 입장에서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단기간에 플러스 전력이 될 수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나 선수 입장에서는 빠르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강남은 구단의 핵심이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한 선수생활을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금'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선택을 내리게 된 것. 결국 올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단 한 번도 '완전체'로 경기를 치러보지 못한 롯데는 2024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베스트 전력을 꿈꿀 수 없게 됐다.
  • “한국야구에 좋은 선수 나왔어” 한화 24세 국대 3루수의 알까기 만회→환상적 맨손 캐치+러닝스로우→김경문 극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에 좋은 선수 나왔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수 차례 간판타자 노시환(24)의 3루 수비가 좋다고 칭찬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취소 되자 “우리나라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5일 올스타 홈런더비서 어깨에 부상한 노시환이 예상과 달리 18일 창원 NC전서 전격 1군 복귀한 것도 타격이 아니라 수비 때문이었다. 한화는 17~18일 창원 NC전서 연패했다. 특히 17일 경기가 뼈 아팠다. 좌익수로 나선 요나단 페라자 등 몇 차례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보시다시피, 형태가 안 좋잖아”라고 했다. 한화의 실책 자체는 적다고 하자 김경문 감독은 “뭐 (어느 팀이든)야구 144경기를 하다, 에러 때문에 지는 경기도 많아요. 그런데 내용이, 이것은 투수를 1~2이닝 당기게 되는 내용이거든. 그래서 하루 일찍 불렀어. 현진이도 던지는데 수비가 이렇게 약하면 안 되잖아”라고 했다. 불필요한 수비 미스로 투수들이 공을 더 던지게 되고, 승부처에 불펜투수들을 1명 더 빨리, 많이 쓰게 된다는 의미다. 노시환은 복귀전서 2루타 한 방에 득점까지 올렸다. 4타수 1안타 1득점. 그런데 김경문 감독 말대로 정말 수비가 눈에 띄었다. 우선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3루 위기. 서호철의 타구가 노시환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다.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3루 주자 맷 데이비슨의 득점. 노시환의 시즌 5번째 실책.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 대한 직관력은 역시 녹슬지 않았다. 노시환은 2-4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데이비슨의 빗맞은 타구를 환상적으로 처리했다. 박상원의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타구는 3루수 노시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이때 노시환이 득달같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글러브가 아닌 맨손으로 타구를 잡고 자세가 무너진 채로 1루에 러닝 스로우를 했다. 물론 1루수 채은성에게 정확하게 가지는 않았다. 채은성이 베이스를 밟은 채 잘 잡기도 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송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원 바운드를 택했다.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 박정권 해설위원도 노시환의 수비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데이비슨의 발이 빨랐다면 세이프 될 수도 있었지만, 홈런타자 데이비슨에 대비, 3루에 정위치하던 노시환의 전진 대시와 러닝 원 바운드 스로우는 환상적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예정보다 하루 빨리 자신을 부른 이유를 증명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720이닝으로 리그 수비 최다이닝 6위다. 김경문 감독이 지명타자로 가끔 수비를 제외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수비이닝이 이렇게 많은데 실책은 단 5개다. 본래 이 정도로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굉장히 좋은 점이 많다. 어린 선수지만, 보통 저 정도에 벌써 모든 것을(공수겸장을 의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어린 선수들이 자세가 달라진다. 그런데 정말 모습이 좋아. 정말 우리 한화의 큰 간판이자 한국야구에 정말 좋은 선수가 나온 것 같아”라고 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복귀에도 4연패에 빠졌다. 9위에서 정체됐다. 반등하려면 노시환이 공수에서 꾸준히 힘을 내줘야 한다. 타격도 좀 더 생산력을 올려주면 좋다. 올 시즌 83경기서 타율 0.267 18홈런 60타점 55득점 OPS 0.807 득점권타율 0.292.
