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야구 Archives - 152 중 37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야구 (3021 Posts)

  •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채)은성 선배님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주(23, KT 위즈)는 FA 엄상백(28, 한화 이글스)의 보상선수로 KT 위즈로 갔다. 한승주는 당장 KT 유니폼을 입지 않고 내달 상무에 입대한다. KT는 내년에 한승주를 못 쓰지만, 긴 호흡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한승주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0년 한화의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했다.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을 보유한 우완 유망주. 한화에선 포텐셜이 터지지 않았다. 1군 통산 73경기서 1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5.97. 한화는 최근 2~3년간 강속구 투수를 많이 영입했다. 때문에 한승주를 보호선수 명단에 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한승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화 사람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구구절절 표현해 눈길을 모은다. 한승주는 “2020년 처음 미국 캠프로 간 순간이 아직 생생합니다.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때 옆에서 많이 챙겨주고 이끌어 주신 (정)우람 선배님 (박)상원이 형이 아니었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꼭 본받아서 신인이 들어온다면 잘해줘야 되겠다 느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한승주는 “올해는 처음으로 전지훈련에 먼저 가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지원해주신 (채)은성 선배님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나도 꼭 저런 멋지고 예의 바른 인품을 가진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한승주는 “(노)시환이 형과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면서 한화 이글스에 입단 후 제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언제나 같이 있었고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슬프고 제가 이렇게 존경하고 따르는 형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부끄럽지만 너무 고마웠어 시환이형”이라고 했다. 한승주는 한화 팬들에게도 진심을 표했다. “한화 이글스라는 멋진 곳에서 처음 지명해주시고 많은 기대 속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건 언제나 제 자부심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은 언제나 가장 큰 함성 소리로 홈 원정 구분 없이 응원해 주셨고 그런 순간순간 매번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야구를 항상 잘하고 싶었고 팀에 언제나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한승주는 “이제는 KT 위즈로 떠나지만 팬분들이 주셨던 응원과 함성은 항상 가슴속에 묻어두겠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긴 5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했다.
  •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첫 승을 따냈다. '북중미 강호' 쿠바를 잡고 대만전 패배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대만전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며 쿠바를 잡았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공격력을 폭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냈다. 문보경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로 찬스를 이었다. 후속 타자 최원준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렸고, 신민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김도영이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를 쿠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6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나승엽이 볼넷과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최원준이 적시타를 터뜨려 7점째를 만들었다. 7회초 1실점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7회말 김도영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8-1로 다시 달아났다. 8회초 구원 투수들이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정해영과 박형현이 차례로 등판해 8회와 9회를 지우고 8-4 승리를 확정했다.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B조 1차전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전날 대만전에서는 2회말 수비에서 6실점을 대거 내주며 끌려간 끝에 3-6으로 패했다. 하루 뒤 쿠바와 경기에서는 정반대였다. 2회말 공격에서 6점을 얻으면서 기세를 드높였고, 계속 리드를 안고 싸우며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3번타자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마크하며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5일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쿠바는 2연패 늪에 빠지면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16일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 '김도영 못하는 게 뭐야?' 수비에서도 날아다니더니, 그랜드슬램 폭발 이어 솔로 아치까지 그렸다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못하는 것이 뭔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 쿠바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1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쿠바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했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4위, 탈삼진 4위에 랭크된 투수다. 김도영은 모이넬로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지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모이넬로를 만났고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는데, 우익수 야디르 드레이크가 후속 플레이를 천천히 하자 2루까지 질주했다. 