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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Page 16 of 121 - 뉴스벨

#야구 (2403 Posts)

  • 이호준 감독의 특별한 1억5000만원…공룡들의 체질개선과 육성의 시간? 프로는 결국 성적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억5000만원. KBO나 국내 프로스포츠에선, 여전히 감독 계약에 옵션 조항을 넣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러나 NC 다이노스는 달랐다. 22일 이호준 감독과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옵션을 공개했다. 3년 총액 14억원은, 정확하게는 최대치다. 계약금 3억에, 2025~2026시즌 연봉 3억원, 2027시즌 연봉 3억5000만원이다. 이걸 더하면 12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1억5000만원이 옵션이다. 구단과 이호준 감독은 옵션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단, 임선남 단장은 옵션의 기준은 성적이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이 일정 수준의 성적을 내면, 구단이 이호준 감독에게 1억5000만원을 지불하겠다는 의미. 그 일정수준을 알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NC도 이호준 감독도 성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 전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던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간 포스트시즌을 치른 건 2019년, 2020년, 2023년 등 세 차례가 전부였다. 그나마 2019년엔 와일드카드결정전 1경기로 광속 탈락했다. 언젠가부터 5강 탈락이 익숙한 팀이 됐다. NC보다 늦게 출범한 유일한 구단, KT 위즈의 경우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과 대조됐다. NC는 전임감독을 경질하면서 그것이 만능이 아님을 알면서도 팀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어려운 선택임을 강조했다. NC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이호준 감독의 그것은 일단 일치한다. 지금 NC는 외부에서 FA로 전력을 살찌우는 것보다 구단 내부의 자체 성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전임감독 시절 내야 세대교체의 기틀을 다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이호준 감독은 우선 팀의 체질개선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옵션 1억5000만원은,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는 의미다. 무조건 성적을 내라고 압박하는 게 아니다. 단,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성의 궁극적 결론은 성적이다. 1억5000만원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구단도 이호준 감독도 그 중요성을 공감했기에 옵션 조항 삽입에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호준 감독은 24일 마무리훈련에 합류한다. 결과적으로 마무리훈련을 중반부터 지휘하게 됐다. 그렇다고 해도 NC 선수들은 신임감독의 합류로 좀 더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좀 더 밀도 높은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5시즌 구상을 구체화하는 시간이라서, 이호준 감독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 '수석 코치가 떠났다' LG 코치 유출 시작, 염갈량 사단 재편 불가피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수석코치와 이별했다. 코칭 스태프 개편이 불가피하다. NC는 22일 이호준 전 LG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조건은 계약금 3억원에 총 연봉 9억5000만원(1,2년차 3억, 3년차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 14억원이다. 광주일고 졸업한 이호준 감독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해태-SK를 거쳐 2013시즌 신생팀이었던 NC로 이적했다. 2013~2017년까지 팀의 리더로 활약했다. 은퇴도 NC에서 했다. 프로 통산 성적 2053경기 타율 0.282 1880안타 337홈런 1265타점을 기록했다. NC에서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고 돌아온 이호준 감독은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NC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20시즌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2시즌부터는 LG로 팀을 옮겼다. 타격코치를 맡으며 지난해 LG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퀄리티 컨트롤(QC·Quality Control) 코치로 나섰다가 24시즌 5월부터 수석코치를 맡았다. 