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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34 of 116 - 뉴스벨

#야구 (2319 Posts)

  • '선두' KIA, 한화 꺾고 4연패 탈출…3위 삼성은 3연승, LG 추격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는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IA는 3일 대전
  • '파죽지세' 한화, 37번째 홈구장 매진 속 선두' KIA 꺾고 7연승 질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
  • 끝까지 간다→'공포의 알동' 선두 싸움 다시 후끈! 볼티모어 vs 양키스, 공동 1위 '혈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공포의 알동'으로 불린다. 강팀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는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65승 45패. 두 팀이 같은 성적을 적어냈다. 2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타이를 이뤘다. 시즌 초반에는 양키스가 막강 전력을 발휘하며 앞서나갔지만, 볼티모어가 조금씩 추격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양키스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추격을 벌였고, 결국 승차가 없어졌다. 최근 기세는 양키스가 더 좋다. 5연승을 내달리면서 '공포의 알동'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투타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승승장구 했다.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아쉬운 성적을 적어냈다. 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3-10으로 완패하며 양키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양키스는 3일부터 같은 지구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연승 행진에 도전하면서 내심 '공포의 알동' 선두 탈환을 바라본다. 6일 하루를 쉰 후 9연전에 돌입한다.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씩을 벌인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볼티모어는 3일부터 5일까지 클리블랜드와 계속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일 휴식을 취한 후 토론토와 원정 3연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클리블랜드와 맞대결을 잘 마무리해야 하고, '공포의 알동' 추격자들인 토론토와 탬파베이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양키스와 볼티모어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57승 50패로 3위에 랭크됐다. 양키스와 볼티모어에 6.5게임 뒤졌다. 이어 탬파베이가 55승 53패로 4위, 토론토가 50승 59패로 5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이 최근 조금 주춤거리는 사이에 탬파베이가 조금씩 올라서 눈길을 끈다.
  • "여보세요. 안 들려요" 수신 불량에 흐름 끊겨...지금껏 볼 수 없었던 모습들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양 팀 선수와 주심이 당황했다. 투수와 포수는 모자 안쪽과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며 수신 불량을 호소했고 더그아웃에서 관계자와 달려 나와 장비를 점검했다. 기기 오류인지 설정의 문제인지 정확하게 문제점을 찾지 못해 여러 차례 장비를 손봤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피치컴을 반납한다. 최근 이런 식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 16일부터 KBO리그에 피치컴이 도입됐다. 피치컴은 사인을 입력하는 송신기와 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수신기로 구성된 장치로 상대 팀의 사인 훔치기를 막기 위해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시행했다. 당초 KBO리그는 피치컴 도입에 미온적이었으나 내년부터 시행할 '피치 클락'(투수와 타자가 제한 시간 안에 플레이해야 하는 규칙)을 위해 선수단에서 피치컴 도입을 주장하자 KBO는 이를 받아들여 미국에서 피치컴을 구매했고 전파인증을 거친 뒤 각 구단에 배포했다. KBO는 피치컴의 사용 방법, 규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고 피치컴 활용 여부는 구단의 선택에 맡겼다. 올 시즌은 자율적으로 피치컴을 활용하기로 함으로써 현재 피치컴을 쓰는 구단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구단도 있다. 그런데 피치컴을 사용하던 중 가끔 문제가 생긴다. 피치컴은 사인 교환 시간을 줄임으로써 경기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나 기계 오류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주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1회부터 피치컴 작동에 문제가 있는지 모자를 벗고 수신기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옆구리에 착용한 송신기도 불편한지 여러 차례 고쳐 착용했다. 문제는 투수뿐만이 아니었다. 김건희 포수도 6회말 수비를 하기 전 피치컴 고장으로 고생했다. 갑자기 수신기에 문제가 생겼고 더그아웃에 피치컴 수신 오류를 알리며 기기 교체를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런데 교체 후에도 정상 작동되지 않자 다시 경기가 중단되었고 결국 피치컴을 반납하며 오랜 시간 경기가 지연됐다. 이는 기기 조작 미숙이나 송수신 오류와 같이 피치컴 도입 과도기에서 나타난 시행착오다. 일부 선수들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SSG 김광현은 "응원단의 앰프 소리가 너무 커 피치컴 신호가 들리지 않는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제 KBO는 이런 문제점들은 잘 기억하고 개선해 시행착오를 풀어야 한다. [피치컴 장비를 확인하는 선수들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롯데 유니폼 입은 '트레이드 복덩이' 2안타 3타점 해결사 역할 톡톡!…"1군 뛰는 것 자체가 제게 천운이죠"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트레이드 복덩이'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첫 두 타석은 SSG 선발 드류 앤더슨에게 고전했다.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손호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롯데가 0-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손호영은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했다. 손호영의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다. 1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가 득점, 손호영은 2루까지 갔다. 손호영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좁힌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윤동희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황성빈의 전력 질주가 빛났다. 이후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가 2루타, 레이예스가 자동고의4구, 나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손호영이 조병현의 초구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2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 가져온 리드를 불펜진이 끝까지 지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손호영은 "타석에 나가기 전에 (김)주찬 타격 코치님께서 '너무 힘 대 힘으로 치려고 하지 말고 정확히 맞히는 것으로 가자'고 하셨다. 