끝까지 집중을 놓지 않고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7회말 다시 한번 김도영이 빛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벨 브루스를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초구 공략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예상대로 김도영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김도영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위로 넘어가는 드레이크의 빠른 타구를 점프해 잡았다. 5회초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는 헤안 왈터스의 강습 타구를 빠르게 포구해 아웃카운트를 하나 올렸다. 이후 소형준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 못하는 것이 없었다. 올 시즌 141경기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을 기록,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단일 시즌 최소 경기 100득점 및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역사도 새로 쓴 김도영이 국제대회 무대에서도 빛나고 있다.
  • 위기관리 능력 빛났다…'공동 다승왕' 곽빈, 임무 완수! 'KKKKK' 4이닝 무실점 쾌투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임무 완수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곽빈(두산 베어스)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 쿠바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등판, 15승 9패 167⅔이닝 154탈삼진 평균자책점 4.24를 마크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이었다.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시리즈' 쿠바와의 평가전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탈삼진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곽빈은 로엘 산토스(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바르바로 아루에바레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아리엘 마르티네즈(1루수)-야디르 드레이크(우익수)-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안드리스 페레스(포수)-헤안 왈터스(2루수)로 이어진 쿠바 라인을 상대했다. 곽빈의 시작은 산뜻했다. 산토스와 몬카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산토스를 상대로는 변화구를 던져 루킹 삼진, 몬카다를 상대로는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아루에바레나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1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곽빈은 2회도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데스파이네를 처리하는 데 필요했던 공은 단 1개였다.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드레이크를 상대했다.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3루수 김도영의 호수비가 나왔다. 외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타구를 점프 캐치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곽빈이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기베르트에게 이날 첫 번째 피안타를 기록했다. 페레스와 왈터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산토스에게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빅리거' 몬카다가 나왔다. 하지만 곽빈이 웃었다. 몬카다의 타구가 외야로 뻗어 나갔지만, 멀리 뻗지 못했고 최원준이 타구를 잡아 이닝을 매듭지었다. 곽빈은 4회초 다시 한번 위기에 몰렸다. 아루에바루에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지만, 데스파니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드레이크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 김도영이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더블플레이로 연결, 실점 없이 막았다. 5회초 곽빈이 선두타자 기베르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페레즈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소형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소형준은 왈터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3루수 김도영에게 강하게 날아가는 타구를 김도영이 빠른 반응으로 잡았다. 이어 산토스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사이 주자 2명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몬카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다. 몬카다는 사구 여파로 교체, 로베르토 발도퀸이 1루에 나갔다. 소형준이 바루에바루에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곽빈의 호투 속에 한국은 최원준과 신민재의 1타점 그리고 김도영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6-0으로 앞서가고 있다.
  • "정말 죄송하다"… 한국 국대 에이스, 대만에 대패 후 씁쓸한 심경 전하며 고개 숙였다 고영표가 대만전 부진 후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며, 더 나은 투수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타 홈런 쾅!' 나승엽 6번 지명타자 출격!…대표팀 라인업 4명 변화, '쿠바 특급' 상대로 막힌 혈 뚫을까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13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고영표가 2회말 만루 홈런과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4회초 김도영과 박동원의 적시타, 7회초 나승엽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쿠바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4명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만전 때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뜨린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원을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박성한, 중견수에 이주형이 아닌 최원준, 2루수에 신민재가 송성문을 대신해 나설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본다. 상대 투수가 좋으면 아무래도 힘들다"며 "홈런도 좋았지만, 늘 하는 얘기다. 연결이 잘 돼야 한다. 연결이 잘 돼야 한 점, 두 점, 세 점 낸다. 끊기면 한 점 내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5승 9패 167⅔이닝 154탈삼진 평균자책점 4.24를 마크했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쿠바의 선발 투수는 리반 모이넬로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는 모이넬로는 최고 158km/h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5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4위, 탈삼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들을 예전에도 다 봤지만, 오늘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봤다. 모이넬로가 투구 수 몇 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더라. 공도 빠르고 커브도 좋다. 그래도 쳐야 한다"고 밝혔다.
