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日 인기 뜨겁다…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 달성[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 23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의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5월 27일 자(집계기간 5월 13일~19일)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은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 이어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최정상을 석권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You had me at HELLO'는 또한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TOP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mora 종합 앨범 차트에서 2위, 레코초쿠 일간 앨범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며 현지 내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신보 'You had me at HELLO'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인 동시에 제로베이스원이 앞선 두 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Feel the POP (필 더 팝)'으로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청량함에 강렬함을 한 스푼 섞은 신곡 'Feel the POP'으로 올여름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 (POP POP)' 터뜨리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보이넥스트도어, 앨범 판매량 1.5배 껑충…7월 日 데뷔보이넥스트도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앨범 판매량이 또 한 번 껑충 뛰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발매된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미니 2집 ‘HOW?’가 이들 활동 마지막 날인 5월 11일까지 71만 6487장(일반반·위버스반·키트 합산) 팔렸다. 이는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1집 ‘WHY..’의 발매 첫달 판매량(47만 7787장) 기준 1.5배 늘어난 수치다. 활동이 거듭될수록 이들의 글로벌 인기와 팬덤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HOW?’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전작 대비 69계단 상승한 93위(5월 4일 자)를 차지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도 ‘HOW?’는 미니 1집보다 2배에 가까운 초동 판매량(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및 ‘주간 합산 앨범 랭킹’(4월 15~21일) 1위에 오른 바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음원 부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는 지난 20일 255만 명을 돌파했다. ‘HOW?’ 발매 직후인 4월 16일 자 월별 리스너(약 112만) 수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인 미니 2집 활동으로 대중에게 탄탄한 실력을 각인시켰다. 이들은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에서 속사포처럼 내뱉는 라이브를 흔들림 없이 소화했고, 후속곡 ‘So let’s go see the stars’에서는 곧게 뻗은 시원한 보컬로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가파른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오는 7월 10일 일본 데뷔 싱글 ‘AND,’를 발매하고 활동 영역을 본격적으로 넓힌다. 이어 8월 18일에는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급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참가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OZ]
민희진이 쏘아 올린 엔터의 민낯 f. 삼프로TV 권순우 취재팀장권순우 팀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황과 민희진 사태의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엔터 산업의 주가 변동과 앨범 판매량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특히 2020년 이후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를 다뤘습니다. 이는 랜덤 포토카드와 팬사인회 응모권 등 팬덤 마케팅 전략 때문으로, 이러한 전략이 앨범 판매량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뉴진스맘’ 민희진, 알고 보니 ‘포카맘’ [이슈&톡]민희진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멤버들이 기죽을까 봐 갔던 애들이 또 가고 또 가고 앨범 또 사고 이게 도대체 뭐야. 저는 지금 음반 시장 너무 다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긴급 기자회견 중 남긴 말이다. 일반적인 K팝 기획사들이 앨범에 멤버들의 랜덤 포토카드(포카)를 넣어 판매량을 늘리는 행위, 음반 판매사나 유통사가 앨범을 대규모로 먼저 구매한 후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의 행사로 판매를 지원하는 행위(밀어내기) 등을 대놓고 저격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K팝 팬들은 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작심 비판한 민 대표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포카나 팬사인회 이벤트 당첨을 위해 적게는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의 앨범을 구매한, 소위 말하는 ‘앨범깡’의 피해자들이 많기 때문 이 발언은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민 대표의 이 발언은 ‘내로남불’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랜덤 포카 시작은 소녀시대, 곧 민희진 K팝 시장에서는 이 포카의 시작을 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2010년 발매한 정규 2집 ‘오’(Oh!)