지난해에도 LG는 이호준 감독을 둘러싼 소문을 겪었다. 한국시리즈 직전 이호준 코치가 SSG 감독으로 떠난다는 소문이었다. LG는 만약 성사가 된다면 보내줄 예정이었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이호준 수석코치에게 면접 노하우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 LG는 정규리그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꺾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패하면서 일찍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과 연관돼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LG의 포스트시즌이 끝나자 이호준 감독 선임이 발표됐다. LG는 이호준 코치 말고도 경헌호 2군 투수 코치를 SSG로 떠나보냈다. 벌써 두 자리 공백이 생겼다. 이호준 감독이 자신의 사단을 만들기 위해 LG에서 코치를 데려갈 수도 있다. LG로선 코치진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 “우는 거 꼴보기 싫었다” 이호준은 선수가 약해 보이는 게 싫다…공룡군단 상남자야구로 탈바꿈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보경 우는 거 꼴보기 싫었다.” 2023년 2월이었다. LG 트윈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를 취재했다. 당시 타격코치로 일하던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의 얘기를 1년8개월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때 이호준 감독은, 문보경의 타격훈련을 지도하다 위와 같이 솔직한 감정을 표했다. 간략히 돌아보자. 2022년 10월27일, LG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시리즈 스코어 1승1패.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아주 중요한 경기. LG는 4-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당시 LG 감독이던 류지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문보경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 그러나 문보경의 번트는 떴다. 여기서 2020년대 포스트시즌 명장면 베스트5에 들어가는 호수비가 나왔다. 키움 우완 김재웅(상무)이 문보경의 번트를 다이빙캐치로 처리했다. 이후 재빨리 일어나 몸을 뒤로 돌려 2루에 송구,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LG는 이후 역전패하며 3차전을 내줬다. 결국 4차전마저 내주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문보경은 번트 실패 직후 팀에 너무 미안한 나머지 덕아웃으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다. 타격코치 신분으로 덕아웃을 지키던 이호준 감독은 문보경의 그 모습을 좋게 보지 않았다. 당시 “번트 한번 실패할 수도 있지. 유니폼을 입으면 야구에 완전히 미쳐야 한다. 약해 보이면 안 된다”라고 했다. 문보경은 이호준 코치에게 한 소리를 듣고 2년간 폭풍성장, LG 4번타자가 됐다. NC는 그런 야구관을 갖고 있는 야구인 이호준을 높게 평가했다. 22일 3년 최대 14억원에 4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이호준 감독의 야구관이 변하지 않았다면, NC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조금 짐작할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카리스마 넘쳤다. 리더십이 있었다. SK 와이번스와 NC에서 최고참으로 뛰던 시절 덕아웃의 정신적 지주였다. 후배들에게 때로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때로는 격려하며 팀을 하나로 끌고 나가는 힘이 있었다. 타격코치로 변신, NC와 LG에서 성장을 유도한 타자가 여럿이다. 누구보다 NC의 운영철학을 잘 아는 지도자다. 이호준 감독은 22일 전화통화서 현재 NC는 외부에서 FA를 영입하는 것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부상방지를 통한 뎁스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선수들 중에서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 팀이 계속해서 강팀이 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본래 시간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몫이다. 능력 있는 선수가 많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젊은 선수 개개인을 강인하게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코치들이 담당한다. 그러나 멘탈과 마인드는 감독의 역할과 방향성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적어도 1년8개월 전 그 생각과 감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NC 선수들도 타 구단에 약해 보이지 않는, 강인한 선수가 되길 주문할 것이다. NC가 이호준 감독과 함께 새로운 야구를 꿈꾼다. 2025시즌 이호준표 공격야구, 나아가 상남자 야구가 온다.
