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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Archives - 뉴스벨

#아우슈비츠 (7 Posts)

  • ‘존 오브 인터레스트’ 10년 걸린 정교한 설계 과정 “영화적 묘사 피하고 법의학적으로 바라봐”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지난 5일 개봉한 가운데, 메이킹 영상을 통해 장장 10년에 걸친 설계 과정을 공개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대학살이 일어난 장소 바로 옆에 자신들만의 낙원을 만들어 생활한 동명의 실존 인물의 삶을 영화화했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과 스탭들은 이들의 기록을 찾기 위해 3년 동안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피해자들과 생존자들의 수많은 증언이 담긴 블랙북에서 회스 가족의 집을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진=찬란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 이 사진을 언급하며 “그들이 처음부터 학살자였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전한다. 우리와 다를 것 없는 보통의 인간이고, 그들이 꿈꿨던 것 역시 보통의 욕망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거다. 실제 회스 가족의 집에서 일했던 정원사 역시 남편 루돌프의 전출 사건을 알게 된 아내 헤트비히가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는데, 헤트비히가 정성을 다해 가꾼 집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강제로 쫓아내지 않는 이상 자기 발로는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는 증언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스토리의 시작점이 됐다. 또, 평온한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대학살에 대한 아이디어를 영화로 구현시키기 위해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싼 40㎢ 지역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지리적, 심리적 측면과 그곳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무서울 정도로 꼼꼼하게 그려냈다. 실제 회스 부부가 거주했던 집을 과거 사진과 도면에 따라 완벽히 재현해 냈고, 이 장소는 회스 부부의 실제 집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으로 지리적으로도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 영화 자체가 나치가 사는 집의 빅 브라더, 즉 악의적인 감시처럼 보이길 원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영화적인 요소를 제외하기 위해 어떤 조명도, 촬영 장비도 없이 오직 카메라만을 활용했고, 감독과 촬영 스탭 모두 촬영장 인근에 설치한 별도의 콘크리트 벙커에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관찰했다. 헤트비히 회스를 연기한 산드라 휠러는 당시의 경험에 대해 “집에 존재했던 모든 것들, 역사에 둘러싸여 완전히 홀로 있다는 느낌을 줬다. 마치 진짜 감시당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영화는 아름답게 꾸며진 집과 평화로운 회스 가족의 일상을 비춤과 동시에,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부를 상상하게 하는 시각적, 청각적 신호를 끊임없이 쌓아간다. 사운드 디자인팀은 아우슈비츠 상황에 대한 600쪽 분량의 연구를 토대로 2022년 파리 폭동, 베를린 지하철, 함부르크의 축구 경기장 내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생활 소음을 바탕으로 화면을 침투하는 강력한 음향을 완성해 냈다. 사전 조사부터 프로덕션 디자인, 촬영, 사운드 작업 등의 과정이 무려 10년에 달하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정교하게 직조해 낸 이미지와 사운드가 끊임없이 충돌하며 강력한 영화적 체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가해자를 악당으로 묘사해 왔던 기존의 영화적인 묘사를 피하고 법의학적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진실에 최대한 가까워지는 것이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관객들이 영화 속 인물에 스스로를 투영하고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현재 시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의도에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관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4K로 영화를 제작한 것은 물론, 대사 자막 폰트와 사이즈, 색상까지 섬세하게 디렉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수용소 책임자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공포를 전하는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 ‘존 오브 인터레스트’ 크리스티안 프리델×산드라 휠러, 아우슈비츠 군림한 실존 부부 연기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크리스티안 프리델과 산드라 휠러가 아우슈비츠에서 꿈의 왕국을 만들고자 한 실존 인물 ‘회스 부부’를 연기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루돌프 회스와 헤티비히 회스는 실제 아우슈비츠 수용소 담장 밖에 있는, 잘 가꿔진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았던 인물이다. ▲ 사진=찬란 루돌프 회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총지휘관으로 직장, 가정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모범적인 인물로 크리스티안 프리델이 연기한다.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백만 명 이상의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루돌프 회스 역을 제안 받아 수많은 고민을 거듭한 크리스티안 프리델은 “가해자로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티안 프리델은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에게 “루돌프 회스는 매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과 자기의 죄의식을 보고, 눈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기에 ‘사랑해’라는 말을 할 때도,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줄 때도 공허한 눈빛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연기를 풀어나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추락의 해부’로 강한 인상을 남긴 산드라 휠러는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 회스 역을 맡았다. 