초구에 운 좋게 한가운데로 공이 들어와서 가볍게 쳤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7월 30일 SSG와의 주중 시리즈 첫 맞대결에 나서지 않았다.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는 "컨디션은 좋았다. 첫 경기를 못 나가게 돼 약간 눈치가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두 경기 좋았다. 마지막 경기 승리하고 울산으로 넘어가 기쁘다"며 "첫날 다리는 괜찮았지만,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이 걱정이 되신 것 같다. 그래서 관리 차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이적 후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 LG에서 뛴 2경기를 포함해 총 57경기에 출전했으며 66안타 9홈런 44타점 36득점 타율 0.314 OPS 0.902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선발 출전 기회도 많기 때문에 몸 관리가 필요하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그 부분을 중시했다. 손호영은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게 경기를 많이 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어느 순간 체력이 안 좋아진다거나 똑같이 했는데 유독 힘든 날이 있더라.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한 적을 제외하면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주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손호영은 "실망스러운 적도 있고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는데, 1군에서 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야구장에 나온다. 주전이다 아니다도 중요하지만, 그날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주전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하고 있다"며 "주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제가 경기를 많이 안 뛴 것 같다"고 전했다.
  • '7월 10홈런' 불방망이 강민호가 20년 만에 첫 월간 MVP를 차지할까…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 공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데뷔 첫 월간 MVP를 차지할까. 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T 위즈 박영현,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롯데 찰리 반즈, 야수 중에서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후보로 선정돼 7월 MVP 수상을 노린다"고 밝혔다. ▲ 7월 평균자책점 0.00, 세이브 1위 KT 박영현 후반기 KT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의 한 축에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있다. KT가 7월에 치른 19경기 중 11경기, 13과 2/3이닝을 투구하며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11경기 중 6경기에서 1이닝이 넘는 투구를 펼치며 마무리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투를 펼쳤다. 박영현은 평균자책점 0.00과 함께 8세이브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삼진 제조기’ SSG 앤더슨 대체 외국인 선수로 5월 KBO 리그에 데뷔한 SSG 앤더슨은 7월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80으로 4위에 오르며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1일 문학 롯데전, 19일 문학 키움전, 26일 문학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7월 한 달간 35개의 탈삼진으로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물오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 시즌 트리플 크라운 도전, ‘7월 0점대 평균자책점’ NC 하트 2024시즌 NC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하트의 호투는 7월에도 이어졌다. 하트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33이닝 동안 2자책점만 허용하고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기록하며 0.55의 평균자책점으로 해당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또한 7월에 39개의 탈삼진을 더해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7월의 호투에 힘입어 하트는 시즌 전체 지표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10승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43으로 단독 1위, 탈삼진 단독 1위로 지난해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2년 연속 NC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 에이스의 품격, 롯데 반즈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를 갖고 7월 복귀한 ‘좌승사자’ 반즈는 에이스다운 한 달을 보냈다. 4경기에 등판해 35개, 경기 당 평균 약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고 3승을 챙기며 탈삼진과 다승 부문에서 모두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평균자책점 1.69로 3위, 7월간 사사구 4개만을 허용하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75로 4위를 기록했다. KBO 리그 3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보내고 있는 반즈가 첫 월간 MVP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T 상승세를 이끄는 ‘공포의 1번 타자’ KT 로하스 KT의 무서운 상승세에는 1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로하스가 중심에 있었다. 타율 0.413(2위), 안타 33개(공동 2위)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으며, 홈런 4개를 포함해 장타율도 0.625로 5위에 올라 만능 1번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7월 13승 6패, 승률 0.684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7월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하스는 4년 전 시즌 MVP의 위용을 재현하고 있다. ▲ 공격 지표 상위권 모두 지배 ‘기록 제조기’ KIA 김도영 4타석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최소경기 100득점 선점 등 7월에도 김도영은 굵직한 기록들과 함께 타격감을 이어 나갔다. 22경기에서 타율 0.407(4위), 3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2위), 21타점(공동 2위), 25득점(1위)을 기록하며 모든 공격 지표에서 5위 안에 들었다. 또한 33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1개, 홈런 7개로 절반 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815로 2위, OPS 2위(1.288)에 오르기도 했다. 