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부평우리치과와 8년 연속 '희망 홈런 캠페인' 진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부평우리치과와 함께 하는 ‘희망 홈런 캠페인’을 8년 연속으로 진행한다. SSG는 15일 "‘희망 홈런 캠페인’은 2017년부터 부평우리치과와 한유섬이 8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부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부평우리치과는 한유섬이 정규시즌에 기록하는 홈런 1개당 50만 원의 기금을 적립하며, 누적된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의 치과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한유섬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희망 홈런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올해는 더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매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유섬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56개의 홈런을 기록해 총 7800만 원의 기부금을 누적했으며, 올 시즌에도 홈런 11개를 기록하고 있다.
“빠르면 6월 초?” KBO 2504안타 레전드의 ‘타이틀 해제’ 셀프 카운트다운…공룡들 36세 안타머신 ‘1위 예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음, 보니까 금방 넘겠네요. 빠르면 6월 초?” KBS N 스포츠 박용택(45) 해설위원이 쿨하게 자신의 최다안타 타이틀이 깨지는 시기를 예측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15일 KBS에서 대전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을 중계했다. NC 간판스타 손아섭(36)이 경기 막판 이날 4번째 안타를 터트리자 위와 같이 얘기했다. 손아섭은 이날 대전 한화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7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좌측 2루타와 좌중간안타를 터트렸다. 박용택 위원은 좌중간안타를 터트리는 모습을 보고 특유의 듣기 편안한 음성으로 위와 같이 손아섭을 격려했다. 박용택 위원은 개인통산 2504안타를 기록하고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아직도 박용택 위원의 2504안타는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다. 그러나 박용택 위원이 1위에서 물러날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2023시즌 타격왕이자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2위의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통산타율 0.322로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역대 모든 타자 중 타율 4위다. 현역타자 중에선 팀 동료 박건우(0.327)에 이어 2위다. 사실 올 시즌 타율 0.308로 통산 애버리지에 못 미친다. 전형적인 슬로스타터지만, 올 시즌엔 유독 부침이 심하다. 그러나 손아섭은 손아섭이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29를 때리며 결국 자신의 애버리지, 3할2푼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날 4안타를 날리며 전날 0.295서 1푼3리를 올렸다. 아울러 통산 2472안타를 마크, 박용택 위원에게 32개 차로 접근했다. 최근 페이스라면 매일 1~2안타는 거뜬하니, 박용택 위원은 6월 초에 2500안타와 자신의 1위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내다본 듯하다. 박용택 위원은 작년에도 손아섭이 자신의 7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주인공이 되자 직접 축하하는 등 후배가 자신을 뛰어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 사실 손아섭이 박용택 위원의 2504안타를 넘는 건 시간문제이고,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KBO리그에서 전인미답의 역사를 지닌 3000안타다. 손아섭과 NC의 4년 64억원 FA 계약은 내년까지다. 손아섭이 아무리 건강한 안타머신이라고 해도 내년에 3000안타 도달은 힘들다. 결국 FA든 비FA든 다년계약은 필요하다. 손아섭은 36세다. 30대 후반으로 가는 시기다. 박용택 위원을 넘어서면, 어쩌면 훨씬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손아섭은 조리 있게 말을 잘 하는 선수로 유명하지만, 3000안타에 대해선 철저히 말을 아낀다. 당연히 야구인생 최후의 목표지만, 눈 앞의 한 타석, 눈 앞의 팀 승리를 위해 몸을 날리는 공룡들의 기둥이다.
