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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152 중 109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야구 (3032 Posts)

  • “4~5kg 빠졌다…몸 스피드 느려졌다” KIA 김도영의 새로운 고민, AVG 0.346인데 ‘끝없는 야구 열정’[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아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4월의 폭발적 기세는 아니더라도, 5월에도 충분히 잘 했다.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홈런 포함 3안타와 함께, 5월 21경기서 타율 0.346 2홈런 8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10홈런 26타점 14도루를 기록한 4월보다 볼륨이 떨어지긴 했지만, 3할4푼대 타자를 누가 비판할 수 있을까. 사실 김도영은 이번달에 지인과 식사를 하다 장염에 걸려 꽤 고생했다. 한동안 죽만 먹고 경기에 뛰었다. 그 여파로 몸무게가 꽤 빠졌고, 몸 스피드가 떨어져 장타가 안 나온다는 생각을 했다. 김도영은 최근 10경기 타율 0.375, 5월 타율 0.347임에도 야구를 더 잘 하기 위해 끝없이 고민한다. 김도영은 “살이 찌면 해결이 된다고 보기보다, 그냥 몸이 빨리 적응해서, 반응을 빨리 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풀타임을 치르는 사람들은 대단하구나 싶다.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날 밀어서 터트린 홈런은 의미 있었다. 7회 김재열의 바깥쪽 보더라인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그는 “요즘 연습할 때도 그렇고, 경기를 할 때도 우측으로 좋은 타구가 하나도 안 나와서, 오늘 타격은 의미 있었다”라고 했다. 그래도 이 홈런이 기폭제가 될 것인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물론 애버리지는 좋지만, 김도영은 몸 스피드를 더 내서 자신이 원하는 타구를 만들어내길 바란다. 그는 “앓고 돌아온 뒤 꾸준히 치고 오는데, 파워가 떨어졌다 싶다. 몸 스피드가 떨어졌으니 타구 스피드도 느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단, 김도영은 자신만의 확고한 스트라이크 존이 있다. 그는 “내 존이 생기니까 막 안 좋다고는 못 느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살 얘기를 했다. “지금도 입맛이 없다. 억지로 먹으려고 하는데 계속 빠진다. 여름엔 더 빠질 텐데”라고 했다. 안 풀리면, 한창 잘 풀렸을 때 도움을 받은 김상수(KT 위즈) 방망이의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그러나 김도영은 “그 방망이 스펙은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제 더 받으면 양심이 없는 것이다. 이젠 내 방망이로 이겨낼 생각이다”라고 했다. 4월의 모습을 재현하는 건 김도영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타석에서의 적극성을 다시 좀 더 끌어내야 할 것 같다. 그때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면서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못 말리는 야구열정, 못 말리는 김도영이다.
  • "(박)병호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절친 '베테랑 1루수' 맞교환, 박병호는 왜 오재일에게 사과했나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미안하다고 하더라." KT 위즈는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오재일은 28일 삼성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9회말 대타로 출전해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에서의 마지막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뒤 팀을 떠나게 됐다. 오재일과 박병호의 트레이드는 경기가 열리고 있던 시간에 확정됐다. 오재일은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곧바로 KT에 합류할 준비를 위해 짐을 쌌고 29일 오전 서울로 올라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오재일은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다. 어제 저녁 늦게 트레이드 소식을 알았다. 경기 끝나고 부랴부랴 짐을 싸고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며 "지금 운동 마치고 인터뷰까지 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와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와 오재일이 트레이드된 배경은 이렇다. 올 시즌 부침을 겪으며 KT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박병호가 지난 주말 방출을 요청했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은퇴를 만류했다. KT에 남은 선택지는 잔류 설득, 트레이드 그리고 웨이버 공시였다. KT는 박병호가 잔류하는 것을 원했지만, 박병호의 뜻이 완강했다. 결국, 지난 27일 오후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기 위해 몇몇 구단에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삼성이 관심을 나타냈다. 두 팀은 대화를 나눴고 28일 오후 박병호와 오재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재일과 박병호는 1986년생 동갑내기다. 또한 2011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함께 뛴 경험도 있다. 트레이드가 결정된 뒤 박병호와 오재일은 통화해 대화를 나눴다. 오재일은 "제일 친한 친구인데, 친구끼리 트레이드되는 것이 좀 웃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박)병호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자기 때문에 제가 팀을 옮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했다. 가서 잘하면 둘 다 잘 되는 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며 통화를 길게 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은 오재일은 물론, 삼성 선수들도 놀랐다. 