  • 이호준 감독과 NC의 긴밀했던 2시간…NC 출신이라서 지휘봉 잡았다? 야구인 이호준 매력에 ‘퐁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1일이었다. 2시간 정도 면접을 봤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과 임선남 단장은 22일 전화통화서 면접시간은 약 2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야구인 이호준과 NC의 긴밀했던 그 2시간의 결론은, 4대 사령탑 적임자다. NC는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다시 한번 취소되자 이호준 감독과의 3년 최대 14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임선남 단장에 따르면, 신임감독 최종후보는 타 구단에만 5명이었다. 당연히 5명 모두 소속팀 일정이 끝난 뒤 접촉, 면접을 봤다. 내부 후보는 일찌감치 면접을 봤다. 결과적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면접을 본 이호준 감독에게 지휘봉이 돌아갔다. 임선남 단장은 “소속팀이 있는 분들에게 시즌 일정이 끝나기 전에 접촉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호준 감독님과 어제 면접을 2시간 정도 봤다. 구단과 생각과 방향, 철학이 잘 통하는 분이라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이 NC 출신이라서 감독 선임과정에서 추가점을 받지는 않았다. 임선남 단장은 “오히려 그것은 최대한 배제했다. 그걸 많이 생각하면 우리 구단에 있지 않았던 분들에게 불공평한 것이다. 현재 모습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물론 이호준 감독이 선수와 코치로 NC에 오래 몸 담았기에 NC의 방향성을 잘 아는 건 확실했다. 임선남 단장은 구단이 순혈주의를 이어가게 된 것에 장, 단점이 혼재하는 걸 안다면서도 “구단의 문화,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건 이호준 감독의 장점이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2시간 동안 이진만 대표이사, 임선남 단장과 이런저런 야구 얘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호준 감독은 팀의 장, 단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면접을 2시간 봤는데, 나름대로 잘 봤다고 생각했다. 내가 NC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제자들도 있고 하니까. 사실 NC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계속 봤다. 선수들에게 아쉬운 부분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현역 최고참 시절부터 카리스마가 넘쳤다. 후배들이 믿고 따르는 선배였다. NC와 LG에서 타격코치를 하면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럽게 지난 1~2년간 업계에서 감독감이란 말이 나왔다. 2023시즌이 끝나고선 SSG 랜더스의 새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호준 감독은 “외부에서 감독감이라고 평가해준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다. 사실 내 자신이 감독감인가? 그 정도가 되는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해줬지만, ‘이러다 끝나면 어쩌지?’라고 걱정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NC는 이호준 감독의 매력과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젠 야구인 이호준이 감독으로 역량을 펼칠 시간이 다가왔다.
  • “FA 잡아달라? 말도 안 된다” 이호준 감독 단호하다…FA 선물 받을 타이밍 아니다, NC에 중요한 ‘이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잡아달라? 말도 안 된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신임감독은 2025시즌을 팀의 체질개선을 위한 시기라고 봤다. 외부 FA를 영입하기보다 내부에서 전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최소 1년이 지난 뒤 외부 FA를 영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 타진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다. NC는 22일 이호준 감독과 3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코치로 활약한 제2의 친정이다. 이후 3년간 LG 트윈스에서 코치를 역임한 뒤 창원으로 돌아온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 전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3시즌 4위를 차지한 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기고 패퇴했다. 이후 올 시즌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그 사이 젊은 선수들도 드라마틱하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야는 유격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 3루수 서호철 체제가 비교적 자리가 잡혔다. 그러나 그 외의 포지션에선 젊은 선수들이 원활하게 성장하지 못했다. 마운드도 토종 3~5선발이 수년간 불안정하다. 장기적으로 불펜도 다져야 한다. 구단은 전임감독을 경질하면서 외부 FA 수혈보다 내부 육성에 초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준 감독은 21일 구단과 면접을 보면서 이와 같은 구단의 방향성에 동감했다. 현재 NC의 전력을 볼 때 외부 FA에 투자할 타이밍도 아니고, 다가올 FA 시장에서 데려올 만한 외부 FA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이호준 감독은 전화통화서 “FA로 잡아야 할 선수는 없다. 지금 팀에 들어가서 본 게 없는데 FA를 구단에 잡아달라, 어쩌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번째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금 FA 영입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것은 천천히, 내년 시즌 끝나고 생각할 수도 있다. 좋은 선수가 많으면 좋은 것이지만, 일단 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하면, FA는 그 이후의 문제다.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이 볼 때 NC는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부상도 많이 발생했다. 이호준 감독은 “올해 우리 팀에 부상자가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피로도가 높으면 부상이 온다. 안 아프고 컨디션이 좋아도 부상이 심하게 올 때가 있다.