전반기 2번의 월간 MVP를 수상한 김도영은 시즌 3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 데뷔 20년 만의 월간 MVP 도전, 삼성 강민호 이번 시즌 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중심에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있다. 7월 엄청난 장타 페이스를 보여준 강민호는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5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28일부터 31일까지 7월의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며 7월에만 11개의 홈런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율 0.408(3위), 26타점(1위), 장타율 0.868(1위)을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임에도 팀 타선의 중심을 책임졌다. 월간 MVP 수상이 없었던 강민호는 데뷔 20년 만에 첫 수상을 노린다. ▲ ‘공수 맹활약’ 한화 안치홍 안치홍이 개막 이후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내고 있다. 7월 출장한 18경기에서 타율 0.437로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안치홍은 2루수로 7경기, 1루수로 3경기(선발 2경기) 출장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에 보탬이 되었다. 특히 2일 대전 KT전에서 10일 고척 키움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이상을 때려내며 7월을 시작한 뒤, 3안타 경기 4번을 포함해 13번의 멀티 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8월 2일(금) 10시부터 7일(수)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KIA 네일이 아트를 완벽히 되찾으려면 이것이 필수…투심러 숙명? 21점의 마법을 풀어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핀이 많은 공을 던지니까…” 제임스 네일(31, KIA 타이거즈)이 오랜만에 비자책 경기를 했다. 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했다. 그럼에도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시즌 4패(9승)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 그런데 결국 그 1실점이 승부를 갈랐다. 네일은 0-0이던 6회초 1사 1루서 강승호의 바운드 타구를 직접 잡았다. 180도 돌아서서 2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홍종표에게 송구했다. 그러나 공이 외야로 빠져나갔다. 홍종표의 포구 실책. 타구를 재빨리 수습한 중견수 박정우가 3루로 향하던 김재환을 잡기 위해 송구했으나 김도영이 잡지 못했다. 공이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김재환에게 안전진루권이 주어졌다. 박정우의 송구 실책.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사실 네일이 시즌 중반부터 고전한 건 타자들이 주무기 투심과 스위퍼를 제대로 맞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은 이와 별개로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유독 못 받는 현실도 지적했다. 실제 네일의 올 시즌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는 무려 21점이다. 자신의 자책점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팀의 승패에 영향을 미친 점수다. 의식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1일 경기에 정확히 대입하긴 어렵다. 네일의 타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홍종표의 포구 실책은 네일이 좀 더 정확하게 송구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공을 받는 야수의 가슴 방향으로 가지 못했다. 어쨌든 네일이 마운드에 오를 때 야수들이 수비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제임스가 나갈 때 야수들 실책이 많다 보니 조금 흔들리는 경향도 있다. 투심이나 스위퍼가 스핀이 많다. 내야수들도 어려운 스핀의 타구가 많으니까 잡기 힘든 바운드가 온다”라고 했다. 네일이 등판할 때 스핀 많은 타구를 처리해야 하는 내야수비의 고충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가 나갈 때마다 뭔가의 일이 벌어지는데, 꼭 1~2차례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면 아직까지 공에 힘은 있다”라고 했다. 오히려 그런 현상이, 네일의 경쟁력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봤다. 어쨌든 박기남 수비코치가 내야수들에게 충분히 주지한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코치가 매번 얘기한다. 내야수들도 실수 없이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그래도 수비 위치를 잡을 때 좀 더 뒤에서 잡거나, 좀 더 앞에서 잡는 등 변경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줘야 한다. 여러 방안을 생각하는데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참 어렵다”라고 했다. 내야수들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했다. 어쨌든 네일에게 스타일을 바꾸라고 할 순 없다. 내야수들이 좀 더 수준 높은 뒷받침을 해야 네일의 위력도 극대화될 수 있다. 다르게 말해 그게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의 조건이 될 수도 있다. 나아가 대권의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네일이 위력을 극대화하느냐 마느냐는 KIA의 올 시즌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 LG,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컬래버 진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가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신규 캐릭터 컬래버를 진행한다. '마루는 강쥐’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으며,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10·20세대에게 인기 있는 네이버웹툰 콘텐츠이다. LG와 네이버웹툰은 이번 협업을 통해 프로야구단과 웹툰 캐릭터 최초의 컬래버를 성사시켰다. LG는 ‘마루와 강쥐’와의 컬래버 진행 기간 동안 상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캐릭터 ‘마루’를 활용한 컬래버 상품을 출시한다. 1차 컬래버 상품으로 유니폼, 마킹 키트, 모자, 기념구, 아크릴 키링 5종, 스티커팩, 응원배트, 랜야드를 27일 먼저 출시하며, 2차 컬래버 상품으로는 머리띠, 인형, 봉제 키링 2종을 9월 2일에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들은 LG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컬래버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무적 마루 데이’를 진행한다. ‘무적 마루 데이’를 맞아 잠실야구장에서는 3일간 1차 컬래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마루는 강쥐’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과 컬래버 프레임을 적용한 셀프 포토 키오스크(포토이즘)를 운영하고, ‘마루는 강쥐’ 캐릭터 스페셜 포토카드와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무적 마루 데이’ 이후에도 약 한 달간 전국 셀프 포토 키오스크(포토이즘) 매장에서 컬래버 프레임을 만나 볼 수 있다. 