오재일은 "(구)자욱이랑 (강)민호 형이랑 (오)승환이 형이랑 짐 싸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미팅을 통해 이야기하려 했는데, 너무 슬플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조금씩 이야기했다"며 "선수들도 경기가 끝난 뒤 제가 KT로 간다고 하니까 많이 놀랐는데, 그래도 가는 것은 가는 것이고 또 새로운 친구 오니 더 잘 부탁한다고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제는 KT를 위해 뛰어야 한다. 오재일은 수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65안타 12홈런 45타점 31득점 타율 0.304 OPS 0.921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수원에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정확한 기록은 모르겠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문상철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하루하루, 한 타석 한 타석 그냥 나한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생각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지속되면 경기도 많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를 못 나가더라도 제가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재일은 삼성 팬들에게 "3년 동안 야구장 안팎에서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3년 전 처음 대구에 갔을 때 너무 많이 환영해 주셨다.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3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갖고 야구할 생각이다"며 KT 팬들에게는 "오늘부터 KT에 합류했는데, KT가 우승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IA에 미안하다” 테스형 솔직고백…AVG 0.254·OPS 0.726, 좁아지는 입지, 꽃범호 ‘착잡’[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최근 타격 부진이 길어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있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에게 5월의 반전은 없었다. 지난 2년간 4월에 부진했다가 5월에 눈에 띄게 살아났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3~4월 타율 0.270 5홈런 18타점, 5월 타율 0.233 5홈런 16타점. 시즌 54경기서 213타수 54안타 타율 0.254 10홈런 34타점 29득점 장타율 0.434 출루율 0.292 OPS 0.726. 득점권타율 0.351. 형편없는 성적까지는 아니지만, 저조한 건 사실이다. 타율과 OPS 모두 10개 구단 외국인타자 최하위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좌완 선발투수가 나올 때 소크라테스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기까지 한다. 물론 그러고 싶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감독은 선수 1명의 성적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KIA가 워낙 타격이 좋은 팀이라서, 소크라테스가 어느 정도 묻어가는 측면도 있다. 소크라테스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좌완 카일 하트가 나오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하트가 내려가자 6회 1사 1,2루 찬스서 대타로 투입됐다.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나갔으나 시원한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소크라테스는 28일 창원 NC전서 결정적 스리런포에, 박건우의 상당히 잘 맞은 타구를 중앙 담장 근처에서 기 막히게 점프 캐치해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로선 이렇게 공수에서 팀 공헌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크라테스는 28일 경기 직후 “최근 경기 타격 부진이 좀 길어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있었다.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타이밍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다. 경기 전 훈련할 때부터 좋은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신경을 썼던 것이 홈런과 3타점 경기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라고 했다. 루틴을 철저히 지킨다. 소크라테스는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도 루틴을 최대한 지키면서 노력을 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많은 안타와 홈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시즌 연속 10홈런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최우선이다. 선수단 모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해 주시면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도 안타깝다. 29일 NC전을 앞두고 “타자가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는 건 당연한데, 본인도 올라오고 싶은데 그 자리에 있으니 답답할 것이다. 타격코치님과 얘기했지만, 어떻게 하면 올라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하트가 선발로 나가서 소크라테스에게 휴식을 줬지만, 그래도 외국인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잘해서 팀이 항상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 그런 모습으로 돌아와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다”라고 했다.