  • '와 미쳤다' 0:8→8회부터 8:8→연장 12:8 승리라니…한 달 동안 '16승 1무 5패' 지난 시즌처럼 '마법 같은 시즌' 보내려 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 KT 위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고영표가 무너졌다. 1회말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이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루가 된 상황에서 원성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이주형, 로니 도슨, 송성문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7회말 키움이 3점을 추가했다. 8-0이 됐다. KT에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8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권동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재일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배정대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9회초 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졌다. 1사 후 문상철 볼넷, 강백호 안타, 권동진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현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3루 주자 문상철이 득점했다. 4-8이 됐다. 만루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고 배정대가 곧바로 그 장면을 연출했다. 김성민을 상대로 동점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8-8 동점. 7회까지 끌려갔지만, 8회와 9회 8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다. 9회말을 위기 없이 막은 KT는 연장 10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번트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송성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2루까지 갔다. 김민혁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문상철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강백호 볼넷, 권동진 안타, 오재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12-8이 됐다. 10회말 마운드를 지킨 박영현이 1사 후 송성문과 고영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과 원성준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44승 2무 46패로 7위다. 6위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1경기다. 전반기 막판부터 KT의 기세가 무섭다. 6월 18~20일 롯데 자이언츠전(2승 1패)을 시작으로 21~23일 LG 트윈스전(2승 1패), 25~37일 SSG전(2승 1패), 28~30일 삼성 라이온즈전(2승 1무),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2승 1패)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이후 KT는 후반기 첫 맞대결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뒤 고척으로 올라와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T는 시즌 초반 핵심 전력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승패 마진 '-14'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선발진이 안정감을 되찾으며 승패 마진 '+17'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법사 군단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다시 한번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 영웅들 더 신중하게 대응하나, 8:0→8:12 충격 역전패 ‘뼈아픈 교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8점 리드를 잃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으로선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키움은 18일 고척 KT 위즈전서 7회말까지 8-0으로 앞섰다. 5-0으로 앞선 7회말에 3점을 뽑으면서 승리의 8~9부 능선을 넘었다. 보통 이 정도 상황서 양 팀은 추격조를 내고, 수비수들을 베이스 뒤로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투수들의 투구, 타자들의 타격 스피드가 올라간다. 경기가 순식간에 진행된다. 이날은 아니었다. KT는 8회초 시작과 함께 조영건과 주승우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키움으로선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다. 여전히 8-3 리드를 지켰기 때문. 문제는 9회초였다.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잠시 쉬는 조상우 대신 임시 마무리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KT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으로선 충분히 김성민을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민이 무너졌다. 2사 만루까진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강현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4점차가 됐고, 배정대에게 믿을 수 없는 동점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8-0리드가 8-8로 바뀐 순간. 흐름은 KT로 완벽히 넘어갔다. KT는 10회초에 김동혁과 문성현을 상대로 4점을 내주며 8-12로 대역전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키움 불펜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홍원기 감독은 늘 토종 3~5선발과 불펜 뎁스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09로 유일한 6점대, 압도적 최하위. 조상우가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는 동안, 확실하게 믿을맨으로 성장한 카드는 좌완 김재웅이 유일하다. 김재웅 외에 2년 이상 필승조를 맡아 안정적 성적을 낸 투수가 전무하다. 김재웅이 6월에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최근 조상우마저 빠지니 참사가 일어났다. 물론 김재웅과 조상우가 모두 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두 사람이 신은 아니다. 매 경기 완벽한 투구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키움의 불펜 육성이 지난 몇 년간 잘 안 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믿음도 줬다. 그러나 잘 안 풀린다. 선수들과 별개로 근본적으로 투수 육성에 대해 프런트, 코칭스태프까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18일 대역전패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이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이미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를 통해 더더욱 조상우의 존재감, 중요성을 느꼈다면 두 말할 것도 없다. 조상우는 올해 서른이다. 앞으로 나이를 더 먹고 구위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수년간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오랜 필승조 메인 셋업맨, 마무리 경험으로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조상우 트레이드에 대해 조사한 구단들이 이런 점까지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래서 키움도 조상우가 소중하다. 김재웅이 없는 동안 불펜을 재건해야 한다. FA 자격을 얻는 2025시즌 직후까지 기둥으로 조상우만한 적임자가 없다. 키움의 스탠스가 더 신중해질 여지가 생겼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12일 남았다.
  • 류현진 1회 악몽의 32구, 피치컴 적응의 시간이었나…자기주도 볼배합 실패? 2회부터 완전히 달랐어[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직접 송신기를 쓴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에게 확인하니, 류현진이 송신기를 차고 자신은 수신기를 착용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류현진은 허리 벨트 부근에 송신기를 찼다. 이재원은 무릎 보호대 부근에 수신기를 찼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송신기를 착용하고 직접 사인을 냈다. 류현진도 쿠에바스처럼 직접 이재원에게 사인을 냈다. 물론 경기운영의 큰 틀은 미리 이재원과 합의했을 것이다. 피치컴을 쓰니 확실히 경기진행이 빨랐다. 류현진은 타자에게 대놓고 피치컴 송신기 작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송신기 9개 버튼에 입력값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선수들 마음이기 때문에 노출이 돼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투구를 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버튼을 조작했다. 이재원으로선 구종, 위치에 맞게 미트를 벌리는 일만 하면 됐다. 류현진이 이렇게 피치컴 송신기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던 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써봤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도 한화 선수들 중에선 류현진이 가장 익숙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류현진이 자기주도 볼배합을 시작했다. 그러나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오류’가 났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NC 타자들이 류현진의 패스트볼에 대처가 좋았다. 류현진은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박시원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잇따라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피치컴이 잘못한 건 1도 없었다. 둘 다 류현진이 공을 한가운데로 던진 결과였다. 그런데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도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특히 류현진은 한 방이 있는 데이비슨에게 1B2S라는 유리한 볼카운트서 완전히 바깥쪽으로 뺐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이걸 툭 밀어 1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권희동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느낌도 들었다. 스트레이트 볼넷. 여기서 역시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휘집을 상대했다. 무사 만루. 패스트볼이 몸쪽 높은 코스, 치기 좋았으나 유격수 병살타가 됐다. 이후 3루수 노시환의 포수 실책이 한 차례 나오며 추가실점했으나 김형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무려 32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회부터 우리가 아는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5회까지 4이닝을 51구로 정리했다. NC 타선이 타격감이 좋은 걸 감안, 포심 비중을 줄인 게 통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NC 타선을 압도했다. 4회 1사 후 서호철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그게 2회부터 5회까지 유일한 피출루였다. 이날 류현진과 맞상대한 NC 선발투수 신민혁과 포수 김형준 배터리는 피치컴에 대해 찬사 일색이었다. 송신기를 조작한 김형준은 “버튼을 사용해 보니 전혀 문제없었다”라고 했다. 이미 경험이 있는 류현진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1회는 NC 타자들의 좋은 대응력이 돋보인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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