당시의 역사와 나치의 마력을 재현하는 것에 혐오감을 느껴 절대 나치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마음을 돌린 건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닌, 독특한 연출법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대본이었다. 잔학 행위에 공모하는 헤트비히 회스와 일체화 하는 과정에서 산드라 휠러는 평소 연기할 때 가지는 모든 감정을 떨쳐내고 냉담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산드라 휠러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지만, 활짝 핀 꽃이나 얼굴에 내리쬐는 햇빛 등 아름다움을 실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 헤트비히 회스를 분석해 설명했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수용소 책임자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공포를 전하는 영화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 ‘존 오브 인터레스트’ 담장 너머의 보이지 않는 공포, 스틸 12종 공개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보이지 않는 공포를 그린 스틸 1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아우슈비츠라는 공간으로 떠올릴 수 있는 상상의 영역을 완벽히 해체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 ▲ 사진=찬란 루돌프 회스 부부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생생히 전해지는 듯한 그림 같은 집과 정원은 마치 화보같이 아름답지만, 루돌프 회스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총지휘관이며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수용소의 담 바로 밖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정다운 풍경은 음험한 분위기로 탈바꿈된다. 영화는 보이지 않지만 아우슈비츠라는 단어로 짐작 가능한 끔찍한 상황들을 상상하도록 유도, 잔혹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그들’도 인간이고, 우리가 ‘그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모든 평온한 일상은 극한의 공포가 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수용소 책임자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공포를 전하는 영화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 사진=찬란
  • 홀로코스트 생존자들, '가자전쟁 비판' 오스카 수상소감에 반발 유대인 감독 비난…"이스라엘 전쟁은 정당방위…홀로코스트 언급은 수치" 수상 소감으로 가자 전쟁 비판한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단체가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비판한 유대인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에게 항의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은 1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섀스터(94) 회장 명의로 HSF 홈페이지에 이 서한을 게시했으며, 여기에는 이 단체 임원 10여 명도 서명했다. 섀스터 회장은 '조너선 글레이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거리에 내걸린 깃발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나는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에 대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self-defense)를 동일시하는 것을 괴로운 마음으로 봤다"며 "당신의 발언은 사실에 비춰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 옹호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글레이저 감독은 지난 10일 제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영화상을 받은 뒤 무대에 올라 "우리는 지금 그들의 유대인성(Jewishness)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들이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든, 모두 이런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섀스터 회장은 "당신이 말하는 '점령'은 홀로코스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유대인의 존재와 이스라엘 땅에서 살 권리는 홀로코스트보다 수백 년 앞선 것으로, 오늘날의 정치·지리적 상황은 유대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과거 아랍 지도자들이 일으킨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았고, 유대인이다"라며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15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만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치스럽다"고 했다. 또 "당신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 역시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글레이저의 발언은 가장 끔찍한 종류의 테러리즘을 변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통해 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만행의 잔혹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mina@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 잘못은 작가가 했는데...유인나·엄정화, 부적절한 대사에 '불똥' [종합]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애꿎은 배우 유인나와 엄정화에게 불똥이 튀었다. 두 사람은 대본에 적힌 대사로 충실하게 연기했을 뿐이지만 '부적절한 대사'라는 비판 속에 작품과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유인나는 현재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 외모 관리를 '나치 수용소' 비유?…드라마 대사 뭐길래 "사과" 드라마 '보라! 데보라' 측이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부적절하게 인용했다는 지적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제작진은 지난 17일 "5월10일 보라! 데보라 9회 방송에서 언급된 특정 대사로 인해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 "아우슈비츠 수용자도 외모 치장?"… '보라 데보라', 대사 논란 사과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측이 "아우슈비츠 수용소" 관련 대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 "보라! 데보라"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월10일 "보라! 데보라" 9회 방송에서 언급된 특정 대사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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