"팀을 끌고 가지 않나 생각한다"…전 경기 출장 유격수의 공수 맹활약에 '단장 출신' 사령탑도 극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거의 팀을 끌고 가지 않나 생각한다." 박성한(SSG 랜더스)은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SSG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전 경기에 출전해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공격력도 좋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지훈과 테이블세터를 이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3경기 50안타(1홈런) 16타점 25득점 타율 0.298 OPS 0.741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박성한의 활약은 지난 주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빛났다. 10일 첫 맞대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2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 때는 4타수 4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6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성한에 대해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은 솔직히 (박)성한이까지 빼려고 했다. 그래서 1차전 때 많이 쏟아부었는데 생각대로 잘 안됐다. 2차전을 앞두고 성한이한테 물어봤다. 빠져도 되니 후반에 나가자고 말했는데, 나가겠다고 하더라. 감독 입장에서 고맙고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KIA와의 3연전 위닝은 성한이 때문에 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보통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박성한은 큰 문제 없이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상위 타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면서 SSG의 핵심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유격수로서 수비도 잘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치는 것뿐만 아니라 출루까지 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2번 타자로 쓰고 있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추)신수가 빠지면 2번 자리에 성한이 만한 카드가 우리 팀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성한이가 너무 잘해준다. 2번 타자 역할을 하며 타격, 수비 주루 모두 좋다. 지금으로서는 성한이가 거의 팀을 끌고 가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성한은 14일 삼성전에서도 안타를 한 개 추가했다. SSG가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다. 이후 최정의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SSG는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최현석이 2실점 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박민호가 리드를 지키며 9-2로 승리했다.
11실점 이후 5G 중 4G QS로 분위기 탔는데…갑작스러운 불편함에 휴식 자청, 일주일 휴식 후 다시 시작한다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3주 후에 로테이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올 시즌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이라는 확실한 4명의 선발 카드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중반 복귀를 목표로 둔 소형준까지 합류한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KT 선발진을 덮쳤다.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함을 느껴 3주 간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청했다. 또한 엄상백도 어깨의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른 뒤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벤자민의 공백이 뼈아프다. 벤자민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43⅓이닝 15사사구 45탈삼진 평균자책점 5.1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특히, 4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8이닝 무실점, 24일 수원 한화전 8이닝 1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한화전에서는 11탈삼진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⅓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던 벤자민은 지난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말 양석환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헨리 라모스를 상대했는데, 2구 136km/h 커터를 던진 뒤 불편함을 느꼈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15일 이강철 KT 감독은 "트레이너는 주사만 맞고 약물 치료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벤자민 본인이 3주 휴식을 원했다"며 "팔꿈치에 뼛조각이 조금 있는데, 그것은 약물 치료로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벤자민은 던질 때 왼팔의 높이를 수정했다. 지난 시즌 팔을 높이 들고 던졌는데,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팔의 높이를 낮췄는데,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졌다. 결국, 다시 팔 높이를 올렸다. 이후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지며 성적도 나아졌지만, 목 부분에 불편함을 다시 느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처럼 공을 던지는 포인트가 올라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것 같다. 검사를 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벤자민은 3주의 휴식을 원했다. KT 관계자는 15일 "벤자민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토스부터 시작해 공을 던진 뒤 3주 후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퓨처스리그 등판 계획은 아직 없다"고 했다. KT는 현재 18승 1무 24패로 7위다. 공동 5위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의 경기 차는 5경기다. 분위기를 타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쿠에바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모두 이탈했다. 당분간 쿠에바스, 원상현, 육청명, 주권, 성재헌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감사합니다"…KT·롯데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감독·코치진에게 감사의 뜻 전달[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뜻을 모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박경수가 선수단 대표로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11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오후 0시 00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가 둘의 맞대결을 막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양 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치른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부처님 오신 날 맞아 300만 관중 돌파도 보였는데…야속한 하늘, 쏟아지는 비로 인천·수원·잠실 3경기 우천 취소(종합)[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거센 비가 쏟아졌다. 