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0km 파이어볼러 유망주는 지금…31세 듀오가 한화의 허리를 지킨다, 트레이드 ‘조용한 성공’[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150km 파이어볼러 유망주는 지금.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0-5로 뒤진 경기를 7-5로 뒤집었으나 끝내 7-8로 무너졌다. 후반기 들어 역전패가 늘어나며 키움 히어로즈와 최하위를 양분하게 됐다. 그러나 마무리 주현상까지 연결하는 KIA 출신 투수들은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한화는 2022년에만 KIA와 두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4월 말에 우완 김도현을 KIA에 보내고 우완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받았다. 그리고 2022시즌이 끝난 11월, 거포 유망주 변우혁을 KIA에 보내고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과 장지수를 영입했다. 당시 KIA에서 영입한 이민우와 한승혁이 현재 필승계투조로 한화의 허리를 지킨다. 이민우는 트레이드 대성공이다. 2022시즌에는 2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5였다. 그러나 2023시즌 17경기서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2.63, 올 시즌 42경기서 1승1패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02다. 이민우는 KIA 시절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2010년대 중반 1~2군을 오가며 선발과 중간으로 꽤 기회를 많이 받았다. 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이었다. 결국 부적합이었고, 한화에서 1이닝용 셋업맨으로 변신하면서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한승혁도 한화에선 완전히 1이닝용 셋업맨으로 입지를 굳혔다. 2023시즌 21경기서 3패1홀드 평균자책점 6.44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43경기서 2승4패8홀드 평균자책점 5.08이긴 하다. 그러나 이미 43경기에 중용 받은 것 자체가 팀 내 비중을 설명한다. 지난 14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⅔닝 3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실점하지 않았으나 분식회계를 한 경기도 있다. 어쨌든 7월 들어 6경기 무실점이다. 6~7월 성적은 21경기서 2승 4홀드, 18⅔이닝 7자책 평균자책점 3.38. 간혹 와르르 무너지는 KIA 시절의 안 좋은 모습이 있지만, 한화는 한승혁의 쓰임새를 확실하게 찾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포심패스트볼 평균 147.5km를 찍는다. 1이닝 동안 전력투구를 하면 된다. 때문에 구속 자체는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승혁은 1이닝을 던지더라도 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21일 대전 KIA전만 해도 1이닝울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패스트볼을 140km대 초반으로 늦추기도 하고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고루 사용했다. 반면 과거 잠시 투심을 사용했지만, 올 시즌에는 봉인해제한 듯하다. 2년 연속 셋업맨으로 특히 올해 필승조로 신뢰를 받으면서 뛴다. 한화가 최하위로 처지면서 불펜도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KIA 출신 31세 듀오가 힘을 내야 마무리 주현상까지 가는 길도 탄탄해진다. 현 시점에서 한화의 2년 전 KIA와의 트레이드 두 건은 성공적으로 흘러간다.
공룡들 24세 국대 좌완 셋업맨은 여름 사나이인가…19G·ERA 1.44 쾌속질주, 2025년 행복한 고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름 사나이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올해 내심 좌완 셋업맨 김영규(24)를 선발투수로 쓸 생각을 했다. 김영규는 패스트볼 140km 중~후반을 거뜬히 찍는 좌완이다. 이런 투수를 1이닝용 셋업맨으로 쓰는 건 낭비라고 여겼다. 과거 선발투수 경력도 있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의 구상은 꼬였다. 김영규가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미세 통증을 호소, 일정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휴식과 재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선발투수 복귀의 꿈은 그렇게 접었다. 김영규와 함께 선발 변신을 준비하던 우완 김시훈이 5선발을 꿰찼다. 김영규가 선발투수로 돌아오려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셋업맨으로 돌아오면서 4월 중순부터 1군에서 투구할 수 있었다. 5월 13경기서 1패3홀드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한 걸 제외하면 순항한다. 사실 5월 초반 3경기 연속 실점을 제외하면, 김영규는 늘 철벽이었다. 특히 6월부터 페이스가 상당하다. 14경기서 2승1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1.96, 7월에는 5경기서 3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다. 6월부터 19경기서 25이닝 18피안타 19탈삼진 4볼넷 4자책 평균자책점 1.44로 맹활약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평균 144.1km다. 작년 144.9km서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올 시즌에는 포심 비중을 조금 줄이고 슬라이더를 좀 더 구사한다. 포크볼도 있다. 팔꿈치 이슈에선 벗어났다. NC는 올해 한재승과 김재열이란 불펜 히트상품을 발굴했다. 그러나 한재승의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면서 전반기 막판부터 재정비에 들어갔다. 김재열은 여전히 좋지만 시즌 초반의 기세는 아니다. 약간 기복이 있다. 필승조를 풀타임으로 처음 해보다 보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서 발생하는 부족한 부분을 김영규가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장기적 차원에서 또 고민이 될 듯하다. 김영규를 계속 불펜에 둘지 다시 한번 선발 전환을 시도할지. 현재 토종 선발진은 신민혁, 이재학, 김시훈이다. 신민혁이 팔꿈치 뼛조각 이슈가 있고, 이재학은 구종 다변화에 성공했으나 구위가 압도적인 건 아니다. 김시훈도 선발 1년차다.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지만, 하루아침에 결정을 내릴 이슈 또한 아니다. 우선 올 시즌은 셋업맨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2025시즌 준비 과정에서 강인권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 듯하다.
