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광기의 한국여성이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는 이유윤여정 "천재적 김기영 감독"과 함께한 '화녀' 등 미국 잇단 상영 “이 상을 내 첫 영화의 감독이자 천재적이었던 김기영 감독님에게 바치고 싶다. 나는 그와 첫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은 자신을 스크린으로 이끌어낸 한 감독에 대해 이렇게 돌이켰다. 1998년 타계해 이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학대 피해 아동 창작활동 지원한다[AP신문 = 배두열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권혁빈 이사장, 이하 ‘희망스튜디오’)는 오는 8월 3일까지 ‘꼬마 작가 창작 아카데미’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꼬마 작가 창작 아카데미는 학대 피해 아동들이 작가가 돼 동화책을 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수혜 아동들은 9월까지 3개월간 미술 치료사, 동화작가 등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동화를 쓰게 된다. 이야기를 상상하고 문장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채로운 창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부금은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모
최근 미국서 주목한 53년 전의 한국여성, 알고 보니…미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윤여정의 스크린 50년 조망..회고전 개최 배우 윤여정의 대표작을 모은 회고전이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 LA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오는 5월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윤여정의 영화 8편을 상영하는 회고전을 개최한다. 윤여정의 배우 인생 50여년을 조망하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윤여정은 현지로 직접 날아가 관객
에스원, 시니어 디지털 교육 지원…남궁범 "시니어 생활 속 불편 해소 목표"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에스원이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오픈한다. 에스원은 2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탑골미술관에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CSR)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소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제일기획·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사업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3월부터 본격 시작한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의 상세 교육 과정과 목표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음식점..
[광주시교육청 소식] 광주시교육청, ‘역사를 통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그리다’ 연수 실시 外광주시교육청이 22일부터 오는 24일 경남 통영·창원 일대에서 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회 임시회 및 ‘역사를 통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그리다’ 연수를 실시한다.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요 교육 정책과 관련한 현장 연수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참여의 광주교육을 실현하고 올해 광주교육 중점사업과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타 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주요 정책과 관련된 역사적 현장을 방문해 그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가치인 청렴, 문화·예술, 인문학적 역량을 키우는 데도 목적을 뒀다.첫날인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아시아컵 평가회 진행…이승준 감독, 선수 선발 논란 해명[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제3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4 FIBA 3x3 아시아컵 참가 결과보고와 함께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여자 대표팀 전병준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선수촌 훈련과 일본 전지훈련 등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훈련과 대회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준비를 한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대표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자 대표팀 이승준 감독은 "신임 감독을 믿고 선수 선발의 전권을 주셔서 팀플레이와 수비에 역점을 둔 팀을 꾸릴 수 있었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불공정 선발 논란이 일었던 특정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감독은 "논란의 대상이 된 선수가 같은 코칭 아카데미에 근무했던 것은 맞다. 그 선수가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인정한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코칭 아카데미를 떠났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심찬구 3x3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번 아시아컵 부진을 계기로 열악한 국내 3x3리그와 부족한 선수층을 보강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내 3x3리그를 활성화하고 장래성 있는 3x3 전문 선수들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농구협회 차원의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벤츠코리아, ‘모바일 아카데미’ 경력개발·채용 워크숍 개최… 대학생 100명 참가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인재육성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일환으로 17기 경력개발 및 채용 안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크숍은 지난 11일 1박 2일간 전국 10개 대학 자동차 학과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소재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현업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되는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고 본인에게 맞는 직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샵은 진로 설정 및 경력 개발을 위한 직무별 멘토링, 현직자가 말하는 자동차 산업과 직무 소개, 공식 딜러사 채용담당자 설명회, 벤츠 전기차와 고성능 AMG 모델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AMG 스피드웨이 드라이빙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 7개 벤츠 공식 딜러사 채용담당자들