공휴일을 맞아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15일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취소됐다. SSG 김광현과 삼성 좌완 이승현의 선발 맞대결이 펼칠 예정이었지만, 비가 가로막았다. 두 팀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삼성은 23승 18패로 4위, SSG는 43승 23패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0.5경기다. 14일 경기에서는 SSG가 웃은 가운데, 16일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SSG가 연승을 질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취소됐다. 수원은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2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에는 빠르게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 개시 시간이 지연됐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경기가 열리기를 기대했지만, 전광판에 우천 취소 안내가 나오자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 내기도 했다. KT는 16일 맞대결에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와 키움의 맞대결도 수원과 같은 시각에 취소됐다. KBO리그는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공휴일을 맞아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가 모두 정상 개최됐다면, 300만 관중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많은 비가 쏟아졌고 300만 관중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6일 경기에서 3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17일 SSG전서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 진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7일 18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경기에 미래엔 그룹과 함께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키움은 15일 "가정의 달을 맞아 이날 미래엔 그룹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2,700여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미래엔 그룹 임직원 자녀의 하이파이브도 진행한다. 장외 2층 보행광장에선 미래엔에서 초대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와 포토존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미래엔 퀴즈’, ‘미래엔댄스타임’, ‘지핑크를 이겨라’, ‘사다리타기’ 등 이닝 이벤트를 통해 미래엔 도서, 영실업 완구,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이날 시구는 부천중학교 야구부 소속 신지호 학생이, 시타는 미래엔 캐릭터 ‘지핑크’가 한다"라고 했다. 시구를 맡은 신지호 학생은 “아버지가 오랜 기간 근무하신 미래엔의 파트너데이에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신 아버지처럼 저도 열심히 훈련해 몇 년 뒤 프로야구 선수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KBO리그 흥행은 KIA와 LG가 책임진다…KIA 관중 72% 증가에 LG 누적·평균관중 1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는 15일 "2024 KBO 리그는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두고 있다. 15일 21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 시즌 전체 경기를 약 30% 진행한 상황에서 3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4월 27일(148경기 진행) 200만 관중 달성 이후 6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어, 78경기가 소요된 100만에서 200만보다 빠른 추세로 관중이 늘었다. 역대 3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190경기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KBO는 "구단 별로는 LG가 누적 41만 6,053명으로 유일하게 40만 관중을 넘었으며 뒤이어 두산이 35만 9,753명, KIA 35만 3,303명, 롯데 33만 7,578명, SSG 33만 4,573명으로 5개 구단이 총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 역시 LG가 1만 8,089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두산이 1만 7,131명으로 2위, KIA가 1만 6,824 명으로 3위, 삼성이 1만 5,423명으로 4위, 롯데가 1만 5344명으로 5위에 올랐고, 총 5개 구단이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72%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65%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부터 2024 시즌 홈에서 열린 17경기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해 1일(수)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17경기)을 세웠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수는 59경기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KT-롯데 팀 간 5차전 경기 우천 취소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코앞에 둔 시점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다. 하지만 기상청에 일기 예보에 따르면 KT위즈파크에는 오후 11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울 계획이었다. 롯데의 선발은 나균안이었다. 하지만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을 열리지 않았다. KT는 16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반가웠다"…드디어 터진 유강남 마수걸이포에 사령탑도 미소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반가웠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유강남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타율 0.122를 기록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재정비한 뒤 30일 키움전을 앞두고 돌아왔다. 유강남은 1군 복귀 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으며 멀티히트 두 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KT전에서는 올 시즌 마수걸이포도 터뜨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방망이를 예열한 유강남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복판으로 몰린 엄상백의 초구 131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15일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강남의 홈런은 반가웠다. 타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이밍도 좋다. 훈련 대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준용이 말소, 이민석이 등록됐다. 최준용은 전날(14일) 7회말 구원등판했지만,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12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는 2군 가서 막 공을 던지고 그러기 보다는열흘 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을 내리면서 포수 유강남도 같이 내리는 선택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요한 상황에서 두들겨 맞고 하면 그다음에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같이 빼줬다. 포수가 맞으라고 사인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맞으면 사인이 나가질 않는다. 그래서 빨리 바꿔줬다"고 했다.