KIA에서 올해 가장 비극인 이 선수…3월의 홈런왕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올까, 시간이 자꾸 흐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대인(28)이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가장 비극인 선수를 한 명만 고르라면 단연 내야수 황대인(28)이다. 황대인은 2023시즌 부진을 뒤로 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여파로 올 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래도 황대인은 고치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었고, 시즌 준비과정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황대인을 1군에 불렀다. 그리고 황대인은 시범경기서 10경기에 출전, 19타수 7안타 타율 0.368 4홈런 12타점 4득점 OPS 1.482를 기록했다. 홈런 1위, 타점 1위였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타율도 2위권이었다. 시범경기 성적이라고 폄하할 성격은 아니었다. 황대인은 2022시즌 129경기서 타율 0.256 14홈런 91타점 40득점 OPS 0.716으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023시즌 60경기서 타율 0.213 5홈런 26타점 19득점 OPS 0.618로 뚝 떨어졌다. 그렇게 KIA의 1루는 시계 제로의 상태로 돌아갔다. 황대인은 올 시즌 2년만에 주전 1루수 탈환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실 스프링캠프부터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의 주전 1루수 입성을 사실상 확정했지만, 황대인이 시범경기서 맹활약하니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 줘야 했다. 나성범이 시범경기 막판 햄스트링에 부상하자 이우성이 개막과 함께 우익수로 나갔고, 황대인은 개막 1루수로 나섰다. 그러나 황대인은 또 한번 기회를 놓쳤다. 불운이었다. 3월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우측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고 1루를 밟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크게 다쳤다. 이날 이후 이우성이 1루를, 돌아온 나성범이 우익수를 차지하면서 황대인의 자리는 다시 한번 사라졌다. 황대인이 다치지 않았다면 4월 말 나성범 복귀와 동시에 1루, 외야 한 자리, 지명타자 등으로 놓고 흥미로운 승부가 벌어질 뻔했다. 그러나 황대인은 한참 잊혔고, 그 사이 이우성이 맹활약하면서 판이 뒤집혔다. 황대인에겐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우성이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주루 도중 햄스트링 힘줄을 다친 뒤 1개월째 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8월 중으로는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대인도 다시 방망이를 잡긴 했다. 6월28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간헐적으로 경기에 나갔다. 8경기서 25타수 6안타 타율 0.240 2홈런 6타점 3득점 OPS 0.843을 기록했다. 3월의 상승기운은 완전히 사라졌고, 부상 이후 다시 좋았던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이다. 현재 1루는 서건창과 변우혁이 돌아가며 맡는다. 황대인이 한번쯤 1군에 콜업 돼 기량을 점검 받으려면 이우성이 돌아오기 전인 현 시점이 마침맞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있다. 이우성이 돌아오면 변우혁도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서 황대인이 자리를 확보하긴 더더욱 어려워질 듯하다. 황대인이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KIA가 1위를 달리지만 2024시즌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트레이드한 김휘집은 터질 조짐이 보이는데…공룡들 22세 스위치히터는 잠잠하네, 메기효과 절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휘집은 터질 조짐이 보이는데…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온 거포 유망주 내야수 김휘집(22). 김휘집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서 솔로포 두 방을 터트리며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휘집은 올 시즌 87경기서 타율 0.236 12홈런 44타점 45득점 2도루 OPS 0.720 득점권타율 0.256이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16 3홈런 6타점 7득점으로 호조다. 후반기 8경기서는 타율 0.379 3홈런 6타점 7득점이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이 애버리지보다 한 방이 있는 강점을 확실하게 살리길 바란다. 결국 최근 애버리지와 홈런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어깨가 좋지 않은 박민우, 수비부담이 큰 김주원, 득점권에서 매끄럽지 않은 서호철이 쉬거나 지명타자로 나갈 경우 김휘집이 빈 틈을 절묘하게 메운다. 김휘집은 유격수와 3루수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최근 꾸준히 나가면서 포텐셜이 본격적으로 터질 조짐이다. 김휘집이 터지기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반면, 같은 나이에 포지션도 같고 타격 스타일도 비슷한 김주원(22)은 여전히 침체일로다. 김주원은 올 시즌 85경기서 224타수 43안타 타율 0.192 5홈런 29타점 31득점 OPS 0.612 득점권타율 0.188이다. 김주원은 올 시즌 수비가 일취월장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풀타임(1030이닝)을 뛰면서 무려 29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에는 614이닝 동안 8개의 실책만 범했다. 작년 대비 무려 절반을 줄일 수 있는 페이스다. 훈련과 노력의 결과라는 게 내부의 평가다. 그러나 타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스텝업이 안 된다. 2023시즌에도 127경기서 타율 0.233 10홈런 54타점 56득점 OPS 0.668을 기록했다. 김휘집처럼 애버리지보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타입인데, 올 시즌은 장타가 안 나온다. 5홈런에 장타율 0.295다. 