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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39 of 116 - 뉴스벨

#야구 (2319 Posts)

  • "내년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주니어리그 청룡·백호 정상 정복! 박철홍 감독이 그리는 대치중 밝은 미래[MD배]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내년이 참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대치중 야구부는 23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 청룡과 주니어리그 백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치중은 주니어리그 청룡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과의 첫 경기에서 7-0 콜드 승리를 거뒀다. 수원북중과의 결승은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고, 대회 규정에 따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도 우승을 맛봤다. 세종이글스 유소년야구단과 첫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뒤 강남도곡중을 7-3으로 제압했다. 김포시위드와의 4강전에서 6-3으로 웃은 대치중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과 공동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주니어리그 백호 감독상을 받은 박철홍 감독은 "청룡과 백호 모두 우승했다.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 모두 잘했다. 내년도 기대가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전국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선수들이 파이팅이 넘치는 데 좋은 대회에 나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 이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나서야 한다. 1학년 선수들과 2학년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도 굉장히 성과가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니어리그 청룡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2학년 박세진은 "저희 팀 선수들이 잘 해줘서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팀에 도움 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니어리그 백호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1학년 최태혁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상 많이 받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더 실력이 좋은 최태혁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했다.
  • 하늘도 도왔다! '야구꿈나무들 한여름 大축제'로 빛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성료…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2관왕 달성[MD배]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심재희 기자]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9일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개막전과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고,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110여 개 팀 1500여 명의 야구꿈나무들이 '한여름 야구 축제'를 즐겼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꿈나무리그 현무, 유소년리그(U-13) 백호, 유소년리그 청룡, 주니어리그(U-16) 백호, 주니어리그 청룡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하늘도 대회 성공을 도왔다.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개막식부터 폐회식까지 경기장엔 큰 비는 오지 않으며 명승부가 진행됐다. 권오현 감독이 지휘하는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2관왕을 달성했다.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와 주니어리그 백호에서 정상에 올랐다. 23일 펼쳐진 새싹리그 결승전에서 동대문구마인볼(감독 강권식)을 8-0으로 완파하며 우승 영광을 안았다.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는 대치중(감독 박철홍)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권오현 감독은 팀을 2관왕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니어리그 청룡에서는 대치중과 수원북중(감독 윤영보)이 공동 우승을 거뒀고, 유소년리그 청룡에서는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과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감독 최영수)이 우승 영광을 함께 누렸다.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안양시 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과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감독 박민철)이 공동 우승했고, 꿈나무리그에서는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감독 박영주)이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을 결승전에서 꺾고 정상을 정복했다. 꿈나무리그 현무에서는 성동구 유소년야구단(감독 김현우)이 결승전에서 안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성양민)을 물리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마이데일리는 프로 경기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접 야구 꿈나들을 위한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해 또 다른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을 펼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마이데일리배에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이 더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 대회 성공을 이끌어 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횡성군 및 횡성군체육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여름방학을 맞아 연맹 소속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잘 발휘해 기쁘다"며 "국내 스포츠 최고 언론인 마이데일리가 연맹과 선수들을 대회 내내 잘 조명해줬고,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도 횡성베이스볼파크 사용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팀과 김명기 횡성군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스피드킹 콘테스트와 홈런더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져 의미가 더 깊었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며 "저희 연맹은 앞으로 더 좋은 대회와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후 대회들도 충실히 준비해 다시 만나도록 하겠다"고 힘줬다. 