승률왕만 남았다…KT, 휴식 차원 엄상백 말소 선발로테이션 5명 중 4명 이탈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단 한 명만 남았다.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이 말소되고 김영현이 콜업됐다. 엄상백의 휴식은 애초 계획된 것이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계속 무겁다고 하더라.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깨가 계속해서 늦게 풀린다고 해서 한번 빼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턴을 거르고 다시 올라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4자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현재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왼팔에 불편함을 느낀 벤자민은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껴 돌아오는 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휴식 후 다시 토스부터 시작해 3주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KT의 남은 선발투수는 쿠에바스, '신인' 원상현과 육청명이 있다. 대체 선발로 주권과 성재헌이 등판할 계획이다.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1자리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 선발진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KT는 15일 롯데를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 승률왕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3패 55⅓이닝 14사사구 58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키움, 16일부터 2024시즌 3경기권 판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6일 14시부터 26일까지 2024시즌 3경기권을 판매한다. 키움은 15일 "3경기권은 주중과 주말(금요일 포함)로 구분해 최대 5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판매좌석은 다크버건디석, 버건디석, 3층 지정석, 4층 지정석, 외야 일반석 등 총 5곳이다. 3연전 단위가 아닌 권종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권은 온라인 예매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기타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2024 히어로 멤버십 회원은 3경기권 사용 시 선 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는 온라인 티켓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라고 했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안타 피하는 퍼포먼스까지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키움이 MLB 4개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승리하며 LG의 5연승을 멈춰 세웠다. 특히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 도루도 기록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캐자스시티 로열스 등 4개 구단의 스카우터가 방문해 김하성의 활약을 지켜봤다. 1회초 2사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3회초 무사 2,3루에서 이주형의 1루 앞 땅볼때는 3루를 향하면 LG 신민재의 실책을 유발시켜 도슨이 선취점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초 1사에는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초구에 2루 도루를 과감하게 시도해 성공했다. 후속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2-0으로 앞서던 7회초 1사 LG 구원 이우찬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의 우전 안타 때 빠른 걸음으로 3까지 질주했다. 그리고 투수의 와이드피칭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 2사 1,3루에서 LG 우상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도 추가했다. 김혜성의 타점으로 키움은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수비에서는 한 차례 에러를 기록했다. 8회말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 과정에서 실책을 했다. 5-0으로 승리한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5이닝 74구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 데뷔승을 기록했다.
KIA 김도영, 서울화이트치과병원 4월 MVP 수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서울화이트치과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김도영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44안타, 10홈런, 14도루, 26타점, 29득점, 타율 0.338, OPS 1.018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월에는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은 서울화이트치과병원 하동옥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라고 했다.
LG,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 진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LG는 15일 "이날 협약식에는 LG 스포츠 경영지원담당 정태진 상무, LG트윈스 김현수, 뉴트리디데이 김형대 대표가 참석했다"라고 했다. 김형대 대표는 “LG 트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 깊고, 2024시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후원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IA 이우성, 밝은안과21병원 4월 MVP 수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우성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이우성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39안타, 4홈런, 23타점, 28득점, 타율 0.331, OPS 0.889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시상은 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 이우성은 시상금 중 50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라고 했다.