애버리지와 장타가 결국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뭔가 실마리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NC가 김휘집을 영입하면서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 김주원까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 측면도 있다. 트레이드 2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메기효과는 크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이르다. 말 그대로 아직 22세다. 갈 길이 멀고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모든 선수의 성장속도가 같을 수도 없다. 본인이 스위치히터를 원하는 만큼, NC는 굳이 한 쪽 타석에 집중시킬 생각은 없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을 신일고 시절부터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나 애정을 쏟아 부은 것만 치면 김주원을 넘어설 수 없다. 김주원을 2022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9번 유격수로 쓴다. 믿음과 격려, 때로는 자극도 주면서 성장을 도모한다. 김휘집과 김주원의 포텐셜 폭발 시점과 실링은 NC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다.
"홈런 한번 쳐보겠습니다"…부모님 따라 KIA팬, '나스타' 나성범 좋아하는 남양주야놀 임지민의 당찬 포부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김건호 기자] "홈런 한번 쳐보겠습니다." 임지민(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22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4번 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 1루타를 마크했다. 임지민은 1회초 전현준에게 내야안타, 정민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다음 타자를 투수 뜬공으로 잡은 뒤 1루 주자까지 처리했다. 한 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송시윤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임지민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선두타자 신하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전현준의 진루타와 정민교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런다운에 걸린 신하준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수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남양주야놀은 1-1로 팽팽하던 3회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폭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윤장준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고 임지민이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남양주야놀은 5회초 노원구에 1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다음 단계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남양주야놀 김정한 코치는 "장마 기간이라 선수들이 연습을 제대로 못 했는데, 오늘 열심히 잘해줘서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임지민에 대해 "(임)지민이가 지금 살짝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잘 이겨내고 씩씩하게 던지는 것 보니까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임지민은 "수비를 믿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야구를 시작한 임지민은 3년째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이 투수와 포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투수할 때는 삼진을 잡을 때 뿌듯하고 포수할 때는 도루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부모님을 따라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게 된 임지민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나성범이다. 그는 "나성범 선수의 타격을 닮고 싶다. 힘이 좋으신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을 한번 쳐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이종범 3안타 2볼넷' 韓 레전드. 일본 레전드에 6-10 역전패(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과 일본의 야구 전설들이 오랜만에 만나 의미 있는 맞대결을 벌였다. 이종범의 5출루 활약에도 한국 레전드는 일본 레전드에 역전패를
박동원은 LG에서 우승했다, 이제 박동원 보상투수의 시간? 7월 ERA 제로…KIA 불펜에 기름칠 제대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반만에 이 투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일까. KIA 타이거즈는 2022-2023 FA 시장에서 박동원이 4년 65억원에 LG 트윈스와 계약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사실 금액 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KIA는 아쉽지만 박동원과의 짧은 인연을 정리하고 보상선수로 왼손 사이드암 김대유(33)를 받아왔다. 김대유는 2021년과 2022년 LG 트윈스에서 각각 64경기, 59경기서 평균자책점 2.13, 2.04를 찍었다. 2021시즌에는 24홀드를 따낼 정도로 맹활약했다. 2년간 LG 불펜왕국에서도 주축 필승요원으로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KIA는 김대유가 당시 좌완이 많지 않던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김대유는 2023시즌 41경기서 2패4홀드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서 5홀드 평균자책점 7.04로 좋지 않다. 냉정히 볼 때 김대유의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KIA 불펜에 최근 1~2년을 기점으로 왼손투수가 많이 나타났다. 기존 원 포인트 셋업맨 이준영에 국대 셋업맨으로 성장한 최지민, 올해 확실하게 성장한 스리쿼터 곽도규가 있다. 롱릴리프로 활용 가능한 김사윤도 있다. 