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장 승부서 김주형 꺾고 우승…어머니 자오즈민과 감격의 눈물(종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70야드)에서 열리고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이후 9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22년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는 콘페리 투어(2부)에서의 우승이었다. 안병훈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5회를 기록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 팬들 앞에서 펼쳐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었다. 이날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김주형이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안병훈도 3번 홀 버디로 따라붙었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안병훈은 6번 홀과 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이후 5개 홀 연속 파에 그쳤지만, 13번 홀 버디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상승세를 타던 안병훈은 17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김주형과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안병훈이었다. 안병훈은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반면, 김주형은 보기에 그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안병훈은 부모님, 할머니와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1> 안병훈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2015년(신한동해오픈)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우승을 하게 됐다. 내게 너무 뜻 깊은 한 주였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자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긴장도 했고 샷도 흔들렸다. 최대한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운이 따라준 것 같다. 마지막 홀까지 최대한 내 골프를 펼치려고 노력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안병훈은 우승 후 어머니, 할머니와 포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 몰랐다"고 웃은 뒤 "우승을 해도 담담하게 지나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내 생각도 많이 났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안병훈은 또 "올해 정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우승을 하니까 나름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것에 대한 생각도 났다. 또한 대회장에 계시는 부모님과 할머니를 보니 눈물이 나왔다"며 "골프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 주셨고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PGA 투어든 DP월드투어든 KPGA 투어든 우승을 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너무나 완벽했던 1년이었다"고 전했다. 우승 확정 후 김주형이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한 안병훈은 "(2025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도)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 둘째가 조금 더 크면 타이틀 방어전에 함께 올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에도 PGA 투어에서 성적을 잘 내고 다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면 좋겠다. 그때는 가족들과 다 같이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17번 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PGA 투어 선수 중에는 김홍택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톱10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주형·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우승 경쟁 예고[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나들이에 나선 김주형과 안병훈이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주형은 2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안병훈도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그룹(11언더파 205타)와는 1타 차. 김주형은 세계랭킹 25위, 안병훈은 36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 선수 중 현재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들 가운데서도 김주형과 안병훈의 세계랭킹이 제일 높다. 또한 두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4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으로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한국 나들이에 나선 것도 똑같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안병훈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팬들의 응원에 실력으로 보답한 두 선수는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주형은 "(안병훈 선수와) 경쟁자이면서 친한 사이다. 지금까지 경기를 잘해왔고 오늘 실수가 있었던 부분은 보완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 안병훈은 "대회 시작 전에 김주형 선수와 '마지막 날에 만나 우승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는 바람을 서로 이야기했는데 이뤄졌다"며 "우승은 자신 있다. 내 자신을 믿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와 히카르두 고베이아(포르투갈), 프린시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KPGA 투어 선수 가운데는 김홍택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승택과 정한밀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8위, 김승혁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조우영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4위, 장유빈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5년 만에 돌아온 안병훈 “한국팬들 응원 큰 힘”안병훈(33, CJ)이 대회 첫날 선두권에 안착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안병훈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7개(보기 2개)를 몰아치는 활약 속에 5언더파 67타로 오후 현재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2015년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과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안병훈의 플레이를 거침이 없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올림픽 최강 미국, 사상 첫 3000개 메달 획득스포츠 최강국 미국이 하계와 동계 올림픽 합산 3000번째 메달을 수확했다.미국의 리건 스미스와 캐서린 버코프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서 나란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미국은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서 2670개, 동계 올림픽에서 330개 등 모든 국가를 통틀어 가장 먼저 3000메달 고지에 올랐다.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는 다른 국가들의 메달 획득 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소련(1204개)을 비롯해, 영국(950개)…
돌아온 체조 여제 바일스…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여자 체조의 전설이 된 미국의 시몬 바일스(27)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서 합계 171.296점을 쌓아 우승을 차지했다.여자 기계체조에는 개인 종합,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 이단평행봉, 평균대 등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바일스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단숨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이후 …
김주형·안병훈 올림픽 메달 도전…KPGA 선수들도 응원 메시지2024년 ‘제33회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가 1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이번 올림픽 남자부 경기에는 국가대표로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이 출전한다.김주형과 안병훈은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에 KPGA 투어 선수들과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두 선수의 선…
[파리 2024] 남자 골프 김주형ㆍ안병훈, 金 도전 스타트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세계 최정상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하는 흥행매치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이 막을 올린다. 한국은 안병훈(32)과 김주형(22)을 앞세워 깜짝 금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국가대표 안병훈과 김주형은 8월 1일(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나흘간 대회 골프 남자부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시작된다. 두 태극전사는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안병훈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가족으로 유명한 안병훈은 아버지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딴 안재형, 어머니는 서울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던 자오즈..