  • “성공률↑” 꽃범호가 주목한 191cm·디셉션·크로스스텝…KIA 선발진에 등장한 KKKKKKKK 외인[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성공 확률 높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왼손투수 캠 알드레드(28) 영입을 발표했다.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투수다. KBO 규정상 대체 외국인선수는 기존 선수가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할 때 영입 가능하다. 다시 말해 KIA는 지금부터 알드레드를 최소 6주간 쓰면서, 향후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계획이다. 크로우는 미국에서 곧 팔꿈치 검진을 받는다. 여기서 재활 소견을 받으면 크로우의 복귀까지만 알드레드를 쓸 수도 있고, 크로우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 KIA는 크로우와 결별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알드레드를 쓰면서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추진하거나 알드레드를 눌러 앉힐 수도 있다. 알드레드는 31일에 입국한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9경기에 등판, 34이닝 동안 1승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7경기(선발 28경기)서 12승14패9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86.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한다. KIA는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9.0개의 삼진을 낚았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은 4.8개. 메이저리그 통산 1이닝 투구가 전부이고, 마이너리그 스펙도 객관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KIA가 진짜 주목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 신장이 191cm이면서 디셉션이 좋다. KBO리그 타자들이 까다롭게 느낄 수 있는 궤적에서 투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크로스스텝이다. 크로스스텝이 심하기 때문에 디셉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투구가 시작되는 지점을 빨리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자들이 적응에 어려워할 수 있다. 탈삼진 능력이 이런 특성과 연관됐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 쉽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라는 의미. 이범호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키가 크고, 디셉션이 좋다. 크로스로 던지는 유형의 투수다. 키 큰 투수라서 높은 확률의 성공률을 가진 투수다. 우리도 왼손투수가 많지만, 상대 팀들에도 왼손타자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야 되겠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트리플A에서 계속 던져와서, 투구수 빌드업이 따로 필요 없다. 이범호 감독은 “이닝 수도 마이너 치고 많다. 5~6이닝을 던져왔다. 개수 조정이 필요 없다. 시차적응을 하고, 팀에도 적응한 뒤에 등판 날짜를 잡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범호 감독은 심재학 단장과 외국인선수 스카우트팀에도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중요한 선수다. 언제까지 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는 상황이지만, 단장님이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고자 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됐던 것 같고,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서 프런트에서 엄청나게 미팅부터, 여러 부분을 엄청 많이 체크한 걸로 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 주신 부분에 대해 상당히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선수가 팀에서 잘 적응하고 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현장에 있는 저희가 잘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갔다"…KBO 데뷔 첫 리드오프로 나온 외인타자, 3안타 2타점 제 몫 완벽히 해냈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갔다." 헨리 라모스(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라모스의 데뷔 첫 리드오프 출전이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라모스가 출루를 잘 한다고 판단했다. (정)수빈이 1번 타선에서 조금 부진하다. 연패이기도 해서 분위기 전환 겸 라모스를 1번 타자로 넣었다"고 1번 타자로 라모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의 믿음 대로 라모스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정수빈의 안타로 3루 베이스를 밟은 그는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득점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2점 홈런이 나오며 두산이 9-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라모스는 8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터뜨렸다.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김대한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틈에 조수행이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은 KT를 12-6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라모스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는 (리드오프 출전이) 처음이었지만 미국에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은 전혀 없었다. 1번 타자의 역할이 다른 타순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 전 감독님께서 원래대로, 공격적으로 스윙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4일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이 끝났을 당시 라모스의 타율은 0.178이었다. 이후 말소됐던 그는 재정비 후 다시 돌아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렸다. OPS는 0.843을 기록 중이다. 라모스는 "타격감도, 자신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오늘도 변함없이 많은 팬분들이 1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셨다. 항상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 “나간다? 네, 다 됐어요” KIA 31세 잠수함이 진정한 애니콜로 돌아왔다…구원승하고도 미안한 남자[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뭐라도 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잠수함 임기영(31)이 돌아오자마자 구원승을 신고했다. 임기영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51개. 임기영은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으나 기뻐할 수 없었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2019시즌에 한 차례 아팠던 부위. 정성스럽게 재활했다. 4월19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을 던졌으나 다시 부상 부위가 뻐근해 재활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다시 시작, 결국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건강에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날 정확히 2개월만에 1군 복귀전을 치러 구원승까지 따냈다. 함께 돌아온 이의리가 아직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고, 임기영도 선발등판이 가능한 컨디션을 만들어왔다. 임기영은 “뭐라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발, 중간 모두 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기영은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코치님이 길게 갈 수 있다고 미리 얘기해줘서,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 했다. 의리도 개수가 정해졌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몸은 아프지 않다”라고 했다. 마당쇠로의 컴백이다. 임기영은 “내 컨디션 관리보다, 너무 오래 쉬어서 뭐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자리가 비면 나가야 한다. 2달동안 투수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내가 힘을 좀 보태야 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몸이 얼마나 빨리 풀릴까. 임기영은 “그냥 던지다가 나간다고 하면 ‘네, 다 됐어요’ 한다. 마운드에서도 푸는 시간이 있다. 불펜에서 100% 푼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임기영이 앞으로 해줘야 할 역할이 많다. 그러면서 한 가지 고백을 했다. 임기영은 “사실 다치고 나서 광주 야구장에 간 적이 있었다.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싶더라. 팀이 잘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퓨처스리그 NC전 이후 거의 야구를 안 봤다. 무리하게 할까봐. 이후 천천히 준비했고, 선발 되겠냐고 하니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안 될 것 같았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고 했다. 선발투수로 돌아오기 위해 함평에서 합숙도 마다하지 않았다. 임기영은 “선발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싶어서 함평에서 1주일간 합숙했다. 많이 공을 던져 봐야 하니. 함평에서 몸을 좀 더 잘 만들었다”라고 했다. 임기영의 진심은 명확하다. “뭐라도 해야 한다. 지금 내가 여기서 힘들다고 하면 욕 먹는다”라고 했다.
