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영화 촬영 중 부상 "슬개골이 감자 칩처럼 갈라져"[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촬영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키아누 리브스가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아지즈 안사리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코미디 영화 '굿 포춘' 촬영장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촬영 중 세트장에서 목발을 짚어야 했다고 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슬개골이 '감자 칩'처럼 갈라졌다"며 "아지즈 안사리와 세스 로건과 함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가운 물에 뛰어들었다. 장면이 끝났을 때 우리는 추워서 '셔플' 댄스를 추고 있었다. 보호용 카펫이 깔린 방에서 셔플을 하고 있었는데 주머니에 발이 끼어서 넘어졌다. 슬로우 모션으로 넘어지면서 팔을 뻗었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서 슬개골이 감자칩처럼 갈라졌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다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무릎이 터질 것 같았다"며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코미디는 힘들다"며 농담을 건넸다. 아지즈 안사리는 키아누 리브스가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영화 촬영을 계속한 것에 대해 "정말 용감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촬영을 시작한 지 약 15일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살사 춤을 춰야 하는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할게요'라고 말했지만, 저희는 '키아누 진정해. 무릎이 다 나으면 살사 춤을 추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굿 포춘'은 라이언즈게이트에서 배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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