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훈 리포트] "상위 스플릿 진출...안양 더비 기대하시라"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 프로 감독 1년차에 1부 승격이라는 업적을 냈다. 1부 승격 경험이 없던 구단이 K리그 1으로 올라간 건 FC안양이 처음이다. 그래서 더 각별하고 상징적이며 역사적이다. 태국 촌부리에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유 감독을 만났다. - 승격 축하한다. "감사하다." - 승격 순간 든 생각은. "꿈같았다." - 고교 시절 축구를 그만 둘 뻔 했다. "제가 실력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문일고 시절 축구를 그만두고 2개월 쯤 일반 학생으로 학교를 다녔다. 원주공고 창단 감독인 왕선재 감독님이 다시 해보자고 하셔서 바로 원주로 갔다." - 프로 입단도 우여곡절이 많다. "프로 지명을 못 받고 부산에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부산 MBC 고교대회 때 와서 보셨다고 했다. 테스트를 거쳐 부산 대우로열즈로 갔다. 1995년이다." - 당시 부산 대우는 멤버가 어마어마했다. "김주성, 조덕제, 하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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