그러나 김대유는 곽도규와 함께 궤적이 특이하다. 왼손 사이드암으로서 쓰임새가 확실한 투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다가 7월부터 극적으로 LG 시절 철벽모드를 회복했다. 그 사이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도 길었다. 7월 성적만 떼 놓으면 리그 최고 셋업맨이다. 8경기서 4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이다. 왼손타자만 짧게 상대하고 내려가는 역할이라 이닝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 1~2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준비는 보통의 불펜 투수들과 다르지 않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홀드를 따냈다. 접전 상황서 기용됐다는 의미다. 최지민이 전반기 막판부터 피로 누적으로 휴식에 들어갔고, 곽도규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만 못하다. 이런 상황서 김대유의 최근 활약이 KIA 불펜의 짜임새를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대유는 원 포인트 릴리프지만 꽤 다양한 공을 구사한다. 포심과 슬라이더 비중이 높지만,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7월 들어 각 구종의 피안타율이 뚝 떨어졌다. 포심 평균 137.3km지만 어차피 스피드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다행히 마무리 정해영과 메인 셋업맨 최지민이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김대유의 컨디션이 좋다면 굳이 역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 박동원은 작년에 우승했고, 김대유는 올해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후반기 들어 흐름이 좋다.
횡성에 잠수함 투수가 떴다…'롤모델 박종훈' 아산시 이예준이 키우는 꿈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김건호 기자] 잠수함 투수가 떴다. 이예준(아산시 파워 유소년야구단)은 22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휘문 아카데미와의 맞대결에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예준은 아산시가 0-2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만루 위기를 넘긴 아산시는 2회말 경기를 뒤지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예준의 안타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준이 중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하람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해 달아났다. 득점 지원을 받은 이예준은 3회초 신주용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삼진, 포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에는 탈삼진 3개를 솎아냈다. 아산시는 4회말 5점을 더 뽑으며 10-2 콜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아산시 황민호 감독은 "아이들이 경기할 때만 모여서 아직 경기 감각이 없었다.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해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부터는 좀 더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준이는 저희 팀 에이스 투수다.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태도가 장점인 선수다"며 "잘 성장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리 투수가 된 이예준은 "첫 경기여서 힘들 줄 알았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옛날에도 만루 상황 같은 위기 상황 때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편안하게 던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예준은 우완 언더핸드 투수다. SSG 랜더스의 박종훈을 좋아한다. 언더핸드로 던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체구가 작아서 오버 핸드로 던지면 구속이 밋밋했다. 그래서 언더로 던지기 시작했다. 4학년 때 바꿨다. 2년 정도 언더로 던지고 있다"며 "박종훈 선수를 좋아한다. 자세나 공 던지는 모습이 이쁘시다"고 밝혔다. 포심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이예준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으로 커브를 꼽았다. 그는 "우타자 상대로 던질 때 가운데로 가다가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서 스윙 유도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에 올라간 이예준은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투수로 올라와서 잘 막고 경기당 안타 한 개씩만 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SSG, 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와 상호 업무 협약(MOU) 체결[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는 22일 오후 1시 에스콘필드 HOKKAIDO의 Co-Creation Room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케팅 자회사 ‘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FSE)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FSE는 지난 3월 SSG 구단 사무실을 방문하여 SSG에 ‘한일 Dream Players Game(한일 OB 레전드 매치)’의 한국 측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해줄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양 구단은 구장 건립, 구단 비즈니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SG는 FSE가 보유하고 있는 구장 및 복합 문화 공간 조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함으로써, 청라 돔구장의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SE는 호텔, 