로 본다. 멤버들의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앨범에 삽입, 소녀시대가 시작한 ‘삼촌팬’들을 비롯한 국내외 소원(소녀시대 팬덤명)들의 지갑을 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팬들은 똑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기 시작했고, 팬들 사이에서 이 포토카드를 교환하거나 사고 파는 문화도 생겨났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러한 형태의 앨범은 스트리밍 시장이 활성화되며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음반 시장을 다시 부흥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해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런 데빌 런’(Run Devil Ru), 미니 3집 ‘훗’ 등을 추가로 발매한 소녀시대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걸그룹 최초로 음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2년 SM엔터테인먼트(SM)에 공채 직원으로 입사한 민 대표는 2009년부터 나온 SM 소속 가수들의 앨범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다. ‘오’ 역시 그의 손이 닿은 앨범으로 민 대표는 이 앨범의 크렛딧에 ‘비주얼 디렉션’(Visual Direction) 담당자로 홀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이 포카 문화를 만들고 실행에 옮긴 셈인데, 이제와 ‘병폐’로 지적하며 K팝 팬들을 선동하는 모양새다. 물론, 포카란 문화가 긍정적 변화 없이 상업적으로만 변질돼 왔다는 취지에서 언급했을 수 있지만 어찌 됐건 ‘아이러니’라는 지적이 업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뉴진스도 한다, ‘랜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의 배경에는 ‘뉴진스는 안 한다’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뉴진스도 ‘한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다. ‘랜덤 포카’란 표현을 사용하기 애매할 뿐, 다를 게 없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랜덤 앨범’에 있었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을 비롯한 발매 앨범들을 멤버별로 버전을 나눠 총 6종, 위버스 버전까지 총 10종류로 제작했다. 이를 랜덤으로 판매했기 때문, 사실상 뉴진스의 팬들 역시 원하는 버전을 모두 모으기 위해선 ‘앨범깡’을 해야 했다. 밀어내기 팬사인회를 함께 지적했지만, 뉴진스 역시 럭키 드로우 이벤트와 팬사인회를 여러차례 진행하며 앨범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3연속 밀리언셀러 등의 기록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란 소리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랜덤 포토카드는) 뉴진스는 안 한다. 그러면서 (앨범) 랜덤은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랜덤으로 하냐면 한 앨범에 모든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가면 CD가 사전이 되기 때문이다. 또 랜덤을 안 하면 자연스레 멤버의 인기가 비교된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라는 이유를 댔다. 그럴싸한 설명이지만, 이현령 비현령 느낌이다. 팬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게 하는 방법 자체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만든 포토카드가 시작이 됐듯, 민희진이 쏘아 올린 이 랜덤 앨범 역시 후배 제작자들에게 ‘병폐’로 꼬집힐 수 있다. 잔다르크가 된 것처럼 업계의 문제점들을 짚었지만, 결국은 ‘내로남불’이란 지적이 왜 계속 따르는지 곱씹어 봐야 할 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민희진이 쏘아올린 공, “OO이 문제다”[민희진이 쏘아올린 공] 케이팝 ‘포토카드’가 드러낸 현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등을 보유한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찬탈’을 의심한 하이브는 그를 경찰에 고소했고, 민 대표 역시 이에 맞서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격화한 분쟁의 최정점은 지난 2
민희진이 쏘아올린 공, "OO이 문제다"[민희진이 쏘아올린 공] 케이팝 ‘포토카드’가 드러낸 현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등을 보유한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찬탈’을 의심한 하이브는 그를 경찰에 고소했고, 민 대표 역시 이에 맞서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격화한 분쟁의 최정점은 지난 2
트와이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K팝 가수 여덟 번째(종합)데뷔 9년 만의 성과·K팝 걸그룹으로는 세 번째…르세라핌 '이지' 8위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가 열세 번째 미니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위드 유-스'가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과 카녜이 웨스트·타이 달라 사인의 '벌처스 1'(Vultures 1) 같은 쟁쟁한 앨범을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위드 유-스'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9만5천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9만장을 차지했고,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으로 기록됐다. SEA는 4천500, TEA는 500이었다. 빌보드는 "'위드 유-스'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며 "이는 1위를 기록한 역대 24번째이자 올해 첫 번째 비(非) 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또 "'위드 유-스'의 판매량은 무작위 요소와 포장 내부에 종이 상품을 갖춘 CD 14종과 바이닐(LP) 3종의 가용성에 의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에 이어 여덟 번째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이들이 세 번째다. 