구단은 “네이버웹툰 인기 콘텐츠인 ‘마루는 강쥐’는 10·20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이번 컬래버를 통해 LG 팬과 ‘마루는 강쥐‘ 팬들 모두 야구장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LG는 새로운 컬래버 시도들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룡들 심장이 KIA 김도영 추격전 시작했지만…이것은 불가능, 팔팔한 요키시는 가능? 8치올의 조건[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하트는 이닝 수가 많아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45경기 남았는데, 앞으로 20경기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앞서는 경기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전략을 잘 짜야 한다”라고 했다. 이른바 ‘8치올’ 선언이다. NC는 7위지만 3위 삼성 라이온즈에 불과 2.5경기 뒤졌다.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잠시 쉬고 있지만, 새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를 긴급하게 수혈한 상태다. 현실적으로 에이스 카일 하트와 요키시를 최대한 활용해 승수를 쌓아야 한다. 타선도 박건우와 손아섭이 동시에 빠진 상태라서 완전체가 아니다. 요키시는 3일 입국해 간략하게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KBO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다음주에 복귀전이 예상된다. 즉, 하트~요키시~이재학~김시훈으로 로테이션을 긴급히 돌릴 수 있다는 의미. 신민혁도 복귀 준비를 하지만 급하게 올릴 가능성은 낮다. NC 관계자도 2군을 거쳐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하트와 요키시가 나흘 쉬고 닷새만에 등판하는 스케줄을 가동할 수 있을까. 강인권 감독은 하트는 확실하게 안 된다고 했다. “이닝 수가 많아서 위험부담이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하트는 여름에 무섭게 질주하면서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 탑승했다. 그러나 131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3위다. 실제 잔여경기를 감안할 때 약 180~190이닝 페이스다. 하트의 한 시즌 최다이닝은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에 몸 담은 2019년 156이닝이었다. 올해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단, 요키시의 경우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게 강인권 감독 설명이다. 요키시의 마지막 실전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2023년 6월6일 LG 트윈스전이었다. 내전근 부상으로 키움을 떠난 뒤 14개월만에 NC를 통해 KBO리그에 돌아온다. 요키시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두산 베어스에서 테스트를 받았을 때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 강인권 감독은 “요키시는 와서 한번 대화를 해봐야 한다. 우선 1~2경기를 소화해보고 나서 우리가 좀 더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4일 턴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했다. 종합하면 NC가 8월 특정시점부터 4선발 체제로 하트-요키시를 최대한 많이 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트는 아낄 필요가 있고, 요키시도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쓰기 부담스러운 측면은 있다. 그러나 8월이 아닌 9월, 시즌 막판이라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현재 NC 3~5선발이 막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NC의 대역전 5강 진입 도전은, 요키시가 키 플레이어다. 키움 시절 특유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 2023 러셀→2024 도슨→영웅들 외인타자들이 야구 잘하고 헤어진다? 불운이 역사가 되면 안 된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불운이 역사가 되면 안 되는데…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29)이 오른 무릎 전방심자인대를 다쳤다.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중간 타구를 쫓다 중견수 이용규와 정면 충돌했다. 도슨의 오른 무릎이 이용규의 가슴을 강하게 찧었다. 두 사람은 수 분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덕아웃에 부축을 받고 돌아온 이용규와 달리, 도슨은 멀쩡하게(?)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 1일 1~2차 크로스체크 결과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구단은 1차 소견 결과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이라고 했지만, 2차 소견을 브리핑하면서 ‘부분’이란 말을 뺐다. 다음주에 3차 검진을 종합병원에서 받는다. 현 시점에선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 가벼운 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 최소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8월이란 걸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도슨이 그대로 시즌을 접을 가능성도 있다. 도슨은 올 시즌 95경기서 382타수 126안타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69득점 OPS 0.907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막판 독립리그 출신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적응했고, 올 시즌에는 리그 최고타자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몸값이 올라도 여전히 단돈 55만달러다. 가성비 절대 갑의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이주형, 도슨, 송성문, 김혜성 등 잘 치는 타자들을 상위타선에 극단적으로 몰아넣어 리그 최상급의 1~4번 타순을 만들었다. 대신 하위타선은 리그 최약체 수준이다. 이런 상황서 타선의 코어와도 같은 도슨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그런데 이런 그림을 작년에 봤던 기억이 난다. 키움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유격수 출신의 에디슨 러셀을 2023시즌 잘 써먹었다. 러셀은 2020시즌 대체 외국인타자로 입단해 ‘폭망’했다. 그러나 2023시즌에는 59경기서 220타수 63안타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20득점 OPS 0.73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그런 러셀의 질주를 가로 막은 게 부상이었다. 러셀은 작년 6월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손목 부상으로 자취를 감추더니 1개월이 지난 7월13일에 웨이버 공시됐다. 키움은 러셀의 손목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눈물을 머금고 결별했다. 당시 키움이 러셀 대신 영입한 외국인타자가 도슨이었다. 키움은 일단 도슨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다음주까지 기다릴 듯하다. 3차 검진 결과가 나오면 재활 스케줄도 잡힐 전망이다. 5강 도전을 끝까지 하기 위해 대체 외국인타자를 영입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15일까지 영입하면 포스트시즌에도 나갈 수 있다. 만약 도슨의 무릎이 많이 좋지 않다면 키움도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올해 성적이 워낙 좋아 이대로 결별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 도슨만큼 잘 하는 외국인타자를 새롭게 구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도슨에게 충분히 재활할 시간을 주고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어쨌든 키움으로선 불운이 역사가 되면 안 된다.