쇼핑몰,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F빌리지(F Village)’ 내에 일본최초의 개폐식 천연잔디 돔구장인 ‘에스콘필드’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기존 삿포로 돔 사용 당시(19년도) 매출 158억엔 대비 93억엔(약 59%) 증가된 251억 엔의 매출을 개장 첫해에 벌어들이는 등 돔구장을 활용한 유기적인 사업 전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상호 인재 교류는 물론, 마케팅 및 팬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교류 또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다채로운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양국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민경삼 대표이사, 이종훈 사업담당(이상 SSG)와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 미타니 히토시 사업총괄 부본부장(이상 FSE)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계약 내용 소개, 협약서 서명식 및 교환식, 기념사진 촬영, 협약식 종료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SSG 민경삼 대표이사는 “최근 야구단의 사업 환경이 복잡화되고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구단들과의 긴밀한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NPB 구단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도전을 많이 하는 닛폰햄 파이터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고, 향후 양 구단이 만들어 나갈 행보를 팬 여러분들께서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협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닛폰햄 파이터즈의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은 “우선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준 SSG랜더스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대회는 2015년부터 기획을 시작했을 만큼 꼭 하고 싶은 사업이었으며 이 대회를 통해 일본야구와 한국야구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 지금 준비되고 있을 SSG랜더스의 새로운 구장이 세계적인 구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왜 고개를 끄덕끄덕했을까…37년산 괴물의 인정, KIA 김도영도 젊은 괴물의 반열에 오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선수도 인정을 하잖아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1)의 9회초 재역전 우월 스리런포가 단연 가장 큰 화제였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의 타격, 그리고 중계방송사 SPOTV에 잡힌 1루 한화 이글스 덕아웃의 류현진의 제스처도 화제다. 김도영은 이날 모처럼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휴식 차원이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완전히 쉬게 하지는 못했다. 어쨌든 KIA 화력을 감안하면 마지막 1이닝 2점차는 해볼만한 승부였기 때문이다. 애당초 경기후반 대타 타이밍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김도영이 갑자기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풀카운트서 한화 마무리 주현상의 몸쪽 145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흥미로운 건 이미 김도영이 주현상과 승부를 하는 동안 1루 덕아웃의 류현진이 타격자세를 잡으며 동료에게 뭔가 보여줬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김도영의 타격자세를 흉내내는 듯했다. 특유의 간결한 스윙을 제법 비슷하게 보여줬다. 그러자 경기를 중계한 SPOTV 이동현 해설위원은 “이제 류현진 선수도 말하잖아요. 움직임 없이 바로 나온다는 표현을 하는 거예요”라고 했다. 투수 출신 이동현 해설위원이 봐도 김도영의 타격은 군더더기가 없다. 두 사람은 김도영이 히팅포인트까지 나오는 시간이 짧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빨리 히팅포인트까지 가려면 당연히 군더더기 동작이 없어야 한다. 김도영은 다리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몸이 가진 힘만으로 빠르게 중심이동을 한다. 운동능력이 그만큼 좋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실제 김도영은 주현상의 몸쪽 공에 정확한 타이밍에 대응했다. 그러자 중계방송사는 류현진이 1루 덕아웃에서 조용히 끄덕끄덕하는 모습을 잡았다. 김도영의 타격을 인정한다는 얘기다. 이동현 해설위원도 “변화구에도 타이밍을 맞추고 빠른 공에도 타이밍을 맞춘다. 류현진이 말한 것처럼 정말 큰 움직임이 없었다. 그런데 짧게 나오면서 좋은 코스의 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정말 엄지를 들 수 있을 만큼 좋은 타자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류현진과 김도영은 지난 6월23일 광주 더블헤더 1차전서 맞붙었다. 당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드물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145km 패스트볼이 바깥쪽 보더라인에 들어가는 걸 보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여지없이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생애 첫 20-20을 달성하는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그날 경기 후 류현진에게 당한 첫 번째 타석 삼진을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승부를 위한 일종의 준비단계였다는 얘기다. 실제 김도영은 3회 홈런에 이어 5회에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패스트볼을 툭 밀어 우중간안타를 날렸다. 3타수 2안타 1삼진. 3년차 김도영이 19년차 괴물에게 판정승했다. 류현진은 당연히 그날의 기억이 강렬할 것이다. 괴물은 괴물을 알아봤다. 올 시즌 김도영은 92경기서 359타수 125안타 타율 0.348 24홈런 69타점 94득점 29도루 출루율 0.418 장타율 0.624 OPS 1.042 득점권타율 0.322다.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간다.