마이데일리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야구 꿈나무들의 무대를 빛냈다. ◆ 제1회 마이데일리배 결과 * 주니어리그 청룡- 우승 : 대치중학교 - 우승 : 수원북중학교- 감독상 : 수원북중학교 윤영보 감독- 최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박세진, 수원북중학교 한태원- 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유동현, 대치중학교 조효승, 수원북중학교 노건우, 수원북중학교 김용완 * 주니어리그 백호- 우승 : 대치중학교- 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대치중학교 박철홍 감독- 최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최태혁,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송우석- 우수선수상 : 대치중학교 최서진, 대치중학교 이현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윤창훈,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임지민 *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우승 :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조남기 감독- 최우수선수상 :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임재훈- 우수선수상 :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백성연,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이주원 * 유소년리그 백호- 우승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우승 :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박민철 감독- 최우수선수상 :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홍기범- 우수선수상 :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한준희,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배준서 * 꿈나무리그- 우승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박영주 감독- 최우수선수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황지후- 우수선수상 :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문현서,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홍승표 * 꿈나무리그 현무- 우승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안산시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김현우 감독- 최우수선수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정서준- 우수선수상 :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이승준, 성동구 유소년야구단 우찬희 * 새싹리그- 우승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준우승 : 동대문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감독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 최우수선수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김산- 우수선수상 :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최준수, 동대문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노현승
  • 두산, 외국인 타자 '교체' 초강수… '3할 타자' 라모스 방출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다.23일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야수 헨리 라모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라모스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의 성적을 냈다.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새 외국인 타자 영은 우투좌타다. 외야수와 1루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 0.725를 기록했다.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을 기록 중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영은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 후라도·헤이수스가 5강 결정? 틀린 말도 아니다…잘못 걸리면 청양고추, KIA에 맞는 것보다 아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5강을 결정한다고? 키움은 22일 현재 38승53패로 최하위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승7패로 하락세다. 5위 NC 다이노스(45승44패2무)에 8경기 뒤졌다. 한화 이글스가 공동 9위까지 내려오며 최하위를 벗어날 희망은 커졌다. 그러나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그런데 원투펀치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마운드에 오르면, 키움은 꽤 까다로운 팀이 된다. 키움이 21일 인천 SSG전을 잡고 6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후라도의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 덕분이었다. 키움이 6연패까지 갔던 것도 후라도가 16일 고척 KT 위즈전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잘 던진 경기를 잡지 못했던 탓이 크다. 전반기에 유일하게 10승을 따낸 헤이수스가 17일 고척 KT전서 4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린 탓도 있다.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키움의 약한 전력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후라도는 20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40. 헤이수스는 19경기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34다. 이러니 5강권 팀들에는 후라도와 헤이수스에게 당하면 두 배 이상의 타격을 안는다. 키움을 만나더라도 선발로테이션 순번상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안 만나는 팀이 이득이다. 기본적으로 둘 다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진다. 그리고 다양한 구종을 언제든 스트라이크로 잡을 수 있는 수준급 커맨드를 보유했다. 헤이수스는 릴리스포인트와 디셉션의 장점도 안고 간다. 최근 타 구단 몇몇 감독도 두 사람을 두고 “치기 어렵다”라고 했다. 특히 헤이수스에 대한 평가가 좋다. 개인 기록을 봐도 상위권에서 제법 이름을 찾을 수 있다. 헤이수스는 여전히 리그 유일의 10승 투수로 다승 1위다. 평균자책점은 헤이수스 3위, 후라도 4위다. 후라도는 124.1이닝으로 최다이닝 2위이기도 하다. 헤이수스는 113탈삼진, WHIP 1.18로 4위디 때문에 업계에선 한 때 이들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 시점에선 결국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키움에서 9~10월까지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걸리는 청양고추나 다름없다. KIA 타이거즈가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5강 경쟁이 치열하다. 일단 SSG가 후라도에게 한 방을 맞고 5위 도약에 실패한 채 6위다. 그런 두 사람은 다가올 27~28일 고척 KIA전에 나갈 예정이다. 어쩌면 KIA의 선두독주체제에 균열을 낼 수도 있다. 5강 경쟁 팀들로선 현 시점에서 오히려 선두 KIA에 패배하면 약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만큼 KIA 전력의 밸런스가 좋고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최하위 후보 1순위 키움에 지면 KIA전 패배 이상으로 데미지가 있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키움도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총력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런 경기는 당연히 후라도나 헤이수스가 나가는 경기일 가능성이 크다.
