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 알바트로스·홀인원·코스레코드 최초 기록자에게 '목각 트로피' 증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6일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클럽하우스에는 'KPGA 선수권대회'의 실제 트로피를 형상화한 '목각 트로피'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알바트로스, 홀인원, 코스레코드까지 각 부문의 최초 기록 선수에게 부상 외 추가로 목각 트로피를 증정한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이승택(29)은 "실제 트로피처럼 잘 구현됐다. 집에 가져가서 전시해 놓고 싶다"고 웃은 뒤 "목각 트로피도 좋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KPGA 선수권대회'의 트로피다. 'KPGA 선수권대회'의 트로피에 꼭 내 이름을 새겨놓고 싶다"는 고 밝혔다. 'KPGA 선수권대회'는 에이원CC에서 2016년부터 9년째 열리고 있다. 그동안 알바트로스는 단 1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홀인원은 7회가 탄생했다. 가장 최근 에이원CC에서 탄생한 홀인원은 2022년 대회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옥태훈(26.금강주택)과 이재경(25.CJ)이 나란히 기록했다. 에이원CC의 코스레코드는 61타다. 2018년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36.대보건설)이 61타(9언더파)를 기록하며 남, 서코스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2022년 대회서 정상에 오른 현재 군 복무 중인 신상훈(26)이 당시 3라운드에서 61타(10언더파)를 적어내 타이 기록을 써냈다. 2018년 대회는 파70, 2022년 대회는 파71로 파밸류가 세팅됐다. 올해 67회째 맞이하는 본대회서 최초로 목각 트로피를 차지할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KPGA 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6일부터 9일까지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 7142야드)에서 진행되며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이 부여된다. 본 대회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다. 갤러리 입장권 요금은 주중 무료, 주말 1만 원이다. 온라인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9일까지 <티켓 24>에서 판매된다. 매 라운드 현장과 온라인 입장권 구매자 대상으로 풍성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회 최종일에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갤러리 주차장은 경남 양산시 주진동 336번지에 위치해 있다. 셔틀버스는 주중에는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운행 간격은 주중 20분, 주말 10분 간격이다. 주말에는 부산 1호선 노포역에서 대회장까지 추가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운행하며 간격은 60분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침착맨님 혹시 알바트로스의 몸에 봉인 된 적이 있나요?침착맨님 혹시 알바트로스의 몸에 봉인 된 적이 있나요?
‘팀 다니엘 강’ LET 아람코 팀시리즈 단체전 우승…알바트로스 포함 23언더파▲ 팀 다니엘 강 2라운드 경기 모습(사진: LE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은 ‘팀 다니엘 강’에게 돌아갔다. ‘팀 다니엘 강’은 2라운드 총합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회 첫 날 7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한 ‘팀 다니엘 강’은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 1개와 이글 2개를 포함 버디를 9개나 잡아내는 등 총합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이번 대회 호스트 파트너인 코오롱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단체전에 출전했으며, ‘팀 다니엘 강’의 팀원으로 참여해 단체전 우승에 일조했다.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다니엘 강은 “팀원들이 정말 잘 쳐줘서 기쁘다. 제가 경기 전에 꼭 단체전만큼은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현되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진재, KPGA 클래식 1R 선두 질주…첫 승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변진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쳤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으며,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다. 1라운드에서 19점을 획득한 변진재는 2위 김한별(18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변진재는 지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2번 홀과 1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변진재의 본격적인 점수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변진재는 3번 홀부터 8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낚았다. 1라운드 18홀에서 19점을 획득한 변진재는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변진재는 "첫 홀부터 보기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 샷도 좋았고 퍼트를 할 때 경사도 잘 파악됐다. 150m 이내 아이언샷이 정말 괜찮았다. 그러다 보니 그린 공략도 수월했고, 퍼트를 하기 편안한 위치로 공을 보낼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투어에 데뷔하고 나서 9개 홀에서 버디 7개를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웃은 뒤 "후반 접어들면서 바람이 불긴 했는데 세기가 강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바람이 없었던 아침 일찍 경기를 했던 것이 유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진재는 또 "오늘처럼 초반에 흐름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을 믿고 침착하게 경기한다면 2라운드 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아직 투어 첫 승이 없는 만큼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별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18점을 획득,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1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한별은 다시 한 번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16점으로 3위, 이규민과 김찬우는 15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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