  • 문동주 5이닝 2실점 호투…한화, KT 꺾고 6연승 행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 랜더스의 드루 앤더슨은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 ⅔이닝 5실점→후반기 'ERA 11.05' 흔들리는 롯데 장발 클로저…"계속 안 좋다 보니 신경 쓰는 것 같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스스로 제 모습 찾아가야…" 롯데 자이언츠는 7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1-12로 패배했다. 9회초까지 10-5로 앞선 롯데는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사 후 전의산 안타, 김성현 볼넷, 최지훈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정준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지환이 타석에 나왔다. 김원중과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점 차가 됐다. 타석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김원중은 3B2S에서 7구 포크를 던졌다. 하지만 그 공을 에레디아가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동점 3점 홈런이었다.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12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12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현도훈이 김민식을 더블플레이로 돌려세웠다. 2사 1루가 됐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태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SSG에 무릎을 꿇었다. 1일 SS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롯데 김태형 감독은 "많이 아쉽다. 1, 2점 차 이럴 때는 그럴 수 있지만, 5점 차인데…"라며 "에레디아를 상대할 때 에레디아가 포크에 헛스윙한 것이 컸다. 그래서 바로 포크를 다시 들어갔는데, 밀려서 들어왔다"고 전했다. 후반기 김원중이 흔들리고 있다. 8경기 1승 2패 7⅓이닝 6볼넷 10탈삼진 평균자책점 11.05를 기록 중이다. 사령탑은 "지금 계속 안 좋다. 본인이 스스로 빨리 제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좋다. 그런데, 본인이 지금 계속 안 좋으니까 더 잘 던지려고 신경을 쓰다가 볼이 되면서 결과가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며 "과감하게 막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몇 경기 좀 안 되니까 더 이제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엔트리에 변동이 있다. 김도규가 말소됐다. 김상수가 1군으로 돌아왔다.
  • ‘충격’ 도슨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영웅들 망연자실, 이용규와 충돌 후유증 크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29)이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키움 홍원기 감독과 홍보팀 관계자는 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키움은 도슨과 정찬헌을 1군에서 말소하고 임병욱과 변상권을 1군에 등록했다. 정찬헌은 예정된 1군 말소지만, 도슨은 갑작스러운 말소다. 도슨과 이용규는 지난달 31일 고척 NC전서 좌익수와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타구가 좌중간을 갈랐다. 이 과정에서 도슨이 오른 무릎을 이용규의 가슴에 강하게 찧었다. 콜 플레이를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 이용규는 한동안 숨을 쉬지 못했고, 도슨은 곧바로 털고 일어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도슨에게 비극이 벌어졌다. 권희동의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홍원기 감독은 “방금 1차 소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도슨이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분손상이라고 하니 걱정이 좀 된다. 이용규는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라고 했다. 키움 관계자는 도슨이 현재 크로스체크 중이라고 알렸다. 어쨌든 무릎 십자인대가 손상이든 파열이든 다치게 되면 하루아침에 못 돌아온다. 충분한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최하위 키움은 탈꼴찌는 당연하고 5강 싸움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김혜성, 송성문과 함께 타선의 간판 역할을 하던 도슨의 이탈은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무리 훈련을 한다고 해도 그냥 불운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이용규는 베테랑이고 도슨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자체가 불운이다. 플라이볼에 대한 충돌 사고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도슨은 올 시즌 95경기서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69득점 OPS 0.907 득점권타율 0.333이다. 후반기에 다소 주춤하지만, 올 시즌 키움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였다. 아울러 파워E 성향이 키움 젊은 선수들과 잘 맞았고, 팬 서비스도 으뜸이었다. 키움이 하루아침에 도슨을 잃고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 "야구가 그럴 수도 있구나"…5:10→10:10→10:11→12:11 짜릿한 역전승에 사령탑도 진 빠졌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어제는 진이 다 빠지더라." SSG 랜더스는 7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2-11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9회초까지 5-10으로 끌려가던 SSG는 9회말부터 대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지환이 김원중과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타석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왔다. 에레디아는 김원중의 7구 포크를 공략했다. 에레디아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이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2회초 롯데가 한 점을 뽑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하지만 12회말 SSG가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볼넷, 최상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민식이 희생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김민식의 타구가 투수 현도훈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2루 주자 에레디아까지 아웃됐다. 무사 1, 2루가 2사 1루로 바뀌었다. 패색이 짙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웅이 등장했다. 오태곤이 현도훈의 5구 슬라이더를 때려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1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내가 진이 다 빠졌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이 터진 순간 좋아하고 기뻐해야 하는데, '와 이겼구나' 이런 감탄사만 나왔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민식의 타구가) 글러브로 들어가 버려서 솔직히 병살타가 나온 순간에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오태곤이 때렸다"며 "거기서는 액션이 나오지 않았다. 에레디아 쳤을 때는 나도 모르게 손을 들었는데, (오)태곤이가 홈런을 쳤을 때는 야구가 그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어제는 저도 힘든데,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해서 쏟아내야 하다 보니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해줘서 그런 결과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박지환(2루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루 앤더슨이다.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전의산이 말소됐다. 그의 빈자리는 투수 이건욱이 채운다. 사령탑은 "투수진이 너무 무리가 왔다. 그래서 야수를 한 명 빼야 했다. 