류현진 분전한 그날, 문동주·김서현 릴레이 출격…구원승까지, 155km 회복? ‘미래는 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 고군분투한 그날… 류현진은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럼에도 팀이 5-5로 비기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그리고 류현진이 분투한 이날, 2군에 있는 최고 유망주 두 명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 2군은 14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 문동주와 김서현이 릴레이로 출격했다. 문동주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서현은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1군에서 팀을 지탱해야 할 문동주와 김서현이 2군에 있는 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2군에서 준비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문동주는 올해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이란 난조를 겪는다. 특히 4월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지고 2군으로 갔다. 애당초 한화는 문동주를 열흘만에 1군에 복귀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2군에 있다. 2군에서 더 정비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동주는 4월28일 등판 이후 14일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실전이 없었다. 서산에서, 또는 2군 원정에서 투구 밸런스 정비 등 준비와 훈련만 한 것으로 보인다. 7회 1사 후 이창용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두 타자에게 범타를 유도했다. 김동진을 삼진으로 잡았다. 1이닝만 던졌지만 볼넷 허용이 없었다. 문동주가 언제 1군에 올지 알 수 없지만,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는 게 중요해 보인다. 김서현은 1군 5경기서 평균자책점 1.50이다. 구원투수로 돌아선 뒤 구속이 예년만큼 나오지 않아 2군에서 1달째 재정비 중이다. 팔 높이도 자신이 편안하게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지점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2군에선 꾸준히 등판했다. 9경기서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00.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6경기서 무실점이다. 14일 경기서는 시즌 두 번째 구원승까지 거뒀다. 5-5 동점이던 9회말에 등판해 이현준을 유격수 땅볼, 김태훈을 1루수 땅볼, 공민규를 삼진 처리했다. 한화 타선이 10회초에 4점을 뽑아내면서 9-5로 승리했다. 김서현으로선 세이브가 아닌 구원승이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기였다. 이런 긍정적 경험을 이어가는 건 중요하다. 문동주와 김서현이 예전처럼 155km~160km을 뿌리면서 대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보 전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다.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햄스트링 부상 털고 온 한유섬 복귀포+3출루, 더할 나위 없이 빛났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한유섬(SSG 랜더스)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유섬의 복귀전이었다. 한유섬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10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잘 회복했고 컨디션도 좋게 왔다.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것이 있다. 유섬이의 빈자리가 많이 티 났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의 생각대로 한유섬은 복귀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하재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한유섬이 득점했다. 이날 경기 SSG의 첫 득점이었다.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낮게 떨어지는 원태인의 127km/h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득점했다.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9-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3, 4, 5번 중심 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는데 유섬이가 돌아오면서 더 강해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한유섬은 구단을 통해 "1군 복귀 후 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했는데 출발이 좋아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며 "홈런 타석에서는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생각하고 있던 노림수에 딱 맞아떨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주 SSG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다. 두 맞대결 모두 원정 경기였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선두 KIA를 만나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유섬은 "지난주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강팀과의 대결에서 동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남은 기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려 6년이 걸렸다, '영웅군단 5선발' 어머니 앞에서 감격의 데뷔 첫 승 "가장 기쁜 날...신인왕에 도전하겠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신인왕이 제 첫 번째 목표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김인범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실점 호투로 6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김인범은 1회 말을 깔끔하게 세 타자로 정리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에게 5-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2회 말에도 오스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범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스틴의 도루를 저지했고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세 타자만 상대했다. 3회 말까지 별 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매듭지은 김인범은 4회 말에도 볼넷 한 개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 말에도 김인범에게 위기는 없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보경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인범은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5회를 마지막으로 김인범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인범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타선이 5득점을 지원했고 불펜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잠그며 김인범의 데뷔 첫 승을 지켰다. 2019년 키움 입단 후 무려 6년 만의 첫 승. 경기가 끝난 뒤 김인범은 "일단 제일 기쁜 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형들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게 많았던 것 같다. 한 구 한 구 던질 때마다 좋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뜻대로 맞아 들어갔다. 항상 마음속으로 간절했다. 6회까지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코치님께서 좋은 결과니까 여기서 마무리하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2019년 2차 4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인범은 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김인범은 군복무를 위해 상무 야구단에 들어갔다. 김인범은 지난해 막바지에 전역한 뒤 올 시즌 다시 1군에 합류했다. 