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세계 랭킹 14위)와 클라라 타우손(덴마크, 세계 랭킹 38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데뷔 후 가장 큰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안드레예바와 타우손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1000 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 달러)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이날 6번 시드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7위)를 상대로 135분간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4-6 6-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AP=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픈 16강전에서 리바키나에 당한 1-2 역전패를 설욕하고, 투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WTA1000 시리즈 결승에 진출했다. WTA1000 시리즈는 여자 프로테니스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급 대회다. 2007년 4월생으로 현재 나이 17세 10개월인 안드레예바는 이 대회는 물론 WTA1000 시리즈 대회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자로 기록됐다. 안드레예바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처음으로 WTA1000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7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라시 오픈(WTA250)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타우손 역시 14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17위)를 상대로 세 시간에 가까운 풀세트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6-7 6-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 클라라 타우손(사진: EPA=연합뉴스) 2002년생인 타우손은 덴마크가 낳은 천재 테니스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주니어 선수 시절 주니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타우손은 2021년 3월 리옹 오픈(WTA250)에서 성인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 오픈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수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지난 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결승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 54위)를 꺾고 3년 5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뒤 린다 노스코바(체코, 35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자신보다 랭킹에서 21계단 위에 있는 '난적' 무호바 마저 무릎을 꿇게 만들며 결승에 진출, 생애 첫 WTA1000 대회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을 바라보게 됐다.
'화장실 신경전' 치치파스 vs 머리, 윔블던 2회전서 '심야 혈투'2007년생 신예 안드레예바, 여자 단식 3회전 진출 경기가 중단돼 코트를 떠나는 머리(왼쪽)와 치치파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장외 신경전'을 벌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2007년생 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 3회전행...작년 준우승자 가우프와 맞대결▲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재 16세인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세계 랭킹 143위)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안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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