  • 보은 KBO 야구센터 야구장 1면 추가 건립, 2025년부터 3개 정식 야구장 운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가 진행되고 있는 보은 KBO 야구센터가 야구 전지훈련지로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야구장 1면을 추가 건립한다. 현재 보은 KBO 야구센터는 정식 규격 야구장 2면을 갖추고 있다. A, B 야구장 모두 정식 경기 기록 표출이 가능한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1, 3루 양쪽에 모두 불펜 투구가 가능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각 구장마다 6개의 라이트가 설치되어있어, 야간 훈련 및 경기가 모두 가능하다. 야구장뿐만 아니라 1,386㎡ 크기의 실내연습장도 갖추고 있어, 우천시에도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실내 370㎡ 크기의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보은군은 보유하고 있는 야구장 2면에, 현재 시설에 준하는 야구장 1면을 추가로 건립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총 3개의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하고 큰 규모의 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병길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장은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야구장을 통해 보은 KBO 야구센터의 기반을 확충하고, 양질의 시설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KBO의 여러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5, 6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KBO는 야구센터와 협력해 야구 유망주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ERA 5.09'는 잊어라 2⅔이닝 무실점 쾌투 국제용 투수인가…최지민, 대만의 야유 속에도 당당히 내려왔다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야유 속에도 당당히 걸어 내려왔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지민(KIA 타이거즈)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 한국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무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말 만루홈런과 2점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으로 무너졌고 3회말부터 최지민이 마운드를 지켰다. 최지민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주위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판제카이를 좌익수 뜬공, 린자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회초 김도영의 1타점 2루타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2점으로 좁힌 상황, 4회말 최지민이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최지민의 투구는 안정감 있었다. 리카이웨이, 장쿤위, 천천웨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지민이 흔들리지 않는 상황, 굳이 내릴 이유도 없었다. 5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그는 린리를 좌익수 뜬공, 천제시엔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린안커를 만났는데, 제구가 되지 않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최지민은 누상에 나간 린안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곽도규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지민이 더그아웃으로 향할 때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대만 관중이 야유를 쏟아냈다. 하지만 최지민은 적었지만 큰 목소리로 응원전을 펼친 한국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넘겨받은 곽도규는 폭투로 린안커를 2루까지 보냈지만, 주위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지난해 최지민은 한 단계 스텝업했다. 호주야구리그 질롱 코리아에 합류해 경험을 쌓은 뒤 돌아와 KIA에서 58경기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59⅓이닝 44탈삼진 평균자책점 2.12를 마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한국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LA 다저스를 상대로 공을 뿌렸다. 소속팀에서의 좋은 활약은 태극마크로 이어졌다. 2023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4경기 4이닝 1승 2홀드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무대를 밟았다. 3경기 3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를 마크했다. 지난해 많이 달린 탓이었을까. 올 시즌 최지민은 56경기 3승 3패 12홀드 3세이브 46이닝 37탈삼진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2홀드, 통합 우승을 맛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최지민은 당당히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호투쇼를 펼쳤다. 패배 속에서 빛났던 최지민의 공이었다.