  • "오스틴, 엔스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감동 고별식 그 이후, LG 외인들에게 어떤 영향 미칠까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지난 20일 LG 트윈스에서 6시즌을 뛰었던 케이시 켈리의 고별식이 치러졌다. 켈리는 물론 하늘도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가 운 슬픈 날이었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켈리와 결별을 택했다. 감동적이었던 켈리의 고별전은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 오스틴과 디트릭 엔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2019년 LG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에 온 켈리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첫 해부터 14승을 따낼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LG 선발진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조금씩 기량이 하락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10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불안함 모습이 많이 있었다. 후반기 들어 살아나면서 재계약으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버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6월 들어 살아나기는 했으나 구단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LG가 바라던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서 차명석 단장이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갔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갑작스러운 결별이었다. 전반기가 끝난 후 염경엽 감독은 차명석 단장과 켈리와 시즌 끝까지 가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새 상황이 급변했고, 결국 켈리와 이별을 결정했다. 구단 최장수 외인으로 활약했던 켈리를 예우하기 위해 구단은 빠르게 고별식 준비에 나섰다. 켈리에게는 20일 경기 등판 여부에 대해 의사를 물어봤다. 원래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게 맞다. 하지만 LG는 켈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켈리는 가족과 논의를 한 뒤 마운드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하지만 날씨의 변덕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3회초 굵은 비가 쏟아졌고,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켈리는 그때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선수들 한 명 한 명 인사를 했고, 코칭 스태프와도 포옹을 했다. 선수들은 켈리를 헹가래 쳐주며 예우했다. 그 사이 구단은 고별식을 준비했다. 켈리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이 내야에 펼쳐졌고, 고별식을 진행됐다. 김인석 대표 이사가 기념품을 전달했고, 김현수를 비롯해 임찬규, 오지환, 박해민, 박동원, 오스틴이 차례로 꽃다발을 전달하며 포옹을 나눴다. 켈리는 LG팬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이후 전광판에는 켈리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틀어졌다. 켈리는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 지켜봤다. 이후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은 켈리는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면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고별식을 치른 뒤 켈리는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굉장히 놀라웠다. 아마도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중 이런 행사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5년 반 동안 내게 굉장히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한 뒤 "세리머니가 열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울지 않으려고 했고, 잘 참았는데 행사를 하니 계속 눈물이 났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았는데, 팬분들이 기다리고 남아주셔서 감사하다. 그 순간은 내 마음 한곳에 특별하게 남을 것 같다. 프런트와 동료들과 고별식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켈리의 고별식은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동안 짧은 시간에 구단에서 많이 준비해서 최대한 예우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아마 엔스와 오스틴에게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 어제 보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KBO에선 처음 있는 일이지 않나. 오스틴과 엔스도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생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틴과 엔스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선수단에 귀감이 됐으면 하는 사령탑의 바람인 셈이다.
  • 'KKKKKKK+3이닝 무실점'→셧아웃 승리...'언더핸드' 박영주, "박명근과 스타일 비슷한 것 같아요"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LG 트윈스 박명근 선수와 스타일 비슷한 것 같다." 아산시 유소년야구단은 21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 동해시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아산시 박영주는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영주는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몸에 맞는 볼 2개를 헌납하며 1사 1, 2루가 됐다. 박영주는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했다. 4번타자 이건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초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박영주는 3회 초에도 볼넷 1개만 내주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박영주는 1회 말 타석에서도 2루타를 뽑아내는 등 불 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영주는 3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산시는 박영주의 활약을 앞세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영주는 "원래 빠른 볼에 약한데 오늘은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어제는 중간계투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했는데 20일보다 21일 투구 내용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영주는 언더핸드 투수다. 