  • 김재환 171km 총알 타구 투런포 쾅!…두산 타선 대폭발, 12안타 12득점→KT 제압하며 3연패 탈출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타선이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두산은 31승 2무 25패로 3위다.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한 KT는 24승 1무 29패로 7위다. 시즌 첫 리드오프로 나선 헨리 라모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과 이유찬은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라인업 두산: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최준호.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원상현. 1회말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정수빈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라모스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장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 2루 기회에서 로하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KT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유찬이 3B2S 풀카운트에서 원상현의 127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홈런을 동점 2점 홈런으로 기록했다. 4회말 두산이 빅이닝을 만들며 앞서갔다. 강승호 볼넷, 전민재 안타, 이유찬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원상현이 강판당했다. 구원 등판한 이상동이 조수행을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며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라모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1회 첫 타석과 같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라모스의 2타점 2루타로 두산이 리드했다. 두산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이상동의 초구 139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속도 171km/h를 기록한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스코어는 9-3이 됐다. 5회초 KT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기회를 만들었다.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황재균이 3루수 이유찬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장성우가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했는데,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는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두산이 승기를 굳혔다. 바뀐 투수 육청명을 상대한 조수행이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수빈의 타석 때 조수행이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정수빈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초 전날(28일)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T로 이적한 오재일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대한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조수행이 득점했다. 9회초 등판한 김도윤이 선두타자 오윤석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안치영을 볼넷, 황재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포수 김기연의 패스트볼로 2, 3루 위기에 놓였고 김준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김도영과 나성범 회심의 한방으로 KIA 6-3 완승, 4연패 후 4연승으로 선두질주→이의리 151km에 임기영 구원승→공룡들 충격의 6연패[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 후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NC 다이노스를 충격의 6연패로 몰아넣었다. KIA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4연승했다. 33승20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5위 NC는 6연패를 당했다. 27승26패1무. KIA 이의리와 임기영이 나란히 복귀했다. 이의리는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했다. 투구수 63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36개를 구사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곁들였다. 거의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임기영은 복귀전서 구원승을 따냈다. 2.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3경기서 2승이다. 평균자책점은 제로. 이범호 감독은 우선 임기영을 불펜에 대기시키되, 상황에 따라 선발투수로도 기용할 방침이다. 황동하가 계속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대체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까지 31일 입국한다. 임기영이 지친 불펜진에 가세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5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2.74서 3.21로 점프했다. 패스트볼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포심 다음으로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었다. NC는 1회말 리드오프 최정원이 좌중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사 후 맷 데이비슨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KIA는 2회초 김선빈의 볼넷, 김태군의 우선상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선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도영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단, 박찬호가 홈에서 아웃 되면서 NC에 추격의 빌미를 줬다. NC는 2회말 데이비슨의 볼넷, 김성욱의 좌중간안타, 김형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돌아온 이의리의 만루챌린지. 한석현이 3루로 빗맞은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김형준이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데이비슨은 득점. 그러나 NC는 박세혁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김주원이 투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래도 NC는 3회말 2사 후 박한결과 데이비슨의 백투백 솔로포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박한결은 시즌 5안타 중 4방이 홈런이고, 1방은 2루타다. 데이비슨은 시즌 13번째 홈런을 중요한 순간에 터트렸다. 이후 두 팀 모두 4회 찬스를 놓쳤다. 결국 KIA가 다시 치고 나갔다. 5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찬호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창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의 결승타. 나성범은 하트의 초구 슬라이더가 살짝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우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3경기 연속홈런. 작년 8월31일 광주 NC전부터 9월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71일만. KIA도 NC도 6회 찬스를 놓쳤다. 불펜투수들이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자 KIA가 다시 좋은 흐름을 탔다. 7회초 1사 후 김도영이 KIA 출신 김재열의 패스트볼이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들어갔음에도 툭 밀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9회 1사 1,2루 찬스를 놓쳤으나 4연승에 문제는 없었다. KIA는 이의리와 임기영이 내려간 뒤 이준영과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이 나왔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 주말 3연투에 28일에도 등판해 이날 쉬었다. 전상현이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하트가 내려간 뒤 한재승과 김재열, 김영규, 류진욱 등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가는 메인 셋업맨들을 기용했음에도 6연패에 빠졌다.