고민하다 (전)의산이를 뺐다"며 "태곤이가 1루로 나가지만, (최)정이와 (박)지환이가 출전할 수도 있다. 불펜이 과부하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 '11G 3승 ERA 4.65' 드디어 선발 안착했는데…'특급유망주' 김진욱-정은원-전의산 등 14명 상무 최종 합격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특급유망주' 김진욱과 한화 이글스 정은원, SSG 랜더스 전의산 등이 국군체육부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렇다 할 변수가 없다면 오는 12월 군 복무를 시작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일 2024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체력 테스트까지 통과한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강릉고 시절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진욱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계약금 3억 7000만원을 안기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진욱은 데뷔 첫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는 프로 무대의 벽을 느꼈으나, 불펜 투수로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데뷔 2년차였던 2022시즌 14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36, 지난해 50경기에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44로 큰 기대에 비해 프로 무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김진욱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김진욱은 2군에서 다시 한번 선발 수업을 진행했는데,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롯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진욱은 시즌 첫 등판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김태형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신고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김진욱은 6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79를 마크,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는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1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드디어 재능을 만개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무 입대. 팀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김진욱은 하루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시즌이 끝난 뒤 논의를 통해 변화를 가져갈 수 있지만, 현재로선 12월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진욱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정은원이 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정은원은 데뷔 첫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50안타 4홈런 20타점 33득점 타율 0.249 OPS 0.687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27경기에 출전해 11안타 타율 0.172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1군 통산 7시즌 동안 747경기에 출전해 637안타 32홈런 57도루 타율 0.257 OPS 0.707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상무 합격자는 총 14명이다. 이렇다 할 변수가 없다면 2024년 12월 2일 입대한다. 합격자는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과 정대선을 비롯해 정은원, 한승주(이상 한화), 송명기, 이용준(이상 NC), 정준영, 김영현(이상 KT), 김동혁 김시앙(이상 키움), 전의산(SSG), 강효종(LG), 김현준(삼성), 김동주(두산)이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 상무 최종 합격자 롯데 : 김진욱, 정대선 한화 : 정은원, 한승주 NC : 송명기, 이용준 키움 : 김동혁, 김시앙 KT : 정준영, 김영현 SSG : 전의산 LG : 강효종 삼성 : 김현준 두산 : 김동주 KIA : 없음
  • “NC에 팔을 바치겠다”는 19세 신인이 146km에 KKKKKK로 존재감…꿈의 마운드에 오를 준비 ‘착착’[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NC에 팔을 바치겠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최고의 화제의 코멘트는 NC 다이노스 우완 신인투수 김휘건(19)이 남긴 그것이었다. 김휘건은 자신을 뽑아준 NC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해 현장을 찾은 야구인들,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휘건은 휘문고 출신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NC는 그를 2024년 1라운드 5순위에 선발, 차근차근 육성한다. 공은 빠르지만 1군에서 곧바로 쓰기엔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실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거의 등판하지 않았다. 재활 혹은 육성군을 의미하는 D팀에 있었다. NC가 김휘건을 긴 호흡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NC는 2024년 1라운드 지명자 신영우와 김휘건이 언젠가 토종 원투펀치가 될 것으로 믿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신영우는 1군의 맛을 봤지만, 김휘건은 이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나갔다. 김휘건은 지난달 30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통해 프로 통산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투구수는 59개. 애당초 그 정도로 맞추고 올라간 듯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휘건은 그날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는 133km, 커브는 123km까지 찍혔다. 구단에 “1,2,3회를 정말 잘 막았는데, 4회초 선두타자에게 장타를 허용 후 홈런(이현준에게 좌월 투런포 허용)을 맞아 너무 아쉬웠다. 교체된 과정은 너무 아쉬웠지만,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라고 했다. 그에 앞서 퓨처스리그 첫 등판은 7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 비자책) 구원 등판이었다. 김휘건은 “그땐 퓨처스리그 첫 경기 출전이고, 중간에 올라가서 경기 흐름에 바로 녹아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오늘은 익숙한 구장에서 해오던 데로 준비한 모습만 보여주자고 생각했던 것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인 직구도 좋았고 특히 더 좋았던 것은 커브였다고 생각한다. 직구와 차이가 많이 나서 상대 타자들이 치기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휘건은 선발투수로서 착실히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패스트볼이 최고 강점이지만 변화구 구사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투구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다. 그는 “와인드업 밸런스가 좋았는데,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세트포지션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와인드업 밸런스나 세트 포지션 밸런스 둘 다 안정적으로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고 날씨에 따른 체력적인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휘건은 꿈의 1군 마운드, 창원NC파크 마운드에서 팬들을 만날 그날을 꿈꾸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 다른 친구들보다 C팀에 늦게 합류했다. 늦게 올라왔지만 D팀에서 김건태 코치님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왔다. C팀에서 남은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시즌 후반이라도 꼭 한번 N팀에서 인사드릴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힘이 되는 공을 던지겠다”라고 했다.