야구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한다. 좋아하는 투수는 LG 트윈스의 박명근이다. 박영주는 박명근과 같은 언더핸드 투수지만 불펜보다는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싶어한다. 현재 아산시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다. 박영주는 "선발 마운드에 오르면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아직 나는 타격보다는 투수를 하는 것이 더 잘하는 것 같다. LG 박명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나랑 언더핸드인 것도 같고 약간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산시는 8강전에 진출했다. 아산시는 8강에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영주는 "이번 대회에서 친구들이랑 잘해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을 하고 싶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 김경문 매직은 2025년을 기약해야 하나…한화가 FA로 쏟아 부은 돈이 얼마인데, 꼴찌하면 ‘비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경문 매직은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지난 2년을 돌아보면, 한화 이글스보다 FA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한 팀이 없었다. 2022-2023 시장에서 채은성을 6년 90억원, 이태양을 4년 25억원, 오선진을 1+1년 4억원, 이명기를 1년 1억원(사인&트레이드)에 각각 영입했다. 2023-2024 시장에선 안치홍을 4+2년 72억원에 영입한 뒤 장민재를 2+1년 8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FA는 아니지만 류현진을 8년 170억원 계약으로 붙잡았다. 이 정도로 대형 투자를 했으나 2023시즌 58승80패6무로 9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38승53패2무로 키움 히어로즈에 공동 9위를 허락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과 안치홍의 가세로 최소 5강, 혹은 그 이상 갈 수 있다는 시선이 절대 다수였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좀처럼 팀의 체질이 안 바뀐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하긴 했어도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몫은 확실하게 한다. 안치홍 역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낸다. 그러나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탄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5월 말 최원호 전 감독 사퇴 후 6월 초 김경문 감독 선임으로 감독 교체 사건도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약 1개월간 팀을 파악하자 후반기 시작과 함께 양승관 수석코치 및 양상문 투수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해 성사했다. 후반기 들어 한화는 2승9패로 좋지 않다. 13일 대전 LG 트윈스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하위타선의 약한 무게감, 떨어지는 기동력과 수비력, 불펜 불안과 유망주 투수들의 더딘 성장, 두껍지 않은 뎁스 등 여러 문제가 혼재한 결과다. 아무리 김경문 감독이 명장이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한화를 확 바꾸지 못한다. 김경문 매직도 결국 전력이 뒷받침돼야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부임 후 마운드에선 김서현과 황준서를 중간계투로 쓰고, 타선에선 발 빠른 이원석을 중용하는 등 몇 가지 변화를 줬다. 그러나 팀의 미래를 위한 체질개선이 당장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경문 매직도 현 시점에선 시즌 후 수비훈련 강화 정도를 예고한 상태다. 그래도 한화의 현주소를 확인했으니,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시간이다. 어쨌든 한화는 사실상 리툴링 중인 키움에도 밀려 10위, 꼴찌로 시즌을 마칠 위기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고, 객관적 전력상 키움에는 앞선다. 그래도 이렇게 대대적인 투자, 심지어 시즌 중 감독까지 교체했음에도 10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단단히 망신살을 뻗칠 듯하다. 비극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 "야구장은 선수들의 놀이터"...김장군 서천군 감독, 적극적인 '소통'→아이들에게 즐거움 선사한다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감독과 선수 간의 벽을 허물고 싶다." 김장군 감독이 이끄는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19일부터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참가를 위해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를 찾았다. 김장군 감독은 서천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2021년에 창단했다. 현재 선수단 규모는 20명이다. 서천군에 개인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은 대회 참가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아 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과 연합해 팀을 이뤘다. 김장군 감독의 지도 철학은 '소통'이다. 김장군 감독은 선수 시절 감독, 코칭스태프와 벽을 느꼈다고 한다. 김장군 감독은 "저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운동했을 때 감독, 선수 간의 벽을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도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감독이 됐을 때 그 벽을 허물고 싶었다. 지금은 선수들이 나한테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본다. 이제 서로 삼촌과 조카 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군 감독은 야구장이 선수들의 '놀이터'라고 말한다. 대회 참가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아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의 이름으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김장군 감독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야구를 즐긴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목표는 선수들이 많아진다면 좋겠지만 나는 단지 서천군 유소년야구단이 선수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야구장은 선수들의 놀이터다.