김인범은 올 시즌 키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달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등판을 소화한 김인범은 지난달 1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 기회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인범은 키움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유독 김인범은 승리와 연이 없었다. 김인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24⅔이닝 동안 단 6실점만 내주면서 호투했지만 키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첫 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오죽하면 키움 주장 김혜성이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김인범은 마침내 자신의 호투와 키움 타선의 지원으로 첫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인범은 "(그동안 승리가 없던 것에 대해)아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다음 기회에 잘 던지자고 생각했다. 항상 좋은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항상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인범은 새로운 기록도 써 내려갔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KBO리그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인범은 2021시즌 데뷔전 이후 19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종전 기록인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의 18이닝을 뛰어 넘었다. 김인범은 "솔직히 기록이 깨졌을 때 아쉽다고 하지 않으면 거짓말이다. 그거에 대해서는 엄청 아쉽기는 했지만 언제가 실점하게 되는 거니까 받아들였다. 선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범의 최고 장점은 바로 제구력. 홍원기 감독은 항상 김인범이 구위보다는 제구력으로 승부를 보는 유형의 선수라고 말해왔다. 이날 김인범은 자신의 강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5회가 끝났을 때 김인범의 투구수는 단 74개였다. 충분히 6회와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김인범은 "컨트롤을 중심으로 잡고 있는데 포수 형들이 무빙이 심해서 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속이 나오지 않을 때 항상 승부를 피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제 공을 믿고 가운데에 넣으면 좋은 결과가 있어 빠른 승부를 보려고 한다. 주위에서 코치님들이 손놀림이 좋다고 말씀해주신다. 올해에는 투심도 배워서 구종을 늘려가다 보면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김인범의 눈은 신인왕으로 향한다. 신인왕은 5년 이내 투구 이닝이 30이닝 이하라면 중고 신인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2019년에 신인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인범은 지난 시즌까지 3경기 5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계속해서 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중고 신인왕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김인범은 "저는 몰랐는데 홍보팀에서 지난주에 신인왕 후보에 들어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올해 잘 던져서 신인왕이 첫 번째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도 두 번째 목표고 제 나름대로는 10승을 하면 좋은 결과니까 그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혜성특급은 잘 하고 있다…3년 연속 WAR 탑5? KIA 김도영 추격 뿌리치고, ‘이 선수들’ 추격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실 ‘혜성특급’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은 올해 너무 잘 하고 있다. 김혜성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5안타를 날리고도 ‘불만족 인터뷰’를 했다. 8회말 송구 실책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런 불만족이, 다른 사람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원천이 되는 법이다. 끝없는 불만족과 채찍질이, 김혜성이 KBO리그 최고 중앙내야수가 된 원동력이다. 김혜성은 지난달 말 어깨통증으로 경기에 못 나간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올해 수비이닝이 270⅔이닝으로 많지 않다. 이런 상황서 시즌 5번째 실책을 범했으니, 자신에게 화 날 수 있다. 그러나 공수주를 모두 갖춘 중앙내야수는, 여전히 KBO리그에 몇 없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WAR 순위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발견된다. 2022년과 2023년, 그리고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탑5를 계속 지킨 유일한 선수가 김혜성이다. 실제 김혜성은 2022년에 7.11로 4위(내야수 1위), 2023년 6.98로 4위(내야수 1위)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에도 WAR 2.33으로 4위다. 내야수 1위가 아니긴 하다. 1위는 강승호(두산 베어스, 2.68), 2위는 허경민(두산, 2.59)이다. 3위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2.40), 5위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2.09). 탑5에 내야수만 4명이다. 그런데 올해 KBO리그에서 3년 연속 WAR 탑5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김혜성이 유일하다. 실제 2022년은 이정후(당시 키움, 8.89)~안우진(당시 키움, 8.45)~나성범(KIA, 7.80)~김혜성~오지환(LG 트윈스, 7.11)이 탑5였다. 2023년은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 7.95)~홍창기(LG, 7.91)~아리엘 후라도(키움, 7,12)~김혜성~안우진(당시 키움, 6.86)이었다. 안우진이 올해 KBO리그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2~3년 동안 김혜성만큼 꾸준히, 높게 기여하는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해 김혜성은 타격 WAR 0.64, 도루 WAR 0.13, 주루 WAR 0.13, 수비 WAR 0.52다. 즉, 수비로 팀에 기여하는 비중이 여전히 큰 선수다. 실책 하나 범했다고 해서 김혜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김혜성으로선 올해 내야수들이 WAR에서 강세를 보이니, 더욱 분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김혜성은 35경기서 145타수 45안타 타율 0.310 7홈런 25타점 27득점 10도루 장타율 0.497 출루율 0.369 OPS 0.864 득점권타율 0.462다. 14일 경기서 5안타를 치기도 했지만, 타격 성적도 역시 좋다. 커리어 첫 10-10, 나아가 20-20까지 가능하면 대박이다. 물론 선수들이 개인기록, 특히 WAR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굳이 따지면 김혜성은 후배 김도영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고, 올해 맹활약하는 강승호와 허경민을 추격하는 형국이다. 3년 연속 WAR 탑5 도전도 쉽지 않은데 3년 연속 WAR 내야수 1위가 가능하다면? 그 또한 박수 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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