  • "한국 같은 강한 팀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악몽 선사한 린위민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한국 같은 강한 상대 승리해서 기뻐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대만 선발 린위민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린위민은 지난해 한국 대표팀과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투수다. 2023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린위민은 한국과의 조별 예선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4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결과는 한국의 0-4 패배였다. 이후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났는데,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린위민은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으로 돌아가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올 시즌 린위민은 루키, 더블A, 트리플A 무대를 밟았으며, 주로 더블A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21경기 3승 6패 104⅓이닝 101탈삼진 평균자책점 4.05. 21경기 모두 선발 등판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린위민은 한국 타선을 힘들게 만들었다. 1회초 홍창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송성문을 2루수 땅볼, 김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린위민은 2회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투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송구 실책이 나와 누상에 내보내게 됐다. 하지만 박동원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문보경을 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김휘집, 이주형, 김주원을 삼진으로 막았다. 2회말 6점의 점수를 지원받은 린위민도 4회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송성문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김도영을 만났는데,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윤동희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박동원에게 한번 더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문보경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린우민은 김휘집을 유격수 땅볼, 이주형을 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김주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장이가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린위민은 4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대만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린위민은 "작년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어서 부담감은 없었다. 타선이 6점을 뽑아줘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 'KT 어쩌나' 꼴찌→기적의 가을야구 이끈 'MVP 출신' 강타자, 日 이어 미국도 노린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시즌 KT 위즈의 공격력을 이끈 멜 로하스 주니어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다시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시카고 컵스를 취재하는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2개 팀과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1개 팀이 로하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다시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돌아왔다. 그리고 MVP 출신 다운 성적을 썼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68OPS 0.989을 기록했다. 리그 타율 7위, 최다 안타 4위, 홈런 공동 6위, 득점 2위, 타점 5위, 출루율 2위, 장타율 6위, OPS 4위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했다. 로하스는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상륙했다. 첫 시즌 83경기서 타율 0.301(336타수 101안타) 18홈런 56타점 출루율 0.351로 가능성을 보였고, 2년차 시즌에 대폭발했다. 2018년 43홈런을 폭발시키며 김재환(44홈런·두산)에 이어 홈런 2위에 올랐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2019년엔 타율 0.322로 점프했고, 24홈런 104타점을 올렸다. 2020시즌 마침내 KBO리그를 재패했다. 142경기 타율 0.349,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 1위로 4관왕을 달렸다. 로하스의 맹활약은 바다 건너 일본 열도에도 알려졌다. 일본의 러브콜을 받은 로하스는 2021시즌에 앞서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550만 달러(약 77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하지만 NPB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코로나19 사태와 리그에도 적응하지 못하면서 2년간 타율 0.220 17홈런 48타점에 그쳤다. 2023년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한 로하스는 2024년 KBO리그로 복귀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로하스는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썼다. 특히 지난 10월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서 1-3으로 지고 있던 8회초 무사 1, 3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 때 꼴찌였던 KT가 기적 같은 레이스를 펼친 끝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마치자 해외 많은 팀들이 로하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시 한 번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재도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로하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홈런 두 방에 완전히 무너졌다! 대만에 덜미 잡힌 류중일호가 새겨야 할 '장타주의보'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대만에 3-6으로 졌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했던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1회말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2회말 천천웨이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고, 천제시엔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6실점했다. 타이베이돔이 잠실구장과 엇비슷한 사이즈로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힘이 좋고 고영표의 공 배합 등을 철저하게 분석한 대만 타자들에게 장타를 맞고 무너졌다. 