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장군 감독은 서천군 유소년야구단 선수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야구를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김장군 감독은 새싹리그 경기장에도 등장해 어린 선수들과 호흡했다. 이날에는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전 구장을 돌며 선수들에게 경기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김장군 감독은 "선수들과 장난도 치고 고민도 물어보고 야구가 재밌는 지 물어봤다.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된 선수도 있다. 야구를 잘하고 싶으면 다른 경기도 유심히 보고 저녁 메뉴도 물어봤다"며 "나는 삼촌 같은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애들한테 소리를 지르고 욕하는 것은 지양한다. 아이들도 인권이 있고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장군 감독은 "이번에 한국컵을 서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올해 우승을 두 번 정도 했다. 큰 욕심 없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재미있게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 김도영이 KIA 게임체인저인 건 놀랄 일도 아닌데…이건 연례행사다, 대타로 나갈 일이 없으니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게임체인저 인 건 놀랄 일도 아닌데…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올 시즌을 기점으로 KBO리그 최고타자 반열에 올랐다. 실제 시즌 결승타 10개로 양의지(두산 베어스, 11개)에 이어 리그 2위다. KIA가 올 시즌 거둔 57승 중 10승을 김도영의 방망이로 확정했다. 게다가 꼭 결승타가 아니어도 결정적 한 방과 출루로 경기흐름을 뒤집는 역할까지 생각하면, 김도영이 올 시즌 KIA의 승리에 미친 지분은 훨씬 더 높아진다. 괜히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게 아니다. 김도영은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역시 게임체인저였다.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마무리 주현상에게 좌전안타를 날리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공기를 바꿨다. 이후 KIA는 최원준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월 스리런포로 8-7 재역전승을 따냈다. 김도영이 밥상을 차리고 최원준이 연결하고 최형우가 해결하는, 전통적 방식(?)의 득점루트가 제대로 가동됐다. 최형우가 주현상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걷어 올려 타격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김도영이 밥상을 차리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김도영의 게임체인저 역할은, 사실 기대하기 어려운 날이었다. 김도영이 모처럼 선발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753이닝으로 리그 수비이닝 최다 3위를 달린다. 진작 휴식이 필요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쉽게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스코어가 크게 벌어질 때 한~두 차례 경기 도중 제외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KIA가 아무리 1위를 달린다고 해도 막상 원 사이드하게 이기는 경기가 거의 없다. 순위는 종이 한 장 차이이고, KIA도 어김없이 거의 매일 접전을 벌인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공수의 핵’ 김도영과 박찬호에게 쉴 시간을 주기 어려웠다. 그래서 21일 대전 한화전은 김도영과 박찬호가 온전히 쉴 기회였다. 2위와 5~6경기 이상 벌리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이미 앞서 열린 이번주 4경기를 모두 잡았기 때문에 굳이 이 경기에 목숨을 걸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대신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과 박찬호를 경기 후반에 투입했다. 박찬호를 6회말 수비 도중 투입했고, 김도영은 끝까지 아꼈다가 9회초 선두타자 서건창 대신 내보냈다. 김도영은 그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이날의 게임체인저 중 한 명에 등극했다. 제 아무리 김도영이라도 해도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도영은 역시 김도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범호 감독의 대타 투입 타이밍도 정확했다. 선수의 재능과 승부사 기질, 벤치의 전략이 모두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KIA 팬들에 이 경기가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다. KIA가 이런 경기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도영 같은 선수가 대타로 나갈 일이 1년에 몇 번이나 있을까. 몸이 좋지 않고서야, 그 재능과 운동능력이면 적어도 KBO리그애선 평생 주전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게 KIA는 힘을 빼고 치른 경기까지 잡으면서 선두독주에 더욱 탄력을 붙였다. 2위 LG 트윈스에 6.5경기 앞서간다.
  • '첫 7이닝' 소화한 손주영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더 잘할 수 있어"(종합)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26)이 올 시즌 최다인 7이닝을 투구하며 호투를 펼쳤다. 2017년 프로무대에 데뷔 후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아직은 부족한
  • [프로야구] 전적 종합(21일) (서울=뉴스1) = ◆잠실 두산 001 110 000 | 3 L G 020 013 00X | 6 △승리투수=손주영(7승5패) △세이브=유영찬(5승3패19세이브) △패전투수=이영하(4승2패2세이브) △홈런=박동원 14호(2회2점·LG) ◆
  • '박동원 2점포·선발 손주영 호투' LG, 두산 잡고 5연승 '신바람'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선제 2점 홈런과 선발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
  • '도슨 쐐기 3점포' 키움, SSG 7-2로 꺾고 6연패 탈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8회 쐐기포를 때려낸 로니 도슨의 3점 홈런에 힘입어 6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