Doo캉스 패키지-Summer 학생 프로모션…두산, 여름철 맞이 신규 프로모션 진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홈경기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Doo캉스 패키지'는 10회 예매권을 정상가 기준 최대 56%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패키지는 1·3루 내야 레드, 네이비석 및 외야석 대상으로 8월 예정된 12번의 홈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경기 최대 4장의 예매권을 사용할 수 있다. 'Doo캉스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원마운트 워터파크’ 이용권 2매가 함께 제공된다. 원마운트 이용권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야 권종 구매자에게는 여름 패키지 상품으로 PVC백, 볼캡, 캔쿨러, 부채, 냉각시트, 텀블러가 함께 제공된다. Doo캉스 패키지는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Summer 학생 프로모션'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8~9월 홈경기 외야석을 3,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온라인 예매시 인터파크티켓에서 'Summer 학생 프로모션' 권종을 선택한 후 현장 매표소에서 학생증, 청소년증, 등본 등을 제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구매시에도 증빙서류 제시 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Doo캉스 패키지' 및 'Summer 학생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인권의 은밀한 러브콜은 이유가 있었다…도쿄돔 침묵시켰던 22세 거포 내야수, 신인지명권 2장 안 아깝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켜봤다.” NC 다이노스가 지난 5월30일 키움 히어로즈에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주고 김휘집(22)을 영입한 건, 김휘집이 팀을 대표하는 간판 거포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작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괜히 도쿄돔 스탠드에 타구를 꽂았던 게 아니다. 물론 박민우의 어깨이슈, 서호철의 기복 있는 타격, 김주원의 더딘 타격 성장세 등 내야진의 사정과도 연동되긴 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김휘집의 거포 포텐셜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면 신인지명권을 2장이나 내주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을 신일고 시절부터 눈 여겨 봤다고 털어놨다. 구단도 예전부터 키움과 김휘집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키움은 작년까진 김휘집을 트레이드 불가자원으로 묶었다. 그러나 올 시즌 고영우와 이재상의 성장으로 생각을 바꿨다. 두 사람이 공수겸장 내야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차근차근 육성하기 시작했다. 사실 김휘집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다. 키움이 고심 끝에 김휘집을 놓은 이유 중 하나다. 반면 NC는 김휘집의 장점만 극대화해도 무조건 남는 거래라고 판단, 밀어붙인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 거래가 윈-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에선 키움이 2025 신인드래프트에 사활을 걸었다고 바라본다. 1라운드 1순위를 이미 갖고 있는데다, NC로부터 받은 1라운드 지명권도 야무지게 활용할 것이다. 결정적으로 김휘집이 NC에서 포텐셜을 본격적으로 터트릴 조짐이다. 김휘집은 2021시즌 34경기 1홈런, 2022년 112경기 8홈런, 2023년 110경기 8홈런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87경기서 이미 12홈런을 터트렸다. NC는 54경기를 남긴 상황. 탄력을 받으면 20홈런까지 도전 가능해 보인다. 특히 21일 수원 KT 위즈전서 솔로포 두 방을 터트렸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웨스 벤자민에게 볼카운트 3B1S서 146km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8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박시영에게 풀카운트서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또 좌월 솔로포를 완성했다. 장기적으로 포지션 정리가 관건이다. 주전 유격수는 수비력이 안정적인 김주원이다. 김휘집은 21일 경기서 유격수로 나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김주원의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주로 3루수로 나가지만 정확한 타격이 장점인 서호철도 분명히 쓰임새가 있는 선수다. 물론 군 복무라는 이슈도 남아있다. 김휘집이 풀타임으로 출전 기회가 고정되면 몇 개의 홈런을 칠지 궁금하다. 20홈런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20대 초반의 중앙 내야수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다? NC가 지명권 2장을 희생하고 러브콜을 보낼 만했다.
'후반기 3승 7패' 두산, 분위기 쇄신 나선다…권명철 투수코치 전격 콜업→코칭스태프 교체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후 3승 7패로 리그 공동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가져간다. 두산은 22일 "1군 코칭스태프 교체를 단행했다"며 "군은 권명철 투수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 김동한 주루코치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군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2군에도 영향을 미쳤다. 퓨처스팀의 경우 김지용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정진호 작전/주루코치가 맡는다. 두산은 후반기가 시작된 후 3승 7패로 허덕이고 있다. 두산은 KT 위즈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지만,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특히 전반기 두산이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마운드에서 문제가 쏟아지면서 투수 파트에 큰 변화를 줬다. 한편 두산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에 대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교체"라고 밝혔다.
