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본질은...” 토트넘 감독, 손흥민·이강인 갈등에 무거운 발언 남겼다토트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옹호하며, 그의 리더십과 경기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발생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쏘니가 옳지 않다고 느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강인이 사과했지만… 손흥민·황희찬·김민재의 단호한 생각은 변치 않았다는 소식 전해졌다이강인의 행동에 대한 고참 선수들의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사과했지만, 일부 선수들은 다음 달 A매치에서 그를 소집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선수들의 불만은 이강인의 행동으로부터 계속해서 쌓여왔으며, 손흥민을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블로그 업데이트 (아시안컵 소감)출처 : 여성시대 리찰리슨 황인범 블로그 보고 글 멋져서 퍼왔음..! https://m.blog.naver.com/hwangib6/223351719353 나와 우리 팀이 준 실망감을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로 돌려준 고마운 분들. 아시안컵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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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손흥민·이강인, 둘다 큰일 났다…커리어에 ‘치명타’ 우려 (+이유)[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일명 '탁구 사건'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가 화제가 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징계를 언급해 이목을 끈다.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대표팀 사안과 관련해 KFA 임원회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몽규는 "징계를 두고 여러 조항
클린스만, ‘위약금 재테크’ 큰그림?… 한국선 100억, 미국서도 거액 챙겨 (+금액)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될 때 챙긴 위약금 액수가 화제이다.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 강화위원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를 논의했다. 이어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싹수 없는 애들은…” 홍준표가 대놓고 비판한 축구선수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하며 선수들의 개별 행동으로 인한 팀 분위기 해친 선수는 뽑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임 안 하면 국가대표 경기를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도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 중 “클린스만에게 계속 맡겨야” 주장한 사람 있었다 (실명)마이클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연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감독과 위원장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과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며, 이강인과 손흥민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SPO 현장] 한국 축구 뒤흔든 '대표팀 탁구 사건'…아시안컵 차출 선수들에게 직접 물었다 "아직 말 할 단계 아냐"[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날 선 비판들이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숨어버린 정몽규 회장 등에 비판을 할 때 '대표팀 탁구 사건'이 언론지면을 장식했다.이미 많은 보도가 나왔기에 간단하게 정리하면 '대표팀 내 기강 실추'다. 요르단전을 앞둔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 등을 포함한 젊은 축 선수들이 먼저 일어나 탁구를 치러갔고, 주장 손흥민이 팀 단합을 해친다고 판단, 화를 냈다는 이야기다. 15일 울산HD가 홈 구장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반포레 고후와 20
이강인은 꼭 보길… 이쯤에서 다시 보는 손흥민 아빠 손웅정 '명언' 모음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은 대표팀에 큰 충격이었다. 특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은 더욱 안 좋다. 그러나 손흥민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남긴 명언들은 다시 한 번 보면 좋다. 경기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는 것은 필수이며, 성공을 위해 자기
“헛소리 X된다” 이강인과 남다른 인연 가진 연예인, 갑자기 SNS로 '극대노'가수 이정이 이강인 관련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이정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이천수 루머를 비판했다. 이정은 사실 확인 전 가십거리를 퍼뜨리는 것에 분노하며 경고를 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으며 이강인의 반성과 사과를 전
“이강인이 손흥민한테 삐쳐서 한 플레이?” 급속 확산 중인 요르단전 '이 장면' (영상)아시안컵 4강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안 한 것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강인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곧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유명 축구 선수 결국 분노 폭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실명)한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 김영광이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으로 인해 대표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클린스만 감독을 비겁하고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사람으로 비난했다. 선수
외신도 집중 보도한 한국 대표팀 '탁구 사건의 전말'한국과 요르단의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어린 선수들 사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외신도 이를 집중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의 스
클리스만이 오늘 손흥민·이강인 거론하며 한 말…정말 너무하네요 (+내용)[TV리포트=유소연 기자] 클린스만 감독(59)의 자질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이 아시안컵 4강 탈락 이유를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대한축구협회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
1년 만에 좌초하는 클린스만호…'그저 미소만 남기고 떠난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뜻 모아 아시안컵 졸전·선수단 내분·국내 정서 괴리…끝내 경질 수순 미소가 전술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중 웃고있다. 2024.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 목표 달성에 실패한 클린스만호가 출항 1년 만에 좌초되며 한국 축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뮐러)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를 비롯한 현안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에 뜻을 모았다. 전력강화위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감독 경질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는 만큼 '사령탑 경질' 의견을 축구협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와 이날 전력강화위에서 '사령탑 경질 필요성'이 잇달아 제기된 만큼 클린스만 감독과의 이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손흥민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2.7 superdoo82@yna.co.kr ◇ 화려한 지도자 출발…순식간에 '곤두박질' 2023년 2월 27일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결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자 축구계에서는 선임 배경에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독일 대표팀의 골잡이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2004~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를 달성하며 지도자로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맡았을 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정규리그 2위의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독일 대표팀 출신의 필리프 람은 자서전에 클린스만 감독의 뮌헨 사령탑 시절에 대해 "우린 체력 훈련만 했다. 전술적인 지도는 거의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2011∼2016년)을 이끌었을 때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최고 성과물이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으로 경질됐다. 