  • 유소년 야구 열기에 고개든 햇살!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뜨거운 열전'…도봉구·남양주야놀 '순항'[MD배]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심재희 기자] 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사흘 연속 빗나갔다.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3일째 유소년야구 꿈나무들이 뿜어낸 열기에 햇살이 장맛미를 뚫고 고개를 들었다.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기를 더했다. 대회 3일째 경기들이 21일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펼쳐졌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현무, 꿈나무리그, 유소년리그(U-13) 백호, 주니어리그(U-16) 백호, 주니어리그 청룡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도봉구 유소년야구단과 권오현 감독이 지휘하는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순항했다.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21일 새싹리그 경기에서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감독 박한솔)을 15-2로 대파했다. 꿈나무리그에서는 남양주야놀B 유소년야구단을 만나 11-0으로 이겼고,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성북구 유소년야구단(감독 황윤제) 4-2로 꺾었다. 남양주야놀은 새싹리그에서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감독 이홍구)과 4-4로 비긴 뒤 추첨에서 5-4로 앞서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꿈나무리그에서는 남양주야놀A 유소년야구단이 나서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감독 최훈)을 7-2로 제압했고,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는 원주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이윤학)을 12-0으로 완파했다. 이 밖에 '니느님' 니퍼트 감독의 빅드림 유소년야구단은 시흥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정선기)과 '더블 매치'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먼저 열린 유소년리그 백호 경기에서 0-11로 크게 졌다. 하지만 이어서 열린 꿈나무리그 경기에서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10-1로 승전고를 울렸다. 대회 4일째인 22일에는 대한유소년리그 간판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8강전이 벌어진다. 아울러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팀들이 각 리그에서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결승전은 23일 진행된다. ◆ 제1회 마이데일리배 경기 결과(21일, 괄호 안은 추첨) * 새싹리그노원구 유소년야구단 8-2 kt위즈 유소년야구단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4-4(5-4)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 2-15 도봉구 유소년야구단동대문마인볼 유소년야구단 2-0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 현무 과천시 유소년야구단 7-10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안동시 유소년야구단 4-12 인제군 유소년야구단광진구 유소년야구단 0-9 연세 유소년야구단안산시 유소년야구단 12-3 평창반다비스 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 아산시 유소년야구단 10-4 중랑이글스 유소년야구단동해시 유소년야구단 2-4 남양주시 유소년야구단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 11-8 과천시 유소년야구단안양시 유소년야구단 10-3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남양주야놀B 유소년야구단 유소년야구단 0-11 도봉구 유소년야구단남양주야놀A 유소년야구단 7-2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6-1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시흥시 유소년야구단 1-10 빅드림 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 백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 2-4 도봉구 유소년야구단동해시 유소년야구단 0-3 아산시 유소년야구단광주시퇴촌 유소년야구단 0-10 구로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2-3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과천시 유소년야구단 3-2 kt위즈 유소년야구단시흥시 유소년야구단 11-0 빅드림 유소년야구단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 2-3 안산시 유소년야구단평창반다비스 유소년야구단 2-7 안양시A 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 백호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12-0 원주시 유소년야구단도봉구 유소년야구단 3-11 단월중세종이글스 유소년야구단 2-0 대치중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 1-6 수원북중 * 주니어리그 청룡 서울클럽중 5-13 수원북중 한편, 이번 대회는 마이데일리 주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으로 열렸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주)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야구 꿈나무들 꿈의 무대를 지원하고 있다.
  • 부전자전! 'LG 출신 최동수 아들' 최태혁, 95m 담장 넘겼다..."다음에는 꼭 홈런 치고 싶어요"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다음에는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고 싶다." 대치중학교는 21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백호리그 세종시이글스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태혁은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태혁은 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주자가 도루로 2루에 들어가며 1사 2루가 됐고 최태혁은 상대 선발투수의 공을 밀어쳐 우측 95m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공이 홈런이 인정되는 부분과 담장 사이에 떨어지며 인정 2루타가 됐고 3루까지 들어갔던 최태혁은 2루로 돌아왔다. 2회 말 최태혁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한 최태혁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대형 2루타로 4안타를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혁은 "나 혼자가 아니라 팀이 다 같이 이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솔직히 처음에는 홈런인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뛰었는데 2루타가 돼서 너무 당황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주니어리그는 16세 이하(U-16) 선수들이 뛸 수 있기 때문에 성인 구장에서 진행된다. 20일부터 진행된 일정 중 성인 규격에서 담장을 바운드 없이 넘긴 선수는 최태혁이 처음이다. 