  • KIA 김도영 강력한 MVP 대항마 등장…KBO NO.1 외인투수 등극 ‘트리플크라운 도전-GG 1순위’[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타고투저 시대에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32)다. 정규시즌 MVP 레이스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하트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10승 투수가 됐다. 다승 공동 1위로 점프했다. 아울러 하트는 평균자책점 2.34로 1위, 탈삼진 143개로 1위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131이닝으로 최다이닝 3위, WHIP 1.03으로 1위, 피안타율 0.217로 1위, 퀄리티스타트 15회로 2위다. 올 시즌 중반까지 KBO리그 최고투수는 단연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었다. 그러나 네일은 여름이 되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반대로 하트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힘을 낸다. 최근 10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41이다. 7월 성적도 3승 평균자책점 0.55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강력한 월간 MVP 후보다. 사실 하트는 NC가 다니엘 카스타노에 이어 2선발로 영입한 투수다. 좌완인데 디셉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150km에 육박하는 포심과 투심, 커터가 있다. 스위퍼도 매우 날카롭다. 체인지업도 있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의 장점을 영리한 경기운영능력이라고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포심을 제외한 나머지 구종의 구사비율은 비슷하다. 피안타율도 커터가 0.375, 투심이 0.296으로 높지만, 포심(0.229), 스위퍼(0.162), 체인지업(0.153)은 마구 수준이다. 아울러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 기준 평균 타구속도 129km로 최소 12위다. 강한타구를 허용한 비율도 17.1%로 리그 최소 16위다. 규정이닝을 못 채운 투수들을 빼면 탑클래스라고 봐야 한다. 또한, 스탯티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영포인트를 집계한다. 하트는 1일까지 55.8점으로 4.29점의 네일을 제치고 독보적 1위다. WAR도 5.68로 투수 1위이자 리그 4위다. 이 정도면 투수 골든글러브, 최동원상 1순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도영이 독주하는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물론 김도영의 임팩트가 올해 너무 세다. KIA가 정규시즌 1위를 독주하는 것도 김도영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하트가 잘 하고 있지만, 김도영 이상의 임팩트는 아니다. NC가 5강 밖에 있는 것도 하트에겐 불리한 요소일 수 있다. 그래도 김도영 외에 가장 확실한 MVP 후보임은 틀림없다. 하트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전을 마치고 “감독, 코치, 팀원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중요하다. 나갈 때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투구하고 싶다. 내가 모든 부분에서 최고는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과 공부한 것을 합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했다.
  • ‘30실점 굴욕’ 이의리·윤영철 없고 알드레드 불안한데 5선발까지…KIA 8월 최대화두는 선발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8월 최대 화두는 선발야구다. KIA는 지난달 30~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잇따라 내줬다. 특히 31일 경기서 KBO 한 경기 최다 30실점 굴욕을 맛봤다. 3연패를 끊었는데 다시 2연패다. 8연승이 끝난 뒤 1승5패로 주춤하다. 31일 경기의 경우 나간 투수마다 얻어 맞았지만, 결국 선발투수가 고민이다. 우선 지난달 2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나간 우완 김도현이 1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다소 불안했다. 황동하는 27일 고척 키움전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단,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려웠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28일 키움전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승리는 못 챙겼지만, 팀이 3연패를 끊는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캠 알드레드가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서 김도현이 31일 광주 두산전서 또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 선발투수의 6이닝 소화는 양현종이 유일했다. 24이닝 20자책 평균자책점 7.50. 선발투수가 흔들리니 아무리 타선이 좋아도 팀이 1승5패에 그친 건 당연했다. 7월 KIA의 선발 평균자책점도 4.94로 9위였다. 반면 불펜은 5.69로 4위. 구간별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 잘 던지는 투수들도 1년 내내 좋은 흐름일 순 없다. 문제는 가을야구를 코 앞에 두고 선발진에 불안요소가 보인다는 점이다. 네일은 투심과 스위퍼의 정타 허용 비중이 높아지는데 확실하게 반등을 못하는 실정이다. 알드레드는 우타자를 확실하게 요리하지 못하는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선발투수 경험 자체가 적다. 컨디션이 좋아도 5이닝 이상을 끌고 간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카드다. 황동하의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단 1회다. 결국 양현종이 또 다시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카드인 셈이다. KIA 불펜은 이미 시즌 초반부터 과부하를 피하지 못했다. 장기레이스에서 등락을 거듭하지만, 선발진의 불안요소로 효율적인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위 수성, 가을야구를 감안할 때 마운드가 수치를 떠나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KIA 타선이 아무리 좋아도 매 경기 10점씩 못 낸다. 실제 최근 타선의 흐름도 한 풀 꺾인 모양새다. 트레이드 시장은 지난달 31일에 닫혔다. KIA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KIA가 현 시점에서 마운드에 변화를 준다면 외국인투수 교체가 유일하다. KIA는 아직 외국인선수 교체 한도를 소진하지 않았다. 최근 흐름만 보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선수는 시장 환경에 따른 변수가 있다. 15일까지 어떤 행보를 취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KIA는 7월부터 사실상 세 명의 투수코치와 함께했다. 기존 정재훈 메인 코치와 이동걸 불펜코치에 손승락 수석코치가 합류했다. 지도자들의 솔루션 제시도 중요하다.