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데이터, 피로도를 잘 체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휴식을 줘야 할 선수는 주고, 훈련을 시켜야 할 선수는 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뎁스를 잘 만들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파워와 스피드를 갖췄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임선남 단장도 전화통화서 “FA가 필요없다고 하면 좀 그렇지만, 구단 운영의 중심을 FA에 의한 전력보강보다 구단 내에 있는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더 끄집어내는 것에 두려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완전히 공감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보통 구단이 신임감독에게 취임선물로 외부 FA를 영입, 선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당장 외부 FA 선물을 받을 일은 없을 듯하다. NC의 2025시즌은 육성과 체질개선의 시간이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이호준→공룡들의 사령탑 순혈주의, 여기에 LG 색깔을 살짝 ‘소문이 사실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는 결국 사령탑 순혈주의를 이어갔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령탑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러나 순혈주의를 이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NC가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 잔여일정 및 2차전 취소 발표 직후 이호준 4대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NC는 이호준 감독에게 3년 최대 14억원 계약을 안겼다. 신임감독 치고 파격적인 조건이다. 3년 18억원 계약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NC의 이호준 감독 선임은 일찌감치 소문이 퍼졌다. NC가 시즌 종료 직전 강인권 전 감독을 경질하자 외부에서 수혈할 경우 이호준 감독이 단연 1순위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NC는 당시 이호준 감독과 접촉한 건 아니었다. NC는 내부인사, 외부인사 모두 고려하고 리스트업을 했으나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서 탈락한 직후 이호준 감독과 접촉, 인터뷰 및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코치진에선 뚜렷한 신임감독 적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이로써 NC는 1대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2대 이동욱 전 감독, 3대 강인권 전 감독에 이어 감독 순혈주의를 이어갔다. 이호준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N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NC에서 2019년부터 코치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이호준 감독은 2022시즌 시작과 함께 LG 트윈스로 옮겨 2년간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23년 LG에서 통합우승을 맛봤다. 2024년에는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거쳐 수석코치를 맡았다. 감독이 되기 위한 코스를 충실히 밟은, 전형적인 케이스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2023시즌 후 SSG 랜더스의 신임감독 후보에도 오르는 등 업계 전반에서 어느 팀에서든 차기감독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카리스마 있고, 지도력을 갖췄고, 코치 경험까지 충실히 쌓아왔다. NC는 결과적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감독을 영입했지만, 사실상 순혈주의를 이어갔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이호준 감독의 LG 시절 축적한 노하우를 가져올 수 있는 이점도 누리게 됐다. 이동욱 전 감독, 강인권 전 감독에 이어 NC 2~4대 감독 모두 한화 김경문 감독의 제자라는 것도 눈에 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 이후 내리막길이다. 2023년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 돌풍을 일으킨 전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전임감독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이호준 감독이 팀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 "본인 판단" 이래서 베테랑인가, 부상 중인데 배트를 잡고 헬멧을 썼다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배트를 잡고 헬멧을 썼다.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사실 구자욱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대타로 한 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매일 대타로 준비 중이다. 몸 상태가 100%가 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시리즈 땐 수비 포함 선발 라인업에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의 몸상태 때문에 투수 이호성을 빼고 외야수 김현준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은 것이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의 힘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고전했었다. 박진만 감독으로서는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선의 컨디션이 더욱 올라오길 바랄 뿐이었다. 대망의 1차전.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타선도 고전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서 돌아와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스위퍼는 거의 손도 대기 힘들어보였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마운드가 물러지면서 흔들린 네일을 놓치지 않았다.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헌곤이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디아즈가 볼넷을 골라냈고, 네일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뀐 투수 장현식 역시 흔들렸다.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다. 무사 1, 2루 상황 이때 중계화면은 삼성 더그아웃 쪽을 비췄다. 구자욱이 헬멧을 쓰고 배트를 휘두르고 있었다. 대타로 나서려는 모양새였다. 그러는 사이 비는 굵어졌고,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다. 30분이 지났고, 10시 9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확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을 내보내려던 것이었을까. 사실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본인이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험들이 있는 선수라 상황을 판단하고 본인이 움직였던 것이다"고 미소지었다. 한마디로 구자욱의 판단이다. 더그아웃에서 대타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편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분위기 싸움인 셈이다.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한 구자욱의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잘 던지던 상대 선발 원태인 출전하지 못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남긴 한마디 이범호 KIA 감독은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에 만족하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이어지는 경기를 준비하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범죄자' 오재원 대리처방에 8명 연루→너무나도 컸던 파장…부담 떠안은 두산, 결국 책임은 '현장'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오재원. 