한국은 이후 추격전을 벌였다. 4회초 김도영과 박동원의 타점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대타 나승엽이 홈런을 터뜨리며 3-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다. 불펜 투수들은 제 몫을 했다. 고영표에 이어 마운드를 지킨 최지민이 2.2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등판한 곽도규가 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서현, 유영찬, 조병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결국 타력에서 밀리면서 첫 패를 기록했다. 안타 수에서 3-8로 크게 뒤졌고, 홈런 수에서도 1-2로 밀렸다. 특히, 2회에 허용한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홈런 외에도 외야 깊숙하게 날아가는 장타성 타구를 여러 차례 내줘 간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장타주의보'를 새기고 남은 경기들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쿠바와 맞대결을 벌인다. 15일에는 일본과 만난다. 17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격돌한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겨야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만과 첫 경기 패배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국 경기 일정13일 vs 대만 3-6 패배14일 vs 쿠바15일 vs 일본17일 vs 도미니카공화국18일 vs 호주
  • 대타 홈런 쾅! 마지막 희망 살리나 했는데…"패배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승리하겠다"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승리하겠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6으로 지고 있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휘집의 타석에 나승엽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나승엽은 초구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헛스윙이었지만, 과감한 스윙은 곧바로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나승엽은 천관웨이의 2구를 공략했다. 나승엽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해 뻗어 나갔다. 우측 담장 상단 경계선을 맞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나승엽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나승엽의 홈런이 인정됐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홈런이었다. 하지만 나승엽의 홈런으로 3점 차까지 좁힌 대표팀은 이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며 대만에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나승엽은 "솔직히 타구가 넘어갈 줄 몰랐다. 영상을 봤는데 애매하게 안 넘어간 것 같았다.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팀이 패배해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대타도 정말 힘든 역할이다.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그러나 보니 운이 좀 따른 것 같다"고 밝혔다. 대만전에 패배하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슈퍼라운드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나머지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나승엽은 "개막전 팀 모두가 승리하려 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 다 승리해서 도쿄돔 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은 14일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쿠바를 상대한다. 한국 선발은 곽빈(두산 베어스), 쿠바 선발은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는데, 당시 모이넬로는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본시리즈 기간이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쿠바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한 상황, 두 팀 모두 상대를 잡아야 슈퍼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나승엽은 "오늘(13일) 패배했던 것은 다 잊고 내일(14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꼭 승리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쿠바전 타순은)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나)승엽이가 홈런을 쳤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서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린 나승엽이 선발 출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세계랭킹 1위 상대로 벌떼 마운드→무려 12명 등판 '日 열도도 주목', 사령탑이 밝힌 이유는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세계랭킹 1위' 일본이 B조 조별리그 첫 판에서 호주를 제압한 가운데, 호주의 벌떼 야구를 주목했다. 호주는 13일(한국시각)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일본과 맞대결에서 3-9로 패했다. 뚜껑을 열어보면 투타에서 일본에 완벽하게 진 호주였다. 일본은 장단 13안타, 호주는 6안타를 쳤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마운드다. 9실점을 했는데, 총 12명이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로 올라온 루이스 소프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실점하고 내려갔다. ⅔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이어 샘 홀랜드가 ⅔이닝 1실점, 블레이크 타운센드 ⅔이닝 무실점, 미치 넌본 1이닝 1실점, 존 케네디 1이닝 2실점(비자책), 토드 반 스텐셀 1이닝 무실점, 팀 애서튼 1이닝 무실점, 코엔 윈 ⅓이닝 1실점, 다니엘 맥그래스 ⅔이닝 무실점, 윌 셔리프 0이닝 1실점, 조시 가이어 ⅔이닝 2실점, 스티븐 켄트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주는 이번 대회 28인 엔트리에서 절반인 14명을 투수로 꾸렸다. 이 중 2명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첫 판부터 나선 셈이다. 12명의 투수 중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홀랜드가 20개로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경기 후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실망스럽다. 처음부터 무너졌다. 팀도 살아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일본 투수들도 좋았다"고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12명의 투수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대만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전초전의 의미였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환경에 익숙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 스포티니아넥스는 "대만에서의 15일 2차전(도미니카전) 이후를 대비한 것이라면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 호주에 와르르 무너진 야구 대표팀...추신수 '과거 발언' 새삼 주목 한국이 호주에 7-8로 역전패한 WBC 경기 후, 추신수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KBO와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강조했으나 비판도 받았다.