특히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맡았지만 단 10주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는 기행을 벌였고, 3년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린스만 감독, 전력강화위원회의 화상으로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2.15 [공동취재] yatoya@yna.co.kr ◇ 클린스만호의 부끄러운 1년…'아시안컵 졸전·대표팀 내분' 지도자로서 공백 기간도 길었고, 전술 능력에 의문부호가 달린 채로 태극전사 지휘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콜롬비아와 친선전(2-2 무)을 통해 데뷔한 이후 A매치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축구협회가 1992년 A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래 부임 후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였다. A매치 무승 행진이 길어지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무색·무취' 전술은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하며 6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린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직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64년 만의 우승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침내 아시안컵의 막이 올랐지만, 클린스만 호의경기력은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 신승을 거둔 한국은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로 비기더니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 3-3 무승부에 그치는 굴욕을 당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와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고, 호주와 8강전에서도 연장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진땀승을 따내는 등 답답한 모습을 이어갔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4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제로'의 치욕과 함께 0-2로 맥없이 무너지며 탈락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촉구 1인 시위하는 축구 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한 축구 팬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및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4.2.15 yatoya@yna.co.kr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을 치르는 내내 수비조직력은 물론 공격수끼리의 호흡도 맞지 않아 팬들에게 실망을 주더니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멱살잡이까지 벌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대회 7실점, 2015·2019년 대회 2실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비 구멍'을 드러낸 셈이다. AFC는 "10실점은 한국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세 차례 대회에서 실점을 합친 11골에서 한 골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짚었을 정도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촉구 집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시민단체인 턴라이트 관계자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및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4.2.15 yatoya@yna.co.kr ◇ '한국 정서'와 너무나도 동떨어졌던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거주의 약속도 저버린 채 미국과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팬들의 미움을 자초했다. 국내 거주에 소홀했다는 팬들의 지적에도 웃으면서 "대표팀 감독은 클럽 감독의 업무 방식과 다르다. 주요 선수들의 파악을 위해선 국제적인 시야가 필요하다"라며 대응했다. 항상 환한 모습으로 미디어와 만나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완패한 뒤에도 선수들의 분한 표정과 달리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국내 한 지도자는 "외국인 사령탑도 우리나라의 정서를 알아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전력강화위에서도 "국내 체류 기간, 근무 태도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다", "여러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고, 회복하기 불가능하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horn90@yna.co.kr 1년 만에 좌초하는 클린스만호…'그저 미소만 남기고 떠난다'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전국민이 걱정 중인 ‘손흥민 손가락’, 상태 진짜 심각… (+고통 수준)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에서 손흥민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후배들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9세 후배 이강인과 몸싸움한 손흥민…다음날 찍힌 놀라운 장면 (영상)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함께 경기를 치렀으며, 손흥민은 이강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불화설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으며,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英 매체 "아시안컵 후 뒤흔들리는 한국축구 행보"[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영국 유력 매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흔들리는 한국축구 행보를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15일(한국시각)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한 달 간 곳곳에서 갈라지는 등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명 선수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등 그룹 내 정신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컵 여파가 한국축구계를 계속해서 흔들고 있다. 지난 7일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 대회 4강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여정을 마감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노린 한국은 또 다시 이를 미루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처참한 모습이었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역대급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 모두 실점을 허용했고, 손흥민, 이강인 등 상대의 집중 견제에 발이 묶이며 공격에서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식 성적은 1승 4무 1패,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면 승리가 없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 2019년 대회보다 좋지만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이다. 지난해 3월 부임 후 잦은 해외 출타와 해외파 위주 점검 및 K리그에 무관심한 태도 등 기존 감독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그는 대회 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팬들의 시선을 잠시 바꾸는 듯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감독으로서 무능력함을 보여줬고,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팬들의 분노만 사게 됐다. 지난 8일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재차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고, 아시안컵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처참했던 아시안컵에 대한 책임 화살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도 돌아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후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의혹만 남겼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선임 이유를 밝혔으나, 오히려 모호만 답만 내놓았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정 회장 또한 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무능력함 감독을 데려온 이유와 함께 이번 아시안컵 부진을 책임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 회장은 지난 4강전 대표팀을 방문 한 뒤 카타르와 요르단의 결승전을 참관한 후 비밀리에 입국해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자유토론 방식으로 열렸던 인원 회의에도 나타지 않았다. 이후 선수단 내 갈등까지 터졌다. 14일 영국 '더 선'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보도했다. 당시 만찬을 즐긴 가운데 탁구를 즐기기 위해 먼저 일어난 이강인과 함께한 선수들에게 손흥민이 자중을 요구하면서 충돌이 있었다. 괴소문일 것만 같았던 소식은 대한축구협회가 사실로 인정하며 일파만파 커져갔고,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주먹을 휘둘렀다'에 대해 "주먹을 날렸다는 사실이 이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 동안 내부 이야기에 대해 쉽게 입을 열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이를 빠르게 인정한 것이 클린스만 감독과 그를 선임한 정 회장을 향한 비판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계산적인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도 이어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둘러싼 대표팀 내 균열을 두고는 "개인 간의 문제라기보다 대표팀의 구성의 전반적적인 기능이 상실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 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안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더불어 그의 거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오후 2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브리핑은 1시간 밀린 오후 3시로 변경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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