그 여파는 너무나도 컸지만, 결국 책임은 현장이 지게 됐다. 두산 베어스는 2023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명장' 김태형 감독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국민타자'로 불리던 이승엽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안기는 큰 결단을 내렸다. 코칭스태프 쪽에는 당연히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고, 외국인 선수들까지 모조리 교체하며 리빌딩과 함께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일단 첫 시즌의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해 무려 11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을 기록했다. 2022시즌 창단 최초로 9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상황에서 단 1년 만에 가을무대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옥에 티가 있었다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포스트시즌 일정을 단 1경기 만에 마치게 됐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두산은 올 시즌에 앞서 다시 한번 팀을 다졌다.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스승'으로 모셨던 박흥식 코치를 영입하는 등 2023시즌보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했는데, 그중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단연 '전 국가대표' 오재원 쇼크였다. 현역 시절 두산에서 세 번의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은 물론 주장까지 역임했던 오재원이 두산 현역 후배들로부터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 오재원의 대리 처방 사태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연루됐다. 이 선수들 모두 오재원의 후배들로 협박과 폭력 등 위협을 느껴 수면제 대리 처방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2024시즌이 갓 시작한 4월. 당시 두산은 오재원의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자체 전수조사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8명의 선수가 엮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두산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는데, 이들은 끝내 올 시즌 1군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약물 대리 처방 자체가 범죄 행위인 것은 물론, 경찰 조사 등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KBO 또한 경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를 부과하는 등 움직임을 가져갈 수 없었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두산이 감당하게 됐다. 두산은 1.5군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믿었던 외국인 선수들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각종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지난해와 같은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고, 중위권 싸움이 워낙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지난해보다는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분명 최악의 상황에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무대를 밟았으나, KT 위즈를 상대로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게 됐고,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를 밟지 못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이에 뿔난 팬들은 와일드카드 2차전이 끝난 뒤 잠실구장에 남아 "이승엽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승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끝난 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못했으나, 오재원 쇼크로 인한 영향이 없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사령탑은 "2패로 시즌을 시즌을 마감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며 "(김)재호, (김)재환이, (정)수빈이, (허)경민이 등 베테랑 선수 위주이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은 올라오지 않고, 베테랑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백업들과의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의 1.5군급 선수들이 오재원 쇼크로 인해 이탈한 가운데 그 자리에 많은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이승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유격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뜻을 밝혔으나, 결국 그 누구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베테랑' 김재호가 정규시즌 막판 주전으로 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오재원과 연루된 두산 소속 8명의 선수 중 1명을 약식기소,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서, 상황에 따라 2025시즌에는 백업 자원들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나, 오재원의 여파는 고스란히 현장으로 향했다. 두산은 지난 19일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코치 등 6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와일드카드 이상 올라가지 못했던 것이 오롯이 오재원 쇼크로 빠진 선수들의 여파라고만 볼 순 없다. 하지만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내내 8명의 선수를 기용조차 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 치명적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 "미친 선수는" 사령탑도, 캡틴도, 대투수도 모두 주목했다... '첫' KS에서 두 번째 멱살 잡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본격적인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데뷔 21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강민호(39)를 향한 기대감 그리고 경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꺾었다. 1, 2차전에선 타선의 대폭발이 나왔다. 