  • '타선 & 마운드' 모두 압도적 우위였다…'장단 13안타→1차전 승리' 日, 호주 9-3 완파 [프리미어12]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계랭킹 1위' 일본이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를 제압했다.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은 모리시타 쇼타가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각)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호주와 홈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호주 :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로비 글렌디닝(유격수)-릭슨 윈그로브(1루수)-팀 케넬리(우익수)-대릴 조지(3루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비 퍼킨스(포수)-울리히 보야르스키(좌익수), 선발 투수 루이스 소프. 일본 : 쿠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코조노 카이토(2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쿠리하라 료야(3루수)-마키 슈고(1루수)-키요미야 코타로(지명타자)-쿠레바야시 코타로(유격수)-사카쿠라 쇼고(포수), 선발 투수 이노우에 하루토.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역시 일본이었다. 1회초를 실점 없이 넘긴 일본은 1회말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가 호주 선발 루이스 소프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코조노 카이토가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츠미 료스케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일본은 계속해서 모리시타 쇼타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1회부터 선발 루이스 소프를 끌어내린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2회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키요미야 코타로와 사카쿠라 쇼고, 쿠와하라의 볼넷으로 만들어낸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타운젠드를 상대로 코조노가 땅볼로 한 점을 보태며 2-0로 간격을 벌렸다. 대량 득점 찬스에서 단 1점씩 밖에 뽑아내지 못했지만, 차곡차곡 점수는 쌓았다. 일본은 3회말 모리시타와 쿠리하라의 안타로 마련된 2사 1, 3루에서는 호주의 폭투에 힘입어 3점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4회말에는 쿠레바야시-사카쿠라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1사 2, 3루에서 코조노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성 타구에 홈을 파고 들던 주자를 잡아내기 위해 뿌린 공이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았다. 일본은 마운드에서도 호주를 압도했다.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은 이노우에 하루토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깔끔하게 잠재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을 받은 2회초 땅볼-삼진-뜬공으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 3회에는 두 개의 삼진을 보태며 순항했다.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펼치던 이노우에는 4회 다시 한번 첫 타자 애런 화이트필드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삼진 두 개와 함께 견제사를 통해 주자를 지워냈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호주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호주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호주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울리히 보야르스키가 이노우에의 초구 145km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바자나가 다시 한번 안타를 뽑아내며 이노우에를 끌어내리는데 성공,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릭슨 윈그로브가 일본의 바뀐 투수 요코야마 리쿠토가 던진 152km 직구를 받아쳐 투런홈런으로 연결시키며 간격은 어느새 2점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일본은 7회말 선두타자 모리시타가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후 쿠리하라의 진투라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마키 슈고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분위기를 탄 일본은 8회말 모리시타가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3점을 더하며 9-3까지 간격을 벌렸다. 일본은 선발 이노우에(5이닝 2실점)와 요코야마(1이닝 1실점) 이후 후지히라 쇼마(1이닝)-스즈키 소라(1이닝)-시미즈 타츠야(1이닝)를 차례로 투입해 실점 없이 호주 타선을 봉쇄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이럴 수가' 고영표가 무너졌다…만루 홈런→2점 홈런, 1이닝에 홈런만 두 방이라니, 2회말 0-6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대표팀의 1선발이 무너졌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 고영표(KT 위즈)는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6실점 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전을 하루 앞둔 12일 선발 투수를 고영표라고 공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코치진의 생각에 대만 팀 스윙 유형이 언더핸드로 던지면 잘 못 칠 것 같다고 하더라. 전력 분석팀도 같은 의견이었다"며 "선발 투수가 4명밖에 없다. 고영표가 호주전도 들어갈 예정이다. 두 번 던져야 한다. 