한국토요타자동차, 13개 대학 및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13개의 대학 및 고등학교와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용 차량 17대를 기증했다···
"진시황이..!" 손웅정이 동료와 갈등 겪었던 아들 겸 캡틴 손흥민에게 전한 조언은 평범한 회사원 나한테도 대박 꿀팁이다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인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요즘 부모들이 아이 재능보다는 부나 성공 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를 많이 한다”고 일침을 놨다. 손 감독은 “아이들이 개발해 그것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뒷바라지 해 주는 역할이 학교 공부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손웅정 감독은 ‘명언 자판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명언은 모두 독서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에 처음 진출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손수 써 내려간 독서노트만 일곱 권이 넘는다. 최근 이
잭 니콜슨 : 얘들아 우리 다같이 아카데미 시상식 불참하자출처: 여성시대 버디제이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라크 전쟁 발발 4일 뒤에 열리게 됨 잭 니콜슨은 전쟁이 일어났는데 연예인들끼리 시상식을 한다는게 못마땅했음 그래서 남우주연상 후보들을 집에 다 초대함 당시 후보들은 마이클 케인, 다니엘 데이루이스, 니콜라스 케이지, 에드리언 브로디 "전쟁이 났는데 연예인끼리 잔치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우리가 전쟁에 반대한단걸 보여주기 위해 다같이 불참합시다" 이걸 듣고 한명이 화들짝 놀람 에드리언 브로디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오스카 시상식에 갈 거다. 부모님도 다 오실거다. 이런 기회는 절대 자주 오지 않는다. 당신들 모두 이미 오스카 위너란 걸 알고 있다. 여러분들은 빠질 수 있어도 난 아니다. 난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오스카 탔었는데 자긴 한개도 없고, 다시 올 기회가 아니라 가족까지 다 초대했단 현실적인 이유였음 ㅜㅋㅋㅋㅋㅋㅋ 결국 흐지부지돼서 잭 니콜슨까지 전부 참석 가족까지 부른 브로디는 기쁘게 수상성공함 참고로 에드리언 브로디 본인이 푼 썰이고 이걸로 브로디 욕하는 사람 거의없고 다 웃음 ㅋㅋㅋ
24년 만에 다시 만나더니.. 두남녀 관련 반가운 소식아카데미 영화 '가여운 것들'·'패스트 라이브즈' 꾸준한 관심 아카데미 영화들이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3월6일 나란히 개봉한 '가여운 것들'과 '패스트 라이브즈'가 10만명 내외의 관객을 모으며 두 영화를 향한 관객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까지 '가여운 것들'은 12만1356명, '패스트 라이브즈'는 9
"님 쫄?" 유태오가 오스카 등 해외 스타들 앞에서 보여준 태도는 한국인이라면 어깨가 하늘에 닿는다(ft. 인종차별)(피식쇼)배우 유태오가 어린 시절 인종 차별 당한 경험을 고백하면서도 한국인으로서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는 '유태오에게 메태오 거대 메태오 난 네게 처박힐 메태오인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 속에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출연해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최근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유태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겸손함을 보여 감탄을 자아
유태오 “10대 시절 독일서 ‘너 냄새나’ 인종차별 당해”(‘피식쇼’)[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태오가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7일 피식대학 제작 웹 예능 ‘피식 쇼’에선 유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오스카에 입성한 유태오는 “정말 다양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수상자 정리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https://youtu.be/52k3YdzNPJo If I Ruled the WorldProvided to YouTube by Columbia/LegacyIf I Ruled the World · T
홍석천과 뽀뽀한 모습 본 유태오 아내의 개 쿨한 반응지난 1월 배우 유태오는 홍석천이 진행하는 웹 예능 '보석함'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탑게이 홍석천이 마음속에 픽해둔 보석 같은 남자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토크쇼. 다소 섹슈얼한 모멘트들이 있는 토크쇼라 당황스러워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이기도 한데, 유태오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넉살과 장난기로 홍석천을 당황 시켰고, 말미에는 홍석천에게 과감한
美오스카 휩쓸만하네.. "대박"소리 나오는 영화퀄 수준오스카 차지한 엠마 스톤의 황홀한 순간들...영화 '가여운 것들' 배우 엠마 스톤에게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가여운 것들'을 향해 관객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여운 것들'은 11일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미술과 관련한 주요상을 휩쓸면서 영화
인종차별로 얼룩진 오스카, 수습은 양자경이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영화인들의 축제로 불리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먹칠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지난 10일 저녁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전년도 수상자가 올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단독으로 넘겨주는 방식 대신, 역대 수상자 일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어 남우조연상 시상에는 지난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트로피를 받았던 키 호이 콴이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그러나 문제는 수상 직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태도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키 호이 콴으로부터 한 손으로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백인 배우 두 명과 각각 손인사를 나누고 돌아섰다. 키 호이 콴이 손을 내밀며 인사를 나누려 했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1> 여우주연상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전년도 수상자인 양자경(랑쯔충)은 올해 수상자로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을 호명했다. 