무려 홈런 8방을 몰아치며 홈런 군단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3, 4차전에서는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3차전에서는 단 1득점도 뽑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4차전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에게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5회초에야 선두타자 김영웅이 팀의 첫 안타를 때려낼 정도였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흐름에서 한 방을 터뜨린 선수가 바로 강민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손주영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삼성은 1-0으로 승리하면서 강민호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강민호는 "3차전에서 진 뒤 후배들이 '이제는 형이 이끌어 달라'고 이야기하길래 '아니다. 나는 일단 수비를 해야 한다. 너희들이 쳐줘라'라고 농담으로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제가 후배들을 말 그대로 '멱살 잡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말 그대로 강민호가 끌고 간 경기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LG의 도루를 2개나 저지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마운드에서는 레예스, 임창민, 김재윤과 호흡을 맞추며 영봉승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던 '캡틴' 구자욱도 함박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강)민호 형이 계속 안 맞았지만 오늘 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민호 형을 믿고 있었다"면서 강민호의 한 방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어 "LG 선발 엔스의 공이 좋아서 우리 타자들이 당하기도 했지만 민호 형이 흐름을 잘 끊어줬다. 민호 형은 내 마음속의 MVP”라며 박수를 보냈다. 강민호에 대한 사령탑의 기대도 크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수비에서 투수들의 볼 배합 등으로 리드하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면서 "타격은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어제(19일) 홈런으로 기운을 받아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미친 선수가 되주길 바랐다. 흔히 단기전에선 말 그대로 '미친 선수'가 나와야 이길 확률이 높다. 여기서 '미친 선수'란 한 선수가 기대치를 뛰어 넘는 활약을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기세가 있다보니 상대팀도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KIA 양현종은 "삼성에서 가장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선수가 민호 형이라고 생각한다. (강)민호 형이 한국시리즈가 처음이다. 이 무대를 엄청나게 즐길지 긴장할지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한국시리즈에서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처럼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민호가 데뷔 첫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 손혁 단장 환영사 "강점 보고 지명했다"... 부모님께 손편지 낭독 '한화 신인 입단식 성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가 20일 오후 2시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신인선수 입단식인 'HELLO FUTRURE! 2025'를 개최했다. 내년 시즌부터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13명의 선수들은 이날 자신들의 가족, 학교 후배들의 축하속에 입단식을 치렀다.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은 환영사에서 "입단시에는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강점을 보고 지명했다. 자신의 약점을 많이 듣겠지만 그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이글스 스카우트팀 역시 진심을 담은 영상편지로 신인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또 선수들이 부모님께 직접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혀드리고, 손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녀들의 편지를 들으며 선수 부모님들도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지역 연고 신인인 권민규(세광고)와 최주원(북일고) 선수들의 입단식을 위해 세광고, 북일고 2학년 선수들을 비롯해 대전제일고, 주니어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해 선배의 입단을 축하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본인들도 꼭 이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 손혁 단장은 "그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 오며 잠도 편히 못 주무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구단이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테니 부모님들은 편하게 주무시라"고 베게 세트를 선물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 후배들과 함께하는 입단식을 통해 선수는 물론 선수 가족들도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연고지역 2학년생들도 초대했는데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모두에게 뜻깊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시리즈에서도 KIA 우위? ‘삐끼삐끼’ 공약 이행하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엔트리 발표 이후 KIA 타이거즈 우위를 평가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KIA(정규시즌 1위)와 삼성 라이온즈(정규시즌 2위)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빛고을’ 광주(1,2,/5,67차전)와 ‘달구벌’ 대구(3,4차전)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1993년에 이어 31년 만에 성사됐다. 정규시즌 1,2위 대결이라 야구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크다.KBO 역사상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
  • KIA 네일 오고, 삼성 코너 못 오고...오승환도 엔트리 합류 불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온다.KIA(정규시즌 1위)와 삼성 라이온즈(정규시즌 2위)는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KIA와 삼성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KIA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네일. 올 시즌 26경기(149.1이닝) 12승5패 평…