  • 정든 삼성 떠나 KT에서 새출발 나서는 오재일…"잊지 못할 3년, 이제 KT 우승 위해 노력하겠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우승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T 위즈는 28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이 끝난 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후 짐을 싼 뒤 29일 오전 KT에 합류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곧바로 KT에 합류한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다. 어제 저녁 늦게 트레이드 소식을 알았다. 경기 끝나고 부랴부랴 짐을 싸고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며 "지금 운동 마치고 인터뷰까지 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와 있다"고 트레이드 된 소감을 전했다. 오재일은 삼성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28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9회말 대타로 출전한 그는 주승우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 팬들을 위한 그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오재일은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한 개 쳐서 삼성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KT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KT 선수들 중에 친한 선수가 몇 명 있고 처음 보는 선수도 있다. 그래도 야구장에서 오랫동안 봐왔던 얼굴들이라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옷이 어색한 것 빼고는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오재일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기량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11경기에서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21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재일은 "아무래도 안 맞는 시기가 있었다. 환경이 바뀌면 더 잘될 수 있는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기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잘했으면 좋겠다"며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상태였는데, 연습하던 거 꾸준히 하고 준비해 오던 거 계속하며 몸 관리 잘해서 잘하면 제가 KT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트레이드를 한번 하고 나면 성적이 올라가더라. 그런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트레이드 효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에 오재일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 이제 올라갈 것이다. 이제 우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이 좋은 사람인 이유에 대해 "착하게 살았기 때문이다"고 농담을 건넸다. 오재일은 지난 3년 동안 활약했던 삼성을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삼성 팬들에게 "3년 동안 야구장 안팎에서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3년 전 처음 대구에 갔을 때 너무 많이 환영해 주셨다.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3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갖고 야구할 생각이다"며 KT 팬들에게는 "오늘부터 KT에 합류했는데, KT가 우승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변)우혁이 2루타 치면 좋겠다, 3루까지 안 가도 돼” 흐뭇한 꽃범호…KIA 24세 거포의 간절함을 봤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뛸 때 간절함이 좀 보이지 않던가요?” KIA 타이거즈 오른손 거포 변우혁(24)이 타이거즈 역대 두 번째로 연타석 3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변우혁은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다. 2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3루타. 이전까지 KBO에서 단 40번만 나온 진기록. 2023시즌에는 그 누구도 하지 못했고, 2022시즌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마지막이었다. 발 빠른 타자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다름 아닌 변우혁이 김혜성의 뒤를 이었다. KIA에선 딱 두 명 밖에 없다. 1990년 이호성이 유일했다. 변우혁이 KIA 소속으로 34년만에 연타석 3루타를 해낸 것이다. 야구천재 이종범도, 그의 후계자라는 김도영도 연타석 3루타를 쳐보지 못했다. 발 빠르고 타격 잘 한다고 해서 3루타를 펑펑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3루타를 홈런보다 더 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발이 빠르지 않은 변우혁은 전력질주 해서 3루에 다다랐다. 최근 타격이 풀리기 시작한 변우혁은, 주루와 수비에서도 안간힘을 쓴다. 어렵게 찾아온 1군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간절함이 보인다는 게 이범호 감독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2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변우혁의 3루타를 두고 “아무래도 몸이 큰 선수는, 부상이 제일 걱정이 된다. 근데 뭐 다행히 별 다른 문제 없이 3루까지 가줘서, 거기서 한점을 낼 수 있었다. 2루에 있었으면 점수를 못 냈을 텐데, 열심히 달려줬다. 근데 뛸 때 간절함이 좀 보이지 않던가요?”라고 했다. 아예 이범호 감독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변우혁에게 3루타를 주문하지 않았다. 앞으로 2루타만 많이 쳐도 충분하다고 했다. “빠른 발이 아닌데, 어떻게든 3루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뛰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다. 그런데 3루까지 뛰고 난 뒤에 좀 타격밸런스가…체력이 다 돼서 무너진 게 아닌가”라고 했다. 실제 변우혁은 첫 타석 3루타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웃으며 “오늘은 그냥 2루타를 치면 좋겠다. 3루까지 안 가도 되니까”라고 했다.