  • 조상우 키움에 남았다, KBO 트레이드 마지막 날 아무 일 없었다…2024년 트레이드 5건[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조상우(30, 키움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키움 히어로즈에 남았다. 2024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조용히 지나갔다. 매년 7월31일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이날 23시59분59초까지 KBO에 트레이드 서류가 들어가면 트레이드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부터 1일이 된 현 시점에서 10개 구단은 아무런 발표가 없다. KBO 선수이동 공지 페이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2024년 KBO리그 트레이드 현황 1월12일 SSG 이지영/키움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월26일 롯데 김민성/LG 김민수 3월30일 롯데 손호영/LG 우강훈 5월28일 삼성 박병호/KT 오재일 5월30일 NC 김휘집/키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 결국 2024시즌 트레이드는 5건으로 마무리됐다. 2023년의 경우 트레이드 데드라인 기준 7건의 트레이드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2건 줄어들었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트레이드를 아예 1건도 실시하지 않은 구단도 3개다. 트레이드 논의는 매년 활발히 벌어진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된다. 남의 자식을 데려오려면 내 자식도 한 명 잃어야 하는데,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KBO리그는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막상 실천은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다.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됐다. 김재웅이 군 입대하고 마무리를 맡은 6월부터 페이스가 오르면서 더욱 달아올랐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몇몇 팀은 조상우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그러나 막상 키움과 진지하게 얘기한 팀은 소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키움이 원하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플러스 알파를 소진하는 것에 부담을 갖는 분위기도 읽혔다. 결정적으로 올스타브레이크 직후 조상우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트레이드 시장이 식었다는 후문이다. 몸 상태가 확실치 않은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건 리스크가 뒤따른다. 올해는 순위다툼이 치열해 트레이드 성사가 더 어려웠다는 얘기도 있다. 지금 중위권은 오히려 올스타브레이크 전보다도 복잡한 느낌이다. 그렇게 2024년 트레이드 시장은 한국시리즈를 마칠 때까지 잠시 닫힌다.
  • 4시간 48분 혈투! SSG가 선보인 대역전극, 이숭용 감독 "에레디아가 발판, 태곤이가 승리 건졌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에레디아가 승리의 발판, (오)태곤이 패배에서 승리를 건졌다" SSG 랜더스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무려 5점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9회말 공격에서 동점으로 만든 뒤 12회말 공격에서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을 잡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 윤동희의 2루타로 시작해 고승민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와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회에는 고승민이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0-3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에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한유섬과 오태곤, 김성현이 각각 적시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3회초 손호영과 정훈이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으나, 4회말 중견수 윤동희와 유격수 박승욱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면서 5-5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시 간격을 벌려나간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5회초 손호영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훈의 연속 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타 황성빈의 역전 적시타 이후 윤동희가 승리를 잡는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더니, 7회초에는 레이예스와 나승엽, 손호영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통해 사실상 쐐기점까지 뽑아냈다. 스코어는 5-10. 하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경기가 묘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롯데는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무리로 김원중을 투입했는데, SSG에게 기회가 됐다. 전의산 안타-김성현 볼넷-최지훈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준재의 적시타와 박지환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면서 간격이 7-10으로 좁혀졌다. 그런데 여기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천금같은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11회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는데, 12회초 롯데가 1사 만루 찬스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를 바탕으로 다시 흐름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는 것은 SSG였다. SSG는 12회말 2사 1루에서 오태곤이 롯데 현도훈의 5구째 139km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극적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더 극적인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야수들의 힘으로 힘든 경기를 잡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에레디아가 승리의 발판을, (오)태곤이가 패배의 위기에서 승리를 건졌다. 두 선수의 집념을 칭찬하고 싶다"며 "연승 분위기 잘 이어가겠다"고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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