  • '물거품 되고 말았다' LG 왕조의 꿈... 어쩌다 1년 만에 이렇게 됐나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도 2024시즈도 끝이 났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2024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왕조 도전을 외쳤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빈틈이 나왔다. 먼저 불펜 구멍이 너무나 컸다. 마무리 고우석이 미국으로 향했고, 이정용이 군입대를 했다. 그리고 함덕주가 수술을 받으면서 전체적으로 힘이 떨어졌다. 지난해 물량 공세를 펼쳤던 불펜과는 180도 달라졌다. 그나마 새로운 마무리 유영찬이 25세이브로 고우석의 자리를 메웠다. 김진성은 팀 내 최다 등판과 함께 최다 홀드 27홀드를 올렸다. 반대로 선발 야구가 됐다. 디트릭 엔스가 1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들도 선전했다. 특히 손주영은 데뷔 첫 규정이닝 진입에 성공하며 풀타임 선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임찬규도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면서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처럼 강해진 선발진은 LG가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타선에서도 아쉬움이 보인다. '출루왕' 홍창기는 ABS가 도입됐음에도 여전한 선구안을 보였다. 0.447의 출루율로 활약했다. 그리고 새로운 4번 타자 문보경이 등장했다. 1군 데뷔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데뷔 첫 100타점도 달성했다. 하지만 LG의 발목을 잡은 것은 베테랑의 부진이었다. 김현수의 장타력이 급감했다. 2022년 23홈런을 기록했는데 지난해는 6개, 올해는 8개에 그쳤다. 2년 연속 10개도 넘기지 못했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타격폼을 바꾼 박해민도 고전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거의 최하위인 OPS 0.695에 그쳤다. 오지환은 2할 5푼대에 그쳤다. 전반기에 0.238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 끝내 탄생하지 못한 LG 왕조…'지옥훈련' 예고, 염경엽 "밑에서 가면 얼마나 힘든지 느꼈을 것" [MD잠실 PO]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밑에서 올라가면 얼마나 힘든지를 느꼈을 것이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4차전 홈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하며, 올해 가을야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안방' 잠실에서 열린 3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4차전을 끌고 오는데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완전한 휴식을 줄 뜻을 밝혔다. 혹시 모를 5차전 투입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면서도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기는 LG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오랜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투구수 103구, 103구,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타선이었다. 1~2회 경기 초반부터 주자가 출루에 성공했지만, 주자들이 모두 아웃 판정을 받으며 찬물을 끼얹더니, 안정을 찾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꽁꽁 묶였다. 특히 선발 엔스가 내려간 뒤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가운데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등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끝내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로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시즌 아쉬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성장이 디더게 진행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 부분을 마무리 훈련을 통해 채우겠다. 선수들도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지를 느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1년 동안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꼭 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잘 준비하겠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성적을 통해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이번 포스트시즌의 성과는 확실했다. LG의 토종에이스는 임찬규라는 점. 늘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손주영의 재능이 대폭발한 것 등이 있다. 사령탑은 "포스트시즌에서 손주영, 에르난데스, 임찬규까지 3명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선수들 덕분에 결과는 아쉬웠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올 수 있었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타선에 대한 아쉬움은 끝내 감추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기존 선수들의 한 단계 성장이었는데, 1년 동안 달성하지 못했다. 페넌트레이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주전들도 마무리 훈련부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은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시즌이 끝났기에 고참 선수들은 고참대로, 어린 선수들은 어린 선수대로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초반 2연속 도루 실패→찬스 때마다 병살타 '지독한 침묵', 디펜딩 챔피언이 PO에서 탈락하다 [MD잠실 PO]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 야구의 신(神)이 강림하지 않았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LG는 1승3패로 탈락,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LG는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제 몫을 다해냈다.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9일 쉬고 던진 효과가 만점이었다.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오면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7회까지 삼성 선발 레예스에게 묶여 3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득점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레예스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내줬기 때문이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신민재 타석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삼성 2루수 전병우의 태그가 더 빨랐다. 다음 신민재가 2루수 실책으로 다시 출루했지만 또 다시 흐름이 끊겼다. 