신보 '위드 유-스'에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와 선공개 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비롯해 '러시'(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6곡이 수록됐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에서 팬들과 함께 지나온 청춘, 그들의 우정과 사랑을 녹여냈다. 그중 타이틀곡은 작곡가 이어어택과 작사가 멜라니 폰타나가 참여한 곡으로, 찬 바람이 불어와도 뜨겁게 타오르는 청춘이 묘사됐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해 '치어 업'(Cheer Up), 'TT'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은 지난 2022년에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했다. 트와이스는 2021년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미국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등 미국에서도 정상급 스타만 채울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월드투어를 열었다.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걸그룹 르세라핌의 세 번째 미니음반 '이지'(EASY)는 4만1천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르세라핌의 두 번째 '빌보드 200' 톱 10 진입이다. tsl@yna.co.kr 오늘부터 전공의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구제 없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범고래, 백상아리 2분만에 단독 사냥…"생태계 변화 신호"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새해 K팝 시장에 우려섞인 시선…'中 변수' 속 앨범 판매량 감소"앨범 판매량은 줄어들 것, 낙관 금물" vs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냐" 주요 기획사, 대거 신인 론칭·해외 투어 확대로 대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재서 기자 =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K팝 시장을 놓고 새해 들어 우려 섞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팝 위기론'을 불러온 대(對)중국 음반 수출이 완전히 회복하지는 않은 데다가, 일부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 감소가 감지돼서다. 가요계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부재에 공연장 부족까지 덮친 만큼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최대 호황 뒤 역기저효과 우려…대중 수출액 반등할까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수년간 K팝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서 출발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기준 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은 2억9천23만1천달러(약 3천870억원)로 전년 대비 25.4%나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총 앨범 판매량(1위부터 400위까지의 판매량 합계 기준)은 1억1천58만장으로 전년 대비 50.1%나 증가했다. 연간 앨범 판매량이 1억장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런 호황 속에 세븐틴을 필두로 역대 가요계 첫 주 음반 판매량(한터차트 기준) 1∼5위는 모두 지난해 나왔다. 이 때문에 역기저효과를 딛고 새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는 의심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올해 앨범 판매량은 획기적인 전환이 있지 않은 한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새해 들어 신보를 발표한 A 그룹은 첫 주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40% 감소했고, 가수 B 역시 약 32%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K팝 큰손 고객'인 중국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도 변수다. 작년 대중 음반 수출액은 3천390만달러(약 453억원)로 전년 대비 34.0%나 감소했다. 그나마 지난달 수출액은 209만7천달러(약 2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수준까지 올라왔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6∼10월 중국 수출액이 급격하게 빠져나갔고, 이후 회복되는 추세인데 둘 다 이유를 모르는 게 문제"라며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더해 '그림자 규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 K팝 팬이 줄어들었다면 점진적으로 감소해야 하는데 지난해 어느 달은 97% 감소하는 식으로 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븐틴 콘서트 '팔로우'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BTS도 없는데…'알짜 수익' 낼 공연장도 없다 K팝 시장을 선도하던 방탄소년단이 작년 연말 전원 군 복무를 시작해 올해 팀 활동을 기대할 수 없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쳐 지민과 정국이 각각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군 복무로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먼저 입대한 진과 제이홉이 각각 6월과 10월 전역 함에 따라 이들의 솔로 활동 가능성은 있다. 또 근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세븐틴 역시 올해 1995년생 멤버 에스쿱스와 정한의 입대를 앞두고 있다. 