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짝퉁’ 판매에 ‘유해성’ 논란까지...잡음 계속【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파손된 제품이 왔지만 환불이 불가하대요.”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만원에 자동차 부품을 결제했다. 한 달 만에 받은 제품은 파손 상태였고,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반품 요청을 했다. 그러나 제품 수거 이후 환불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A 씨는 증거 사진과 함께 배송된 박스 그대로 제품을 포장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발 이커머스의 이용자가 급증한 가운데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알리에서 물건 110만원어치를 구매했는데 정체불명의 구슬 1알이 왔습니다...” (+인증)110만원어치 물품을 주문한 국내 소비자, 정체 모를 구슬 1알만 받고 분노 /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불만 급증, 공정위 "국내 대리인" 제안 예정
[아투탐사] 초저가 C-이커머스 공습 현실화···유통가 '요동'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30대 남성 소비자 A씨는 최근 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의류를 구매했다가 당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했다. 다른 플랫폼에서 보기 힘든 가격에 혹해 해당 상품을 구매했으나 정작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품질을 지녔기 때문이다.문제는 그 이후였다. A씨는 후속 조치를 받기 위해 수소문해봤지만 불만을 전할 수단을 찾지 못했다. 상품의 문제점이 어떠한 지, 반품이나 교환을 하기 위해서 어디에 연락을 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었다.지난해부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즉 'C-이커머스'의 부상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와중, 이 같은 문제점도 함께 속출하고 있다.중국發 이커머스, 'C-이커머스'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그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시장에 안착한 이들 기업은 이제는 배송 기간 축소는 물론, 신선상품 등 취급 품목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스페셜리포트]'C커머스' 공습 현실화…中 물량 공세에 e커머스 '요동'“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초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고객 경험 개선, 대규모 마케팅 투자, 물류 거점 마련 및 빠 “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초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고객 경험 개선, 대규모 마케팅 투자, 물류 거점 마련 및 빠
"1개 팔면 손해지만…" 中서 분석한 알리·테무 '1달러'의 비밀"초저가 대량판매, 손익분기 후 가격인상" 중개자·대리인 철저 배제해 원가 낮춰…여전히 저가물품 중심, IP문제 등도 변수"한 고객에게 하나의 SKU(상품수, Stock Keeping Units)를 판매하면 손해다. 하지만 여러 SKU를 한꺼번에 구매하게 만든다면 언제가 됐든 이익을 낼 수 있다."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이며 블로그를 운영 중인 티안민이커머스 대표가 온라인 플랫폼에 올려 15만건 읽힌 이 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초저가 판매전략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일견 당연한 얘기지만 저런 전략이 가능하기까지는...
'무법천지' 알리, 불법상품 수두룩…욱일스티커·불면치료제도매도수 안경 판매 등 국내 법규 위반 의심 사례 많아 "불면증치료제 속 멜라토닌, 처방 필요…통관금지 품목" "판매자·상품 모니터링 시스템 허술…경각심 높여야"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침투해 들어오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막무가내식 영업 행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법규에 저촉될 수 있는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는가 하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 문양 상품 광고로 국민감정까지 거스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연합뉴스 확인 결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에서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광고와 함께 멜라토닌 캡슐제를 판매하고 있다. 상품 설명에는 한 통에 120개 캡슐이 들어있으며 각 캡슐에는 멜라토닌 20㎎이 함유돼 있다고 명시했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광고대로 불면증 치료제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다. 하지만 호르몬제 특성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유통이 엄격히 제한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 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안전성 등을 이유로 멜라토닌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했다. 동시에 통관금지 품목으로 지정해 해외 직접구매(직구)도 금지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멜라토닌을 온라인상에서 불법 유통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도수 있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 아무렇지 않게 팔리고 있다. 검색어로 '도수 안경' 등을 치면 여러 상품이 검색된다. 상품명에 대놓고 근시 혹은 난시 처방 안경으로 명시한 것도 있다. 이런 상품 판매는 모두 불법이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료기사법)은 도수 있는 안경·콘택트렌즈의 전자상거래 또는 통신 판매를 금지한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위험 물품도 쉽게 검색된다. 미니 이쑤시개 발사기·석궁이 대표적이다. 뾰족한 이쑤시개를 장전해 발사하는 장치로, 석궁의 상세 설명에는 5장의 종이 또는 얇은 나무판을 뚫을 수 있다고 돼 있다. 