오스틴이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것이다. 2회에도 주자가 나갔다. 1사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 타석 때 오지환이 뛰었다. 그러나 강민호의 송구가 정확하면서 다시 주자가 지워졌다. 문보경이 안타가 나와 아쉬움은 두 배가 됐다. 3회부터 5회까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LG는 6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대주자 김대원이 투입됐다. 이번에는 득점권에 자리했다. 김대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홍창기가 또 다시 몸에 맞는볼로 출루했다. 레예스가 흔들렸다. 하지만 LG는 다시 레예스를 도와준 꼴이 됐다. 이번에는 신민재가 2루수로 타구를 보내 병살타로 아웃됐다. 레예스가 내려가고 삼성 불펜이 가동됐지만 LG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사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승민이 투입됐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 타석 때 최승민이 2루를 훔쳤다. 하지만 박해민이 삼진, 대타 이영빈이 1루 땅볼에 그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시리즈 1승 2패를 하는 것은 투수가 맞은 것도 있지만, 우리가 못 친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3차전까지를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의 영향이 크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 것이 보인다. 피로도가 쌓이면서 자기 타이밍보다는 약간씩 늦는다. 1~3차전 터지지 않았으니, 오늘 터지지 않을까. 한 번은 터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안타 3볼넷을 얻어냈지만 흐름을 끊는 도루 실패와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하고 패했다.
  • ‘31년만의 매치업’ 최고의 흥행카드 완성된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8회 강민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승리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해 한국시리즈로 직행한 KIA와 최종 승부를 펼친다.성사 자체만으로도 야구팬들의 흥을 자아내는 KIA와 삼성의 맞대결이다.먼저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KBO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해태 시절…
  • '와 피안타 단 1개라니' LG 엔스, 9일 휴식 효과 톡톡히 봤다... 6이닝 8K 무실점 '인생투' [MD잠실 PO]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가 휴식의 효과를 톡톡히 보였다. 엔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 103개였다. LG의 운명이 걸린 경기였다. LG는 삼성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1패만 더하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히 벼랑 끝이다. 때문에 엔스의 어깨가 무거웠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 상대로 잘 던졌다. 삼성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다만 가을야구는 아쉬웠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⅔이닝 7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5일 1차전과 9일 4차전에 나섰으나, 1패만 떠안았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9일 투구 이후 무려 9일의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휴식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이성규 삼진을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찾아왔다. 이어 디아즈를 2루 땅볼,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부터는 완벽한 엔스의 페이스였다. 김헌곤 2루수 직선타, 김영웅 1루 뜬공, 강민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역투를 이어갔다. 이어진 4회 2사에서 박병호를 볼넷으로 보냈지만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지웠다. 엔스의 노히트 행진은 아쉽게 5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영웅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강민호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전병우와 이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엔스는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이성규를 2루 뜬공, 디아즈를 삼진 처리해 제 몫을 완수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손주영과 바통터치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 "구자욱·원태인 대기한다" KS까지 1승, 박진만 감독도 불태운 의지 '삼성도 총력전이다' [MD잠실 PO]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삼성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먼저 원태인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날 미출장 선수는 3차전 선발 투수였던 황동재와 이호성이다. 원태인의 이름이 없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후반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출전 명단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발 레예스 뒤에 붙이는 1+1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감독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한 카드로 쓴다. 상황이 힘들게 벌어진다면, 원태인이 5차전 선발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상황은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구자욱의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 1회말 도루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했다. 당초 대구에서 치료를 받으려던 계획을 수정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다. 4차전에서 대타 대기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통증이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온다 싶으면 대기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자욱 역시 "많이 좋아졌다.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지낟면 준비를 잘하고 있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 '이 사람'과 2시즌 만에 결별 (+실명) 두산 베어스가 김한수 1군 타격코치와 2년간의 동행을 종료하며, 박흥식 수석코치 및 다른 코치들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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