  • 박병호(삼성), 오재일(kt) 새로운 유니폼 사진 떴다… 대박이다 프로야구 선수 박병호와 오재일의 새 유니폼 사진이 공개되었다. 박병호는 삼성 라이온즈로, 오재일은 kt 위즈로 이적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재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야구 팬들은 두 선수의 후반기 활약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 '19년 차' 베테랑도 트레이드 첫날은 모든 게 어색해…"워밍업 안 해? 이게 몸풀기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삼성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오재일은 많은 취재진이 그라운드 앞에 있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다시 락커룸으로 들어간 뒤 자신의 글러브와 모자를 챙겨 나왔다. 삼성 유니폼을 입기 전 친정팀인 두산 선수 몇 명과도 인사를 가볍게 나눈 뒤 외야로 향했다. 1살 어린 황재균이 오재일을 향해서 "형 빨리와 몸 풀어야지"라면서 이야기를 하자 오재일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면서 "워밍업 안해?라고 이야기 하자 황재균은 "이게 몸 풀기야"라고 이야기 했다. 황재균과 김상수 옆에 앉아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는 오재일의 표정에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삼성 오재일과 KT 박병호는 28일 경기를 마친 뒤 KT는 "삼성 라아온즈에 박병호를 내주고 반대급부로 오재일을 데려오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일은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올해 22경기 2할 3푼4리의 타율에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한달 이상 머물렀다.
  • KIA 좌완 151km 파이어볼러도 돌아왔다…투구수 6~70개, 임기영도 동반 복귀전 준비[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파이어볼러 임기영이 돌아왔다. 전날 1군에 돌아온 잠수함 임기영과 함께 동반 출격할 전망이다. KIA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의리를 1군에 등록하고 윤중현을 1군에서 뺐다. 이의리는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팔의 느낌이 좋지 않다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굴곡근 부상으로 재활해왔다. 애당초 2~3주만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KIA는 서두르지 않았다. 이의리는 지난 22일 광주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서 2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했고, 최고구속 151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27개에 볼 23개였다. 복귀 후 첫 경기라서 투구수 제한이 있다. 이범호 감독은 “60~7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한 이닝에 너무 많이 던지는 것도 안 되니까 그런 것까지 파악하려고 한다. 첫 등판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바로 기영이를 붙일 생각이다”라고 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약 2개월간 재활한 임기영은 이의리보다 하루 앞선 28일에 1군에 돌아왔다. 28일에 불펜에 대기했으나 실제로 복귀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은 이의리와 임기영이 동반 1군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KIA는 이날 일시대체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 영입도 발표했다. 알드레드는 31일에 입국한 뒤 컨디션 조절을 거쳐 선발진에 들어올 전망이다.
  • “뭐라도 해봐야” 5연패 공룡들 파격라인업, 박건우·손아섭·권희동 제외…최정원 리드오프·박한결 3번[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5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NC는 2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 최정원(2루수)-서호철(3루수)-박한결(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지명타자)-한석현(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피격라인업이다. NC는 최근 극심한 투타 언밸런스로 5연패에 빠졌다. 5위로 추락한 상태다. 이날 KIA 선발투수 왼손 이의리를 상대로 좋지 않던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손목이 조금 좋지 않은 권희동도 또 다시 빠졌다. 이들은 대타로 대기한다. 대신 백업 야수가 대거 선발라인업에 들어갔다. 최정원이 리드오프, 박한결이 3번, 한석현이 7번으로 각각 나간다. 김형준이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박세혁과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 라인업은 강인권 감독이 아닌, 송지만 타격코치가 짰다. 강인권 감독은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다. 손아섭하고 박건우는 이의리를 상대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좀 젊은 선수들, 이의리에게 대처 가능한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에 넣었다. 권희동은 휴식이 좀 더 필요한데 대타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래도 NC는 28일 경기서 크게 뒤진 경기를 경기 후반 8-11까지 추격했다. 2사 만루서 한 방만 터졌다면 대역전극도 가능했다. 강인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조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5월이 며칠 안 남았는데, 타격감이 상승세로 가면 좋겠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공격력이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 "오늘 안 나와도 되는데…" 삼성 고별전서 홈런포 쾅! 곧바로 KT 합류 소식에 던진 적장의 농담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늘 안 나와도 되는데….(웃음)" 오재일이 KT 위즈에 합류했다. KT는 28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혓다. 지난 주말 박병호가 KT에 방출을 요청했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KT는 고민에 빠졌다.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잔류 설득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KT는 박병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에 나섰지만, 박병호의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가 완강했다. 결국, 27일 오후 박병호의 트레이드를 위해 몇몇 구단에 연락을 돌렸다. 그 중 삼성이 박병호 영입에 관심이 있었고 28일 오후 오재일과 박병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오재일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5안타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234 OPS 0.78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그는 지난 12일 콜업돼 11경기에서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21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2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대타로 출전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은 트레이드와 동시에 KT에 합류했다. 오재일 합류 소식을 들은 '적장'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적이 한 명 늘었는데…."고 농담을 던졌다. '베테랑'이 트레이드돼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이승엽 감독은 "저는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팀이 바뀌면 한 번 좀 나사를 조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환경, 똑같은 사람들과 플레이하다 보면 마음이 너무 편하게 돼 조금 퍼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재일이 계속 좋아지고 있던데, 어제도 홈런 치고 오늘 안 나와도 되는데…"라고 농담을 한 뒤 "본인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으로 봐도 분위기를 바꿔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준호다. 라모스가 시즌 첫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라모스가 출루를 잘 한다고 판단했다. (정)수빈이 1번 타선에서 조금 부진하다. 연패이기도 해서 분위기 전환 겸 라모스를 1번 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1군 엔트리에 변화도 있다. 최원준과 이교훈이 말소, 김명신과 김도윤이 등록됐다.