사람이나 동물을 겨냥하면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셈이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 시행령을 보면 발사체의 운동에너지(파괴력)가 0.02kgㆍm(질량이 1kg인 물체를 1m 끌어올리는 데 드는 일의 양)을 초과하는 위력을 지닌 것을 모의 총포로 보고 판매·유통을 금지한다. 0.02kgㆍm은 1m 거리에서 종이 5장을 뚫을 수 있는 위력이다. 그런데도 판매되는 상품 설명에 사용 연령 제한을 표기하지 않거나 위험 경고문을 붙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는 해당 제품이 총포화약법상의 모의 총포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자 정말 시험하기로 하고 제품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결과 모의 총포 기준에 부합하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거나 업체에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욱일 상품 판매는 국민감정을 건드리는 또 다른 이슈다. '욱일' 또는 '떠오르는 태양' 등으로 검색하면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욱일 문양의 상품이 표출된다.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붙이는 스티커부터 도시락 가방까지 다양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초 한복 카테고리에 중국의 전통 의복 한푸(漢服)를 팔아 한국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지금도 한복을 검색하면 한국 전통 한복과 한푸가 동시에 표출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밖에 낯 뜨거운 이미지 사진이나 영상을 담은 성인용 상품을 인증 절차 없이 그대로 노출하거나 KC 안전 인증 마크가 없는 가스용품을 판매해 '무법 플랫폼'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이처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불법 또는 부적절한 상품 이슈가 불거지는 주된 이유로 부실하거나 허술한 판매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꼽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는 금칙어(또는 금지어) 설정에 더해 상시 모니터링 인력을 갖추고 판매자가 행여나 사회 상도에 어긋나는 상품을 광고하거나 판매하지는 않는지 24시간 감시한다"며 "이런 체계가 조금이라도 허술하면 바로 문제가 불거지고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게 이커머스 생태계"라고 꼬집었다. 그 연장선에서 지난 수년간 법·제도 정비나 업계 자정 활동을 통해 간신히 유지돼온 이커머스 질서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 출현으로 순식간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불법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횡행하는 건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다만,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대형 이커머스가 이러한 판매 행위를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국내 사용자 수는 717만5천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lucho@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연예계 은퇴·결혼 발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시드니 한인 운영 태권도장서 가족 살인사건 독일 '신데렐라성 살인사건' 미국인 종신형 받을듯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중국, 영상 생성 AI 소라 등장에 '충격'…"뉴턴 모멘트" 머스크 "뇌에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가능해져"
'알리·테무' 中플랫폼 침투…정부, 국내 온라인 유통사 간담회(종합)지마켓·쿠팡·11번가·쓱닷컴 등 참석 "중소 제조사 역량 강화…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 필요" 의견도 '5만 원으로 풀 착장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오픈한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서
中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한복' 판매…서경덕 "소비자 기만"중국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한복' 항목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중국의 유명 직구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중국 한복' 코너에서 중국의 전통 의
쿠팡 덩치 커졌으나 시장 성장지속 의문…과로사·수수료 논란도한국계 미국인 김범석 쿠팡 의장(창업주)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미국 증시 상장 3년을 앞둔 쿠팡은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물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 심화할 조짐을
알리 익스프레에서 이 제품 구입했다가는 정말 큰일 납니다중국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점 빼기 크림' 사용으로 인한 피부 괴사 사례가 발생했다. 사용 전 의심스러운 제품은 구매와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
'알리' 날개단 중국, 韓직구시장 장악…美 밀어내고 첫 1위 전망1∼3분기 총직구액 절반 점유…지난해 대비 2배 증가 알리익스프레스 초저가 공세 고삐…테무도 입지 넓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올해 국내 직접구매(직구)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우리나라 직구
"싸면 장땡이지" 당근마켓까지 제친 중국 쇼핑앱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당근마켓을 제치고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새로 설치된 쇼핑 앱'에 올랐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달 58만5541회 신규 설치돼 구글 플레이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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