두산 이승엽 감독 "발라조빅, 한국 타자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았을 것"(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KBO리그 입성 후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첫 등판에서 90개 이상의 공을 던
LG 박해민, KBO 통산 5번째 400도루까지 3개 남았다(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4)이 KBO 리그에서 4명만이 보유한 기록인 400도루 달성을 앞두고 있다. 21일 KBO에 따르면 박해민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
SD 김하성, MLB 후반기 첫 안타 포함 2득점…시즌 타율 0.22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무사사구→컨트롤 아티스트' 곽도윤, 안양시 승리 견인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4강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A는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 남양주시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남성호 안양시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방망이가 초반에 터지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였다. 잔루가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지금 세 대회 연속 4강 진출, 준우승만 계속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가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시는 곽도윤의 활약이 빛났다. 곽도윤은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볼넷이 많이 나오지만 곽도윤은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단 한 개의 볼넷도 기록하지 않았다. 곽도윤은 "평소처럼 밸런스를 다 잡고 던지니까 위기는 있어도 컨트롤은 좋았던 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머릿속에 하얀 백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던졌다. 밸런스가 맞춰진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투구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실수한 것도 빨리 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남성호 감독은 "(곽)도윤이는 잘 던진다. 우리 팀 투수인데 잘 던지고 컨트롤도 좋다. 우리가 믿고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달리기 너무 느린 것이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오늘 마운드에서 잘 던져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도윤은 야구를 시작한 지 4년 반 정도 됐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가 육성반으로 넘어가 1년 정도 훈련했다고 한다. 롤모델은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다. 곽도윤은 양현종의 투구폼이 안정됐고 예뻐서 좋다고 했다. 그는 "양현종 선수는 다리를 높게 들어 하체가 쭉쭉 넘어가니까 제구도 잘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한다. 육성반에서 야구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다른 팀에서 잘한다고 소문이 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제구가 더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도 빠르면 좋겠지만 제구가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MVP와 결승전 진출이 목표다. 앞으로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MVP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양시 유소년야구단은 2016년에 창단했다. 올해로 창단 9년 차다. 현재 총 인원은 취미반을 포함해 180명 정도다. 코칭스태프도 5명으로 아이들에게 더 전문적인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으로 최대 규모다. 남성호 감독은 "일단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야구도 야구지만 기본적으로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른들한테 인사 잘하고 밥 먹을 때 깨끗이 먹고 이런 기본적인 인성을 아이들한테 많이 강조한다. 기본적인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고 야구는 야구대로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세한 지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 중 실수가 나올 때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나와도 선수들에게 세세하게 지도한다. 곽도윤도 이날 "감독님이 밸런스 잡는 것을 세세하게 지도해주시고 체계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⅔이닝 무실점→노게임' 켈리의 고별전에 하늘도 울었다…'6년 동행 마침표' 참았던 '눈물' 쏟아낸 잠실예수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잠실예수' 케이시 켈리가 정들었던 LG 트윈스 유니폼을 벗는다. '고별전'임을 알고 마운드에 올랐던 켈리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후 참아왔던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켈리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투구수 38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마지막 고별전이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켈리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지난 2019시즌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LG의 '에이스'이자 '효자외인'이었다. 하지만 더이상의 동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켈리는 30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도 20일 경기 전까지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LG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결별이 확정된 가운데 켈리가 마운드에 오르게 된 이유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함이었다. LG는 지난 19일 새벽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맺은 직후 켈리에게 선발 등판 의사를 물었다. 켈리가 등판을 거부할 경우 다른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켈리가 아내와 상의한 뒤 답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고, 스스로 고별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에게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갈래?'라고 물었더니, 켈리가 '가족과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켈리가 아내와 상의한 끝에 '마지막 경기를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고별전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거취와 무관하게 마운드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염갈량은 "오늘 켈리는 그냥 선발 투수라고 보면 된다. 뒤에 투수를 붙이려다가, 6이닝 3~4실점을 할 때까지는 똑같이 운영을 할 것이다. 한두 점을 줬다고 바꾸면 고별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가고 싶은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오늘 우리팀 야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면 켈리 또한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켈리의 마지막 등판 소식이 전해진 탓일까. 이날 LG 팬들은 선발 투술 켈리가 소개되자 엄청난 환호를 쏟아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조수행을 삼진,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1회초 수비가 종료된 후 타자들과 함께 선발 투수의 이름을 호명할 때에도 유독 켈리의 이름에 팬들은 더 뜨겁게 반응했다. 