앨범 판매와 더불어 주요 수입원인 콘서트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잠실주경기장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각각 야구·축구 시즌이 시작하면 대관이 쉽지 않다. 세븐틴이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은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에서는 '체급에 걸맞은' 마땅한 공연장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KSPO돔과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꽉 채워도 1만5천석 규모다. 뭘 해보려고 해도 대형 공연장이 나오지 않는다"며 "올해 (국내) 콘서트 횟수는 늘어날 것 같은데, (규모 때문에) 수익이 많이 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JYP 신인 걸그룹 비춰 [JY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해야"…신인 파종 나선 기획사들 이에 각 기획사는 올해 앨범 판매량 감소에 대응해 해외 콘서트 투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신인 데뷔에 대거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는 투어스(TWS)·아일릿·캣츠아이, JYP는 비춰(VCHA)·넥스지, SM은 NCT 위시·나이비스·영국 보이그룹·신인 걸그룹을 각각 데뷔시켰거나 준비 중이다. 대형 가요 기획사들이 이처럼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해에 신인을 대거 내놓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또 다른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올해는 여건이 작년처럼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로, 낙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며 "각 기획사가 올해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CT 위시 [S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각 기획사에서 새로운 아티스트를 많이 내놔 라인업이 풍부해지는 방법으로 K팝 시장이 복원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K팝 음반 시장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글로벌 대형 마켓 위주로 수출이 다변화되는 등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변수가 큰 것은 맞지만, 이미 바닥은 찍었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총 음반 판매량이 1억2천만장 가까이 됐으니, 올해도 다른 쪽에서 채울 수 있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판매량이 빠진다 해도 1억장 선은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tsl@yna.co.kr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에이티즈, 美 빌보드 앨범차트 1위…K팝 그룹 일곱 번째(종합)서사·퍼포먼스로 글로벌 인기 상승…중소기획사 가수론 첫 정상 에이티즈, 정규 2집 발표 (서울=연합뉴스) 그룹 에이티즈가 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 발매 기념
멤버 2명이 열애 중...인기 아이돌, 앨범 판매량 '급감' [룩@재팬][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의 인기 그룹 나니와단시의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연이은 열애설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나니와단시는 최신 싱글 'Make Up Day / Missing(메이크 업 데이 / 미씽)'을 발표했다. 이
뷔 ‘Slow Dancing’, 美 빌보드 ‘핫 100’ 51위뷔 ‘Slow Dancing’ 美 빌보드 ‘핫 100’ 51위 직행 ‘Layover’ 빌보드 200 2위
BTS 뷔, 첫 솔로앨범 ‘Layover’ '빌보드 200' 2위... 타이틀곡은 '핫 100' 51위[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와 앨범차트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3일 자)에 따르면,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의 타이틀
방탄소년단 뷔, 美 '빌보드 200'서 2위…지민·슈가와 타이기록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솔로 앨범 '레이오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레이오버'는 '빌보드 200'에서 10만장에 판매고를 기록하며 2위
BTS 제이홉 '잭 인 더 박스', 빌보드 앨범 차트 6위로 재진입최근 실물 음반 발매 영향…RM·지민 이어 BTS 세 번째 '톱 10' 제이홉 '잭 인 더 박스' 호프 에디션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뉴진스, 美 ‘빌보드 200’ 1위로 K팝 新 역사 썼다...'핫 100' 3곡 동시 진입[스포츠W 노이슬 기자] 데뷔부터 독보적인 인기를 얻은 걸그룹 뉴진스가 전 세계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200’ 1위, 빌보드 ‘핫 100’ 3곡 동시 진입한 것. 이들은 무려 데뷔 1년 만에 놀라운 성장세로 한국 대중음악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
걸그룹 대전 승자는 뉴진스일까 르세라핌일까…치열한 가요계[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요계 4세대 여자 아이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성적이 나왔다. 2022년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 여자 아이돌의 강세가 돋보였다. 올해에도 여자 아이돌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대중들의 즐거움은 배가 됐다.
"BTS 지민을?"...빌보드 차별 의혹에 K-팝 팬덤 뿔났다[TV리포트=하장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앨범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가 급격하게 순위가 하락하면서 빌보드 집계 방식에 대한 국내 팬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빌보트 차트에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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