최태혁은 이날도 2루타만 3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있는 선수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최동수다. 최태혁에게는 이미 야구 DNA가 가득하다. 최태혁은 "성인 구장에서 넘긴 적은 없는데 비슷하게 날아간 적은 있었다. 아버지께서 선수를 하셨었는데 행복하고 기쁘다. 솔직히 너무 많이 생각하면 복잡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아무 생각 없이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타 포수' 최태혁은 공격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이날 세종시이글스 선수가 도루를 시도했고, 최태혁은 '레이저 송구'로 주자를 저격할 뻔했다. 공은 주자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태그를 피해내면서 간신히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최태혁은 볼 배합도 신경을 많이 쓰면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혁은 "포수는 어떻게 해서든 볼 배합으로 투수와 사인을 맞추고 타자를 잡아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의 마음을 잘 읽고 볼 배합을 잘해야 한다"며 "LG 박동원 선수를 좋아한다. 미트질도 잘하는 것이 투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태혁은 "이번 대회에서 진짜로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고 싶다. 팀적인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대치중은 강남도곡 유소년야구단과 8강전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삼성 구자욱, 사구 여파로 종아리 타박상…1군서 제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타자인 구자욱(31)이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
  • '우투좌타+중견수' 단월중 이승범은 '포스트 이정후'를 꿈꾼다..."포지션이 같고 장점 비슷"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이정후와) 포지션이 같고 장점이 비슷한 것 같다." 단월중학교는 21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백호리그 도봉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단월중 이승범은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범은 1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범은 도봉구 투수의 투구를 잡아당겨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모든 주자들은 홈으로 돌아왔고, 3루를 밟은 이승범은 홈을 노렸지만 중계 플레이에 의해 아웃됐다. 이승범의 적시타로 물꼬를 튼 단월중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말에만 11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단월중은 2회 초 3실점을 허용했지만 3회 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도봉구를 상대로 3회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범은 "팀이 이겨서 좋고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사실 1회부터 경기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나중에는 선수들이 좀 편안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압박감 없이 편하게 쳤다"고 밝혔다. 1회 말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는 "그냥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주자들을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쳤다. 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잔디랑 흙 부분이 다 미끄러웠는데 넘어질 것 같아서 잠깐 멈칫했다가 홈으로 뛰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범은 야구를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다. 한화 이글스의 팬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승범은 이정후와 똑같이 우투좌타이며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라고 한다. 이정후와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는 질문에 이승범은 환하게 웃으며 "이정후 선수를 좋아한다. 포지션도 같고 장점이 비슷한 것 같다. 끝까지 전력으로 플레이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단월중은 이날 경기 승리로 8강전에 진출했다. 수원북중과 연수구나인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이승범은 "이번 대회에서 팀이 순위권에 들어갔으면 좋겠고 홈런을 하나 치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 켈리 떠나 보낸 LG 염경엽 감독 "33년 프로야구 생활 중 최고 외국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한국을 떠난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표현으로 아쉬움과 애정을 전했다. 염 감
  • 장재영은 없고 이주형은 전략적 1번타자, 송성문은 기둥이 될까…영웅들이 서서히 김혜성과 이별을 준비할 시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반기 초반 부진으로 대역전 5강은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그렇다고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이젠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승7패로 하락세다. 작년에도 후반기 초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발목 신전지대 수술로 급격히 내리막을 탔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 5위 SSG 랜더스에 무려 8.5경기 뒤졌다. 이걸 극복하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키움은 올해 리빌딩, 정확히 말하면 리툴링 시즌이다. 다시 승부를 보는 시즌은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오는 2026시즌이다. 마운드는 조상우 트레이드가 성사되든 안 되든 선발과 중간 모두 대대적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반면 타선은 약간의 계산된 흐름이 감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미래의 간판을 이주형으로 설정한 건 확실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을 꾸준히 리드오프로 쓴다. 갑자기 타순이 또 바뀔 수도 있지만, 홍원기 감독이 이주형을 리드오프로 쓰는 건 순전히 전략적이다. 