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로 친정팀 복귀…계약 기간 2026년까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친정팀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반 니스텔루이, 르네 헤케를 코치로 임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딘 애쉬워스 맨유 단장은 "반 니스텔루이가 선수로서 많은 성공을 누렸던 클럽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를 환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 니스텔루이는 1998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PSV에서 반 니스텔루이는 90경기 77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고, 맨유의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러브콜을 받아 2001-02시즌에 맨유로 이적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219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공격수와 올해의 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3회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6년에 레알로 이적해 2010년까지 활약했고, 이후로는 함부르크 SV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뛰기도 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2012년 말라가 CF에서 은퇴했고, 2013년 PSV U-17팀에서 코치직을 시작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PSV U-19팀 감독을 거쳐 2022-23시즌 PSV 1군 지휘봉까지 잡았다. 반 니스텔루이의 PSV는 2022-23시즌 리그 2위, 네덜란드 FA컵(KNVB 베이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보드진과의 마찰로 인해 지난해 5월 사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최근 번리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를 거절하고 맨유의 제안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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