무대에 오른 엠마 스톤은 양자경을 제외한 백인 배우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양자경이 들고 있던 트로피를 절친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내민 뒤 자신에게 건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배우의 행동은 곧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동양인 배우를 고의적으로 무시한 '아시안 패싱'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양자경은 해당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절친 제니퍼와 함께 오스카를 당신에게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는 글을 적었다. 또한 엠마 스톤을 위한 축하와 지지의 뜻도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엠마 스톤의 행동은 우연과 찰나의 순간으로 포착된 모습일 수 있다. 다만 공교롭게도 해당 장면들이 모두 '동양인 배우'에게만 일어났다는 점이 탄식을 부른다. 양자경의 성숙한 태도로 해당 논란은 한차례 일단락 됐지만, 유명 배우들이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모습은 현재 전 세계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다우니 주니어, 키 호이 콴 쳐다보지도 않고 트로피만 받아 스톤도 양쯔충 인사 건너뛰어…제니퍼 로런스는 트로피 끌어다 안기기도 "'전년 수상자가 시상' 관례인데 무례…아시아계 배우만 무시" 비판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에마 스톤이 시상자들 가운데 아시아계 배우만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아시아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에서 스트로스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로다주'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다우니 주니어는 생애 첫 오스카를 품에 안기 위해 시상대로 올라섰으나 여러 시상자 가운데 지난해 남우조연상 수상자 키 호이 콴에게는 눈인사도 없이 트로피만 가져갔다. 베트남 출신의 콴은 다우니의 팔을 살짝 잡았으나 다우니 주니어는 함께 시상자로 나선 다른 백인 동료 배우들에게로 곧장 향해 주먹 인사를 나눴다. '가여운 것들'에서 여자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한 에마 스톤도 여우주연상에 호명된 후 시상대에 올랐으나 시상자 중 작년 여우주연상 수상자 양쯔충(양자경)과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스톤은 말레이시아 출신 양쯔충이 건네주려던 트로피를 받다 말고 옆에 있던 백인 동료 배우 제니퍼 로런스 쪽으로 향했다. 로런스는 양쯔충과 스톤의 손에 들려 있던 트로피를 끌어와 스톤의 가슴에 안겨준 뒤 포옹했다. 이때 바로 옆에 있던 배우 샐리 필드가 그러면 안 된다는 듯이 로런스의 팔과 옷을 잡아끄는 모습도 포착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니퍼 로렌스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에마 스톤 [EAP=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백인 스타의 이런 모습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시안 무시', '아시안 패싱'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면서 논란이 됐다. 일반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 시상은 해당 부문의 전년도 수상자를 포함한 배우 2명이 해왔는데 올해는 역대 수상자 5명이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자와 수상자는 트로피를 주고받으며 악수나 포옹을 하는 것이 관례다. 그럼에도 다우니 주니어와 스톤은 여러 시상자 가운데에도 직전 연도 수상자인 아시아계 두 배우만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영어를 쓰는 일부 이용자들은 다우니 주니어의 수상 영상을 게시하면서 "왜 저렇게 키 호이 콴을 무시했나?", "오스카 트로피를 서빙하는 웨이터 취급을 한다", "로다주의 순간이지만 키 호이의 순간이기도 하다" 등의 지적을 했다. 스톤과 로런스에 대해서도 "백인 여성이 백인 여성에게 오스카를 수여해야 했나", "원래 작년 수상자가 올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주는 게 맞는데 무례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그러나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고 특히 수상자로 호명되는 배우들은 더 큰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단시간에 벌어진 일로 배우의 태도와 인성을 평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카데미에서 포즈를 취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중간 좌측)와 키 호이 콴(중간 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논란을 전하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을 때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전에 긴장을 풀려고 베타차단제(심박동수를 감소시키는 약)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은 이런 짧은 순간을 이용해 유명인이 실제로 생각하는 것을 과도하게 분석하고 추측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에는 의도적인 악의나 미움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우니 주니어가 무대 뒤에서는 콴과 악수하고 포옹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쯔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이 된 시상 장면에 대해 자신이 의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양쯔충은 시상 직후 자신과 스톤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엠마, 내가 당신을 헷갈리게 했죠. 하지만 나는 오스카를 건네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당신의 최고 절친인 제니퍼와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라고 적었다. 양쯔충은 이어 스톤의 수상에 기뻐하는 로런스의 모습에 지난해 시상식에서 자신을 축하해준 "내 절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생각났다"며 둘의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withwit@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오스카 휩쓴 영화에 ‘아쉬움의 목소리’ 들려오는 까닭은..이변 없는 수상, 다양성 퇴보는 아쉬워 '오펜하이머'가 오스카 최고·최다의 영예를 가져갔다. '오펜하이머'의 수상에 대해 이변 없는 수상이었다고 동의하면서도 다양성 부족을 지적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린다. '오펜하이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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