그것도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영표는 "제가 첫 경기에 나가게 됐는데, 잘 해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할 것만 신경 쓰고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영표는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시엔(중견수)-린안커(지명타자)-주위센(1루수)-판제카이(3루수)-린자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로 이어진 대만 타선을 상대했다. 1회말 고영표는 선두타자 천천웨이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린리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천제시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존 안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 공이었지만, 주심의 결정은 볼넷이었다. 고영표도 아위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린안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2회말 고영표가 무너졌다. 선두타자 주위센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지만, 판제카이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다. 린자정을 삼진으로 처리해 숨을 골랐지만, 리카이웨이의 우전 안타와 장쿤위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상대는 '리드오프' 천천웨이, 천천웨이가 고영표의 초구를 공략했다. 천천웨이의 타구는 그대로 뻗어나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고영표가 계속 무너졌다. 연이은 장타를 허용했다. 린리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천제시엔에게 2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계속해서 린안커에게도 장타를 허용하는 듯했으나, 좌익수 홍창기가 워닝트랙 앞에서 포구하며 길고 길었던 대만의 2회말 공격을 마무리했다.
  • “KIA 팬들 따뜻한 마음, 늘 감사하게 간직하겠다” LG맨 장현식에게 타이거즈는 믿음과 사랑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이상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겠지만…” LG 트윈스와 4년 52억원, 무옵션 FA 계약을 체결한 우완 셋업맨 장현식(29). 2024-2025 FA 시장 최대 승자로 떠오른 장현식이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IA 타이거즈를 떠나는 솔직한 심정과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장현식은 이수중,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기량을 꽃피운 구단은 KIA다.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까지 필승계투조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통산 437경기서 32승36패91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 올 시즌에는 75경기서 5승4패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서도 5경기 모두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장현식은 올해 이런저런 이유로 약화된 LG 불펜을 내년에 재건하는 임무를 맡을 듯하다. LG는 장현식, 유영찬, 김진성 등으로 내년에 제법 탄탄한 불펜을 구축할 전망이다. LG로선 챔피언 KIA의 전력을 약화시킨 효과도 봤다. 반면 KIA는 FA B등급 보상규정에 따라 보상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장현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아 타이거즈 팬분들께 보내는 이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못내 아쉬운 마음입니다. 기아 타이거즈에 있었던 1552일은 저에겐 참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저는 야구선수만을 꿈꿔왔었고, 그 꿈을 이뤘었지만 능력있는 선수로서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움이 있었던 4년 전 여름, 기아 타이거즈는 제게 다시 한번 야구선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낯설음 속 의욕만 앞서던 저에게 팬들의 환영이 가득한 함성과 따뜻했던 타이거즈 가족들의 미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장현식은 “사실 저는 야구선수로서의 능력이 타고난 선수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늘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노력만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었지만, 그럴 때 마다 타이거즈 팬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은 저를 일으키는 이유였습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팀에서 필요할 땐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였고, 2024 통합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장현식은 “이제는 더 이상 기아 타이거즈 팬들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겠지만, 기아 타이거즈 팬분들과 구단의 따뜻했던 마음은 늘 감사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믿음을 보내주시고 기회를 주신 LG 트윈스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뢰를 보내주신 만큼 트윈스 팬들에게 최선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했다.
  • 4만 명 넘는 규모 구장 매진인데 알고 보니 약 3만 3000석 운영, 왜?…누수가 문제, 지금도 물이 뚝뚝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만 석이 넘는 규모의 큰 구장, 매진까지 발표됐는데, 총 실제 관중 수는 약 3만 3000명 안팎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조별라운드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를 치른다. 타이베이돔은 지난해 완공된 돔구장이다. 당초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개최하려 했으나, 건설사와 시의 갈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완공까지 더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다. 누수 문제였다. 대만의 매체들은 "타이베이시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약 3개 지역과 100건 이상의 누수가 있었다고 폭로했다"고 밝혔다. WBSC는 한국과 대만의 맞대결에 4만 명의 관중이 들어차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경기 전 한국 취재진과 대화를 나눈 대만의 한 기자는 4만 명이 아닌 약 3만 3000명 정도가 들어온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TSNA'는 "한국과의 개막전 사전 판매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3만 3000명에 도달했는데, 많은 팬이 전체 좌석이 보고된 4만 명과 다른 이유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누수 때문이었다. 실제로 관중석 한자리에서 물이 떨어져 고여있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은 타이베이돔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13일 대만과의 경기, 15일 일본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전은 톈무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시엔(중견수)-린안커(지명타자)-주위센(1루수)-판제카이(3루수)-린자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린위민이다.