홍원기 감독도 당연히 이주형이 리드오프와 안 맞는 스타일인 걸 안다. 이주형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해보면서 자신의 경기 및 시즌을 소화하는 루틴을 정립하고,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 많은 경험을 쌓으라는 배려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실하게 정립해 같은 코스, 같은 구종에 두 번 연속 속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주형은 61경기서 타율 0.280 8홈런 34타점 OPS 0.800으로 무난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다. 이주형과 짝을 지을 미래의 중심타자 한 명은 장재영이다. 이주형과 장재영이 3~4번에 들어가고, 외야 두 자리도 함께 꿰차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장재영은 최근 1개월간의 1군 타자 생활을 뒤로 하고 왼쪽 대퇴부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홍원기 감독이 장재영의 이번 부상에 유독 자신의 관리 부족을 탓했던 건 이 시기에 또 재활을 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이다. 어쨌든 장재영은 재활을 마치면 시즌 막판에는 다시 1군에 올라올 게 확실하다. 그럼에도 이정후에 이어 김혜성까지 메이저리그로 가면,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30대 후반 베테랑들에게 그걸 원하긴 어렵다. 올해 확실한 후보가 나왔다. 골든글러브급 시즌을 보내는 주전 3루수 송성문이다. 송성문은 올 시즌 88경기서 타율 0.353 12홈런 64타점 OPS 0.956이다. 아울러 실책은 단 2개다. 리그 최고 공수겸장 3루수의 성적. 그러나 하필 김도영(KIA 타이거즈) 미친 듯이 치고 있어서 골든글러브 도전은 쉽지 않을 듯하다. 송성문은 28세다. 현재 키움 야수진은 20대 초~중반과 30대 중~후반이 절대다수다. 송성문이 중간 연차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기둥이 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시간이다. 실제 송성문은 시즌 도중 김혜성으로부터 주장을 이어받은 상태다. 다행히 내부의 반응과 평가가 좋다. 송성문은 야구도 잘하면서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다. 앞으로 1~2년간 올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면 진짜 애버리지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 내야수 이재상과 고영우를 미래의 핵심 코어로 바라보고 육성한다. 이재상은 유격수, 고영우는 3루가 주 포지션이다. 두 사람이 공수겸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송성문이 2루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송성문과 고영우의 공존은 가능하다. 조상우 트레이드 루머의 경우, 키움이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장 더 얻으면 코어급 유망주 야수를 한 명 지명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단, 내부적으로 이 트레이드 자체를 굳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에 맞춰 조건을 급격히 떨어뜨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키움이 그렇게 이정후에 이어 김혜성과도 아름답게 이별할 준비를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포스트 이정후, 김혜성 시대에 대한 준비작업을 착실하게 이어간다.
  • LG는 켈리 보내고 에르난데스, 두산은 발라조빅…KIA는 네일아트 믿는다, 가을을 향한 극적인 두 가지 변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과적으로 상위권 팀들이 외국인투수 교체로 승부를 던지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견제하는 흐름이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케이시 켈리(35)와 결별했다. 대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디트릭 엔스가 상대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켈리는 기복이 여전히 심했다. LG에서 6년째 뛰면서 9개 구단에 분석을 많이 당한 것도 사실이다. 두산은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바꿨다. 물론 시라카와 케이쇼는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투수다. 두산의 진짜 승부수는 라울 알칸타라 대신 영입한 조던 발라조빅이다. LG와 두산은 에르난데스와 발라조빅이 1선발로 가을야구까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반면 선두 KIA는 제임스 네일, 캠 알드레드 조합을 이어간다. 최근 업계에 외국인투수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KIA는 네일과 알드레드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네일이 강렬했던 시즌 초반에 비해 다소 주춤했지만,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두 가지 강렬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네일이 피치컴 송신기를 벨트 오른쪽(자신 기준)에 차고 투구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포수 김태군이 피치컴 수신기를 꼈다. 흥미로운 건 피치컴 수신기를 찬 김태군이 여전히 사인을 냈다는 점이다. 결국 네일과 김태군은 피치컴을 사용하면서도 서로 활발하게 사인을 주고받았다. 또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네일이 낮은 공보다 높은 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일의 주무기는 투심과 스위퍼. 슬러브 성의 두 가지 스위퍼를 던지지만, 이 세 구종은 전부 낮게 떨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타자들이 네일의 투심에 정타를 만들어내는 비중이 높아졌다. 꼭 안타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었다. 네일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코스로 커터나 포심을 구사하기도 했다. 네일은 그동안 다양한 피치디자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투심과 스위퍼가 주무기이기 때문에 결국 승부처에선 의존도가 높았다. 한화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높낮이에 변화를 많이 줬고, 최근 활용도를 높인 체인지업은 다시 활용도를 낮췄다. 다른 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성도는 떨어진다. 그리고 피치컴 활용으로 상대에 사인간파 확률을 낮췄다. 결국 한화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네일이 영리한 투수라는 걸 고스란히 보여준 한 판. 단, 이런 극적인 변화가 진짜 효과를 봤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하위권의 한화보단 타격이 좋은 상위권 팀들을 상대해봐야 정확하게 판단 가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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