  • SSG, 내달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하는 ‘그린 투모로우 데이’ 진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는 29일 "6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맞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하는 ‘그린 투모로우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SG는 국제사회가 환경을 보전하고자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이해, 양사가 위치한 인천지역의 환경보전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기획했다. 먼저, 이날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재활용 및 재생 PET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응원타월’이 제공되며, 스타벅스 게이트, 프론티어 게이트, 도드람 게이트에서 선착순 2500명에게 배포된다.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전까지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는 인천 지역의 깃대종인 ‘저어새’와 SSG의 마스코트 ‘랜디’ 캐릭터로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부스’가 설치된다. 깃대종은 지역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뜻하며, ‘저어새’는 인천 지역의 깃대종으로서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본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인천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지역 깃대종 보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더불어 인천지역 배려계층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SG 선수 출신 윤희상 해설위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교실’을 준비했으며, 인천지역 문화소외계층 아동 및 보호자 1000명이 이날 야구장에 초대받아 홈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아이리더’를 통해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동산고등학교 야구 선수 ‘황윤재’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 키움, 31일 SSG전서 ‘나이키 파트너데이’ 행사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1일 18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경기에 ‘나이키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키움은 29일 "12시즌 동안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나이키코리아와 함께하는 첫 파트너데이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했다. 먼저 B, C게이트와 외야 게이트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쇼핑백을 증정한다. SNS로 참여할 수 있는 ‘영웅패션대전’ 이벤트도 열린다. 31일부터 6월2일까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키움 유니폼과 나이키 제품을 함께 착용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키움은 "경기 전에는 가족 관중을 대상으로 ‘나이키와 함께하는 그라운드 운동회’를 연다. 공 굴리기 시합을 통해 나이키 운동화를 증정한다. 경기 중에는 이닝 이벤트로 ‘퀴즈?퀴즈!’, ‘럭키볼’, ‘댄스타임’, ‘신발 던지기’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겐 나이키 랜덤박스, 키움 어센틱 유니폼 및 동계점퍼, 나이키 가방, 나이키 신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클리닝 타임에는 나이키가 후원 중인 육상선수 모일환과 관중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 ‘나이키맨을 이겨라’ 이벤트도 열린다. 팬이 승리할 경우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제품을, 패배할 경우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키움은 "이날 시구는 나이키코리아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대표이사가 하고, 시타는 육상선수 모일환이 한다"라고 했다.
  • KIA, 6월 4~6일 롯데전서 ‘헤리티지 시리즈’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湖-嶺) 대제전'으로 치른다. KIA는 29일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湖-嶺) 대제전'은 KBO 원년 구단으로서 호남과 영남을 대표하며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KIA와 롯데의 교류전으로, 올 시즌 처음 시작한다. 헤리티지 시리즈 동안 양 팀은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올드팬들에겐 향수를, 신규 팬들에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KIA는 특히 2001년 창단 당시 원정 유니폼을 재현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며,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한 팀의 헤리티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별한 시구 시타 행사도 마련된다. 4일 경기는 7인조 실력파 걸그룹 빌리(Billlie)의 멤버 문수아와 하람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경기 전 애국가는 빌리의 멤버 수현이 부른다. 빌리는 경기 전과 경기 중 클리닝 타임에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릴 예정이다"라고 했다. 빌리는 “시구, 시타의 기회를 주신 KIA 타이거즈에 감사 드린다. 많이 떨리지만 챔피언스 필드에 승리의 기운을 채울 수 있도록 멋지게 준비하겠다. 