NBC 스포츠 “김주형 남자 골프 TOP 10” 전망김주형이 미국 매체 NBC 스포츠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TOP 10에 선정됐다.N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금메달에 도전할 25명의 선수들 순위를 매기면서 김주형을 10위로 꼽았다.이 매체는 김주형에 대해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티샷을 똑바로 날리는 김주형이지만 최근 로열 트룬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샷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금메달 1순위로는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가 선정됐다. NBC 스포츠는 모리카와에 대해 "최근 11개 대회에서 …
농구발전연구소, 추일승 감독 초청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특훈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프로농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이자, 스포츠 해설가인 '추일승' 감독을 초청해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과 특별훈련을 가졌다.이번 특훈은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출전 예정인 첫 공식대회를 앞두고 '한 골 넣고 한 골도 실점하지 말자'는 목표로 열린 특별훈련으로, 추일승 감독과 다문화가족 어머니 선수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협동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디 오픈 공동 7위' 임성재, 세계랭킹 6계단 상승한 18위…김주형 20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리며 앞으로 대회를 기대케 했다. PGA 투어는 23일(이하)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서 임성재는 24위에서 6계단 올라선 18위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2일 종료된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하는 김주형과 안병훈의 랭킹도 공개됐다. 김주형은 3단계 하락한 20위, 안병훈은 이전과 같이 32위를 유지했다.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남녀 월드랭킹에 기반한 올림픽골프랭킹에 따라 결정됐다. 디 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시우는 랭킹 50위, 김성현은 124위를 기록했다. 셰플러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디 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한편 올림픽 골프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후반기 첫 안타 신고, 시즌 타율 0.22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후반기 첫 안타를 터뜨렸다.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후반기 두 번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5에서 0.224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전날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1차전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개…
유해란 신들린 샷감, 6타 줄이며 데이나오픈 단독 2위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에 빛나는 유해란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신들린 샷감을 선보였다.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태국의 짠네티 완나센(-16)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가능성을 살렸다.함께 출전 중인 장효준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임성재·안병훈, 디 오픈 3R 공동 13위 도약…김시우 홀인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도약,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71위에서 무려 58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한 저스틴 토마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매튜 조던(잉글랜드, 이상 이븐파 213타)과는 단 1타 차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후반 들어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공동 1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안병훈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규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25위, 김시우는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0위에 랭크됐다. 특히 김시우는 이날 17번 홀(23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대회 최장 거리 홀인원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01년 프랭크 리플리터(미국)가 기록한 212야드였다. 왕정훈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 송영한은 11오버파 224타로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한편 빌리 호셜(미국)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로 올라섰다. 잰더 쇼플리와 샘 번스, 러셀 헨리(이상 미국), 트리스턴 로렌스(남아공), 저스틴 로즈, 다니엘 브라운(이상 잉글랜드)이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언더파 211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잰더 쇼플리, 디 오픈 정상 등극…임성재 공동 7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공동 2위 빌리 호셜(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상 7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쇼플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2승, 통산 9승째. 이날 쇼플리는 선두 호셜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쇼플리는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기세를 탄 쇼플리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다. 계속해서 2위권과의 차이를 벌린 쇼플리는 16번 홀 버디 이후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호셜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쇼플리의 기세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즈도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공동 2위에 그쳤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진입에는 단 1타가 모자랐다. 김민규는 6오버파 290타로 공동 31위, 김시우는 8오버파 292타로 공동 43위, 왕정훈은 11오버파 195타로 공동 60위, 송영한은 14오버파 298타로 공동 7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주장 완장’ 황희찬 프리시즌 첫 골, 손흥민은 침묵울버햄튼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이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컴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브리스톨 시티(2부리그)와의 프리시즌 평가전서 3-0 대승을 거뒀다.눈에 띈 점은 황희찬 팔뚝에 채워진 주장 완장이었다. 이날 경기는 프리 시즌 평가전인 만큼 30분씩 총 4쿼터로 진행됐는데, 게리 오닐 감독은 후반 라인업에 포함된 황희찬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후반 3쿼터에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들어 득…
임성재·안병훈 FR 같은 조 편성, 김시우 최장 거리 홀인원임성재 등 한국 선수들이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서 나란히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활약으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타수를 크게 줄인 임성재는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선두는 4언더파 209타를 기록 중인 미국의 빌리 호셸이다. 호셸은 대회 첫 날 1오버파를 기록했으나 2라운드서 3타,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경쟁자들도 만만치 …
김민규, 디 오픈 2R 공동 18위…우즈, 매킬로이 컷 탈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규가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서 공동 1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민규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치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2019년 대회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9타 차다. 2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민규는 12번 홀에서 보기,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남은 3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왕정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었으나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며 김민규와 공동 18위에 마크했다. 왕정훈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1오버파를 기록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4오버파로 부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컷 탈락했다. 한편 안병훈은 4오버파로 공동 38위, 김시우와 송영한이 5오버파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1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타이거 우즈, 디 오픈 첫날 8오버파 부진…컷 탈락 위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 오픈 첫날 고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8오버파 79타에 그쳤다. 공동 138위에 머문 우즈는 컷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을 수확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15승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지난 2021년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치료와 재활을 통해 필드에 복귀, 메이저대회 위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디 오픈 전까지 4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대회 도중 기권했고,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60위에 올랐다. 이후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우즈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5번 홀에서 더블보기,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고전은 계속 됐다. 11번 홀에서 또 다시 더블보기를 범했고, 12번 홀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에 그치며 공동 13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우즈는 "내 경기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은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다. 셰인 로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로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브룩스 켑카(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송영한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 김민규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안병훈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로 152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무명의 브라운, 디 오픈 1R 깜짝 선두…송영한 공동 18위무명의 다니엘 브라운(29, 잉글랜드)이 디 오픈 챔피언십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브라운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9월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브라운은 세계 랭킹 272위에 머물고 있는 무명 선수.하지만 브라운은 첫 출전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거침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방식의 플레이를 펼쳤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유통기업들…"응원 열기 고조"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기업들의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1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팀 코리아 선수단에 한식 제품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 내내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릴 예정이다. 파리 도심 한가운데 마련되는 대한체육회 주최 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넘어 파리올림픽 기간 전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는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코리아하우스의 키 비주얼을 공동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 홍보와 글로벌 디지털 확산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코리아하우스 내에는 CJ와 '비비고'의 홍보 전용 공간인 'CJ그룹관', '비비고 존' 등을 마련한다. CJ 그룹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CJ그룹의 대중적인 제품과 콘텐츠(K-푸드, K-뷰티, K-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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