타자들 또한 제대로 힘을 냈다. LG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성주의 부상 이탈로 생긴 2번 자리에 배치된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152.8km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문보경이 발라조빅의 132km 커브를 힘껏 퍼올렸고, 이번에도 타구는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백투백 홈런. 타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첫 위기도 잘 넘겼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 박준영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때 김기연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LG 타선은 2회말 공격에서 두산 강승호의 실책 등으로 마련된 찬스에서 오지환와 오스틴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다시 한번 3점을 보태며 6-0의 리드를 안겼다. 경기 후반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고별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수직승하는 순간. 켈리는 3회 선두타자 전다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전민재에게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묶어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조금씩 내리고 있던 빗줄기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굵어지더니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오후 6시 50분, 3회초 2사 2루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잠실구장에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 정비 후 다시 경기가 재개되는 듯했으나, 정비 도중 이내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 두산 선수들은 켈리를 찾아 그동안의 노고에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켈리는 그라운드에서 LG 선수들과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LG 선수단을 마운드에 모여 켈리를 헹가래 치는 등 켈리와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민 없고 트리플J도 고군분투…그래도 KIA에 31세 왼손 다목적 셋업맨 있다, 난자리는 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도 좌완 이준영(31, KIA 타이거즈)이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이준영은 1이닝을 소화하기도 하지만,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되는 비중이 잦다. 지난 3년간 좌타자 피안타율은 0.222, 0.172, 0.260. 작년에 워낙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았고, 올해도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우타자 피안타율이 작년 0.333서 0.267로 떨어졌다. 이준영의 주무기는 좌타자 바깥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다. 야구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작년(0.234)과 올해(0.259) 피안타율은 큰 차이는 없다. 단, 포심패스볼 피안타율이 작년 0.063서 올해 0.273으로 크게 상승했다. 패스트볼 평균 140.2km다. 작년 141.2km와 큰 차이가 없다. 많이 던지는 편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에는 실투가 잦았다. 그러나 6월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다. 6월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팔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1개월간 쉬었지만, 복귀 이후에도 패스트볼을 던지다 안타를 맞지는 않았다.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주춤하긴 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안정감이 있다. 1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패스트볼 위력을 회복했고, 우타자 상대 경쟁력이 좋아지면서 굳이 원포인트로만 기용할 이유가 없다. KIA 불펜은 최지민의 이탈에 의한 공백이 분명히 있다. 왼손 옆구리 듀오 김대유와 곽도규가 분전하지만, 짜임새 측면에서 이준영의 존재감이 중요하다. 불펜이 한창 좋지 않았던 6월에 이준영 없이 최지민이 다소 무리한 측면도 있었다. 이준영의 난자리는 분명히 티 났다. 지금도 마무리 정해영이 없고, 장현식과 전상현이 고생을 많이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준영을 비롯한 나머지 왼손 불펜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원 포인트, 추격조에 필승조를 돕는 역할까지. 그라운드에 있는 시간이 다른 투수들보다 절대적으로 짧을 뿐, 존재감은 분명한 선수다. 점수를 줄 때도 있고 막아낼 때도 있지만, 쓰임새와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이준영은 여전히 KIA 불펜의 약방의 감초다.
'초대 대회 홈런더비 우승' 김지오, 3개의 '아치' 그렸다..."기분 좋지만 좋은 공 놓친 게 아쉬워" [MD배][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김지오가 초대 대회 홈런왕에 등극했다. 일산자이언츠 김지오는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정태원과 횡성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조영우는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홈런더비는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구로구아카데미 정태원은 제일 먼저 나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치고 나갔다. 8번째 순서로 일산자이언츠 김지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오는 무려 3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조영우였다. 횡성한우리 조영우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정태원과 타이를 이뤘다. 서든데스가 펼쳐졌고, 정태원이 먼저 홈런을 작렬했다. 뒤이어 나온 조영우는 아쉽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순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지오는 "오늘 최후의 1인이 돼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좋은 공을 몇 개 놓친 게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 주니어리그에서 오늘 경기를 아쉽게 강우콜드로 졌는데 다음 대회 때 더 잘하고 싶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태원은 "배팅볼을 던져준 동료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코치님과 감독님께 열심히 배운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 롤모델은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다. 외야수라서 닮고 싶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아쉽게 서든데스에서 패배 3위를 기록한 조영우는 "기분이 정말 좋고 횡성한우리 양성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부모님 앞에서 수상해서 더 기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좋아한다. 다음 대회 때는 꼭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세 선수 이외에도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홍기범, 연세 유소년야구단 조윤성,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임재준이 홈런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서든데스를 펼쳤다. 서든데스 결과 조윤성이 4위, 홍기범이 5위, 임재준이 6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상품이 주어졌다. 3위와 4위는 20만원 상당의 'BB테이프'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2위는 40만원 상당의 '메디큐브 AGE-R 미용기기', 1위는 100만원 상당의 '지엘플러스 음식물처리기'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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