이날 꼭 승리해 승리 요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는 "5일과 6일은 KIA&롯데 팬 야구 짝꿍 사연 공모에 당첨된 일반인 찐팬 시구로 진행된다. 5일은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영호남의 라이벌 팀을 각각 응원하게 된 소꿉친구 박주영, 신강희 씨가, 6일은 국내 유일 대학 여자 야구 동아리인 이화여대 이화플레이걸스의 부원이자 KIA와 롯데 찐팬인 이정빈, 이주현 씨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헤리티지 시리즈가 개최되는 3연전 동안 특별 디자인 티켓이 발권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 '하나둘 모여든다' 롯데 자이언츠의 추억을 찾아서…누구보다 반가운 전 직장 동료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을 마무리 지을때 원정팀인 KT 선수들이 하나둘 락커룸에 짐을 풀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KT 황재균은 배팅게이지를 잠시 바라본 뒤 바로 두산 박흥식 코치를 향해서 다가갔다. 황재균은 박흥식 코치와 정답게 포옹을 한 뒤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잠시 서로의 안무를 묻는 사이에 장성우 포수와 어느덧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신본기가 황재균, 장성우, 박흥식 코치 곁으로 다가가 깍듯이 인사를 한 뒤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산 박흥식 코치는 KT 신본기에 대해서 "요즘 타격감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부쩍 올라온거 같다"라고 칭찬을 하자 신본기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두산 박흥식 코치, KT 황재균, 장성우, 신본기는 모두 롯데에서 코치와 선수생활을 했다. 박흥식 코치는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삼성, 기아, 영남대학교, 넥센, 롯데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롯데에서는 2013~2014시즌, 2022~2023시즌까지 수석,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현재 두산베어스 1군 수석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박흥식 코치는 2013~2014년까지 1군 타격 코치로 생활하면서 황재균, 신본기, 장성우와 한솥밥을 먹은 추억이 있다. 한창 젊은 시절이었던 세명의 선수들에게 끈임없이 지도했기에 세 명이 선수들은 다시 한번 추억을 생각하면 박흥식 코치 앞으로 다같이 모인 것이다. 박흥식 코치와 황재균, 신본기, 장성우는 약 2~3분간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눈 뒤 각자 훈련과 경기 준비를 위해 헤어졌다. 한편 KT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우며 두산을 상대로 12-3 완승을 거두면 4연승 질주했다. 특히 문상철이 6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폭발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쿠에바스는 최고 15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를 섞어 던지며 6이닝 동안 91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성재현, 손동현, 주권, 우규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가 승리를 지켰다.
  • 공룡들 20세 외야수는 평범함을 거부한다…끝냈는데 끝내기 아니었다, 2024년 ‘홈런→연타석홈런→홈런→2루타’[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시즌 세 번째 안타까지 모조리 홈런. 네 번째 안타는 2루타. NC 다이노스 오른손 외야수 박한결(20)은 28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10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IA 선발투수 윤영철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약간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런데 박한결의 성적이 희한하다. 4경기서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인데 4안타 중 단타는 제로다. 홈런 세 방에 2루타 한 방이다. 사실상 걸리면 무조건 장타. 심지어 시즌 1~2호 홈런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연타석홈런으로 장식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박한결의 1군 통산기록도 재밌다. 이날까지 16경기서 27타수 9안타 타율 0.333인데 9안타 중 네 방이 홈런이다. 나머지 5안타 중 단타는 3개, 2루타는 2개다. 홈런을 단타보다 더 많이 친 사나이. 평범한 게 없다. 박한결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23년 2라운드 14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외야수다. 데뷔 첫 안타도 무려 비공식 끝내기안타였다. 2023년 9월2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서 2점 뒤지던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NC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당시 기록원들은 두산의 실책이 끼였다고 판단, 박한결에게 2타점만 부여했다.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쳤지만, 끝내기안타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두산의 끝내기 실책이었다. 이렇듯 입단 2년만에 은근히 흥미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시즌 1~2호 홈런을 연타석홈런으로 장식한 것도 놀라운데, 장소가 고척돔이었다. 투수친화구장 고척돔은, 결코 홈런을 치기 쉬운 구장이 아니다. 그만큼 박한결이 타격 자질이 있다는 얘기다. NC는 현재 주력 라인업에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많은 편은 아니다. 강인권 감독으로선 일발장타력이 있는 박한결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라도 박한결의 활약은 의미 있다. 물론 박한결이 1군 주축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려면, 좀 더 꾸준한 타격, 정확한 타격, 안정적인 수비력이 필요하다. 홈런을 많이 치지만 삼진도 많다. 이날까지 통산 10삼진. 현재 1군 외야 구성상 주전을 꿰차긴 쉽지 않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선수인 건 분명하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한결의 타격 능력은 워낙 좋다. 계속 보고 있다. 변화구 대처 능력만 좀 더 키운다면 앞으로 충분히 성장할 선수라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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