  •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윤동희였다…대만전 4번 타자 출격! "4번타자는 고정돼야, 고심 끝에 결정" [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대만전 4번 타자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맨(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운명의 첫 경기다. 슈퍼라운드가 진행되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윤동희를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번 대회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류중일 감독은 4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고심 끝에 선택한 대만전 4번 타자는 윤동희였다. 윤동희는 대표팀 소집 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며, 대만에 입성한 뒤 열린 10일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도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박)동원이도 생각했는데, 어차피 1, 2번이 누상에 나가면 3, 4, 5번에서 득점을 뽑아야 할 것 같다"며 "5번을 동원이 6번은 (문)보경이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동원이 보경이를 생각했는데, 동희가 얼마 전에 홈런도 쳤다. 4번 타자라면 고정이 된다 싶었다. 만약에 동원이가 나갔다면 오른손 투수가 나왔을 때 또 바뀌어야 됐다"며 "그런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고심 끝에 동희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2루수 선발에 대해 사령탑은 "(송)성문이를 먼저 넣을까 (신)민재를 먼저 넣을까 생각하다가 성문이가 먼저 나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바뀌면 민재가 들어가는 방식이 될 것이다. 저는 타순을 확 바꾸는 것을 싫어한다. 바뀌어도 하위타선 정도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표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가 얼마큼 점수를 안 주고 가느냐, 우리가 선취점을 내느냐 뺏기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이 바뀔 것 같다"며 "우리가 앞서고 있으면 최상의 시나리오로 가야 한다. 상황에 따라가겠다"고 전했다.
  • "(송)성문이 형이 오타니처럼…" 대만전 앞두고 회식으로 다시 한번 뭉친 대표팀, "야구 강국 모습 되찾자!"[MD타이베이]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야구 강국의 모습을 되찾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8일 대만에 입국한 한국은 9일과 10일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적응 훈련 및 평가전을 치렀다. 11일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12일 타이베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 13일 대만과의 운명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1일 대표팀 선수단은 회식을 진행했다. 주장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 따르면 임찬규(LG 트윈스)가 주도해서 회식이 열렸다고 한다. 한식 고깃집에서 선수들은 함께 밥을 먹으며 더욱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 대표팀은 한국에서도 한 차례 회식을 진행했다. 고영표(KT 위즈)의 제안이었다. 송성문, 박동원(LG 트윈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회식 자리를 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한국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대표팀 완전체 회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2일 타이베이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박동원은 "우리끼리 선수들과 매니저님 모시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진행했다"며 "저희가 지난번 한국에서 진행된 회식을 KBO에서 지불해줘서 이번에는 저희가 계산하려 했다. 매니저님 통해서 전달했다. KBO 측에 실례일 수도 있으니 '정중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했는데, 정중하게 거절당해서 KBO가 지불해줬다"고 밝혔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꺼냈다. 그는 "(송)성문이 형이 모아놓고 서서 한마디 하더라. 약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까 야구 강국의 모습을 되찾자는 말을 멋있게 하더라. 조금 다르게 보였다"며 "다 합류하고 첫 회식이었는데, 그 한마디로 더 똘똘 뭉쳤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결승을 앞두고 일본 선수단에 "오늘만큼은 미국을 동경하지 말고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자"고 말한 적 있다. 김도영은 송성문의 이야기에 이때의 오타니가 생각난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의 1차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하나로 뭉친 대표팀이다. 하나가 된 대표팀이 일본행 비행기 탑승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152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추천 뉴스

  • 1
    남양주시, 전국 최초 ‘프로목민관’제도 출범

    뉴스 

  • 2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 ‘돌이킬 수 있는’, 한국 타임루프 SF의 새 지평을 열다

    여행맛집 

  • 3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연예 

  • 4
    한국인은 잘 안걸리는 병

    뿜 

  • 5
    요즘 부부들 침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버스정류장 온열 벤치가 김종국네 집보다 따뜻하다고 말하는 유재석

    뿜 

  • 2
    난이도 높은 오징어게임 달고나 과자

    뿜 

  • 3
    'SBS 연예대상', 또 '런닝맨' 홀대 논란 터졌다…지석진 무관→지예은 신인상 불발에 '시끌' [MD포커스]

    연예 

  • 4
    블루베리 머핀 만드는 법 촉촉 홈베이킹 머핀 베이킹레시피

    여행맛집 

  • 5
    10분 만에 만드는 밥도둑 ‘소시지 야채볶음’ 레시피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